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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3/31 17:03
그날이 오면 - 심훈作
그날이 오면, 그 날이 오며는 삼각산이 일어나 더덩실 춤이라도 추고 한강물이 뒤집혀 용솟음 칠 그 날이 이 목숨이 끊기기 전에 와주기만 할 양이면 나는 밤하늘에 나는 까마귀와 같이 종로의 인경을 머리로 들이받아 울리오리다. 두 개골은 끼어져 산산조각이 나도 기뻐서 죽사오매 오히려 무슨 한이 남으오리까 그날이 와서 오오 그날이 와서 육조앞 넓은 길을 울며 뛰며 뒹굴어도 그래도 넘치는 기쁨에 가슴이 이어질 듯하거든 드는 칼로 이 몸의 가죽이라도 벗겨서 커다란 북을 만들어 들쳐메고는 여러분의 행렬에 앞장을 서오리다. 우렁찬 그 소리를 한번이라도 듣기만 하면 그 자리에 거꾸러져도 눈을 감겠소이다. 문득 이 시가 생각났습니다..
09/03/31 17:23
윽..댓글달다가 -_-; 그냥 네이버 써보니까 나오네요;;
http://kr.blog.yahoo.com/kmsoo516/MYBLOG/dist_frame.html?d=http%3A%2F%2Fkr.blog.yahoo.com%2Fkmsoo516%2F1349688%3Fm%3Dc%26amp%3Bno%3D1349688&s=n 원곡이라네요..
09/03/31 18:03
이거 원본을 보면 그저 "달콤한 인생 中" 이라고 나와있는데, 그저 영화 달콤한 인생에서 나온 대사인가요?
달콤한 인생 영화는 기억도 잘 안나는데, 이건 전율이 도네요. 싱크로융 100%....
09/03/31 18:13
제일마지막에 이병헌이 회의장소 바에서 일당들을 싹쓸이 하고 자신도 총상을 입고 죽음에 임박하였을때 하는 독백나레이션? 이라고 해야하나
그리고 저 말이 끝난후 친절히 들리지는 않았지만 에릭군이 한방 먹이죠 아닌가? 마지막 후까시 영상일때 인가 가물하네요 이 말의 배경음은 유키구라모토 로망스가..
09/03/31 18:19
어느 맑은 봄날 .
바람에 이리저리 휘날리는 나뭇가지를 바라 보며 제자가 물었다. "스승님. 저것은 나뭇가지가 움직이는 것입니까? 바람이 움직이는 것입니까?" 스승은. 제자가 가리키는 곳은 보지도 않은채 웃으며 말했다. "무릇 움직이는것은 나뭇가지도 아니고.. 바람도 아니며..니 마음 뿐이다." "달콤한 인생 中" 이대사도 마음에 들어요
09/03/31 18:31
달콤한 인생의 마지막장면 생각나는군요.....
이상하게 여운이 많이 남는 영화.. 이것 배경음악을 유키구라모토의 로망스 첼로곡(영화 달콤한 인생에서 신민아씨가 연주하는부분)이었으면 두배로 슬펐을듯...ㅠㅜ 아~zhd... 재수니님// 뜬금없이 후반부 등장한 에릭군이 머리에 한방 먹일겁니다... ㅠㅠ
09/03/31 19:51
눈물좀 닦고 ...
여러모로 홍진호 선수 굉장하네요 한페이지당 하나씩은 꼭 홍선수이야기... 정말 요새는 그분보다 대단한거 같아요..
09/03/31 21:58
ADACHI MITSURU님// 아마도 곧 능력자가 나타날것이라고 감히 예상합니다~~
그건그렇고 대화명이 정말...좋아할수밖에 없는 대화명이군요~~^^
09/04/01 01:06
단언하건대 수십 년 후 지금의 스타크래프트 열기가 하나의 역사로만 기억 될 그 때가 오면
이름 두개는 남을 것 같습니다. 영원한 황제 임요환, 그의 라이벌 이인자의 슬픔 홍진호. 비록 2인자지만 절대 잊혀지지 않을 이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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