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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1/06 22:19
https://extmovie.com/movietalk/73399551
<이동진 평론가 오징어 게임1 평> 별3개 (지옥 별4개 / DP 별3.5개) 감탄하면서 본 지점들도 많았고 어처구니 없게 느껴지는 장면 혹은 캐릭터도 공존했다. 딱지 치는 장면은 놀라웠다. (압박감에 의한 모멸감을 잔인하다 싶을 정도로 잘 묘사했다) 기생충이 다루고 있는 테마와도 맞닿은 부분이 아닐까 첫 게임의 경우 장르적으로 뛰어났다 생각. 이상한 세계속으로 잘 끌어들였다. 구슬치기 장면의 경우 후반부 오일남과 성기훈의 마지막 대화는 뛰어나다 생각 무책임한 결말이 아닌 하나의 세계를 잘 마무리했다고 생각 황동혁 감독의 능력이 잘 발휘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아쉬운 지점은 장덕수, 한미녀 인물과 관련된 이야기. 기독교 인물 캐릭터의 경우에도 작품 다른 부분에서의 훌륭함에 비해 관성적으로 쉽게 만든듯한 느낌이 들었다. 경찰 잠입의 경우에도 플롯이 충분하게 다루어지지 않았다고 느낌. 시즌2랑 관련된 부분이 있지 않을까? 종합적으론 더 좋을 수 있었던 작품이라고 생각. 다만 확고한 장점을 가지고 멋지게 해낸 인상적인 작품이라 생각
25/01/06 22:20
대중평과 대다수 일치하네요 크크
공유의 미친 연기, 멍청이 성기훈, 너무 많은 등장인물, 아쉬운 마지막화 탑 연기도 개인적으로는 연기력 문제라기 보다는, 한국에서 익숙치 않은 캐릭터를 한국어로 하는 배우가 나왔기에 생긴, 각본의 문제가 아닌가 생각하긴 합니다
25/01/06 22:35
너무 네임드 배우들만 나온것도 있죠... 해외용이라고 생각하면 되지만 우선 한국 사람이 보면 짜게 식어버리는...
정호연이나 이유리 같은 신선한 느낌의 배우가 없죠. 탑도 탑보다 연기력 쩌는 무명 배우들도 많을텐데...
25/01/06 23:34
요즘은 잘 안 나오는데 90년대말~00년대초까지만 해도 말 많고 액션 영화에 분위기 파악 못 하는 흑인 까불이 캐릭터 하나씩 있었죠
25/01/06 22:34
완성도나 작품성을 떠나서 재미는 확실히 있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탑이랑 공유가 정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주인공 성기훈이 흥미롭지 않았다는 게 아쉬운 부분이네요.
25/01/06 22:52
주인공이 실패했다는 서사 빼고 보조 캐릭터들 그 누구도 스토리가 완결되지 않았는데...
누가 봐도 클리프행어로 시즌 끊으려고 7화 억지로 만든 티가 나지 않았나요 크크 시즌2 파트1, 2로 냈어야할걸 돈 더 땡기려고 시즌2, 3으로 나눈걸 좋게 평가해줄 이유가 없는거같아요
25/01/06 23:30
배틀로얄정도면 일본 영화에서도 손꼽히는 작품인데 딱히 굴욕은 아닌듯해요
당장 이동진평론가부터가 전설적인 작품이라고 하고있고..
25/01/07 01:17
첨으로 평론 영상을 봤는데 시청자가 작품을 어떻게 즐겼든간에 작품의 모든 면에 대해 구석구석 포인트를 찾아내서 적절한 단어로 언급해서 시원하게 긁어주시는 게 인상적이네요
영상을 보면서 한번 더 생각해보면 시즌1이 어떻게 진행될지 모르는 예측불허의 연속이었다면 시즌1의 모든 정보를 알고 보는 시청자 입장에서 시즌2는 대부분 예상가능한 범위로 진행된다는 페널티를 안고 시작한다는 태생적인 단점이 너무 큰듯 합니다. 그러면서 시즌2와 시즌3를 인위적으로 쪼갰는데 시즌2에서도 완결적인 재미를 줘야 한다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운거 아닌가 싶고 이동진 평론가처럼 나름의 재미를 하나하나 찾아내서 즐길수 있는 분들이 승자가 아닌가 싶네요 인생살이도 그럴거같구요
25/01/07 13:04
보통의 영화리뷰면 으레 끝부분에서 이 작품 재밌으니까 보라는 추천이 달리는 걸로 생각했는데 오히려 다른 작품을 추천한다고 하니 오해했습니다
25/01/07 12:13
2000년에 배틀로얄은 정말 세기말 감성까지 겹쳐서 영화도 그렇고 웹게임(?)도 인기 많았죠.
영화자체는 상당히 충격적이고 재미도 있어서 학교 동아리 상영회때 인기가 가장 많았습니다. 한국 정식 개봉전에 이미 볼사람은 다 봐서 너무 늦게 개봉한게 아닌가하다가도 그 당시 일본영화 개봉이 자주하던때는 아니다보니 이해는 되네요. 오징어 게임 시즌1이 해외에서 엄청 인기 많을때 당시 비교하자면 한국 청소년 사이에 2000년에 화제가 비슷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25/01/06 23:16
저도 7화만 빼면 굉장히 재밌었습니다.
개연성 망가지는 건 그냥 분위기 올리고 결말까지 몰아치면 그렇게 흠이 되지 않았을텐데... 미루더라도 한꺼번에 공개하지 낫지 않았나 싶네요.
25/01/06 23:39
영화는 그래서 카즈오랑 신지의 서사가 통편집되고 미츠코도 칼질당했죠ㅠㅠㅠ주인공 일행도 서사 다 잘리고 생존일기가 되어버렸고...
대신 추가된 키타노는 물론 좋았지만...
25/01/07 07:55
개인적으로 오징어게임1보다 2를 더 재밌게 봤습니다.
더 좋은 작품이라서 그렇다는건 아니고 그냥 2 볼 때 뭔가 더 재밌게 볼 마음자세가 되어있었던듯. 암튼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7화가 쓰레기다 라는 감상스포 정도만 당했었는데 오히려 너무 기대치를 낮추고 봤나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25/01/07 10:02
저도요 작품성만으론 오겜1이 위라고 생각은 하는데
희안하게 2를 더 재밌게봤어요. 7화가 와장창 우당탕탕인거까지 고려해도 일단 시즌2가 더 재밌긴했습니다.
25/01/07 09:26
전 할머니 캐릭터가 진짜 별로였는데 너무 선한역이라 그런지, 더 비판할 사람이 많아서 순서가 안오는건지 까는 사람을 못봄 흐흐
25/01/07 11:23
무당은 분량이라도 적지.. 할머니는 분량이 꽤 많다보니 상당히 거슬렸습니다. 오히려 탑은 거슬리진 않았어요. 배역자체가 게임에 있을법한 악인이고,
긴장감을 마약으로 해소한다는 설정이라도 있었거든요. 근데 이 할머니는 죽음의 게임을 하는 사람이 맞나? 싶을정도로 긴장감 1도 없고 밝고 착한데.. 케릭터도 그렇고 연기측면에서도 할머니가 뭔가 많이 겉돈다고 해야하나... 장르를 데스게임이 아니라 드라마로 만드는 느낌이 들어서 더 별로였어요. 차라리 아들 살리기 위해서 뭐든(속임수, 살인까지도) 하는 케릭터였다면 더 좋았을듯.
25/01/07 11:07
그 동안 공유라는 배우를 제 마음 속에서 부당하게 과소평가했구나 싶어 마음이 찌릿할만큼 인상적이었습니다. 딱지맨….
사실 캐릭터의 개연성 자체는 납득이 잘 안 갔습니다. ‘비중도 애매하고 서사도 불충분한 저 캐릭터를 굳이 넣어서 소모할 이유가 있었나? 그토록 지독하게 살아온 비인간적 캐릭터의 최후가 저렇게 허무할만치 정정당당하다고?’ 싶은 의구심이 들었죠. 근데 공유의 연기가 그걸 임팩트로 그냥 찍어눌렀어요.
25/01/07 11:17
이동진 평이 대중과 비슷해서 조금 놀랐네요.
침착맨 평도 대충 비슷했고요. 결국 대중이든 평론가든 마지막회가 별로였다, 성기훈이야 그럴수도 있는데 주변인물들이 왜? 라는 평가는 거의 굳어져가는거 같네요.
25/01/07 11:21
리뷰보다가 느꼈는데 시즌1, 시즌2는 확실히 분위기가 너무 다른거 같아요.
시즌1은 처절하게 생존에 대해서 묘사하고 보여줬는데, 시즌2는 인물의 죽음에 대해 이미 익숙해졌다고 해야하나... 별로 중요하게 다루질 않더라고요. 시즌1 상우가 알리한테 어떻게든 거짓말하면서 생존한다거나, 세모가 쉬운걸 알고도 안 알려준다던지, 성기훈도 할아버지 속여가면서 구슬 따내고, 라이터 꼼수 쓰는 악인이라던지, 처절한 모습들이 많았는데.. 시즌2에서는 그런게 기억나는게 딱히 없네요. 그나마 하나 있다면 짝짓기에서 3명방에서 1명 죽여서 2명 만들고 생존한거?
25/01/07 12:57
댓글들이 모두 공감되네요.
저도 비슷하게 시즌1은 서바이벌 속 드라마를 잠깐씩 녹였다면 시즌2는 드라마 속에 서바이벌을 잠깐씩 녹인 느낌이더라구요. 그 와중에 7화는 명분이 부족한 전쟁 장르가 갑자기 나와서 뭔가 싶었습니다. 시즌 3는 대체 어떻게 풀어가려고 그런건가 싶던데 이것도 오징어게임이니 시즌3를 볼거란 확신이 있어 가능한건가 싶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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