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09/12/05 11:48:16
Name xeno
출처 http://www.gesomoon.com/zboard/zboard.php?id=ECT&page=1&sn1=&divpage=2&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9523
Subject [유머] 무림에 비교해본 월드컵 32강 진출국
개소문 닷컴에 갔더니 재밌는 기사가 있네요

뭐 우리나라에 대한 이야기는 논란거리가 될 것 같긴합니다만...뭐 그쪽 언론 입장이라는거니까요...

-------------------

팔괘문(八卦门) -- 한국

2002년 월드컵이후 한국의 레벨은 이미 업그레이드를 완료한 상태고 더이상 아시아에서 월드컵 출전권을 따내는 것은 문제가 되지 못한다. 박지성, 박주영, 기성용과 같은 아시아에서 내노라하는 선수들이 있지만 문제는 본선에서 전혀 맥을 못 춘다는것.

팔괘문은 목적을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데 예전 완강한 이미지의 한국은 2002년 월드컵에서 그 본색을 드러내며 혹평을 받게 된다. 심판매수등 하늘이 분노할 수단을 이용하여 4강에 어거지로 들어갔지만 엄청난 욕을 들으며 퇴장하게 된다.

(주: 여기서 쓰인 八卦门은 구어로 사용되는 八卦(여기저기 헛소문을 퍼뜨리는 사람, 남의 일에 간섭하기 좋아하는 사람등을 뜻함)와 사건을 뜻하는 门이 합쳐진 말로 풍자적인 용법이라는게 99%라는데에 내 손모가지를 검 즉, 2002년 월드컵땜에 욕을 많이 먹은 나라라는뜻.)

장문인(문주) -- 박지성

한국은 아시아에서 최강에 꼽히는 팀으로써 이번에도 변함없이 월드컵 본선에 합류하였다. 하지만 남아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려면 최고 스타인 박지성의 활약이 중요한데 최근 2년간 최고의 기량을 뽐내며 맨유와의 재계약에 성공한 그는 지금이야말로 절정이라 할 수 있겠다. 그가 지휘하는 한국팀은 선수통솔에 있어 대부분의 적에게 뒤지지 않는다.


고묘파 -- 북한

44년동안 겨울잠을 자던 북한팀이 세계를 놀라게 하며 월드컵에 진출했지만 주장 안영학과 공격수 정대세를 제외하고 세계인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지 못했다. 1966년의 신화를 재연하기엔 너무나 많은 고난들이 도사리고 있다.

임조영이 창시한 고묘파는 신비하고 특색있는 무공이 그 특징이다. 특히 경공이야말로 무림에서 독보적인데 세계인들이 잘 모르는 북한축구의 신비감이야말로 고묘파와 같다고 할 수 있겠다. 또한 경기장에서 죽을힘을 다해 뛰는 모습이야말로 고묘파의 경공과 유사하다.

장문인 -- 정대세

J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정대세야말로 북한에서 가장 지명도가 높은 인물일것이다. "독극물사건"으로 명성에 먹칠을 하긴 했지만 J리그와 아시아 챔스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그야말로 북한의 주전 공격수로 손색이 없다.


남소림 -- 호주

아시아 축구에 편입된 호주야말로 더욱 쉽게 월드컵에 진출하게 되었다. 아시아의 많은 강호들이 호주에게 일격조차 가하지 못했는데 일본조차도 전혀 우위를 점하지 못하였다. 비록 비두카와 키웰이라는 양대천왕이 은퇴하거나 침묵하고 있지만 싸커루야말로 다른 팀보다 한수위라고 할 수 있을것이다.

호주축구는 사실 유럽축구와 일맥상통하지만 각종 이유로 인해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지게 되었다. 하지만 최근 유럽에서 활약하고 있는 호주 선수들을 본다면 호주의 고향은 유럽이라는것을 알게 될것이다.

장문인 -- 케이힐

비두카의 은퇴와 키웰의 날카로움이 예전같지 않은 현재, 에버튼의 케이힐이야말로 사커루의 핵심선수일 것이다. 독일 월드컵에서 교체멤버로 놀라운 모습을 보였던 그는 이번 아시아 지역예선에서도 핵심선수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부상파(扶桑派) -- 일본

일본의 축구 스타일은 브라질식 기술축구인데 이미 아시아에서 적수를 찾기 힘들다. 이번 아시아 예선에서 초기에 본선진출을 확정지으며 이를 증명하였다. 일본 축구의 핵심인물인 나카무라 슌스케야말로 이런 일본 기술 축구를 가장 잘 설명해주는 선수이다.

일본축구와 밀접한 문파로 가장 쉽게 생각할 수 있는것이 부상파였다. 부상파는 당대 무학대사 규염객(虬髯客)이 해외에 갔다가 부상도(扶桑岛)에서 창시한 문파로써 주요 무공으로는 부상창법(扶桑创法)과 혼원일기공(混元一气功)이 있다. 나카무라의 정확한 킥과 팀의 협동정신이야말로 부상파에 적합할 것이다.

장문인 -- 나카무라 슌스케

당대 일본팀에서 세계급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선수는 나카무라 한명이 남았다. 올 여름 프리메라리그에 진출한 그는 예전과 같지 않은 기량을 보여주고 있지만 공격루트가 비교적 단순한 일본팀에 있어 경기의 흐름은 나카무라의 왼발에 달려있다.


기타 본선진출국들 (너무 길어서 설명 생략)

잉글랜드 - 소림
브라질 - 개방파
스페인 - 무당파
독일 - 전진교
이탈리아 - 소요파
아르헨티나 - 성숙파
포르투갈 - 일월신교
프랑스 - 공동파
네덜란드 - 대력단씨
세르비아 - 천지회
덴마크 - 천산파
그리스 - 봉래파
스위스 - 설산파
슬로바키아 - 천추방
슬로베니아 - 십이연환오
파라과이 - 청룡회
우루과이 - 오독교
칠레 - 만사교
멕시코 - 백타산장
미국 - 금전방
온두라스 - 해사방
코트디부아르 - 부두방
카메룬 - 철장방
가나 - 흑호당
나이지리아 - 천응교
남아공 - 홍의교
알제리 - 벽력당
뉴질랜드 - 해마교


----

유머의 포인트는 포르투갈 = 일월신교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KT매직웬수
09/12/05 11:58
수정 아이콘
저는 브라질-개방파가 제일 재밌네요..
오크의심장
09/12/05 12:05
수정 아이콘
개방은 뒤에 파를 붙이는건 좀 이상하네요.
대력단씨는 대리단씨를 말하는건가...
권보아
09/12/05 12:07
수정 아이콘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않다니
Naught_ⓚ
09/12/05 12:10
수정 아이콘
중국기사다보니.... 일종의 열폭이죠 -_-;;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13936 [유머] 이그노벨상 2011년 수상자들(2010년 수상자 추가) [7] giants7254 12/01/13 7254
107905 [유머]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서 뛰고있는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의 슬픈 사연. [17] 현상6332 11/10/23 6332
103076 [유머] 각 구단 남자친구에 비유하면 [24] 케이윌8285 11/08/05 8285
100743 [유머] 의외로 많은 사람이 모르는 퍼거슨 감독의 비밀. [2] 은하수군단6844 11/06/27 6844
97147 [유머] 인터넷 5대 미스테리 [13] mangyg15450 11/04/22 15450
88074 [유머] '2'채널 개그 '2x2'개 [6] 귀여운호랑이5415 10/09/13 5415
88023 [유머] [혐]베어그릴스 형님의 위엄.jpg [16] 발악10715 10/09/12 10715
87389 [유머] 2채널 개그 [5] 귀여운호랑이8001 10/09/03 8001
87049 [유머] EPL에도 황신의 가호가.. [6] 고마유5700 10/08/27 5700
83569 [유머] [피겨] 연느님을 존경하는 세계인 [1] ThinkD4renT7897 10/07/16 7897
82441 [유머] 우와~ 하늘에 무지개비가 내려요. [8] Hypocrite.12414.6838 10/07/01 6838
82183 [유머] [축구계층] 레알 마드리드와 멕시코의 공통점 [11] 티티5032 10/06/28 5032
81942 [유머] 16강에 진출한 각국의 반응 [4] 나, 유키호..6503 10/06/25 6503
80909 [유머] 펠레의 저주 2010년 최신판 [11] 맛강냉이6752 10/06/15 6752
80733 [유머] 자, 장난하냐..... [7] 다크씨6565 10/06/14 6565
78098 [유머] 우리는 실전에 정평이 나있는 멕시코 [25] 예수7575 10/05/18 7575
76567 [유머] [축구계층] 어차피 우승할껀데 연습 꼭 해야되냐? [17] 칼 리히터 폰 5188 10/05/01 5188
72503 [유머] 조선일보 창간 90주년의 위엄 [27] 오딧세이17610 10/03/07 17610
68899 [유머] 미래의 천국에서 온 나에게 보낸 편지 [60] 제랄드10425 09/12/21 10425
68070 [유머] 조 주첨 후 32개국 반응 [18] Hobchins8470 09/12/05 8470
68066 [유머] 무림에 비교해본 월드컵 32강 진출국 [4] xeno6661 09/12/05 6661
65582 [유머] 新 세계 8대 불가사의 [72] 예수10667 09/10/13 10667
64624 [유머] 굳이 세계화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 미국;; [50] Mutalism10179 09/09/15 1017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