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제 조립중인 F-15K 입니다. 2005년에 첫 비행! 2005년 10월에 한국공군 납품.



가상 비행장면입니다. 원래는 미 공군의 F-15E에 비행 장면에 한국 공군 마킹만 집어 넣은 겁니다.

F-15K

F-15E의 변종계열입니다. F-15E는 미공군의 DRF(DualRole Fighter=이중임무 전투기) 사업에서 F-16XL을 제치고 선정된 전투기입니다. 1989년 첫 비행직후 양산 시작으로 1991년에는 48대가 걸프전에 참전하게 됩니다.



역시 합성된 F-15K

이 전투기는 사우디 아라비아에 80대가 팔렸는데 이는 다운그래이드 (성능저하판)으로 F-15S라는 버전으로 불립니다. 또한 이스라엘에는 24대가 팔렸는데 이는 다운그래이드라고 하기엔 조금 그래서 (이스라엘이 제대로된 비행기는 만들지 않지만 내부의 전자장비 하나는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자국의 전자장비를 탑제하게 됩니다. 이를 F-15I라 부릅니다.

한국 공군에 납품되는 버전은 F-15K라 불립니다.
이는 미공군의 AN/APG-70 레이더 대신에 향상된 AN/APG-63(v)1 레이더를 장착합니다.
(참고 : 숫자가 낮다고 저성능이 아닙니다. 원래 AN/APG-70의 이름이 AN/APG-63SAR 이라고 불렸습니다.)



F-15K에 장착되는 영국 BAe 사의 RWR 장치입니다. 레이더 경보 장치 (RWR)과 피아식별 구분 장치(IFF), 헬멧 시현 장치(HMCS) 등은 F-X 사업의 필수 장비들이였는데 모든 기체가 이 조건을 충족시킵니다.



스타크래프트에서 고스트가 레이져로 핵미사일을 유도하는 것이 걸프전에서 생겼다는 말이 있듯이, 걸프전에서의 주역은 '레이져 유도 폭탄' 이였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번거롭게 목표를 향해 비쳐줘야하는 레이져 대신에 GPS를 사용한 JDAM이라는 폭탄을 사용합니다. F-X 사업 기체중 F-15K와 EF-2000 만이 이 폭탄을 장착할수 있습니다.


F-15K 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중 하나라면 바로 데이터 링크 시스템이라는 점을 꼽을수 있겠습니다. 이는 조기경보기의 400km 탐지가 가능한 레이더로 수집된 정보를 바로 F-15K에게 넘겨줄수 있는 장치죠. LINK-16을 장착한 F-15K는 이를 장착하지 못한 (최소한 한국에 판매되는 Rafale, EF-2000, SU-35)타 기종보다 우월할수 있습니다.

전투기에 무기를 장착하는 곳을 하드포인트(Hard Point)라 불립니다. F-15K에서는 15개의 하드포인트가 확보되어 있는데, 이곳에 총 11.2t의 무장이 가능합니다. Rafale 전투기도 물론 8t의 무장이 가능하지만, F-15K의 엔진 출력은 8~9t의 무장 에도 거뜬한 반면 Rafale의 경우 엔진 출력에서의 문제로 5t 이상의 무장은 금기시 되어 있습니다.

항속거리는 F-15K가 3개의 연료탱크 (600 겔런 x 2 + 370 겔런 x 1)에 동체 옆면에 장착되는 CFT (600 겔런 x 2)을 장착하면 4350km를 왕복할수 있습니다. Rafale의 경우 3개의 연료탱크 (370 겔런 x 3) 에 CFT (330 겔런 x 2)을 장착하면 최대 1800km의 작전 거리가 확보됩니다. 즉 북경과 일본 본토를 본격적인 작전거리로 포함할수 있다는 뜻입니다. 물론 기존의 한국공군 기체가 불가능했던 함흥 이북의 폭격도 가능하게 합니다. (이로 인해 한-미 연합이 아닌 자체적인 대북 타격 능력을 확보할수 있었습니다.)

물론 F-15K에도 문제점이 여럿 있습니다. 실질적인 하드포인트는 15개라지만 여기에 순항 미사일등의 대형 미사일을 수납할 하드 포인트는 최대 5개 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는 라팔과 동일한 수치죠. 그리고 유지비(크기가 거의 배급 차이 나는 기체이기 때문에)도 녹록치 않습니다.

참고로 Rafale의 스텔스 성능에 관해 언급하자면....


1. Rafale의 알려진 RCS (레이더 반사 면적. 스텔스기는 대체적으로 0.1 제곱 미터 이하) 은 2.0 제곱 미터 입니다. (즉 180km 떨어진 적의 레이더에는 2 제곱미터 크기의 적이 발견됨) F-15K는 12 제곱 미터 입니다 ..;
여기서 Rafale에게 공대공 무장을 장착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RCS는 약 2배 증가하게 됩니다.
다시 Rafale에게 연료탱크 2개를 장착시키겠습니다. 그럼 RCS는 대략 3~4배 증가 하게 됩니다.
여기서 결론 짓자면 Rafale가 작전 무장을 한체로 비행을 하게 되면 RCS는 8정도가 됩니다. 반면 F-15K는 15 제곱 미터 정도 됩니다. 대형 전투기는 무장을 추가로 장착해도 그렇게 크게 RCS가 증가 되지는 않습니다.

약 2배 차이 나기는 하지만, F-15K의 경우에는 전자전 장치 (적의 레이더를 교란시키는 장치)가 Rafale의 그것과는 비교도 안됩니다. Rafale의 전자전 장치는 현제 한국의 KF-16의 것과 비슷합니다. (기체 사이즈에 따라 영향을 많이 받는 것이 ECM, 전자전 장치입니다.)

즉 전자전 장치를 사용하면서 비행할 경우에는 F-15K가 Rafale과 거의 동급의 안정성을 확보할수 있습니다.

p.s : 물론 이 글에도 많은 문제점이 있습니다만, 최소한 언론플레이 보다는 낳을것 같아서 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