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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30 22:38
연재 종료하자마자 단행본에 추가페이지 예고했다는걸 보면 연재중에 완결 제대로 내는건 실패하고 일단 대충 냈다가 단행본으로 겨우겨우 수습한게 아닌가싶은 킹리적 갓심이...
24/11/30 22:43
현재까지 연재한 분량 보면 단행본에 추가 페이지가 필요한지 아닌지야 당연히 계산 가능한 거라, 어지간하면 단행본 분량에 맞춰서 마무리를 할 텐데 원래 예정한 것보다 많이 연재했거나 적게 연재했거나… 어느 쪽이든 작가는 완전 소진 상태였을 것 같긴 합니다.
24/11/30 22:44
근데 애초에 동창들 손절도 아니었잖아요?
졸업하고 각자 활동하며 자연스레 연락이 뜸해지던 연출이 좀 쓸쓸했던 것 가지고... 막판의 수트는 뭐 외계인이 떨궈 준 것도 아니고; 대장정의 마지막 치고 꽤 부실했던데다 제대로 못 그려낸 것도 맞는데, 화내고 싶어서 억지 가정에 상상까지 보태가며 부풀리고 그걸로 또 화내고 했던 것도 보여서 왜 저렇게까지 하나 싶기도 했습니다.
24/11/30 23:13
인기가 없어서 조기 종결: 마무리를 할 시간/물리적 여유가 없음.
인기가 많아서 장기 연재: 연재 도중에 기력이 다 소진되어서 골인 지점 보이면 힘이 다 빠져나감. 주간 연재가 유난히 혹독한 것도 있긴 하지만 어느 동네든 비슷하긴 할 겁니다. 골이 눈앞에 보이는 시점에서 편해질 수 있다, 편해지고 싶다는 생각이 터져나오기 시작하면 퀄리티에 대한 객관적 시선이 결여되기 시작하죠 크크.
24/12/01 11:22
같은짓을 몇년간 하면 번아웃, 매너리즘, 폭주 셋중 하나가 오는데 그게 창작자라면 더 크게 작용하기 때문 아닐까 싶습니다. 마무리 난이도가 작품의 판을 벌려놓은만큼 올라가는건 덤.
24/11/30 22:58
우정,사랑,용기 같은 주제 들어가는 소년만화 엔딩에서 이러니 저러니해도 히로인과 맺어지는 엔딩은 오래 고생한 주인공에게 주는 가장 직관적인 보상같은거라서요. 원래 냈던 잡지연재분의 엔딩이 불탔던건 그런 시련을 이겨낸 주인공에게 주어지는 보상이 안보이던게 지적이 되서 불탔던거니...
24/11/30 23:02
하얗게 불태웠어.... 시전 후
데쿠는 처으부터 노력 + 분석캐라서 은퇴 후 교장 자리 앉혀서 학생 개개인 분석해서 가장 잘 맞는 파트에 넣기 및 후배 양성 or 지 스승 따라서 유에이 고문으로 앉기 이렇게 간단한 끝맺음이 있는데 왜 저 지랄을 해놨는지 이해가 안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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