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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0/25 17:18
제 과시용 도서는 Dewey Decimal Classification 이라는 4권짜리 원서였습니다.
...들고 다닐 때 마다 팔이 떨어져 나갈 뻔 했죠...
24/10/25 17:23
내 최고의 과시용 독서는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이였습니다. 처음 읽을 때 1달 넘게 걸렸고 이해 되는게 전혀 없었는데..
3번째 읽고 난 후 다른 소설들은 진짜 너무 쉽고 재미 없었습니다. 장미의 이름 진짜 재미 있습니다. 한 30번은 읽은 듯..
24/10/25 17:38
장자크 아노 감독의 미학과 14세기 수도원에서 사용하는 소품들의 고증이 잘 드러나 있긴 하지만 소설 장미의 이름을 영화로 옮기는데에는 한계가 있던 작품 이였습니다. 솔직히 소설이 훨씬 재미 있습니다. 꼭 보세요.
24/10/25 17:36
교양을 과시하는 것보단 부를 과시하는게 좋죠
정몽규 저 축구의 시대 갖다놓으면 와 저 사람은 돈이 얼마나 많길래 똥을 저걸로 닦을까 라는 생각을 할 수 있게 됩니다
24/10/25 17:40
과시용 독서를 위한 책장을 들이려면 일단 큰 집이 있어야합니다.
최소 10년은 이사 가지 않을... 매년 자취방을 옮기던 오덕 대학생은 옷은 한박스인데 소설책+만화책은 한수레였죠. 그래서 다 치우고 전자책 사는중.
24/10/25 18:00
직접 이사를 한번 해보면 얼마나 책이 무거운지 알게되더라구요..
박스에도 조금씩 담아야하죠 차곡차곡 담기니까 많이 담는데 그러다보면 허리가…
24/10/25 17:41
과시용 독서 -> 삶이 풍요로워 짐
과시용 운동 -> 삶이 건강해짐 과시용 커뮤 -> 삶에 혐오, 안좋은 감정만 늘어남 본인 -> 커뮤 중
24/10/25 17:46
여기엔 총 29권인 경계선상의 호라이즌이 나와야죠.
https://gigglehd.com/gg/bbs/7789564 라이트 노벨? 노노 헤비 노벨.
24/10/25 20:27
앗... 여기 아재 인증 하신 분이 하나더...
코스모스 오리진 생명의신비 제3의물결... 각 분야에서 일단 이건 읽고 시작해야 되는 필독서라고 봅니다. 요새는 좀 오래된 책들이라서 새로운 게 나왔을려나... 싶긴 합니다만..
24/10/25 18:17
뭔가 어려운 책 같아 보이네요
다른것보다 두꺼워서 겉에만 슬쩍 만져보고 지나칠 거 같은 기분입니다 요즘엔 가벼운 주제의 밝은 소설만 보고 있네요
24/10/25 18:34
총균쇠는 과시용 도서라고 하기엔 너무 술술 잘 읽히는 명저입니다. 반지의 제왕 영화 나오기 전에 본 반지의 제왕 책이 백만배는 더 완독이 어려웠어요.
24/10/26 08:31
내가 읽은(1990년대 중반) 판본 제목은 '반지 전쟁'이였습니다. 번역이 엉망인지, 아님 글 자체가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너무 비문이 많고(이해가 안되고) 지루해서 한 30페이지 정도 읽다가 포기...
24/10/26 10:20
저도 90년대 중반에 봤으니 같은 판본이었을 것 같습니다. 번역도 그렇고 영화처럼 맛깔나게 편집된 것도 아니라 총체적 난국이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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