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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16 09:20
꼭 한화만이 아니라 코로나이전에도 야구장에 응원가 부르고 단체로 놀고 오는 재미 그자체를 위해 야구장에 오시는분들이 늘었죠.
코로나이후로는 이게 더 심화되긴 한거 같습니다. 타팀도 그렇지만 한화는 팀성적도 안 좋고 보살밈도 있고해서 더 눈에 잘 띄는거고.. 사실 야구인기적인 부분으로 보면 못한다고, 진다고 얼굴 팍 찌뿌려서 욕나오고 그런것보다 이런 분위기가 더 긍정적일거에요. 한심하게 바라볼 일이 아니고 다른나라에서 훌리건짓한다고 그런거나 따라하는것보단 참 보기좋지 않습니까. 가족적이고.. 근데 스포츠에서 승패로 인해 발생하는 긍정적, 부정적 감정을 그렇게 아무것도 아닌거로 취급하면 이게 좀 기괴해보이는것도 맞거든요 크크 스포츠란게 원래 그런건데...질때 스트레스받는만큼 이길때 환희가 생기는거고. 뭔가 스포츠 꼰대같은 생각도 들긴 하는거 같아요
24/05/16 09:34
저런 팬들이 많아야 프로스포츠 산업이 유지되는 거죠
그래봤자 우승은 단 1팀이고 언제라도 팀이 하위권에 갈 수 있는 판인데.. 잘 하는 팀만 많이 보면 관중이나 인기 늘기가 힘들고 산업 크기도 힘들죠 잘할 때만 응원할거면 그냥 그때 그때 1위팀 응원하면 되지 굳이 팀 정해놓고 응원할 필요도 없고요 그리고 딱히 저분들이 진다고 스트레스를 안 받는게 아니라 그냥 익숙해진거라 생각하고... 심지어 못할 때도 저렇게 가는 팬들이니 잘할 땐 더 많이 갈테죠
24/05/16 09:24
24/05/16 09:28
저분이 바라는건 뭐였을까요
팬들의 분노.. 욕설... 패배의 침통함... 심각한 분위기와 표정들... 그런걸 보며 크 이게 승부에 진심인 진정한 프로 스포츠의 참맛이지 이러셨을까요
24/05/16 09:34
뭐 꼭 그런게 아니더라도 응원팀이 15점 차이로 발리고 있는데 웃으면서 잘한다 잘한다 이러고 있으면 좀 기괴하다고 생각할수도 있다고 봅니다.
24/05/16 09:54
저는 기괴하다는 상황묘사도 주관적이고 과장이 섞여있다 봅니다.
저기 응원간 분들도 팀이 지는데 기분좋을 사람 있겠습니까? 실점하면 실망하고 기회 놓치면 짜증나고 탄식나오고 했을텐데 그래도 직관과 응원 자체에 의의를 두고 힘내서 응원하는건데 무슨 광신도 집단처럼 묘사하면서 진짜팬 가짜팬 구분하는건... 아래 글이 추가되었는데 성적에 열불내는 팬은 점점 소수가 되어간다고 하는데 롤로 따지면 방구석에 앉아 갈드컵 벌이며 승부에 과몰입하는 사람보다 롤파크 와서 하하호호 웃으며 즐기러 와서 티켓도 팔아주고 하는 팬들이 리그에는 더 고마운 팬들일겁니다
24/05/16 10:14
바라는 건 직관 장면이 어때야 한다가 아니라, 팀 성적이 올라가길 바라는 거겠죠. 팬들이 구단 압박해서라도 성적이 올라갔으면 하는데, 화를 내긴 커녕 하하호호 하고 있으니 앞으로도 성적이 올라갈 일은 없겠구나 싶은 거죠. 본문의 의견은 크게 공감하진 않습니다만 팬들의 안 좋은 반응을 보고 싶은 거냐는 해석도 참..
24/05/16 10:33
하하호호하는 팬들은 성적 올라가는걸 원하질 않는 팬들인가요? 아니면 우리는 성적이 오르면 좋지만 박아도 괜찮아요 이렇게 하하호호 하면 그만이니까 라고 공개선언이라도 했나요?
자기들이 뭔데 쟤들은 성적 안올라도 상관없는 팬들이야 땅땅땅 하냐는거죠 각자 응원방식과 응원하는 마음이 다른건데 하하호호하는게 보기 싫어. 근데 그렇다고 안 좋은 반응을 보고 싶다는것도 아니야. 대체 어쩌라는건지 모르겠는데요
24/05/16 10:52
본문의 의견에 공감하지 않는다고 적어놨습니다. 오히려 종말메이커님과 비슷한 의견에 가까울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한테 그렇게 물어보셔도 저는 딱히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제가 댓글 단 건, 본문에 동의해서가 아니라 뻔히 하고자 하는 얘기가 보이는데 거기에 대한 의견을 내는 게 아니라 원글 작성자를 가학적 관음 취향의 변태 성욕자처럼 음험하게 몰아가는 댓글이 황당해서였습니다. 그냥 처음부터 저한테 다신 댓글을 정상적으로 달아두시지 그러셨어요.
24/05/16 10:54
제가 원글 작성자를 가학적 관음 취향의 변태 성욕자처럼 음험하게 몰아갔어요?
정상적인 댓글을 달아달라고 요청하셨는데 스스로를 돌아보시길 권유드릴게요 처음부터 님에게 댓글을 정상적으로 달아두길 그러셨나고 하셨는데 어느 부분이 비정상적으로 느껴지셨는지..?
24/05/16 11:03
"크 이게 승부에 진심인 진정한 프로 스포츠의 참맛이지"
이걸 바라는 거라고 진심으로 궁금해서 적은 댓글이라면 변태로 몰아간 게 맞겠죠. 저게 진심이었건 그냥 비아냥거리는 목적이건 어느 쪽이건 정상적인 댓글은 아닌 것 같습니다.
24/05/16 11:06
님에게 단 댓글이 아니잖아요.
'그냥 처음부터 저한테 다신 댓글을 정상적으로 달아두시지 그러셨어요.' 라고 하셨는데 글쓴 핑크솔져님이랑 동일인이세요?
24/05/16 11:11
그걸 '저한테 다신 댓글' 이라고 표현하지는 않잖아요
자기가 쓴 글에 댓글이 달리거나 내 댓글에 대댓글이 달렸을때 쓰는 말이지. 혹시 다중계정 사용하시는건 아니죠?
24/05/16 11:16
저한테 다신 댓글이라는 건 저한테 단 '대댓글'을 따지는 어투로 말고 첫 댓글에 달아두었으면 어떻겠냐는 의미였는데 뭘 그렇게 마음대로 해석하시는지. 다중계정이라고요? 제가 이 댓글 타래의 어느 댓글 단 분과 다중계정일까요? 답변 꼭 부탁드립니다.
24/05/16 11:26
비정상이라고 지적하며 원글 작성자에게 쓴 댓글을 말씀하시면서
그걸 '처음부터 저에게 정상적으로 달지 그랬냐' 하시면 저는 처음에 님에게 댓글을 단적이 없는데 뭔말이지 싶은거죠 원글 작성자분과 동일인이 아니시라면 말실수 하신거고요
24/05/16 11:36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세요. 크크크.
'처음부터'가 '저한테 다신 댓글'을 수식하는지 '정상적으로 달아두시지'를 수식하는지는 중의적이라고 쳐도, '저한테 다신 댓글' 이 단 하나라는 맥락이 명확히 존재하는데 이걸 다중계정으로 해석하신다고요? 표현이 좀 애매하게 쓰인 부분이 있지만, '저한테 단 댓글'이 명확한데 이걸 다중계정이냐고 하는 건 도대체 어떤 사고방식을 가지고 계시길래 바로 거기서 다중계정으로 사고가 넘어가는지도 참 궁금합니다. 그리고 저한테 단 첫 대댓글도 비정상이다까진 그렇지만 범상치 않은 댓글인 건 맞습니다. 분명히 저는 첫 댓글에 본문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적어두었음에도, 마치 제가 그 글을 적어놓기라도 하는 것마냥 격한 어조로 따지듯이 적어두셨으니 말이죠. 그리고 되게 웃기신 게, 처음에는 원본 글쓴이냐고 몰아가시다가 다중계정은 뭐에 해당하는 말이냐고 하니까 지금 pgr에 게시글 올린 분이랑 동일인이냐고 싹 수정하시네요. 남한테 말실수 했다고 지적하기 전에 본인 반성이나 하세요. 다중계정 운운하는 거 사과까진 바라지도 않으니까.
24/05/16 11:46
애초 질문이 핑크솔져님이랑 동일인이냐 물어본건데 무슨 싹 수정을 했다는 날조를 하세요
위에 수정됨으로 뜨는 댓글은 '' 따옴표 안의 문장을 오해가 생길까봐 님이 하신 말씀 그대로 복붙하려고 다시 고친거밖에 없어요 나한테 처음부터 댓글을 정상적으로 달았어야지! 해서 어느 부분이 비정상이냐? 하니 첫 댓글이 비정상이다! 해놓고 그건 님에게 한 댓글이 아니었는데요? 하니까 그 이후에 나한테 단 대댓글도 비정상이었다! 표현이 좀 애매하지만 그건 중요한게 아니다! 뭔...
24/05/16 11:53
"크 이게 승부에 진심인 진정한 프로 스포츠의 참맛이지"
이걸 바라는 거라고 진심으로 궁금해서 적은 댓글이라면 변태로 몰아간 게 맞겠죠. 저게 진심이었건 그냥 비아냥거리는 목적이건 어느 쪽이건 정상적인 댓글은 아닌 것 같습니다. 첫 댓글이 왜 비정상적인지는 이미 진작 달아두었습니다. 또 날조를 하시네요. '싹' 수정은 전부 수정이 아니라 재빨리 수정했다는 의미였습니다. 다 봤어요.
24/05/16 12:01
님이 디씨 원글러건 아니건 그게 무슨 의미라고 댓글수정까지 했다는 거에요 신기한데 꽂히셨네
당연히 일관되게 pgr 본문글과 동일인이냐 물은거죠 님에게 단 댓글도 아닌데 님에게 달았다고 뭐라고 하고있으니 뭐야 다중이인가? 싶었죠 그리고 변태 성욕 이런이야기는 대체 왜 자꾸 나오는건지;; 여기에 성적인 요소가 있어요? 이걸 왜 변태 성욕과 자꾸 연관지으세요? 내 의견과 다르면 변태성욕자에요? 단어선택하는게 좀... 그래요
24/05/16 10:39
말씀대로 개인마다 성향이 있고 취향이란게 있으니 오늘 직관할 맛 안난다 싶으면 나가면 된다 생각합니다.
가망없는 경기 억지로 자리 붙들고 있어야 찐팬도 아니겠지만 화내고 자리를 박차고 나가야지만 찐팬도 아니잖아요? 결국 호승심 없는 라이트 팬들이 패배하든 말든 웃고 즐긴 덕분에 한화 경기력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는 논리인데 이게 맞나 싶거든요
24/05/16 09:32
한화가 비싼 돈 주고 영입할 건 차명석이 아닐까 싶네요.
- 장기간 팀의 체질 개선 경험 - 꾸준한 라이브 진행을 통해 선수 및 감독에게 향하는 비난에 대한 어그로 - 자학 개그에 특화된지라 리빌딩이나 성적 고꾸라질시 행복야구 풀충전 가능 [- 대신 전화 및 핸드폰 봉인 필요] 엘지 순혈인거야 거절할 수 없는 많은 돈 주면 해결 가능하고 솔직히 이만한 인사가 없을거 같은?
24/05/16 09:33
한화팬이지만 이팀저팀 응원석 위주로 다녀본 결과 한화팬들만 특출나게 이상한건 아니고 보통 [응원석] 가는 팬들은 어느 팀 팬이나, 이기던 지던 다 끝까지 서서 9회까지 춤추고 응원하다가 옵니다. 크게 지고있어도 볼넷 하나에 열광하고...응원단장은 의도적으로 자학하면서 웃음 유발해주고 뭐 다 그래요.
물론 한화는 질 확률이 타팀들보다 높긴 하죠 ㅠㅠ
24/05/16 09:36
저도 딱히 한화팬이 더 심한게 아니고..이 '보살' 밈이 너무 찰진게 문제같음. 언론에서 헤드라인으로 뽑아쓰고 계속 주목시킴..
다른팀도 다 하는거 한화팬이 하면 보살되고
24/05/16 09:35
행복하다잖아요.
8위만 해도 행복하다는데 선수들도 프런트도 7~8위만 해주면 되겠다고 생각하겠죠 뭐. 그런 선수단과 프런트를 만든것도 팬들 아닌가요?
24/05/16 09:43
쟤들도 월급 연봉 받는데 뭔..
지라고 질 선수 구단도 없고 지길 바라는 팬도 없습니다 그냥 그 안에서 나름 즐기는 것 뿐이죠. 진다고 욕하고 난장판 피우고 무너지길 바라시는 건지.
24/05/16 09:43
어떤 팀이 계속 하위권 하는 건 구린 시스템과 조직문화, 안 좋은 리더십, 패배주의, 얇은 선수풀 같은게 원인이지 무슨 팬 때문인가요..
선수랑 프런트가 7~8위 해서 좋은게 하나도 없는데 뭐하러 의식적으로 7~8위만 하려 해요. 윗분 말대로 불행합니다 했으면 한화가 1위 했을까요? 전혀 아닌데..
24/05/16 10:06
무슨 팬들이 선수단과 프런트를 이렇게 만들어요.. 그냥 한화 선수, 한화 구단이 못하는거죠.
엠팍보니 이글스TV 유튜브가 젊은 선수들 스타병에 걸리게 만들어서 야구 못한다는 말도 하던데.. 한화는 이글스TV 없을때도 꼴찌였고, 지금처럼 관중이 없을 때 도 꼴찌였습니다. 저기서 1-16으로 지는데도 나는 행복합니다라고 응원하는 팬들에게 물어보세요. 이글스가 이기는게 좋습니까? 지는게 좋습니까? 지는게 좋다는 사람 없습니다. 지는데도 불구하고 이글스가 좋은것이고 응원하는것일뿐. 팬들이 하라는거 다해줬는데(감독 선임, 감독 경질, 선수 영입 등등) 야구 못한다면서 팬 탓하는 사람들도 있던데 팬들이 가장 원하는건 팀 승리이고 가을야구이고 우승입니다. 한화 팬들을 조롱하고 비난하는 사람들 중 일부가 팬들 탓하면서 팬들이 하라는거 다 들어줬는데도 못하는거니 팬 탓이라하는데 한화가 무슨 한화팬들이 바라는걸 다들어줘요. 이기라는거, 가을야구, 우승하라는거 절대 안들어주던데요.
24/05/16 10:11
우와...... 이렇게도 생각할 수가 있군요;
경기 질 때마다 팬들이 구단 버스에 불이라도 질러야 하나요? 나는 행복합니다 = 져라 져 져도 괜찮아 꼴찌해 그냥 이렇게 해석하셔서 저런 말씀을 하시나... 비록 결과가 경기 패배더라도, 그 과정에서 우리팀 투수의 삼진 하나, 타자의 출루 하나 안타 하나에서 기쁨을 얻고 의의를 두자는 게 "나는 행복합니다" 의 중점일 텐데요.
24/05/16 09:41
분노가 머리 끝까지 차서 물병 던지는 거 보단 나을지도? 그래도 프로 스포츠니 이기는 경기가 젤 좋긴 하겠지만 365일 이길수 있는 거도 아니고 지더라도 분위기를 즐기면 좋죠.
24/05/16 09:50
저게 뭐 어때서, 즐거우면 됐지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진지하게 승리를 원하는 사람들을 모욕하는거라 생각합니다. 저런 쪽이 늘어날수록 구단은 성적을 위한 투자보단 그냥 즐기고 놀거리만 준비하게 될거고, 그로 인해 밑바닥 콘크리트 성적에 박혀있으면 승리를 원하던 사람들은 결국 떠나게 될 겁니다.
과격 훌리건, 쓸데없이 진지한 성적충들은 사라지고 클린한 라이트 팬들만 남은 좋은 구단이 되겠네요 축하드려요. 다른 모든 구단들도 그런 한화를 사랑할 겁니다. 모두에게 사랑 받는 한화!
24/05/16 10:09
성적충 과격 훌리건은 그냥 암덩어리지 어떤팀도 그딴 새끼들때문에 성적이 오르는게 아닙니다.
뭔 말같지도 않은 개소리를 비꼬는척하면서 합니까
24/05/16 10:21
별로 동의가 안됩니다. 자기들이 성적을 바꾼다고 생각하는 팬들이 문제인거죠.
그냥 구단이 하는 겁니다. 팬들이 저러든 말든 구단에게는 전혀 영향이 없습니다. 괜히 현실이 마음에 안드니까 옆에 있는 사람들에게 시비거는 걸로 보입니다
24/05/16 10:43
딱히요. 팀팬인데 승리를 진지하게 안 원하는 사람없습니다.
발렸을때 뒤집기 힘들고 기왕 야구장 온김에 즐기자와 기분 나빠졌으니 조용히 집에 가자, 분노조절장애처럼 발작하는걸로 나뉠뿐이죠. 나는 화나서 미칠거같으니까 다 같이 발광해야하나요?
24/05/16 10:48
님 논리대로라면 근 20년을 이모양인데도 안떠나고 있는데 대체 얼마나 더 박아야 떠나나요? 크크크크 한 20년 더하면 되나요?
한화팬인데 아침 댓바람부터 참 기분 뭐같이 만드는 사람들이 많네요
24/05/16 12:22
본문과 댓글을 보면 승리를 원하는 사람이 즐거운 사람을 먼저 모욕하고 있는게 아닐까요?
솔직히 욕하고 조롱하는게 당연한 분위기를 만들고 싶은데 그렇지 못하니까 아쉬운 소리하는 사람도 꽤나 섞여있을 것 같습니다.
24/05/16 09:57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1등 하나, 꼴찌 하나 항상 제자리에서 응원해 주는 팬이 진성 팬 아닐까요....... 라는 유니크한 생각을 해 봅니다. 근데 팀이나 선수들도 그런 팬들의 진심을 안다면 어느 정도 성적을 위한 몸부림은 쳐야......
갑자기 ↓이 곡이 생각납...... https://www.youtube.com/watch?v=fe_bYhSb8-4
24/05/16 09:58
훌리건짓보단 훨씬 낫다고 봅니다.
............다만 본문의 내용이 어떤 뉘앙스인지도 알것같네요 일종의 환경론, 근성론 인거죠 마치 KPOP과 비교할때 일본의 아이돌은 왜 세계화에 실패했는가or뒤처졌는가 라는 주제에 단골로 따라붙는 래퍼토리인 그쪽은 아이돌의 퍼포먼스나 퀄리티적인 면과는 상관없이 그저 모에스러움만 갖추면 만족하기 때문이다.... 와 같은 맥락의 얘기를 하고싶었던 거겠죠 다른예시로는 롤 이스포츠씬에서 15,16년도쯤에 왜 LCS는 발전하질않는가에 대해 커뮤니티에서 항상 나오던 말인 걔네는 성적내는것보단 인방하면서 도네해주는 팬들이랑 소통하는걸로 충분히 먹고살만하기 때문에 도전의식이 없다.... 와 같은 맥락인거겠구요
24/05/16 10:32
크크크 lcs로 치환해서 보니까 얘들은 화가 안나나가 바로 생각나는건 어쩔수없네요 크크크 근데 나이들만큼 드신 분들이 막걸리던지고 하면 그것도 아찔하긴할거 같네요 마치 나이든 팬들이 lck보다가 화나서 모니터 깨부수고 아 내 팀이 이럴리 없어 xx들아 시전하고 그거 인터넷에 올린다고 생각하면 크크크크
24/05/16 10:00
직관 응원문화가 한화가 정도가 심하다뿐이지, 자기 응원팀 지고 있더라도 환호해주고 즐기는건 다른 팀도 마찬가지인데요.
최근 벌어진 K리그 인천 사건마냥 지들 빡쳤다고 막장 훌리건짓하고 난동부리는 것보다는 백배 천배 성숙하고 우월한 문화인게 맞습니다.
24/05/16 10:03
음...건강한 문화 아닌가요?
옛날 초등학교 도덕교과서에 봤던 진 팀에게도 박수를~~~ 뭐 이런식의 문구를 본거 같은데 저는 그냥 전혀 문제없는 건강하고 성숙한 팬문화라고 생각되네요 몇일전 페트병이 날아오던일이 떠올라 더더욱 그런생각이 듭니다.
24/05/16 10:09
아니 저기서 팬들이 진지하게 보고 있으면 이길..까요? 물병던지면 이겨요? 파이팅하면 이겨요?
확실히 팬들이 해서 이기는 법 알려주면 팬들이 다 하지 않을까요? 지는걸 보고싶은건 아닐텐데.. 한화팬들이 성적을 내면 응원해야하는데 성적을 안내도 응원해서 한화가 못하는거에요? 그럼 응원 당장 그만두면 이길려나요? 다들 그거에 확신이 생기면 경기장 다들 덜가고 집에서 보거나 할지도요
24/05/16 10:09
어차피 본질은 그깟 공놀이에 감정이입 하는 거 아닙니까. 감정이입을 한다는 자체가 중요한 거지 특정 방향이 옳고 그른 건 아니잖아요.
24/05/16 10:14
저사람이 이상하다는 거에 강성팬문화까지 나올 이유는 없는 것 같고 다른 스포츠보다 유독 야구에서 이런 모습이 나타나는 건 야구가 에브리데이 스포츠라서 그런 것 같긴 합니다.
24/05/16 10:21
스포츠 관람와서 행복해하는데 이해가 안갈것 까지야......
지는 경기에도 즐거워하던 팬분들이, 경기에 이기면 얼마나 행복해하겠습니까??
24/05/16 10:55
근데 그건 팬이 가져야할 이유는 그다지 없죠...
간사람은 간사람 나름대로 즐기던지 화내던지는 알아서 할뿐이지만 특정 방향성을 강요할 이유는 없죠
24/05/16 10:30
동의합니다.팬들의 수요대로 따라가는거고 이런 상황에선 굳이 심각하게 고민할 필요 없죠.
한화는 밈이 되기 전에도 저랬으니 새삼스러울 것 없긴 합니다.성적에 진심이라면 애당초 유입을 안하죠. 우승 경험한 사람들이 팬을 유입되는게 보통인데 지금 한화는 그런 사람들 없습니다.
24/05/16 10:26
한화가 특별하다기보다 야구 경기 보면 어느 팀이든 크게 지고 있어도 다들 응원가 부르고 웃고 그래요..10-0으로 지고 있어도 최강xx, 무적xx 이러고, 누구누구 안타 이러고.. 야구 응원문화가 그런거죠..
24/05/16 10:28
때려부수란 것도 아닌데 말이죠.
10점차 이상난 상황에서 스트 하나 못 꽂고 빌빌 거리다가 꽂으면 나이스 거리는걸 보면 열불 터질 것 같은데요. 말 저렇게 하는 저 사람도 저 모습까지 직관한 걸 보면 보통 팬 아닙니다.저였으면 그냥 바로 나왔어요.
24/05/16 10:29
진짜 조금은 답답하다 라는 감정을 못느끼나 싶어서 하는 내용이 너무 극단적인 느낌으로 변질되 보이는것일뿐 화가 안나면 사람일까요 다들 둥글둥글 표현하는게 익숙해진분들이 한화팬이 되었을 가능성이 높고 지금 한화팬 분들이 어디 한두분 이겠습니까 그리고 야구는 하루이틀 하는 스포츠가 아니니까 일희일비 하면 병원에 실려갈 가능성도 있을거 같음 크크크
24/05/16 10:30
너무 일희일비하는 것도 마음건강에 좋지 않아보이긴 하지만 스포츠에 호승심이나 경쟁심이 너무 없는 것도 멋이 없더라구요.
지면 분해서 눈물도 흘리고 다음엔 이기고 싶어하려는 모습들이 제 눈엔 멋지고 응원하고 싶어집니다.
24/05/16 10:40
본문은 긁기보단 90% 유머를 의도한 거라고 봐야죠.
개인적으로 다른 글에도 썼지만, 진짜 희안한 팀입니다. 팀 분위기가 꼰대 분위기인것도 아니고, 나름 투자도 잘하고, 팬들도 매너있고 열정적이고, 근 10 몇년간 최상위 실링 유망주들을 다 데려 갔는데 계속 이렇게 못하는 것도 미스터립니다. 이 정도면 초능력급임.
24/05/16 11:33
저는 진짜….유망주들 실링이 하나같이 좋길래 올해는 많이 잘할 줄 알았는데 아직 꽃이 만개하려면 좀 남았나보더라구요..
24/05/16 10:40
죽어도 한화
반려구단 한화 이 심정 이해합니다. 프로야구 원년 엠비씨 청룡 어린이 회원으로서 엘지 야구단 욕하고, 칭찬하면서 봐왔거든요.
24/05/16 10:46
한화 못하네 망했네 해도 승률 4할이고
기아 1등이라고 해도 승률 6할입니다 이기는 날도 많고 지는 날도 많아요 이런 스포츠를 일희일비하며 보면 정신건강에 해롭습니다 LOL같이 1패만하는 팀 있는 스포츠가 아닌데요
24/05/16 10:50
음 언제는 과몰입을 하니까 프로스포츠라더니
또 이럴때는 과몰입할 필요가 있나? 그냥 보고 즐기는거지라네요 근데 전구단 통틀어서 성적을 박아도 홈경기 매진되는 구단은 한화뿐인 느낌이네요. 롯데는 성적박으면 홈경기 관중은 줄던데
24/05/16 10:56
아니 한화팬들이 져도 행복하다고 응원하고 노래부르고 하니까 정말로 져도 상관없는줄 아는줄은 몰랐네요 참 어이가 없네
지는거 좋아하는 사람들이 어디있어요? 응원석에서 끝까지 노래부르고 응원하다가도 집에갈때 버스에서 보면 다들 다운되고 우울해서 가는데 니들이 그러니까 성적 낼 생각도 없을거다 팬들이 잘못이다 이딴 소리나 듣고 앉아있네 와 진짜 어이가 없네요 경기 졌을때보다 댓글 보고 더 열받네 크크크 와
24/05/16 11:01
위 댓글 중에도 있지만 롤 보시는 분들은 LCS 대입법을 써보셔도 될듯 허허
댓글들 보다보면 LCS가 이상적인 리그로 보이는데 그렇게 생각할 사람이 롤판에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습...
24/05/16 11:05
LCS 팬들은 우리팀들 국제전 성적 박아도 상관없어 행복해 우리끼리만 즐거우면 됐지 라고 생각하겠지? 하는것도 오만한 생각이죠
응원하는 팬들 마음이야 한결같고 지면 분하고 이기면 즐거운거야 매한가지인데 애초에 이런걸 팬탓을 하는게 맞는건지...
24/05/16 11:14
근데 관람문화적인 측면에서는 저게 훨씬 낫다고 봅니다
K리그는 애들이랑 같이 보기 힘들어요 이기던 지던 상대팀 조롱하고 쌍욕들을 많이해서 애들이 그 분위기에 트라우마 생깁니다 관람을 했을때 티켓값이 아깝지않는 놀이 문화와 아이들에게 긍정적 영향을 주는 측면에서 크보응원 문화는 훨씬 칭찬받아야 한다고 봅니다 물론 과격한 팬들도 있지만 대부분 자조석인 울분이고 그것마저도 해학의 의미가 크죠크크 농담식으로 응원하는 팀을 바꾸는건 호적을 바꾸는급으로 어렵다고 생각하는데 어렸을때의 좋은 추억때문에 못해도 평생 응원을 하는거죠 팀 성적이 안좋으면 팀내 에이스 선수 개인 성적만 바라보기도 하면서 스트레스 줄이고 즐기는게 좋습니다
24/05/16 11:18
개발려도 부산갈매기 한번은 부르고 와야
돈내고 직관하는 보람 있는거 아이겠습니까 진건 진거고 그래도 같은 맘으로 모인 사람들끼리 텐션 함 올려보는거죠
24/05/16 11:30
좀 신기하긴 해요
이게 에브리데이 스포츠라 그런가 뭐 오늘 져도 내일 이기는게 일상다반사니까… 십몇연패 하는거 아니면(그때는 한화팬들도 매우 진지하시더라구요…) 엔터테인먼트? 관점이면 그래도 뭐 90년대 그물망 기어오르던 것 보단 지금이 나은것같긴해요
24/05/16 11:34
즐기는 방법의 차이지
맞고 틀리고의 문제는 전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대한민국에서 가장 여유롭고 느긋한 지역색으로 알려진 충청권의 팬문화가 보살팬으로 드러나고 대한민국에서 가장 성질급하고 드세기로 알아주는 경상권 팬문화가 꼴리건으로 드러나는게 재미있네요
24/05/16 11:42
야구는 저렇게 보는게 낫습니다.
롤은 막말로 젠티 1년에 몇판 안집니다만 야구는 초강팀도 1년에 40%는 집니다. 근데 일주일에 6번해요.. 질때마다 물병 던지고 하면 '리그 1위팀도' 물병 매주 던져야 되는게 야구인데요....... 경기수가 겁나 많은데, 매주 질수밖에 없는 종목이 야구라서.. 롤은 막말로 22~24 젠지 / 22~24 티원(포비 시절 제외) 1년에 몇판이나 지는지 생각해보면.. 야구는 지는 빈도수 자체가 다른 종목하고 달라서.. 질때마다 뻥뻥 터트리면 그거대로 힘들...
24/05/16 11:49
한화뿐만 아니라 다른팀도
대부분 한창 이기고 있다가 경기후반에 어이없는 실책파티로 역전당하고 이러는게 더 빡치지 경기초반에 저렇게 원사이드로 밀려버리면 해탈하고 기왕온거 그냥 응원가나 신나게 부르다 오자가 됩니다 이거는 본문에서 얘기하는 보살 코스프레 이런게 아니라 그냥 스포츠 즐기는 하나의 방식입니다
24/05/16 12:28
푸바오 때도 그렇고 본문도 그렇고
요새는 왜 이렇게 자신의 규격과 다른 사람을 함부로 재단하는 사람이 많은지 모르겠네요. 다른 건 그냥 다른 거라고 그냥 두어도 되요. 그걸 굳이 O/X 매길 필요가 없습니다.
24/05/16 12:35
9년 전 야구 게시물 하나 투척합니다.
작성자분의 표현을 빌자면, 인기의 비결은, 어쩌면 승리만이 아닐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https://pgrer.net/humor/252676
24/05/16 12:45
평균적으로 야구는 1위 팀도 일주일에 2번은 지고, 10위 팀도 일주일에 2번은 이기죠.
반면 축구는 4번 지면 한달 내내 지는거니 패배에 대한 충격이 다를 수 밖에요. 야구도 12연패 하면 분위기 살벌해집니다.
24/05/16 12:52
20대 때 친구랑 잠실가서 롯데 응원 한 적이 있었는데
친구가 집에 갈때 그러더군요 '롯데 팬들은 승패 상관없이 응원하고 노는데 익숙하구나' 물론 그 날도 박살이 났지만 응원가 부르면서 먹고 마시고 8회 8점차에 안타 하나 치면 각 나왔다고 부산갈매기 틀고 봉다리 쓰고 퇴장할때는 마치 이긴 팀처럼 응원가 부르면서 나가던 기억이..
24/05/16 13:20
사회적 해악만 만들어 내지 않는다면 팬들이 엔터테인먼트로써 어떻게 즐기든 문제 될 것이 뭔가요? 프로스포츠로서 승부에 진심이어야 한다는 '프로'에게 해당하는 말이지 팬에게 해당하는 말이 아닙니다. 그걸 기괴하다 바라볼 수 있는 개인적인 감상이야 마찬가지로 얼마든지 가질 수 있지만 그걸 기반으로 똥이니 뭐니 해체만이 답이라느니 하는 건 사회적 해악을 만들어 내는 수준이죠.
24/05/16 13:48
몇년전에 뉴욕 닉스 엄청 못할때(연패 신기록 세우고있었음) 어쩌다 홈구장 직관한적이 있었는데... 관중석 풀로 차고 다들 흥겹게 경기 관람하더라고요. (그날도 졌습니다) 뭐 그냥 그러면 된거 아닌가싶기도..
24/05/16 13:59
즐기면 그만이지 하는 분들은 양키스 스타디움 가면 혐오감 생길지도 모르겠네요. 거긴 애런 저지도 못하면 야유 박는 곳이라서...
24/05/16 17:42
한화 뿐만 아니라 대부분 팀의 팬들은 초반에 크게 지더라도 어지간 하면 끝까지 응원해 줍니다.
반면 4점차로 져도 막판에 어이없이 뒤집히면 다들 욕하고 나가 버리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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