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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29 13:35
PC방 중흥기의 세대는 오프라인 상에서 자주 친구들을 만나 게임을 즐길 수 없고
10대 게임의 메인 스트림이 PC에서 모바일로 넘어간 것 두개가 치명적인거 같네요.
24/11/29 15:43
썼던게 다 지워져버렸네요.
여러 답변이 달려서 여기에 부연설명을 해보면 '모든 자영업자가 곡소리 내는건 아니다. 최상위층도 자영업자다'를 이야기 하고 싶었던 거고 주변에 당연히 못사는 사람중에도 자영업자 많죠. 빚을 내서 사업을 하다보면 망할 수도 있고 아주 큰 성공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만큼의 리스크를 감수하고 성공한 자영업자에 대한 시기나 질투는 아닙니다.
24/11/29 13:45
디스코드의 대중화가 꽤 크죠
요즘 분위기상 pc방에서 떠들면 진상으로 찍히기 쉽상이라 pc방 같이가서 조용히 게임할바에 각자 집에서 디코로 떠들면서 게임하는게 훨씬 부담이 적죠.
24/11/29 13:47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2/0003990070?sid=101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감소’… 내수 부진 지속] 2024.11.29. PC방만 몰락중이면 잘나가는 업종으로 전환이라도 한다지만 내가게도 망하고 옆가게도 망하고 건너편 가게도 망하고 뭐 그런 상황이죠...
24/11/29 13:55
10대들은 모바일 게임 하느라 바쁘고 PC게임 좋아하는 층은 본인이 돈 벌어서 맞춰버리면 그만이구요
옛날에나 고사양 PC 맞추기 비싸니까 PC방 갔지만 요즘은 적당히 맞춰도 게임들 다 돌아가고 오락실 망한 것 처럼 PC방도 계속 줄어들겠죠
24/11/29 13:56
최근에 볼일있어서 강남역 인근 큰 피씨방에 방문했는데 거긴 사람이 많긴하던데.. 만석은 아니었지만요.
아무튼 본문에 쓴 이유도 있지만 모바일게임의 성장이 제일 큰거 아닌가 싶긴합니다.
24/11/29 13:57
사실 물류 혁명과 인건비 상승 , 인구감소 등등으로
식당말곤 왠만한 자영업은 다 하향이라서. 그런데 자영업 식당은 절대 하지마세요 가업 혹은 본인 열정 보람 재능 노력이 있는경우를 빼곤 절대 절대 비추합니다.
24/11/29 14:00
(수정됨) 모바일게임의 성장이 가장 크죠. 학원가서 애들이랑 모여서 쉬는시간에 클래시로얄하면 되니까...PC게임을 하는 나이든 사람들은 그냥 자기 컴 맞춰서 하고...
24/11/29 14:00
롤 같은 건 모여서 소리치면서(?) 하는 재미는 있는데 말이죠... 흐흐;;; 회사 후배들이랑 같이 한창 하던 시절이 있었었지요~
24/11/29 14:41
뭐 당연히 좋긴한데 요즘 게임이 또 워낙 다양하고 취향도 다르다보니 여럿이서 같이 할 게임 찾기도 어려운것도 있는거 같습니다.
당장 주변에서 와우 할 사람 다섯을 어떻게 구하겠어요 흐흐 오히려 디코가면 여러 채널에서 게임 취향 맞는 또래들끼리 모여서 게임하면서 사람 사귀기도 하고 하더라구요.
24/11/29 14:30
제가 pc방 금연 생기면서 강남에 보증금 500에 월세 80짜리 창고?(오피스텔 분리 수거장 옆에 컨테이너, 전기세 무료)
친구 5명이랑 보증금 월세 뿜빠이해서 들어갔었거든요 그런대 디코 생기면서 빼고 나왔어요
24/11/29 14:27
다른자영업도 마찬가지지만 잘되는곳만 잘되는게 더 심해진거뿐이죠
피시방전성기때도 사람없어서 망한 피시방이 적지않았죠
24/11/29 14:33
스팀게임 같은 거 해볼려고 하면 일단 깔려있는 경우가 없고, 다운 받으려면 100기가에 맞먹는 용량들....
받고 있으면 받지 말라고 태클 들어오고...
24/11/29 14:37
오락실 생각하니 또 이런 산업이 하나 저무는구나 싶네요. 아주 큰 중심가에 한두개 정도 남고 나머지는 언젠가 없어지지 않을까요? 옛날에는 오락실도 버스정류장마다 하나씩 있었거든요.
24/11/29 14:49
pc방은 이제 게임비로는 돈을 못벌고 식음료 파는걸로 수익을 내야 한다고 하는데 저는 가면 음료하나 먹는 수준이고 대부분 손님들이 그러던데 물론 식사류 시키는 손님들도 꽤 있지만 객단가나 회전률에서 요식업과 비교하면 택도 없을텐데 이게 돈이 되나 모르겠어요.
24/11/29 14:53
피시방 전성기에는
같이 소통하며 게임할 곳이 피시방밖에 없었죠 집집마다 고사양 컴이 모두 갖춰진 것도 아니고 설사 있다 해도 각자 집에서 플레이하며 떠들석하게 놀 방법도 없고 지금은 아무곳이나 장소만 있으면 폰/테블릿으로 같이 게임할 수 있고 피시게임 소통은 집에서 디스코드로 하면 되고 .. 얼마 전 울프등 구 슼 멤버들이 모여서 락다운 등 하고 노는 게 대표적이죠 과거에 그렇게 놀려면 피시방 뿐이였지만 지금은 뭐 ..
24/11/29 14:58
애초에 pc방에서 게임하는 이유는 성인 기준에선 게임 자체의 목적보단 시간 떼우기에요. 그런데 모바일 게임도 있고 카페도 있는데 굳이 피시방 가서 열내고 있을 이유가 없어진거죠.
24/11/29 15:02
그리고 매번 피시방 순위 제시하면서 롤이 아직도 40퍼나 되는데 아직도 잘나가는거 아니냐 하는거 보면 좀 답답하더라고요. 시장 반영 크게 못 한지 오래 된데다가, 그냥 피시방이 예전 플스방처럼 그냥 위닝하러 가는 플스방 처럼 됐다고 봅니다.
24/11/29 15:13
요즘은 음식 장사지만 예전은 mmorpg장사였죠
롤이나 배그나 이런건 부수적인 부분이였고, mmorpg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피사방 죽돌이로 메인 수입대상이였습니다 mmorpg가 저무는 순간 피방도 같이 저물기 시작한거죠
24/11/29 15:19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코로나 시기가 꽤 큰 타격을 줬습니다. pc방은 일정한 주기로 하드웨어를 업글해줘야하는데, 코로나 시기동안 자금여유가 다 빨려버려서, 업글 주기를 놓친 경우가 많고, 악순환으로 손님은 더 줄어드니 계속 구형 하드웨어로 어떻게든 버티고만 있는 점포들이 많아요. 그리고 코로나를 겪으면서 업주들이 대부분 의지를 잃은것도 아주 큽니다. 미래가 희망적으로 보이지 않아서 투자할 마음이 없죠.
24/11/29 16:22
흡연자 감소 + 모바일 + 디스코드 + 해킹 + 내컴이 더 좋음 + 미성년자 신규유입 없음 = 폐업...
피씨방만 힘든건 아닌데..그래도 피씨방은 분명 사양사업이긴 하죠.. 많이 힘들껍니다. 딱 과거 30년전 아케이드 오락실을 보는 느낌입니다.
24/11/29 16:30
얼마 전에 지인들 만나러 대학로를 갔는데 대학로에 목 좋은 위치에 자리잡은 PC방인데도 금요일 저녁에 만석은 커녕 절반 조금 넘게 차더라구요.
여기가 이정도면 다른 곳은 작살나겠구나 싶었습니다.
24/11/29 17:39
그냥 코로나 지나면서 뭔가 게임?(생존?)의 룰이 바뀌었다고 봐서
그 시기를 잘 버텨냈느냐 못 버텨냈느냐에서 1차로 갈리고 그 이후에도 먹히느냐 안 먹히느냐에서 2차로 갈린다고 봅니다. 그리고 망하는 비율이 압도적이고요
24/11/29 21:40
그냥 차이가 있을뿐 모든게 무너지고 모두가 위험에 노출되있죠. 자영업자 못지않게 채용시장도 답없어서 그들이 자영업 손댓다가 망하는건 말할거도없고 안정성 떨어지는 자영업자 + 재취업 어려운 중년이상 비정규직, 실업자들 인생 박살나고 있죠. 청년층도 그저 그 시기를 최저임금으로 늦추는것일뿐 결국 모아지는게 아니니 바늘구멍 뚫고 괜찮은 직장 가는게 아닌한 몇년 늦게 망하는거지 망하는게 아닌건 아닌수준이고요.
24/11/30 10:54
코로나전까지는 그래도 그럭저락 잘된거같고 저도 나이먹었지만 친구들이랑 자주갔는데 코로나때부터 작살난거같네요 집합금지에 자영업은 저때 많이 장사 접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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