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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10 09:16
프로토스 감동의 결승 시나리오는 누가 뭐래도 3.3 아닌가요..
솔직히 테란 이긴 것도 감동이긴 하지만 불가능하다고 생각해본 적은 스타 게임이 나온 뒤로 단 한번도 없었는데.. ㅡ_ㅡ
09/08/10 09:17
프로토스는 인크루트 송병구보다는
(승자 예상부터 경기 내용까지 너무 압도적이었죠 -_-; 3:2 스코어가 오히려 정명훈의 선전처럼 느껴질 정도로..) 차라리 SKY 박정석이나 SO1 오영종이 낫지 않나 싶네요.. 최다패 우승이라는 험난한 길을 걸어온 박정석이나, 황제를 쳐부수고 잉여팀이라던 플러스의 설움을 깬 오영종.. 그나저나 콩좀...
09/08/10 09:18
라이시륜님 /
보아하니 스타리그 기준이라서 MSL은 안들어간 것 같으니 3.3은 제외해야할듯.. 그리고 3.3은.. 생방으로 본 1인으로서.. 감동이고 나발이고 없었죠.. 그냥.. 뭐랄까.. 음.. 에.. 어.. 응.. 음.. ;;;;
09/08/10 09:24
부록으로 3,4위전은
플토> 홍진호 대 박정석 에버04 이건 불변일듯 저그> 박태민 대 이병민 아이옵스 테란> 최연성 대 박지호?? 테란은 딱히;;
09/08/10 09:38
최고의 감동은 2002 SKY 박정석이죠...
무당리버, 무당스톰을 만들어 내면서.. 4강 5경기 개마고원에서의 20분동안 폭풍러쉬를 막기만하다가, 결국 불굴의 의지로 뚫고나와서 러커에그에 스톰작렬~!
09/08/10 09:45
4강은 02스카이 박정석선수, 결승은 so1 오영종선수가..
시종일관 치고박던 개마고원 경기는 아직도 잊을 수가 없네요. 결승전은 박정석선수가 쉽게쉽게 가져가는 분위기여서-_-; so1은 결승상황이 마지막까지 승부를 종잡을수가 없었고 변변한 스폰서 하나 없는 최약체팀에서 로얄로더를 만들었다는 점이 너무 감동적이었죠.
09/08/10 09:53
개인적인 평?
<저그> 16강 SKY01 홍진호 8강 신한3 마재윤 준결 신한3 마재윤 결승 질레트 박성준 <테란> 16강 다음 신희승 8강 에버7 신희승 준결 So1 임요환 결승 신한2 이윤열 <토스> 16강 스카이02 박정석 8강 스카이02 박정석 준결 스카이02 박정석 결승 스카이02 박정석
09/08/10 10:00
스카이02 박정석은 결승까지 과정이 멋있었지만, 결승을 확실히 좀 쉽게 가져간 감이 있죠.
물론 결승전에서 우승했기때문에 그 과정이 인정받긴하지만;; 상대가 임요환 이라는 토스에 약한 테란이었다는 점과 나름 원사이드한 경기과정이.. 개인적으로 우승세레머니 <테란> 올림푸스 서지훈 나머지는 딱히 기억이 잘 안나네요 ㅠ
09/08/10 10:01
확실히 3.3 은 감동이라던가 하는 개념을 초월한 날이었죠...
그냥.... 어?? 어라?? 음?? 얼래?? 1시간쯤 멍때리다가 정신 차리고 → 오오 김택용 찬양!!!!!
09/08/10 10:22
스카이 02 시즌의 박정석과 임요환의 결승전은 원사이드하다고 보기에는 상당히 치열했던 거 같은데요..
2경기 비프로스트에서 배력짓던 scv였던가,, 마린이었던가... 아무튼 그게 뒤로 나와서 언덕공격이 가능했다면 언덕벙커 크리 임요환 승 4경기도 리버가 아무것도 못하고 잡힌 시점부터 테란의 한방과 드랍쉽 여러기의 견제가 다크와 하템 신공으로 겨우 막혔죠. 당시 셔틀에 있던 하이템플러에 따로 부대지정을 해놓았냐는 질문을 받을 정도로 드랍쉽까지 잡는 스톰이 압권이었죠. 당시 팀선배들(강도경, 김동수)이 임요환의 우승을 점쳤을때 힘들겠구나 싶었는데,, 여튼 7년이 지나도 잊을수가 없네요. 스카이 02..
09/08/10 10:33
스카이 02 박정석 선수는 우리가 알고있던 지금의 박정석이 아니었죠...
그때까지만 해도 임요환은 여전히 본좌포스 풀풀 풍기는 거대한 벽과 같은 존재였고, 그에 비하면 박정석 선수의 존재감과 무게감은 아직 가벼웠는데, 그를 꺾음으로써 비로소 모두의 '영웅' 으로 등극하게 되었죠. 그때부터 우리가 알고있는 영웅 프로토스 박정석이 탄생한 거구요. 결승전 결과가 3:1로 나와서 그렇지 굉장히 치열했던 경기들로 기억합니다.
09/08/10 10:36
02년 황제가 토스에 약한 테란은 아니었죠...01,02연속으로 토스한테 결승에서 져서 그때부터 토스전약한 이미지가 제대로 붙기 시작했을 뿐.
결승 1차전 개마고원에서 박정석의 기막힌 찌르기가 아니었으면 졌을지도 모르고 4차전 네오포비든존은 사실 박정석이 미친듯한 셔틀스톰으로 수비해내서 그렇지 임요환 겁내 잘했습니다. 왠간한 토스들이라면 그 경기는 테란이 이기는게 맞다고 생각...
09/08/10 10:38
이디어트님// 임요환 선수.. 토스에 약한 테란 아닙니다. 타종족전에 비해 프로토스전이 좀 딸리는 건 사실이긴 합니다만 전체적인 테란들과 비교했을 때 절대 약하지 않아요. 전체 승률이 50%대 중후반으로 기억하는데... 그 정도 전적에 그 정도 승률이면 오히려 강한 편에 속한다고도 볼 수 있죠. 결승에서 워낙 토스에게 많이 져서 이미지가 부각되었지만 실제로는 S급에게만 약할 뿐 양학 정도는 충분히 됩니다.
하긴.. 02년 즈음 해서는 슬슬 올시즈모드와 빈약한 물량이 드러나기 시작할 때긴 했지만 (...) 그..그래도 '토막'은 아니었어요 ㅠㅠ
09/08/10 10:42
2ndEpi.님// 02 스카이 결승전이 결정적이었죠. 교전이 끝나면 달려오는 벌쳐 두대의 충격;;
박정석은 질럿드라군이 방금 죽은 병력 반만큼은 꾸준히 나와있으니 결국 조이기 돌파...
09/08/10 10:48
다들 진정한 올림푸스배 후일담을 모르시는군요...
본방송에 중계되지 않았던 정말 멋진 세레머니가 있었습니다. 인사이드 스터프 올림푸스 결승전 편을 참고해 보세요... 그 에피소드 엔딩에서... 무려... 희대의 리그, 희대의 결승전 연출이 끝난후... 관객들이 어느덧 모두 다 퇴장한 상태입니다... 무대 조명은 철거중이고... 조용히 어둠만이 내리깔린 무대위에서... 텅 빈 관객석을 바라보며 무릎을 쪼그리고 앉아 그분께서....등을돌리고... 팔뚝으로 눈물을 훔치는 장면이 나옵니다 ㅠ_ㅠ-ㅠ_ㅠ_ㅠ_ㅠ_ㅠ_ㅠ_ㅠ_ㅠ_ㅠ_ㅠㅠ_ㅠ_ 서지훈선수 옆에선.. 우승 정말 축하한다고..깔끔하고 매너있는 모습 보여주고.. 정작 아무도 없는곳에선 남몰래 패배의 눈물을 살짝 훔치는 이래서 홍진호를 안좋아 할수가 없습니다....
09/08/10 11:03
스카이 결승전 1,2경기는 임요환선수가 준비해온 빌드를 박정석선수가 깨버리고
그 이후에 고질적인 저축테란과 물량토스와의 차이가 느껴졌던 그런 경기로만 느꼈던 기억이 나는군요. 임요환선수의 토스전이 약하진 않았지만 대부분 타이밍러쉬나 기습전략으로의 승리를 많이 챙기던 시대였죠. 물론 4경기는 굉장한 명경기였습니다. coolasice님//오 그거 저도 보고싶군요.
09/08/10 11:25
올림푸스 결승이 정말 전율이었다죠 처음부터 끝까지 보신분이면 하나 하나가 백미죠 경기 자체도 백미였고 엘리양상까지 간 기요틴 경기도 명경이 축에 들고 그경기 하나만 만약에..만약에.. 그렇다면 홍진호 선수가 우승을
서지훈 선수의 우승하고 엄마사랑해요 !~ 아무도 모를꺼 같은 홍진호 선수의 남몰래 흘린 눈물 ㅠㅠ
09/08/10 13:42
coolasice님// 그거 혹시 지금도 볼 수 있을까요? 어디서 볼 수 있는지 아시면 좀 알려주세요.
홍진호 선수.. 지금도 전 마음이 짠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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