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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0/26 00:14
둘 다죠. 학습의 산물이면서 신체적 특징에 대한 어느 정도의 호불호는 있는 걸로. 그것도 돌고도는 유행이 있지만.
그걸 둘 중 극단적으로 모 아니면 도인 걸로 모는 사람들이 문제입니다.
24/10/26 09:45
제 짧은 지식으로 미의 기준이 학습의 산물이라, 과거에는 지금과 달리 살찐 체형이 아름답게 여겨지던 때가 있었다고 들었는데..
현재의 미의 기준과 거의 완벽히 부합하는 조각상을 보니, 이건 유전자에 새겨진 본능의 힘이라고 생각해버렸네요. 15년째도피중님 말씀처럼 돌고도는 유행도 있고, 크레토스님 말씀처럼 저 시대 저 지역에서는 저 모습이 학습된 미의 기준일수도 있겠단 생각도 드네요. 아마 미라는것이 본능과 학습이 섞인 결과물이지 싶습니다. 별 생각 없이 쉽게 단 댓글이었는데 많은 댓글들 덕분에 조금 더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24/10/26 10:06
호호 말씀하신 그 풍만한 여성상은 2만 2천년 전이고 본문은 고?작 1800년 전 조각상이죠. 관도대전쯤에 만들어진 건데 미의 기준이 큰 차이 없었을 거예요 지금과.
24/10/26 08:40
저 조각상을 봤을때 제가 봐도 사회적 학습이 꽤 많이 들어간 것 같습니다.
골반이랑 가슴은 본능적으로 풍성한 것을 좋아한다고 하더라도 잘룩한 허리라인은.. 아무리 생각해도 본능적으로 좋아한다고 생각되지 않아요.
24/10/26 09:07
골반이 도드라지려면 허리가 잘록해야죠. 서구 미디어에 노출 안된 원주민들 찾아가서 선호도를 조사했더니 역시나 골반과 허리 둘레차이가 큰 여체를 찍었다는걸 어디 책에서 본적이있읍니다
24/10/26 09:52
저는 오히려 잘록한 허리라인 때문에, 미의 기준은 본능인거 아닌가 하고 반대로 생각했습니다.
가슴과 골반의 풍성함은 예나 지금이나 본능적으로 아름답다고 여겨지지만, 지금 우리 시대에만 (학습을 통해) 통용되는 미의 기준이라고 생각했던 허리의 잘록함이 저때도 표현되어 있어서, 미의 기준이 본능의 산물인가 하고 생각했네요. 지금은 본능과 학습의 복합적 산물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감사합니다.
24/10/26 09:55
그럴수도 있을듯하네요.
생각해보면 과거 살찐 여성이 아름답게 여겨지던것이, 오히려 전반적으로 궁핍한 당시 시대 상황때문에 극단적으로 학습된 미의 기준인거였겠죠. 의견 감사합니다.
24/10/26 08:43
저 정도 뱃살은.. 진짜 160에. 40 이하 정도의 해골인간 아니면 다 나옵니다. 160, 55 정도의 여자가 비키니 입었을 때 뱃살을 보면.. '살이 좀 많이 붙어있는데'라고 생각되더군요..
24/10/26 07:22
검색해서 LA 카운티 미술관 소장품인 것 확인 안 했으면 AI 합성인가 의심하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동시대 비슷한 소재들 다룬 다른 조각품들과 비교해도 확연히 눈에 띄네요. 볼륨감, 자세, 장신구의 디테일 등등.
24/10/26 09:58
하기야 옛날에 먹을께 없는데 배불뚝 남자 여자가 있었을까요?
남자는 상체 복근 식스팩에 하체 허벅지 여자는 나올 때 나오고 들어갈 때 들어간 미의 곡선이 누가봐도 말라깽이보다 글래머가 이뻐 보이지 않았을까요? 제 생각이지만 얼굴(미)은 시대에 따라서 기준이 다르지만 몸매(미)의 기준은 시대를 가리지 않는다. 큰가슴, 잘록한 허리, 큰 엉덩이 싫어하는 남자는 XX 때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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