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24/06/25 12:32:17
Name Leeka
출처 딤토
Subject [기타] UN군이 전쟁에 참여한 역사상 유일한 전쟁. 6.25 전쟁 (수정됨)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 줄여서 안보리. 

- 안보리의 경우 현 시점 기준 '상임이사국 5개' + 비상임이사국 10개' 로 구성됨

* 상임이사국 : 미국 / 영국 / 프랑스 / 중국 / 러시아.  5개 국가  (무제한 임기)

* 비상임이사국 : 10개 국가가 계속 바뀜 (임기가 정해져 있음) 



- 유엔군 파병을 위한 조건
은 다음과 같음

1. 안보리 국가중 60% 이상 찬성 

2. 상임이사국 5개 국가 중 '아무도 반대하지 않아야 함' 



- 그럼 6.25 전쟁때 유엔군은 어떻게 파병이 되었을까?

당시 상임이사국은 대만 (1971년부터 중국으로 바뀜) / 소련 (소련 붕괴 후 러시아로 바뀜)
즉 미국 + 영국 + 프랑스 + 대만은 유엔군 파병에 찬성. 
유일한 변수는 '소련' 이였는데
'소련은 안보리에 불참한 상태였고'
그것을 미국이 '거부권 행사를 포기' 한 것으로 간주해서 통과시켰음.

이후 소련은 안보리에 꼬박꼬박 참석해서 거부권을 사용함. 
(썰로는 소련에서도 의도적으로 불참한거라는 말도 있는데 이건 해석이 나뉘는 부분)



- 현실에서는 최근 몇 년만 살펴봐도

이스라엘 vs 팔레스타인만 해도
안보리 통과가 안된 이유
> 미국이 거부권을 사용해서

최근 러시아 vs 우크라이나 전쟁만 해도
안보리 통과가 안된 이유
> 러시아가 거부권을 사용해서


기 때문에 6.25 전쟁이 유엔군의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확률이 매우 높다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jjohny=쿠마
24/06/25 12:34
수정 아이콘
하긴... UN군의 참여가 필요할 만큼 중량감 있는 전쟁에는 어떤 형태로든 안보리 이사국이 관련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겠네요.
승률대폭상승!
24/06/25 13:21
수정 아이콘
지구연합군개간지
동년배
24/06/25 13:28
수정 아이콘
49년 중국이 공산화되고 대전이 끝나지 얼마 안된 상황이라 평화 분위기에 취하지 않았고 바로 옆 일본에 대규모 미군이 있었고 등등 외적 조건이 좋긴 했습니다만... 진짜 운이 좋았죠
꼬마산적
24/06/25 14:05
수정 아이콘
일본에 있던 미군은 전투력이 하아!!
겨울삼각형
24/06/25 13:39
수정 아이콘
안보리에서 러시아가 빠질수도
24/06/25 14:34
수정 아이콘
1. UN헌장을 개정하는 방법: 상임이사국 전원 + 회원국 2/3 이상 찬성 필요 --> 러시아 찬성 필요하므로 사실상 불가능

2. UN총회의 결의에 의한 방법: 러시아에 내란이 발생하고 푸틴 반대파를 정통정부로 승인하는 내용의 결의를 하는 방법. 안보리 동의 불필요. 대만이 쫓겨나고 중공이 상임이사국이 된 방식. --> 회원국 2/3 이상 찬성 필요하므로 통과여부 미지수
가만히 손을 잡으
24/06/25 13:46
수정 아이콘
참. 하늘이 도왔다 싶네요.
안군시대
24/06/25 14:08
수정 아이콘
한반도를 둘러싼 근대사 흐름을 보면 진짜 천운이다 싶은 순간들이 여럿 있는데, 그중 하나죠. 유엔군이 아니더라도 다국적국 스타일로 블루팀이 참전했을 것 같긴 한데, 그렇다쳐도 그게 좀더 늦어지거나 했으면 한반도도 베트남이나 캄보디아 꼴이 나지 않았으리란 법이 없다 봅니다. 아니면 티벳 엔딩이던지..
거믄별
24/06/25 15:0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 때 스탈린의 선택이 대한민국을 살렸죠.
역전다방에서도 이 부분을 꽤 자세하게 다뤘는데 그것도 편지등을 통한 추정이라...
왜 소련이 불참하는 선택을 했을지는 스탈린만 알지 않을까요.
가위바위보
24/06/25 17:57
수정 아이콘
당시 화장실이 급해서 미뤄뒀지 않았을까...
퀀텀리프
24/06/25 16:09
수정 아이콘
프로 불참러의 원조
24/06/25 16:38
수정 아이콘
울나라 어르신들이 반기문을 젊은사람들이 이해 못할 정도로 높게보는 이유죠.
Energy Poor
24/06/25 18:40
수정 아이콘
예전에 얼핏 들은 얘기로는 당시 소련 대표가 유엔안보리 참석하러가는 길에 차에 무슨 문제가 생겨서 정시에 도착못했다고 했는데 사실인지는 모르겠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501944 [기타] 가정이긴 한데 6.25 전쟁 때 북진통일이 성공했으면 [100] pecotek7514 24/06/25 7514
501935 [기타] UN군이 전쟁에 참여한 역사상 유일한 전쟁. 6.25 전쟁 [13] Leeka4834 24/06/25 4834
501078 [기타] 생존을 위한 선택. 살기 위해 선택했던 처절했던 보존 음식의 역사 [16] 탈리스만8534 24/06/06 8534
500685 [기타] 나는 자연인이다 역사상 가장 무례한 출연자 [7] 쎌라비7987 24/05/29 7987
500496 [기타] 지휘봉에 찔려 죽은 지휘자 [8] Myoi Mina 6229 24/05/26 6229
499792 [기타] Layla [20] 머스테인8854 24/05/13 8854
499721 [기타] 역사 교사들이 제일 바꾸고 싶었던 조선시대 역사.jpg [67] VictoryFood8127 24/05/11 8127
499691 [기타] 교명 때문에 몸살을 앓고있는 충북대학교 [69] 우주전쟁11408 24/05/10 11408
499269 [기타] 히말라야 고봉 중 사망률이 높은 산 Top4 [23] Croove9132 24/05/01 9132
497609 [기타] 한국에서 나라 망할때까지 영화화될 가능성이 없는 역사적 사건 [42] 보리야밥먹자8264 24/03/28 8264
497171 [기타] 대마도는 한국의 영토였던 역사가 없다.jpg [33] 北海道7901 24/03/20 7901
496885 [기타] 애플 가격이 떡상하고 있습니다. [23] 자칭법조인사당군7854 24/03/15 7854
496879 [기타] 스페이스X 스타십 3번째 발사, 적당한(?) 성공 [5] 덴드로븀4241 24/03/15 4241
496642 [기타] KBS의 로스트 테크놀러지 [4] Lord Be Goja6515 24/03/11 6515
496446 [기타] 전설의 소래포구 호객행위 [13] 구마라습8550 24/03/07 8550
496138 [기타] 역사적인 진보를 이뤄낸 원시인 아저씨.ytb [15] VictoryFood8919 24/03/01 8919
495782 [기타] 김일성이 남침을 한 시기가 매우 안좋았던 이유.jpg [27] DMGRQ10816 24/02/24 10816
495608 [기타] 구글 AI가 쓴 역사소설 [2] Rober6984 24/02/21 6984
495145 [기타] 혼돈의 미국 근황 [34] Lord Be Goja15339 24/02/13 15339
494903 [기타] 2월 5일자로 폐교 확정된 대학교 [19] 우주전쟁14386 24/02/08 14386
494535 [기타] 더 힘들어진 노원역 환승 [22] Pika4812648 24/02/01 12648
494101 [기타] 역사상 가장 큰 기업 파산 순위 [51] 무딜링호흡머신16844 24/01/24 16844
494036 [기타] 하하 10년은 이르다 [39] Lord Be Goja13234 24/01/23 1323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