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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0/04 22:20
조용필이 소속사에 어마어마하게 뜯긴 거 생각하면 난 내 노래에서 나온 수익 내가 먹겠다고 스스로 소속사 차린 서태지가 정말 광기 수준의 배짱을 보여주지 않았나 싶습니다
24/10/05 08:34
kpop을 규정하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서태지는 오히려 그 정반대에 위치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kpop하면 대표적인게 스타육성시스템으로 대표하는 산업적인 측면인데, 서태지는 거기에 전혀 속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kpop의 시작은 SM의 아이돌이라고 봐야죠. 본격적으로 10대를 겨냥한 음악, 빠른게 서구 음악의 트렌드를 도입해서 초기 kpop에 영향을 줬다 정도가 적절하다고 생각해요. 농담인데 제일 큰 영향은 잠정활동 중단 선언과 복귀라는 초기 kpop 아이돌의 전략은 서태지가 시작한 것이 맞습니다.
24/10/05 13:40
저는 다르게 생각하는 게 현대 kpop의 음악적 기반은 흑인음악에 기반을 둔 랩댄스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서태지가 처음이다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이런 스타일의 음악을 크게 대중화했다는 측면에서 hot보다는 서태지에 그 기반을 두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kpop 아이돌 시스템의 기반을 찾는다면 hot가 맞다고 보고요.
24/10/04 21:40
서태지는 방송 첫출연이후 다들 난 알아요만 몇개월 내내 들었습니다. 모든 장기자랑은 나오는 팀은 난 알아요. 였습니다.
패션이나 춤, 노래 다 따라하고 서태지가 뭐만 하면 다들 난리였죠. 임팩트는 최고였다고 봅니다. 저도 참 좋아했고요. 크크
24/10/04 21:43
전국민적 인기는 김국진이긴 했죠.
물론 센세이션하고 시대에 이름을 남긴건 서태지인데, 당대 전국민적 인기라면 김국진이 거의 심형래의 뒤를 잇는 국민 코미디언이었어서...
24/10/05 08:36
정태춘 씨와 박은옥 씨는 웁니다. 그 분들이 대포 만들고 포탄 만들고 힘들게 이동까지 해서 겨냥도 다 마친 상태였죠. 서태지씨는 불을 붙인 건데… 뭐 그것도 큰일이긴 합니다.
24/10/04 21:51
전국민적 인기는 김국진이 높았을거라 봅니다. 지금도 어르신들은 보수적이지만,
그 당시 어른들은 더 보수적이라 그런 옷 입고 그런 딴따라를 크게 인정하진 않았을거 같아요. 다만 시대의 전환점을 생각해본다면 서태지 압승이죠. 누적 및 시즌 내 성적이 훨씬 나쁜 르브론과 누적 및 시즌 내 성적이 훨씬 좋았을 커리를 비교하는 느낌이랄까?
24/10/05 13:12
국내야 닥닥닥 김연아인데 해외가면.... 생각보다 피겨스케이팅 선수가 유명하긴 힘들긴 하죠. 자국내 김연아급 열풍부는게 아닌 이상 국내도 김연아 이후 빠르게 식었고... 해외 스케이팅 선수 안다고 해도 아사다 마오랑 14년 금메달 강탈한 러시아 선수 빼면 알지 못하니 해외서는 마찬가지로 김연아를 알기 어려운 구조가 아닐까 크크크 페이커는 특히 선수 활동 기간이 긴게 커서 전 해외까지 하면 페이커로 선택합니다 크크크크
24/10/04 23:18
저도 실시간으로 봤는데 음악평론가들의 띠꺼워하는 표정이 공중파에 출연한 사람들이 맞나 의심했습니다
그리고 결과는 그들의 기대와 정반대로 흘러갔죠
24/10/04 22:53
[문화대통령] 서태지와 아이들이죠.
한국 영화가 쉬리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면, 한국 가요계는 서태지와 아이들 이전과 이후로 나눌 수 있습니다.
24/10/04 22:58
서태지는 the one 이고 김국진은 one of them 이죠. 전자는 시스템을 바꿔놓았지만 후자는 그냥 인기 많은 코메디언/개그맨 중 하나.
24/10/04 23:04
[impact]
a powerful effect that something, especially something new, has on a situation or person 무언가, 특히 새로운 것이 상황 이나 사람 에게 미치는 강력한 효과 임팩트라는 뜻에 가장 부합하는건 서태지죠.
24/10/04 23:09
막상 서태지가 저변이 절대 좁지가 않았습니다. 인지도는 노인분들까지 다 알 정도였고. 주요 인기층도 현재의 가수들보다 폭이 훨씬 넓었어요.
24/10/05 00:27
그렇죠. 어르신들 한테는 호불호가 갈릴지언정 모를수가 없죠. 요즘처럼 미디어가 파편화 된 시절도 아니었고 티비만 틀면 서태지가 나오던 시절(심지어 뉴스에도 자주 나왔던...) 모를래야 모를수가 없었죠.
24/10/04 23:13
둘다 한획을 그은 분들이기 때문에 참..
저는 김국진씨부터 개그맨이 그렇게 다양한 부분에서 성공할 수 있을지는 몰랐습니다. 미국이나 일본은 70년대 80년대부터 코메디언이 어느정도 자리를 잡고 공중파에서 MC나 배우로써 활동하는 걸 김국진씨가 선구자로써 해냈습니다. 사실 80년대나 90년대 초반의 한국 코메디언 혹은 개그맨은 유랑극단에 써커스 단원 정도거나 나이트클럽에서 가수 오기전에 분위기 잡아주는 역할 정도였으니까요. 80년데 웃으면 복이 와요 프로를 봤는 분들은 그걸 아실겁니다. 서태지가 임팩트가 높았고 가수의 트랜드를 바꾸었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태지가 추구하는 음악에 대한 장르외에도 다양한 장르가 공존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었다고 보지만 미국이나 일본의 코메디언이라는 개념에서 다양한 활동영역을 개그맨도 할 수 있다라는 걸 보여줘 현재의 예능에 대한 개그맨의 영역확장에 대한 이정표를 알려준게 김국진입니다.
24/10/05 00:07
동시기 한국 힙합의 대부로 듀스가 함께 언급되지만 결국 대중들에게 한국어로도 랩을 할 수 있다고 여실히 각인시킨건 서태지입니다. 한국대중음악사에 있어서 남긴 족적이 대중들이 실감하는 것 이상으로 훨씬 강력함.
24/10/05 01:07
서태지
김국진이 1황 급은 아니었죠. 비슷한 급만 찾아봐도 심형래, 이경규, 이휘재 등등 있었는데. 서태지는 비교대상 조차 없다고 봐야.
24/10/05 04:02
문화대통령 칭호 받은건 서태지가 유일하니...
가요계 많은 시스템들이 서태지 이후 바뀌었죠 진짜 본격적인 아이돌 시대도 열었다고 봐야하고 크크크크
24/10/05 06:37
대한민국 역사상 연예계에서 대통령이라고 불리운 사람은 서태지 한 명밖에 없습니다. 그것도 가요계를 넘어 문화대통령이었으니까요. 김국진의 인기는 망해가던 회사를 살릴 정도로 대단했지만 서태지가 사회에 미친 영향에 비하면 부족했다고 생각합니다. 사건사고나 해외 시상식 수상말고 그냥 컴백했다고 뉴스 1면에 보도되는 연예인이 서태지말곤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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