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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2/05 22:43
우리나라 계엄령이 외국에서도 이정도로 이슈가 되는거 보면, 이걸 국격이 많이 올랐다며 기뻐해야 할지, 계엄령으로 있는 쪽 없는 쪽 다 팔았으니 슬퍼해야 할지...
24/12/05 23:40
여러가지로 참 함축적인 메시지가 느껴지네요.
지금 지옥 문턱을 오락가락 하고 있거나 이미 가 있는 나라들에 비하면 매우 행복한 상황이긴 한데 다른 의미로 보자면, 우리도 일단 다리까지 다 잠기긴 했지요... (그럼 손 잡고 지탱해주고 있는 저 여성분은 미쿡?) 며칠 내로 저기서 빠져 나오느냐, 상당부분 더 빠져서 우리도 허우적대게 되느냐가 결정되겠지요.
24/12/06 03:49
미국도 국회의사당에서 폭동 일으켰었고 심지어 몇달 전엔 트럼프 암살시도도 있었는데
그냥 평화적으로 마무리 된 계엄령이 그렇게 쪽팔릴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단 한명의 사상자도 없었는데요.
24/12/06 06:23
평화적으로 마무리된건 그냥 평화적으로 마무리된게 아니라 방공망으로 인한 계엄군 국회 장악의 40분 지연, 야당 국회의원들의 신속한 결단, 그리고 무장 군인앞에서 몸을 던져 막은 보좌관들의 사투가 있었기에 된거지 공짜로 얻어진게 아닙니다.
아파트에 큰 불을 질러놓고 다른 용감한 주민들이 신속히 초기진압해서 큰 화재를 막아놓으니깐 방화범은 아 그냥 경고였어 하고있고 곁에서 구경하던 사람은 다친사람도 없는데 이게 뭐 큰일이냐? 하는게 대체 상식인의 정상적인 반응인가요
24/12/06 08:17
별소민님 댓글은 그래서 쪽팔릴 일이 아니라는 것 같은데요. 신속한 결단과 사투가 있었으니까요.
'그렇게 쪽팔릴 일이냐'가 '이게 뭐 큰일이냐?'하고 같은 말이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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