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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05/05 15:07:31
Name 된장까스
File #1 교사_변천사.png (378.7 KB), Download : 119
출처 입시명문 사립 정글고등학교
Subject [서브컬쳐] 499459글 관련) 어느 교사의 변천사


이게 2013년 에피소드니까 어느새 11년전 에피소드로군요.

해당 글에서도 댓글을 달았습니다만, 저 시절과 비교적 가까웠던 제 학창시절에도 선생님, 혹은 스승이라도 불릴만한 분은 정말 얼마 안되던걸로 기억합니다. 애초에 그냥 교육 공무원이었던 사람들이 많았고 지금은 커뮤니케이션이 활발해지면서 표본이 더 드러난거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런식으로 현실에 닳아가면서 교육 공무원이 된 교사들은 아마 그때도 많지 않았을까요?

까놓고 말해서 지금 고충을 겪는 교사들의 고통이 그 시대라고 달랐을까 싶긴 합니다. 지금은 그런 교사들이 고충을 하소연하고 공감받을 수 있도록 말할수는 있는 시대고, 그때는 그냥 그게 아니었던 게 아니었을까. 이것도 좋았던 옛날 편향 아니었을까 싶은 부분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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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05 15:5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제가 저 만화의 내용을 정확히 기억하고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본문 만화의 선생님은 본인이 아이들을 더 좋게 만드는데 필요한 게 빠따 교사의 모습이라고 생각해서 변한거죠 (내가 때리는 교사가 되어서라도 애들 좋은 대학 보낸다)

현재 교사들은 '이건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교실이 아니야' 라고 생각하면서도 민원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변해가는 거고요

블라인드 글 올라온 것만 봐도 '공무원들 팔다리 다 잘라놓고 열심히 뛰라고 하네' 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때나 지금이나 교사들은 현실에 닳아가면서 변했다?
적어도 저 때에는 요즘 같은 학부모 민원 넣는 사람 없었죠. 아예 관심이 없어서 교사에게 요구사항 말을 안할지언정 때려서라도 우리애 사람 만들어주세요 하던 시절인데
기사조련가
24/05/05 16:04
수정 아이콘
그 시절에는 기분 나쁜일 있으면 돈없고 백없는 애들 불러내서 존나 패고, 촌지 안주면 성적 깍고 도둑취급하고 차별대우하고 봄 가을마다 여행가서 접대받고 리베이트받고 하던 시기인데요 무슨 고충이....

저희 학교는 교육이라고 돼지랑 염소 키워서 팔아먹고 재활용품가져오라고 시켜서 팔아서 돈받고 그랬어요
The)UnderTaker
24/05/05 16:10
수정 아이콘
옛날에도 진상학부모들은 있었고 다른나라도 진상학부모들은 다 존재하죠 
24/05/05 16:17
수정 아이콘
저 웹툰에서 나온 대사가 아직도 기억나네요
상위 10퍼센트와 하위 10퍼센트는 때려죽여도 공부를 하고 때려죽여도 공부를 안하는 놈들이라 때릴 필요가 없다
하지만 때리면 공부할 놈들은 때려서 공부하게 만드는 것이 내 역할이다

대충 이런 내용이었는데 말입니다
STONCOLD
24/05/05 16:18
수정 아이콘
그때는 지금처럼 모가지가 언제든 날아갈 수 있다는 압박감을 받지 않았죠. 가장 결정적인 차이는 그겁니다.
FastVulture
24/05/05 16:30
수정 아이콘
2222 모르는 분들이 자꾸 라떼시절만 생각하고 댓글 다는데 명백히 달라요
앙겔루스 노부스
24/05/05 16:52
수정 아이콘
저 시절엔 참교육 하려던 사람이 타락하면 팼죠. 요즘은 타락하면 내팽개치는건데, 교육적으로 볼 때 과연 패는게 방치보다 나쁜지는 진지하게 좀 고민해봐야한다고 봅니다. 당연히 패자는건 아닌데, 관여의 형태가 바뀌기만 하던게, 관여 자체를 안하게 바뀌는건 아예 교육의 근원을 내다버리는거라 더 심각하다고 봅니다.

추가로 강형욱 메타는 교육현장에서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개가 문제가 아니라 개주인이 문제이듯이 애가 문제라기보다 학부모가 문제인 세대가 되었고, 그렇기에 학부모에 대해서도 저자세로만 나가선 안된다고 봅니다.
24/05/05 20:07
수정 아이콘
아는 초등교사 친구가 며칠전 병가낸거 라이브로 본 입장에서 요즘 교육현장 좀 많이 그렇습니다.
24/05/05 20:13
수정 아이콘
정글고..... 진짜 재밌게 봤죠. q3 작가 이때부터 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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