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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2/27 19:04
확실히 이동진이 술자리는 안좋아할것 같아서... 사람 만나서 놀고 대화하는 시간만 줄이면 남들 직장에서 일할 때 영화보고 책 보고 하면 시간은 넘치긴 하겠네요 크크크크
24/12/27 22:09
전 올해 가장 좋았던 책은 (올해 나오지는 않았지만)'쌀 재난 국가'요. 우리나라 성정이 왜 이모양이 되었는지 조곤조곤 설명해준다고나할까요.
24/12/28 00:01
올 최고의 책은 '불안세대' 저에게도 많은 영향을 줬고, 호주에서 SNS 연령 제한법을 제정할 수 있게 아이디어를 제공한 것 같은 의심이...
최악의 책은 '군중의 광기' 인종, 동성애, 여성, 트랜스 등 현대 사회에서 격하게 다투는 주제가 담겨 있습니다. 그런데 각 주제 별 사건만 잔뜩 나열해 놓고 색다르게 제시한 정책이나 의견이 거의 없습니다. '이걸 왜 읽어야 하지?'라는 생각에 대충 넘기다 못참고 결론만 봤는데... 결론도 결론이 아닌... ㅠㅠ
24/12/28 09:14
저도 '군중의 광기'를 읽어봤습니다. 유강은씨가 번역했길래 관심이 가서 읽었습니다만 그런 책을 번역한 이유를 도무지 알 수 없겠더군요. 더구나 역자의 글도 없어서 더 답답했습니다. 물론 귀담아 들을 내용이 아예 없는 건 아니었지만, 저자의 편견이 그런 장점들을 상쇄하고도 남았습니다.
반면에 '워크는 좌파가 아니다'는 선명한 문제의식과 명쾌한 논리가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계몽주의에 대한 저자의 주장, 특히 프란츠 파농을 연상케 하는 디드로의 저작에 대한 인용은 정말로 인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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