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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3/11 09:39
트럼프 집권기에는 그냥 큰 욕심 안 부리고 하방 방어 되는 주식이나 ETF 열심히 줍줍해야겠습니다.
대통령이라는 작자가 말하는게 무슨 전간기 무지성 파시스트들마냥 반대하는 사람들 간첩몰이하는 꼴이 참;;;
25/03/11 10:06
현재 누군가 브레이크 걸면 트럼프가 글로벌리스트라면서 낙인 찍고 있습니다.
글로벌리스트들때문에 미국이 산업들을 외국에 다 빼앗겼다고 트럼프와 트럼프 추종자들은 믿고 있거든요.
25/03/11 10:34
산업을 빼앗긴게 아니라 더 효율적인 곳을 찾아가는 시장 원리상 제조업은 인건비가 조금이라도 더 싼 국가들로 넘어간거죠.
이걸 빼앗겼다고 표현하긴 어렵지 않나 생각합니다.
25/03/11 10:37
트럼프 주 지지층은 말 그대로 자기 일자리를 외국에 빼앗긴(그걸 결정한건 미국 회사 경영진과 월가지만)거니까 아주 틀린말은 아니죠.
어짜피 저것도 지지자 보라고 하는 말이니까요. 암만 생각해도 미국인들이 월가에 불 안지르는 이유를 잘 모르겠긴합니다.
25/03/11 10:00
현재 트럼프 정부에서 이렇게 해도 괜찮더라며 제시하는 근거들이 하나같이 1900년대 초반 케이스들이죠.
지나치게 옛날이고, 그때와 지금은 국가간 교역의 규모도 산업들도 너무 다르죠. 미국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저렇게까지 일을 벌리기엔 근거가 지나치게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25/03/11 10:05
맞습니다. 그럼 왜 하필 그렇게 오래된 케이스들을 트럼프 정부에서 근거로 제시하고 있는 가 하면, 그때가 가장 최근이에요.
사실 미국이 100년 이상 가지 않던 길을 가고 있는 겁니다.
25/03/11 11:19
작용이 있으면 당연히 반작용도 있죠. 1930년대 미국의 관세법도 유럽 등이 대대적으로 보복관세를 매기면서 오히려 전세계적으로 교역량 자체가 반토막 나버렸죠. 그리고 진짜 대공황이 닥쳤구요. 이번엔 그래서 상대의 반발을 미국의 군사력을 통한 안보보장 카드로 막아보려는 것 같은데, 잘 되려나 모르겠습니다. 미국이 제공하는 군사안보는 사실 미국식 세계 질서 유지를 위해서도 필요한 거였는데, 단순히 우리가 돈들여서 너희 지켜주고 있는 것으로 인식하는 지도부가 들어섰으니... 이대로 가면 여전히 미국이 최강국인거야 변하지 않겠지만, 미국 밖에서도 지금처럼 영향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25/03/11 15:04
챗지피티한테 은근히 저거 좀 안그러냐?하고 동의를 구하는 데 얘가 자꾸 '동아시아 관세'라는 표현을 쓰길래, 슬그머니 트럼프 시대 유럽의 리더십 실종에 관해 말해봤더니 그건 두다다다... 여윽시 양것들 너무 신뢰하면 안된다니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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