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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07 13:13
보통 낮춰부르는 표현으로 인식하는게 보통인걸 인지하고 계실 수준이 되시다면,
이미 얻어먹고 쓰시기에 적당한 표현은 아니신거같아요. 님은 그분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가난하신거같으니 상대적으로 거지시네요 하면서 거지 명사 가난한 사람 인데 문제가 있는건가요? 라고 누군가 쓰면 기분나빠하겠죠?
24/06/07 16:31
거지는 사전적으로 '가난한 사람'이라는 뜻이 아니기 때문에 맞지 않는 예고, 애초에 '상대적으로 거지'라는 표현 자체도 어폐가 있습니다.
24/06/07 14:08
그 단어의 안 좋은 뉘앙스를 몰라서 그렇게 말씀하신 거다
뉘앙스도 잘 알고 있고 얻어도 먹었지만 내가 알빠노 하고 비하 박으신 거다 둘 중 뭐라도 좀 이상하네요 크크
24/06/07 13:05
훌륭한 반장을 나누는 기준은
야자 때 데리버거를 사주냐 빅맥을 사주냐였죠. 대충 부의 재분배도 하고.. 보통은 있는 집 애들이 하더라는..
24/06/07 13:05
도입 의도가 불측했더라도 (학도병 징집시 중대장 같은 역할?) 민주주의 연습에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교육청 차원에서 학생회의 권한과 의무를 보장해 주면 좋겠네요.
24/06/07 13:08
교육적으로 좋은데요?
직접 투표 경험을 함 선거운동 경험을 함 공약은 공약일 뿐인 걸 깨우침 극초반에 지켜지는 공약도 있음 종종 금권(? )선거의 위력도 배울 수 있음...
24/06/07 13:10
최소 저희 아이의 경우 (초등학생)
1. 선거 포스터에 강력한 가이드라인 있음 (구입 불가, 학교에서 주는 가이드 라인대로 안하면 사용 못함) 2. 선거 운동 방식과 시간이 나름 디테일하게 정해져 있음 3. 공약의 경우 사전에 담당 선생님과 논의하여 학교에서 학기중에 실현 가능한 것만 낼수 있음. 4. 당선 후 공약을 지키기 위해 학생회 활동을 함 (각 반 반/부반장(이름은 다른 것 같고...) 들이 모여서 회의를 하면서 업무를 분담하여 진행) 뭐 이렇게 하더군요.
24/06/07 13:10
성적은 거의 최하위권이고 학급 내 역학적 위치도 중하위권이던 친구가 고3때 갑자기 반장을 하고 싶다고 나서서 애들이 몰표 줘서 반장 시켜준 기억이 있네요. 그때도 딱히 하는 일은 없고 심부름꾼 수준이었지만 본인이 행복해 보여서 좋긴 했습니다
24/06/07 13:10
저 논리라면 국회의원이나 지방의원도 대체 왜 필요하냐는 얘기가 나올수 있죠.
어릴때부터 대의민주주의를 체험하게 해주는 것 만으로도 가치가 있다 봅니다.
24/06/07 13:14
권한이 없으니까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학생회에게 예산 몇천만원이든 쥐어주고 학생이 뭐라도 하라고 하면 이렇제 않을거에요 예산이 있어야 뭐라도 하지 그게 아니면 고작 한다는게 스마일 캠페인이나 자원봉사하러다니기 밖에 없겠지요 누굴 반장 전교회장으로 뽑든 학생들이 느끼기에 학교가 달라지는게 하나도 없으니 선거로 누굴 뽑든 상관없구나 라는걸 학습시키는게 아닐까요. 진지하게 이렇게 생각합니다
24/06/07 13:19
본인이 잘 써먹으면 권한이야 많죠 ..
저 같은 경우 고교 1학년때 반장 겸 부회장이였는데 부반장이였던 애랑 이야기를 하다 각자 원하던 애랑 짝을 할 기회를 만들자! 로 의기투합하고 작전개시 우선 제가 학생회에 가서 현행 남녀를 분리해서 좌석을 배치하는 건 어쩌고저쩌고 하니 .. 블라블라 1학년 쫄짜가 영향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주임 선생님 성향도 좀 보수적이라 먹힐 리가 없지만 애초에 여기서 뭘 이룰 생각이 아니였으니 중요한 건 아니고 반에 돌아와서 학급 회의때 부반장이 학생회 회의에서 이런 안건이 있었다 하며 운을 떼면 제가 열심히 바람잡아가며 의견을 몰아가고 룰을 유리하게 정하고 .. 뭐 그밖에도 환경미화 아이디어 시찰 명목으로 야자시간에 외출도 하고 나간김에 공금으로 밥도 먹고 .. 쓰다보니 애들 이런거 시키면 안되겠네요 애들 못된 것만 배우겠어요
24/06/07 13:19
엄연히 민주주의, 정치, 자치 같은 개념을 학생 때부터 경험하고 교육하는거죠.
근데 한국에서는 좀 극단적으로 단편화해서 이야기하면 민주주의란 다수결이고 정치란 니편내편 갈라놓고 선거 때 내편 뽑아서 이겨야하는 것이며 자치란 재건축 재개발 때 저 민주주의외 정치의 축소판이 이루어지는 것일 뿐이죠. 학생들 교육은 성적 올리는 것이 지상과제고, 그나마 공교육은 스펙증명수단에 사교육을 방해하지 않아야 하는 것이고요. 실제로는 단순히 그것들에 그칠 내용들이 아닌데도요. 초중고 학생회는 그냥 딱 현실대로 가는거죠. 그렇게커서 그 현실을 반복할 거고요.
24/06/07 13:26
저희학교는 특이하게 전교 회장은 선거로 뽑는 선출직이고 부회장은 학교 3대 공식부(방송부, 선도부, 도서부)회장 셋중에 한명이 겸임하는 임명직이어서 당시 도서부 회장을 맡고있었어서 가위바위보(...)에서 져서 학생회 부회장 했었는데요
우리 회장은 대입준비에 미쳐서 학회는 그다지 신경 안써서(그럴거면 왜 한건지) 업무가 저한테 다 몰렸는데 그런거치고는 바쁘지 않긴 했습니다. 선생님 지시하는거 따르거나(야자 감독 등) 서기랑 둘이 교내 순찰하면서 청소도구나 분필 같은 비치량 파악하고 예산 올리고 그정도? 가끔 행사있을때 현수막 제작 맡기고 검토하는정도? 그정도만 생각나네요 애초에 건의함도 맨날 텅텅 비어있고 밑에서 안건을 올려줘야할 각 반에서 안건도 아예 안올라옵니다 흐흐
24/06/07 13:31
와 춘추가 어떻게 되시는지 몰라도 정말 제대로된 학생회 활동을 하셨네요!! 멋지십니다.
고등학교 학생회장 2연임한(2학년, 3학년) 친구가 있었는데 여기저기 선생님들께 불려다니긴 했어도 뭔가 학생이 결정하고 뭔가 행동하는건 없었는데 뿌듯하셨겠어요!!
24/06/07 13:31
이건 학교에서도 하기 싫어합니다..특히 초등이런데서는 대체 왜 하는건지..이거 하나하나가 다 담당자 두고 업무예요.
근데 이게 교육청인가?선거관리위원회인가? 하여튼 그런데서 하게 만들었나?... 안하는 곳을 찾아볼 수가 없죠.
24/06/07 13:37
조그마한 의미라도 찾기엔 아무런..정말로 아무런 효능감을 느끼지 못하죠
이럴바엔 차라리 글로만 배우는게 나을 수 있을거 같아요 본문에 뿔난 사람들처럼 부작용을 걱정해야할 판이니까요
24/06/07 13:39
다행히 요즘은 학생자치 예산을 따로 빼놔서 학생회에서 의견 수렴해서 그 예산을 집행하고 있습니다. 물론 소소한 수준이긴 합니다만. 저 역시 민주사회 일원이 되기위한 연습 차원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24/06/07 13:43
부모님이 좋은 경험이라고 강제로 출마시켜서
전교생 앞에서 떨면서 연설문 읽고 반쯤 오줌 지리며 내려온 생애 최악 top 5에 들 만한 경험을 안겨주었지요 내가 싫다는데 왜 출마시키냐고... 집에 돈이 많은 것도 아니었잖아...
24/06/07 13:45
저는 필요하다고봅니다.
초등학생때 반에서 회의한번 하고 반장들이랑 전교회장이 모여서 각반의 건의사항 취합해서 건의사항 들어줘서 몇십년 묵은 문제를 해결해준적 있습니다
24/06/07 14:01
초딩때 고딩때 해봤는데 고딩은 확실히 권한이 생겨서 재밌었고 초등학교는 리얼소꿉놀이 정도는 됐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저것 잡일 많이했어요. 공약과 이행은 힘든 구조지만..
24/06/07 14:10
물론 잘못된 경우도 있었고 문제가 있었긴 하지만 이런 글 쓴 사람들이 겪은 학교 생활은 현재 그렇지 않을 뿐더러 자신의 일부 경험으로 다 문제다 쓸모 없다 이러는 것이 참 웃기긴 하네요.
요즘 학교는 민주주의 경험을 시켜주기 위해 여러 방면에 회장단을 참여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학교 행사도 직접 맡아 해나가는 경우도 많구요. 좀 알고 뭐라고 하면 좋겠어요.
24/06/07 14:14
뭐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학교에 학생들 의견 전달하는 통로로 20년전에는 잘 쓰였습니다.
학생회장이 선생들한테 욕먹는 경우도 있지만 학교에서 공식적으로 답변 해준 경우도 많았습니다.
24/06/07 14:25
댓글 모음이 최대 목적인데 무슨.
전 유머글도 아닌데 주제 던져놓고 소통할 생각 없는 사람은 비아냥을 감당해야한다 봅니다. 별개로 저희 지역은 학생회 애들 맨날 바쁩니다. 의외로 행사가 많아요. 요새 국비지원으로 여러 행사도 많은데 맨날 나가요. 자치위원회라고 나름 이것저것 하는데 교육적 목적은 분명 있다고 생각합니다.
24/06/07 20:25
라떼타령 좀 그만했으면 하네요. 학생회 하는 일 많고 아이들 교육도 되고 지금 저런 사진같은 1~20년 전 방식의 선거운동도 못합니다. 뭘 좀 알면서 떠들어야지
그리고 선거에서 이겼다고 먹을거 사면 그 즉시 자격박탈입니다.
24/06/08 14:12
저희 학교는 자치법정이란 걸 세워서 학생회 자치법정 임원단(학급회장 부회장)이 삼권분립처럼 운용되곤 합니다. 학생회가 행정부역할을 하며 실제 학교축제나 체육대회등 여러행사에서 동원되고 고생하곤 합니다. 요새는 학생부종합전형이 주요 대입전형이고 최상위권에선 오히려 이런 공동체역량이 중요하다보니 활동을 알차게 하는게 중요합니다 그런점에서 학생회 학생들은 확실히 이런점에서 할말도많고 경험도 풍부하죠 교사가 아이들을 어떻게 대하고 주체성을 얼마나 심어주냐에 따라 분명 유효한 조직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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