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초반 기아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어제 경기에서 3-2로 신승을 거두었으나 여전히 4승7패로 최하위.
가장 큰 문제점은 역시 많은 실점이다. 11라운드 현재 총30실점을 기록하면서 경기당 2.8실점을 기록하고 있는것.
이를 반증하듯 선발선수가 고정되지 못하고 타팀에 비해 많은 6명의 선수를 로테이션 시켜가며 최적의 조합을 만들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팀의 공격의 선봉을 맡아 11경기 7득점이라는 가공할만한 득점을 보이고 있는 최희섭 선수는
"이렇게 많은 실점을 보인다면 아무리 많은 득점을 하더라고 승리할수 없다. 결국 성적을 내는 것은 적은 실점뿐이다. 해외리그의 사례이지만 맨유가 이를 증명한다"
는 말로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실제로 맨유, 인테르,바르셀로나 등 해외리그의 선두 팀들과 비교해도 압도적인 득점력에 비해, 실점력은 최하위 팀들보다도 못한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조범현 기아 감독은 "아직은 시즌 초반으로 최적의 조합을 찾기만 하면 실점을 줄일수 있을것"이라면서 최희섭, 나지완 등 주 공격수들의 불만을 달래는 모습.
그러나 코칭스텝 내부에서도 최근의 실점에 대해 불만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선발 출장한 2경기에서 7실점의 결정적 빌미를 제공한 윤석민의 경우 2군행 가능성까지도 점쳐지고 있다.

프로야구 전체 흥행 판도를 이끌어야 할 명가 기아가 언제쯤 제 모습을 되찾을지 기아 팬들의 속만 타들어가고 있다.

임작가기자(writer@jjiras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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