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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09/21 19:53
우리나라 파인 다이닝 가보면 술 안마시는 사람이 대다수더라고요
해외는 대다수가 마시던데... 술장사가 노력대비 이윤 남기기 젤 좋을것 같은데
+ 24/09/21 20:02
근데 우리나라 술값이 너무 비싸서요
유럽은 파인다이닝이 리스트도 좋고 가격도 납득이 가죠 와인샵보다 식당이 싼 경우도 많고 그러니 식당가서 사마시죠 근데 우리나라는 샵도 비싼데 식당은 훨씬 비싸죠
+ 24/09/21 20:07
뉴욕 다이닝 가니.... 거기도 저 세상 가격이더라고요 ㅠㅠ 콩스 한병 455불 내고 마셨다는.... ㅠㅠㅠㅠ
유럽만 싼가봐요 (못가봄)
+ 24/09/21 20:11
뉴욕은 그렇군요ㅠ
우니꼬가 샵에서 400유로대인데 식당 몇군데 가격이 300대, 400대, 500대 머 이렇더군요 프랑스나 이태리도 유튜브나 리스트 찾아보거나하면 샵보다 싸게 파는 케이스 넘 많이 보고...
+ 24/09/21 20:33
보통 다이닝가면 술값 > 식사값인 경우가 많은데
소주 좋아하거나 다이닝 가격 비싸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는 용납이 안되는 가격이긴 하죠...
+ 24/09/21 19:59
나빼고 다 부자인 대인스타 시대에 일견 의외긴한데 저런데서 사진 올리면 뭔가 간지러운 느낌으로 주변에 기만질은 안될거 같긴하네요 나 요즘 재밌게 잘 살아요~보단 애쓴다 무리한다 느낌들까봐 꺼려질듯
+ 24/09/21 20:01
사실 3스타를 유지하는 데는 무급 인턴도 한몫 할 겁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불가능하지만 스페인 3스타 어디는 주방에만 40~50 명씩 들어가 있기도 하거든요.
+ 24/09/21 20:02
한국이 부자나라는 맞는데 나름 벼락부자라서
취미생활에 미국 일본만큼 돈을 쓰지도 않고 쓸수 있는 사람도 적죠 그리고 파인다이닝은 너무 비싸요 요즘 3만원 이하, 5만원 이하, 10만원 이하로 맛있는게 날렸는데 파인다이닝에 굳이 쓸 사람은 얼마없죠 그돈을 다른데 쓰죠
+ 24/09/21 20:12
이게 좋아하는 사람과 아닌 사람의 좁혀지지 않는 차이이긴 합니다...
좋아하는 입장에서는 3만원 이하, 5만원 이하, 10만원 이하로 맛있는게 널린것도 맞지만 다이닝이 주는 만족감과 그냥 다른 종류의 만족감이거든요... 뭐가 더 낫다 가 아니고 둘은 다른 종류이고 둘 다 좋다?
+ 24/09/21 21:30
저는 명품 그런걸 왜 사지 라는 입장이라 음식도 마찬가지 입장이긴 합니다
파인다이닝으로 아무리 꾸며봐야 가성비 최악에 효용성? 만족감?이 돈값 못한다고 생각해서요 남들이 비싼 돈내고 가는거 자체는 상관없는데 그돈이면 더 재미있고 다양하게 즐길께 많다고 생각합니다
+ 24/09/21 21:35
여기서도 파인다이닝 얘기하시는 분들 얘기 들어보면 남들도 거기 쉽게 가는것처럼 하는 분들 얘기가 꽤 보입니다
30만원은 작은 돈이 아니고 이걸 작게 여기는 사람은 파인다이닝 또한 동네 음식점이죠
+ 24/09/21 21:34
그돈이면 더 재미있고 다양하게 즐길께 많다고 생각 vs 그돈이면 파인다이닝을 한번 가고 말지
좁혀질 수 없는 생각의 차이인것 같습니다 크크크
+ 24/09/21 21:36
한번 정도는 체험해볼만 한거 같긴한데 그 이상은 딱히 의미있나 싶긴 하네요
애초에 돈이 많으면 이런고민도 안하겠죠 크크 30만원 피쟐에선 우습게 보는 사람들이 꽤 많지만 현실에선 작은 돈이 아니니까요
+ 24/09/21 20:22
??
저 식당들 예약 안해보신거 같은데 예약 빡셉니다… 무슨 굳이 쓸 사람이 없다뇨 예약 오픈되는 날에 칼예약 못하면 그냥 못가는 식당이 모수였는데 문제는 술을 안시키는 사람과 노쇼 페널티가 들어가도.나는 손실등..이 마진률 구린거랑 겹친거지 가는 사람이 없어서 힘든게 아닌데요.. 왜 쓸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시는지.. 본인이 예약안해봤고. 안가봤다고 남들도 안가는거 아닙니다
+ 24/09/21 21:26
사람은 많은데 사업구조가 적자군요
파인다이닝 급을 내돈주고 가기엔 너무 아까워서 제돈주곤 안가보긴 했네요 음식이라는게 일정 급 이상부터는 오디오와 비슷해서 돈쓰는 보람을 못느끼겠더군요 그리고 본문과 이 얘기 들어봐도 몇개 빼곤 사라지는게 당연한 식당 같습니다
+ 24/09/21 20:12
파인다이닝은 보통 하루 한 타임 두 타임 예약제로 돌아가니까 회전률이라는게 의미가 없죠. 그렇다고 30만원 내고 밥 먹는 사람한테 한 시간 먹었으니 나가라고 할 수도 없는거고...
+ 24/09/21 20:15
비싼술을 식당에서 자체적으로 판매함으로써 생기는 마진, 미슐랭식당에서 경력을 쌓을려하는 노동착취급 인턴 수급. 외국도 재료를 구하기 쉽니 어쩌니해도 위 2개가 크다고 하던데 인터넷 잡학지식이라 진짜인지는 몰루..
+ 24/09/21 20:29
3스타 라인업중에서도 모수는 급이 달랐어요.
국내외 푸디들 평가도 그렇고 여긴 37만일때도 매달 예약오픈일에 전화 500통씩 해야 겨우 예약가능하던 수준이어서...
+ 24/09/21 21:03
라연을 가봤고 100%제 입맛은 아니었지만 조리스킬이나 식재료의 퀄리티등은 스타가 납득이 되는 음식들이었구요. 라연이 전반적으로 이부진 대표의 의지가 많이 들어간 곳이라 어지간해선 폐업은 안할겁니다.
가온은 스케쥴이 안맞아서 못가고 대신 광주요에서 하는 또다른 미쉐린인 비채나(1스타)를 갔었는데 역시나 훌륭하고 맛있었지만 아 이래서 라연이 3스타고 비채나가 1스타구나 라는 이해가 확 되었습니다. 모수는 적어주신대로 수익성을 극대화하려는 CJ와 철학을 중시하는 안성재 셰프의 의견차이가 휴업 이유이고, 원래 올6월까지 재오픈을 조건으로 24년에도 별을 유지했었는데 오픈이 미뤄져서 별을 반납했습니다. 여러곳에서 들은 이야기로는 최근 몇년동안 파인 다이닝의 가격이 가파르게 올라간 이유중 하나는 인건비의 상승.. 즉 최저시급의 상승이 굉장히 크게 차지한다고 들었습니다. 밍글스만 하더라도 38석 규모였을적에 스텝이 30명이었다고 하니까요.. 30명의 인건비...어우..
+ 24/09/21 21:03
30만원에도 올 사람 충분하다면 50만원으로 인상하면 되는 것 아닌가요? 어차피 돈 있고, 가치를 아는 사람들이라면 30이나 50이나 아예 두자리수가 세자리수로 바뀌지 않는 이상 가격 저항 땜에 망했다고 말하기 어려울것 같은데...
아니면 이 정도 소비 수준이라면 봉사료를 미국식으로 25%정도로 올려서 마진을 확보한다던지...안될까요?
+ 24/09/21 21:27
미슐랭 별점을 노린다면 가격도 평가에 고려되기 때문에 마냥 올릴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일본 고급 요리집에서는 미슐랭 평가 안 받고 일반 손님도 안 받고 회원제로 운영하는 곳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 24/09/21 21:32
저도 이 생각이 들긴합니다
음식계의 명품이면 어짜피 갈사람만 갈텐데 돈 2배 올려도 갈 사람은 갈꺼 같거든요 그게 파인다이닝 소비자도 음식점 주인도 모두 만족하는 길 아닌가 싶네요
+ 24/09/21 21:05
옛날에 호텔 부페가 6만원 하던 시절에도 파인다이닝은 20만원이었는데,
요즘 호텔 부페가 20만원으로 3배가 올랐는데 왜 파인다이닝은 60만원으로 안 오를까요.
+ 24/09/21 21:09
그래서 요즘은 오히려 파인다이닝이 가성비가 더 좋죠...
가성비라는 단어를 쓰기에 절대 가격이 좀 높긴한데 크크 특히 뷔페가서 몇접시 못먹는 사람 입장에서는...
+ 24/09/21 21:35
다 가본 곳인데 개인적으로는 가온이 제일 맛있었습니다.
가온 후기 : https://blog.naver.com/pearledmars/222670993897 모수 후기 : https://blog.naver.com/pearledmars/222788524192 라연 후기 : https://blog.naver.com/pearledmars/222690648008 제가 모수는 2스타일 때 갔고, 라연은 3스타일 때 갔는데.. 다녀오면서 라연은 별이 내려가는게 맞고, 모수는 별이 올라가야 한다고 함께 다녀온 사람들과 이야기를 했는데.. 나중에 정말 별이 조정되서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모수는 CJ랑 의견차이 외에도 다른 문제가 있었는데 지금은 잘 해결되었는지 궁금하네요. 개인적으로는 국내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중에는 지금은 뉴욕으로 간 주옥이 가장 맛있는데, 2025년 미쉐린 서울에서는 3스타를 포함하여 새로운 스타 파인다이닝 레스토랑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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