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4/06/14 23:25
어.... 그.... 이걸 새삼 설명을 들어야 한다는 사실이 서글퍼지네요.
아니 님은 상관없고 그... 제가 나이들었다는 게 서글프다는 뜻입니다. 흑.
24/06/14 23:35
개막식을 보면 지금 올림픽과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죠. 최종.마지막.진짜최종.리어설.mp4 를 실제로 본것이 자랑입니다. 아시안 게임도... 올림팍 정도는 아니였지만... 나름 대단했죠...
24/06/15 02:22
프레올림픽이라고 했던것 같은데... 아마 다른 단어였을것 같은데... 그때는 영어어를 몰라서... 그냥 프래 했던 기억이 있네요.... 그리고 그것보다 더 재있던 기억이 있는데.... 다 예전 이야기죠.
24/06/14 23:36
1988올림픽 35년전이 1953년 6.26 종전이었고, 2024년 지금 현재가 1988올림픽 36년이후이니...
지금 나이든 분들은 88올림픽당시, 어른들이 1.4후퇴때 이야기하는 것과, 지금 10대에게 88올림픽 이야기하는 게 똑같이 머나먼 과거의 일이라는 걸 깨달아야 할것입니다. 한일 월드컵도 22년전...
24/06/14 23:37
지금 생각해보면 좀 무리해서 했다는 느낌이 없지 않죠. 아마 역대 개최국 중 가장 국력이 약한 상태에서 개최한 올림픽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24/06/15 00:19
유게 요건에 안 맞는건 아니긴 한데, 이 내용은 글쓴이의 의견을 좀 더 첨가해서 자게에 써줬으면 좀더 생산적(?)인 논의가 있었을 거라는 아쉬움은 있네요.
24/06/15 00:27
제가 직접 경험한것도 아니고 꼴랑 유튜브 한편 보고 느낀점 공유한건데 제가 올림픽 효과 전문적으로 공부한것도 아니고(사실 이 영상 시청 전까지 돈낭비라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뭐라고 이 주제로 자게에 글을 쓸 수 있겠어요. 크크크크 다만 이 글 보고 전문가 쓰앵님중 한 분이 서울 올림픽 복기글 자게에 자세히 써주신다면 정독해보겠습니다. 흐흐
24/06/14 23:59
덧붙여 88 올림픽 공식 주제곡인 '손에 손 잡고/Hand in hand' 도, 뭐 이런저런 이야기가 없는 건 아니지만 어쨌든, 지금 현재까지도 올림픽 공식 주제곡 중 손꼽히는 곡이자, 회자되는 곡 중 하나죠.
24/06/15 00:28
저는 89년생이요. 학교에서 주입식으로 88 올림픽 쩔었어 그때 온 국민이 어쩌고 저쩌고는 귀에 안 담겼는데 오히려 자의적으로 유튜브 영상으로 그때 그 시절 리뷰 해주니까 오히려 와닿네요.
24/06/15 00:29
본문에 말씀하신 것 외에도,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이 정치적인 이유(소련의 아프카니스탄 침공)로 미국을 비롯한 상당수의 국가가 보이콧하고 불참한 반쪽짜리 올림픽이 되어버렸고, 이어 1984년 로스엔젤리스 올림픽도 공산권 국가들의 보복성 불참으로 반쪽짜리 올림픽이 되었었습니다. 그러다가 완전하지는 않아도 1988년 서울 올림픽에 와서 12년만에 비로소 대부분의 나라가 참가한, 진정한 화합의 장이 되는 올림픽이 된 거죠. 마침 올림픽 주제가인 '손에 손 잡고/Hand in hand' 도 그러한 정신을 잘 나타내었고, 개막식 자체도 그러한 화합의 모습을 잘 보여주었다고 평가받았을 겁니다.
24/06/15 00:34
개최되기까지의 과정에선 이런저런 일들도 많았고, 무리한 점이 없었던 것도 아니지만, 결과적으로 냉전시대 종결의 분수령 같이 된데다가, 그게 또 하필 분단국가에서 개최한 올림픽이라 이래저래 상징성이 컸죠.
24/06/15 00:37
한국 현대사적 의미로는 KBS에서 만든 다큐멘터리가 정말 공영방송 아카이브 탈탈 털어서 잘 보여줍니다.
추천합니다 88/18 https://www.youtube.com/watch?v=cS-MZlwLqYQ
24/06/15 00:48
6.10항쟁때 전두환이 계엄령 및 대량학살을 못했던 큰 이유 중에 하나가 88 올림픽 때문이라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88올림픽은 한국 현대사에 정말 중요한 사건이죠.
24/06/15 00:49
전두환 임기 최대의 업적으로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을 다 때려부어서 88올림픽을 유치했는데, 그게 결과적으로 종신독재의 발목을 잡아버린..
대한민국 역사를 보면 진짜 행운(?)의 순간들이 몇몇 있는데, 그 중 하나라고 봐도 될 듯 합니다.
24/06/15 01:36
88올림픽 전에 86아시안 게임이 있었는데 그때부터 이런저런 연습을 빡세게 했던 기억이 납니다.
아람단이었는데 잠실 체육관 동원되서 관중없는팀 응원하기도 하고 무작위로 나라에 대해서 조사하고 발표하는 숙제가 있어서 인도네시아 발표했었고 올림픽 주제로 포스터, 표어, 국기같은거 그리고 일요일에는 학교앞 청소하고 세계각국에 손님 오니까 질서있게 행동하자고 수시로 교육받구요 (쓰레기 버리지 말기 무단횡단하지말기) 도로사정 악화될까봐 자가용차 2부제로 운행 (홀짝수) 개막식날 공군이 하늘에 88 모양 그린거 기억나네요
24/06/15 07:07
단순히 음모론만은 아닐 겁니다. 나무위키 피셜이긴 하지만, 공산세력이 무너지는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영향을 주긴 한 것 같습니다. ( https://namu.wiki/w/1988%20%EC%84%9C%EC%9A%B8%20%EC%98%AC%EB%A6%BC%ED%94%BD#s-16.3 )
24/06/15 08:06
음모론으로 일축하긴 했지만 이해는 하고 있습니다.
다만 정량적으로 젤 수 없는 것이라 그렇게 얘기한 것인데 제가 언어 선택이 잘 못 된것 같습니다
24/06/15 04:40
저는 요즘 애들이 무슨 옛날에는 결혼하기 편했다.
취직 잘되고 집 살수 있는 환경이었다 지금은 집 살수 있는 꿈조차 못꾼다며 주 6일제에 군대 36개월을 무시하던데... 아니 imf랑 리먼사태로 인생 거꾸로 가는 이벤트가 2개나 열리는데 그걸 모르니 옛날 사람들은 편했다고 자꾸 sns에 이야기 하는 것 같더군요. 그 때는 취직 되었어도 회사가 부도나서 취직한거 자체가 의미가 없어지는데 참 답답하더군요
24/06/15 06:18
그 시절 직장이 지금 직장과 꽤 다를 겁니다.
저 어릴 때 신문에서 40대 사망률이 세계 몇위라고 뭐라던게 생각나네요. 블루칼라 산재말고 화이트칼라 사망이. 그리고 상사가 손찌검하는 곳인데. 무엇보다도 대학을 아무나 가던 때가 아니죠. 그 시절이었으면 젊은이들의 상당수가 공장가던 때니까, 지금의 외국인근로자가 있는 곳이 그들의 자리죠. 그리고 그 시절 쉽게 샀던 집이 지금 집과 수준이 많이 다르죠. 그런 집은 지금도 지방가면 쉽게 사요. 아무도 안 살려고 해서 그렇지.
24/06/15 06:05
민망하지만 추천게시판에 있는 '올림픽의 영향들'이라는 글을 권해봅니다. 올림픽과 월드컵은 지금의 한국을만든 중요한 계기였다고 할 수 있죠.
24/06/15 08:55
한국전쟁 종전 1953년.. 35년 후 1988년 서울 올림픽...
지금 1988년 서울올림픽이 열린지 36년이 지났습니다........
24/06/15 12:44
8이란 숫자가 새로운 시작의 의미가 있음. 그 8이 2개.
블루팀 레드팀이 충돌 만나는 곳에서 개최. UN의 이름으로 36개국이 자유를 사수한 나라. 자유, 평화, 공존 - 올림픽 정신 그 잡채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