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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9/08/21 13:37:47 |
Name |
아름다운저그 |
Subject |
[유머] 변형태의 그날 |
한상봉과의 msl 4강전 이제 한판만 이기면 되는 변형태, 그에 비해 내리 1,2세트 두 판을 안풀리는듯한 경기로 내준 한상봉 앞에 사람의 형상이 보였다.
-선수 대기실에서 푸념하고 있는 상봉이-
한상봉:당신은 누구신가요?
???:나는 이제 너희들 앞에 다시는 있을수 없다.
한상봉:준영이 형?
???:이제 너의 가치를 보여줘라 한상봉
그리고 변형태와 한상봉은 3세트 치열한 혈전끝에 한상봉의 반격이 시작되었다, 4세트 부터 특유의 공격과 거침없는 난전의 형국이 이루어 졌지만 승리의 여신은 한상봉의 손을 들어주었고, 최후의 5세트에서는 한상봉은 9발업을 이용한 강력한 공격으로 변형태의 마린 단 1마리도 자신의 크립을 밟지 못하였다. 그리고 변형태는 충격의 역스윕을 두차례 경험하게 된다.
경기가 끝나고 변형태는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였다.
변형태:아 이런......, 죽도록 꺽고 싶었던 마재윤에게 3대2,준영이 형에 이어서 한상봉에게 역스윕이라니.
자책을 하던 변형태는 이내 정신을 차리고 김준영의 fa협상의 경과를 알아보려고 전화를 걸었다, 상봉이의 이야기를 들어 보니 자기 옆에서 몰래 응원을 해주던 김준영의 모습이 보였다고 한다.
변형태:여보세요, 준영이 형, 상봉이도 형한테 배워서 나한테도 3대2로 역전승을 했어, 협상은 잘 되었겠지 형, 손목은 괜찮고?
김준영의 핸드폰 메시지:지금까지 성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저는 오늘 이 시간부로 프로게이머 생활을 중단합니다, 정말 성원에 많은 감사를 드리고 죄송합니다.
변형태는 알수 없는 충격에 휩싸였고, 곁에서 몰래 들어오던 한상봉은 망연 자실한 변형태의 핸드폰을 들어 내용을 확인했다.
한상봉:준영이 형이 오늘 내곁에 온게 아니라면, 내옆에 있던 그 사람은 누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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