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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7/31 07:24:10
Name 샤오트랙
Subject [유머] 역대 희한한 경기들 모음 - 한국편
한국 0-12 스웨덴 1948년 런던올림픽 예선
  1947년에 FIFA에 가입했고 1948년 제14회 런던 올림픽에 세계무대에 처음 발을 내딛은 한국 축구 . 당시 한국은 불운하게도 금메달 후보 1순위인 멕시코, 스웨덴과 같은 조에 편성되었다. 그러나 첫 경기에서 멕시코를 5-3으로 꺾으며 세계를 놀라게 했던 한국 선수들은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이 생기며 스웨덴과도 좋은 경기를 펼칠 것이라는 확신을 가졌다. 그러나 경기 결과는 0-12 대패. 이 스코어는 역대 한국의 최대 점수패로 기록되어있다. 한국 대표팀 "스웨덴에 진 것은 방심 때문"파문.

한국 4-4 말레이시아 1977년 대통령배 대회
  종료 7분전까지 말레이시아에 1:4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한국은 교체 선수를 내보냈으니, 그는 그 유명한 갈색 폭격기, 당시 23세의 차범근. 그는 5분 동안 무려 세 골을 집어넣으며 4:4라는 기적같은 스코어를 만들어낸다. 이 경기에서의 발군의 활약을 보여준 그는 다음 해인 78년 세계 최고의 리그 분데스리가의 다름슈타트로 이적, 세계 최고의 선수 반열에 그의 이름을 올려놓는다.

한국 1-5 브라질 1991년 포르투갈 세계 청소년대회 8강
  남북 단일팀으로 구성되어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대한민국. 아르헨티나, 포르투갈과 함께 최고의 죽음의 조에 편성되었다. 첫 경기는 말이 필요없는 세계최강 아르헨티나. 이 경기에서 한국은 아르헨티나를 1-0으로 꺾으며 대회 최고의 파란을 일궈낸다. 조 2위로 8강에 오른 한국의 상대는 브라질. 예선에서 아르헨티나를 꺾고, 피구,루이 코스타,주앙 핀투 등의 '골든 제너레이션'으로 구성된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는 아쉽게도 0-1로 석패했기 때문에, 한국은 브라질과의 경기에서도 많은 기대를 갖고 있었다. 그러나 경기는 1-5참패.
  당시 0-4로 뒤지고 있던 한국이 골을 성공시키자 경기를 중개하던 캐스터, 해설자들 이빠이 흥분. 그러나 한국이 골을 넣는 리플레이 비디오가 나가는 동안 브라질에게 바로 골을 허용. 당시 리플레이가 나가고 있는 동안의 상황을 재연해보겠다. 리플레이가 나가는 동안 캐스터의 말 "한국, 드디어 골을 성공시켰어요! 최강 브라질을 상대로 말이에요~!! 어, 이게 뭡니까, 한국~~ 위험합니다!!! 막아야돼요!!! 아... 브라질 골~~!! 한국 골을 허용하고 맙니다....ㅠㅠ" 분명히 한국이 골을 성공시켰는데, 화면에는 다시 한국이 킥오프를 하는 우스운 상황 연출.

한국 3-2 일본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 게임 8강
  바로 1년전 월드컵 예선에서 일본에게 패배를 경험한 한국. 무섭게 상승하는 일본과의 대결이었고, 미우라, 이하라, 기타자와 등 브라질 유학파 1세대가 모두 포진했던 일본이었기에 모든 한국의 팬들은 크게 긴장하고 있었다. 경기는 3-2로 한국의 승. 후반 10여분을 남겨놓고 황선홍이 역전골을 작력시키고 난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터진 이하라의 35m 대포알 중거리 슛은 자국 팬들은 물론, 한국 사람들의 뇌리에도 크게 남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채 5분이 지나지 않아 한국 선수에게 반칙을 하여 패널티킥 허용, 결국 역적으로 몰리는 상황 연출. 억울한 이하라는 "아, 띱때~~"라며 끝내 울먹여.
  이하라의 반칙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일본은 반팔 유니폼을 입었으나, 우리나라는 긴팔 유니폼을 입은 것이다. 이하라는 황선홍의 팔을 잡아당겨 파울 판정을 받았는데, 만약 한국도 반팔 유니폼을 입었다면 황선홍의 패널티킥은 없었을 것이다.

한국 0-1 우즈벡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 게임 4강
  일본을 꺾고 당당히 4강에 오른 한국. 한국은 금메달에 대한 기대에 잔뜩 부풀어 있었다. 역시 한국의 일방적인 경기가 되고... 그런데 골이 터지지 않았다. 한국시 시도한 많은 수의 슛들은 움찔하며 놀라 눈을 감은 우즈벡 골키퍼에 모두 걸리고 말았다. 그러던 후반, 수비를 진열하기 위해 대충 찬 정면으로 향하는 평범한 우즈벡 선수의 슛이 골키퍼 차상광의 알을 까고 골인. 허탈함에 다리가 풀린 한국은 그대로 패배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 차상광 "카를로스가 슛을 차는 줄 알았다" 파문.

한국 5-4 이스라엘 1996년 친선전
  95년 국내 강경파들에게 라빈 총리가 암살당함에 따라 혼란에 있던 이스라엘에 한국 대표팀이 방문하여 평화목적으로 열려졌던 경기. 후반 30여분까지 5-0으로 앞서 여유가 있었던 한국은 골키퍼 김봉수와 차상광을 교체시킨다. 그런데 차상광으로 교체되자마자 약 15분 동안 4골을 먹는 웃지 못할 상황 발생. 갑자기 5-4가 되자 이스라엘 선수들에게 무서운 의욕을 보이기 시작하고, 동시에 한국팀에는 극도의 긴장감이 흐르기 시작하며 경기 분위기가 급반전. 다행히 경기는 5-4로 끝났지만, 다시는 대표팀에서 차상광을 볼 수가 없게 된다.

1-1 멕시코 1995년 미국 5개국 친선축구대회
  0-0으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후반 44분. 최용수가 프리킥을 그대로 헤딩슛, 승부에 결정적인 골을 넣는다. 한국 선수들 모두 얼싸안고 감격에 도취. 한국선수들은 전원 수비모드로 돌입한다. 정규시간 90분이 모두 지나고... 이상하게도 인저리 타임이 5분이 넘도록 심판은 경기를 끝내지 않았다. 후반 50분, 멕시코의 코너킥 상황. 수비수가 걷어낸 공을 멕시코 선수가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연결, 골이 된다. 심판은 그제서야 호각을 불고 경기를 끝낸다. 분개한 한국 선수들은 심판을 에워싸고 왜 이렇게 로스타임을 오래주었냐고 항의. 그러나 이미 끝난 경기를 뒤집기에는 무의미한 행동이었다. 골을 넣은 선수는 다름아닌 멕시코의 골키퍼 페레스. 이 선수는 캄포스의 뒤를 이어 2002월드컵에서도 멕시코의 골문을 지킨 선수이다. 페레스 "나는 마음만 먹으면 골을 넣을 수 있다" 파문.

한국 3-10 브라질 1997 말레이시아 세계 청소년 축구대회 조 예선
  남아공과 0-0 무승부, 앙리에게 2골을 먹으며 프랑스에게 2-4로 패한 한국은 16강 진출을 위해서 마지막 경기인 브라질 전을 승리해야만 했다. 그러나 3-10참패, 11분만에 같은 선수에게 4골을 내 주는 등, 일명 '쿠알라룸프루의 비극'으로도 불리우는 사건. 그러나 경기 후 브라질 감독은 인터뷰에서 전혀 기뻐하는 기색이 없이 3골을 먹은 수비에 대해 질타했다. 사실 이 대회의 우승후보 1순위였던 브라질에게 3골을 넣은 팀은 한국밖에 없었고, 외국 언론들은 최강 브라질을 상대로 3골이나 넣은 한국의 공격수에 관심을 보이기도. 중국 축구팬 "8골만 안 먹었다면 분명히 한국이 이겼을 것" 파문.

유공 1-1 현대 1996(?)년 K리그 개막전
  선수가 부상당하자 볼을 아웃시킨 현대. 하프라인에서 드로잉을 받은 윤정환이 상대편에게 볼을 돌려주기 위해 준다는 것이 그대로 김병지의 키를 넘겨 골이 되는 어이없는 상황 발생. 유공 감독 니폼니쉬는 미안한듯 유공 선수들에게 골을 먹어주라고 지시, 선수들은 거기에 따라 골을 먹으려고 서 있고, 현대 선수들은 상황을 파악한 듯 가볍게 골을 넣으려고 시도. 그런데 한국말을 못 알아듣는 외국인 골키퍼 샤샤는 혼자 졸라게 신들린 방어. 샤샤 선수는 오히려 가만히 서 있던 선수들에게 왜 안막냐며 불만 가득한 표정으로 선수들에게 고함을 지른다. 끝내 현대가 골을 넣어 1:1로 경기종료. 당시 주심을 봤던 외국인 심판은 세상에서 가장 신사적인 경기를 보았다고 후기 남기기도. 당시 샤샤는 가만히 서 있는 팀 선수들에게 아마도 "이 씹쌔들아~"라고 말하지 않았을까.

한국 1-2 태국 1998년 방콕 아시안 게임 8강
  예선에서 일본, UAE, 심지어 쿠웨이트까지 꺾고 기분좋게 3승을 기록한 한국. 한국은 금메달 후보로서 손색이 없게 되었다. 8강 상대는 홈팀 태국. 한국은 자신들의 걸림돌이 될 수 없다며 한국을 자극하듯 한명이 퇴장을 자처하며 경기장을 물러난다. 이에 한국은 더욱 매서운 공격을 개시, 상대방의 진영에서 하프게임을 하나, 오히려 세나무앙에게 프리킥에 이은 기습골로 0-1로 뒤진다. 이에 오만해진 태국은 한 명이 더 퇴장을 시도하여 한국을 도발한다. 유상철의 프리킥 골로 겨우 동점을 만들어 연장에 돌입하지만, 상대방의 30m 프리킥이 그것을 막기 위해 달려들던 유상철의 알을 까며 그대로 한국 골네트를 흔들어 경기 종료.

포항 1-2 현대 1998년 K리그 챔피언 결정전 준결승
  첫 경기에서 3-2로 이긴 포항.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진출하는 상황이었다. 경기 종료를 앞두고 스코어는 1-1. 현대가 마지막 프리킥을 얻자 저 멀리서 뛰어오는 선수가 있었으니, 그는 바로 김병지. 두 명의 수비수 틈을 파고 들더니 헤딩슛, 골~! 2-1로 경기를 마치고 승부차기에서도 신들린 방어를 보여준 김병지는 이 경기에서 영웅으로 등극한다. 김병지 선수 "내 목표는 다음시즌 득점왕" 파문.

한국 0-1 우루과이 1999년 나이지리아 세계 청소년 축구대회 조 예선
  이 경기 이후에 아마도 몇몇의 축구팬들은 고혈압으로 쓰러지지 않았을까. 한 마디로 유로 2000의 네덜란드 대 이탈리아의 경기와 같은 상황. 전반 3분 우루과이의 체반톤이 얼레벌레 행운의 선취골. 이후 한국은 파상공세를 펼치며 볼 점유율 9:1 이상으로 우루과이를 밀어부쳤다. 골대 두 번을 맞히는 등, 끝내 한국의 골은 터지지 않았다. 골키퍼도 없는 골문으로 찬 이동국의 슛이 당시 지쳐 골대 앞에서 넘어져 있던 우루과이 수비수를 맞고 들어가지 않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끝내 전반 3분의 뽀록 골이 결승골이 되어 0-1로 패배. 한국 선수들 "혹시 펠레가 '한국이 느낌이 좋다'라고 말한 것이 아니냐"라며 의혹.

한국 0-1 일본 2003년 평가전
  골대를 맞추는 등, 경기는 7대 3정도로 한국의 일방적인 경기였으나, 계속해서 골을 넣지 못하는 한국. 종료 5분을 남겨두고 일본은 교체선수를 준비하니, 그는 바로 나가이. 후반 47분, 조병국이 태클하여 튕긴 공이 그대로 나가이의 몸에 맞고 허탈하게 골. 나가이는 자신의 뽀록샷에 대해 엄청나게 기뻐하는 모습을 보인다. 한국 선수들은 그 광경을 보며 결국 고개를 떨구고 만다. 킥오프가 되자마자 경기종료 휘슬이 울리고... 조병국 "나가이는 골을 넣을 줄 아는 선수" 파문.

한국 1-3 모로코 2004년 카타르 8개국 친선축구대회 조 예선
  한국은 모로코와의 세 번의 경기에서 모두 퇴장을 당하는 기록을 가지고 있다. 이 경기는 뻑하면 쓰러지는 모로코 선수들의 행위로 유명해졌다. 김두현이 퇴장을 당하는 등, 모로코 선수들의 헐리웃 액션에 심판은 한국 선수들에 대한 옐로우 카드 남발. 특히 조재진과 옷깃이 스친 모로코 골키퍼의 고통스러워 하는 각도 큰 혼신의 온몸의 연기력은 모든 축구팬들의 눈가를 촉촉하게 만들었을 정도. 모로코 선수들 "또띠는 3류 배우" 파문.

한국 3-0 말레이시아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지역 예선
  예상된대로 한국의 일방적인 경기였다. 독일의 허접한 수비를 칸이 메꾸듯이, 말레이시아의 허접한 수비를 단 3골로 막은 것은 바로 삼수리! 3골을 먹고도 패한 팀의 골키퍼에게 경기 MVP가 돌아가는 희대의 웃지 못할 사건 발생. 이 경기 이후로 삼수리는 축구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키며 스타덤에 올랐고, 팬 카페가 생겼을정도. 삼수리 "내 몸값은 천억" 파문.

한국 2-1 터키 2004년 한일월드컵 2주년 친선경기
  1-1로 팽팽한 가운데 코너킥을 얻은 한국. 조병국의 헤딩이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김은중의 줏어먹기 슛. 당시 터키의 반칙이 아니냐며 심판을 향해 손을 들고 제스처를 취하다가 자신에게 공이 오자 언제 그랬냐는 듯 재빨리 손을 내리고 넣은 김은중의 골은 50년간 터키를 상대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한국에게 승리를 안겨주는 결승골이 되었다. 그렇게 골을 넣고 나서 김은중은 두 팔을 벌리며 정말로 감격스러워 하는 골 세레모니를 취하기도. 김은중 "나는 포스트 인자기" 파문.

한국 2-0 UAE 2004년 중국 아시안컵 조예선
  1-0으로 이기고 있던 한국, 후반 3분 박재홍이 퇴장을 당하자 9백을 구사한다. 위협적인 상황을 만들기도 하며 전반에는 얼추 대등한 경기를 펼쳤던 UAE는 전원수비를 펼치는 한국을 상대로 뭘 해보지도 못하고 패배. 특히 후반 내내 공을 가지고 있다가 인저리 타임에 안정환에게 골을 먹히자 모두 다리가 풀리는 광경은 실소를 자아내게 하기에 충분했다. 화가 난 UAE 선수들 "이 쉑히들아~ 네덜란드가 니네들을 상대로 9백을 쓰면 좋겠냐"며 분통. 한국 축협 "월드컵 지역 예선 대 몰디브 전의 필승카드는 9백이 될 것" 파문.

출처 : 사커월드 id 쉬딩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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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_random
04/07/31 08:34
수정 아이콘
직접 본 경기도 한 경기 있네요.. vs 태국.. 그건 그렇고 이글 쓰신분 정말 재미있게 쓰셨습니다. 사커월드 주소가 어떻게 되나요?
그래도너를
04/07/31 08:50
수정 아이콘
한국 0-1 우루과이 1999년 나이지리아 세계 청소년 축구대회 조 예선

카~ 이경기 정말 혈압 많이 올랐죠 -_-;; 거기 날씨도 더운거 같고
(한여름 나이지리아니까 당연히 덥겠죠 ;;)

우리 선수도 얼마나 짜증났던지 우르과이 선수한테 씨X새X 라고 했다는 -_-;;
음;; 그 와중에도 땀 삐질삐질 흘리면서 뛰어다니던 설기현 선수가 생각나는군요
설탕가루인형
04/07/31 09:06
수정 아이콘
유공 1-1 현대 1996(?)년 K리그 개막전
이거 정말 대박이네여..^
그래도 눈치껏 골좀 먹어주지..^^;
_Legend_
04/07/31 09:07
수정 아이콘
포항 1-2 현대 1998년 K리그 챔피언 결정전 준결승
이날을 생각하면... 아직도 혈압이 -_-!!
夢[Yume]
04/07/31 09:35
수정 아이콘
저는 유공 1:1 현대 생각나네요
윤정환 선수의 어이없는 골...
Toforbid
04/07/31 10:05
수정 아이콘
저도 유공대 현대 경기^^ 용병수비수와 골키퍼가 신들린듯 뛰어다녔죠
04/07/31 10:10
수정 아이콘
저는 콸라룸푸르 대회가 생각이 납니다.

당시 일본을 꺾고 상당한 기대를 받으며 이관우를 주축으로 팀이 잘 짜여졌었는데.. 정말 아쉬운 성적을 내고 말았죠..
프랑스에게도 4:2(?)로 졌던 기억이 나는데 당시 신문선 해설자께서
골을 넣은 프랑스 선수에게 장차 큰 선수가 될거라고 했었죠..

그선수가 바로 앙리!!!였답니다.(차두리가 좀만 더 여유롭게하면 가능할지도 ^^)

그리고 브라질과의 경기도 그렇게 허무하게 무너질 것이 아니었는데 초반에 너무 쉽게 첫골을 주고 .. 또 상대 공격수가 밀어서 우리 수비선수가 밀려서 핸드링을 했는데 오히려 브라질에게 페널티킥을 주고.. 심판의 선입관에 의해서 우리 선수들이 너무 흔들려 버렸죠.. 그래도 후반은 잘했는데..

정말 94년이나 98년 월드컵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운이 없었던 것으로 생각되네요..
리드비나
04/07/31 10:45
수정 아이콘
2003년 4월16일날 있었던 한일전 제 생애 가장 황당한 한일전으로
04/07/31 10:54
수정 아이콘
사커월드 주소 : http://soccer4u.co.kr
TheInferno [FAS]
04/07/31 11:15
수정 아이콘
프랑스에게 4:2로 질때 아마 2골 넣었던 선수가 박진섭이던가 이관우던가 아마 두 선수중 하나일겁니다.
역사에 남을 경기가 하나 빠졌네요. 1999년쯤이던가 하여간 수원이 국내대회를 거의 다 싹쓸이했을때 3개대회중 마지막 대회 결승전에서 샤샤 선수가 핸들링으로 결승골을 넣은거. 그때문에 FA 컵에 수원 2군 내보내고 난리도 아니었죠
모난구슬
04/07/31 13:37
수정 아이콘
재밌네요...^^ 네덜란드의 9백은 함 보고 싶군요.
soundofsilence
04/07/31 14:01
수정 아이콘
1997년 프랑스전에서 2골을 넣은 선수는 박진섭 선수였죠.
당시 브라질에게 10대 3으로 패배하긴 했지만 제 기억속에서 당시 청소년 대표팀은 역대 최강이었습니다. 아시아지역 예선에서의 모습도 정말 최강이었고, 그 이후 펼쳐진 친선경기에서도 정말 엄청난 조직력을 보여줬었죠. 아마 2002 월드컵 대표팀도 그만한 조직력을 갖추진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왠일인지 본선에서 그렇게 무너지고... 공격은 최강이었지만 수비는 약했던 모양이죠. 당시 우리나라에서 펼쳐진 마지막 평가전이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였죠. 참고로 아르헨티나는 그 대회 우승팀이었습니다. 우리나라는 눈부신 경기를 했고 아르헨티나와 1:1 무승부를 했습니다. 경기가 끝나자 선수들 세워놓고 장내에 박기량 앵커의 멘트가 들렸죠. 우리 선수들이 가서 4강 신화를 다시 이룩할 거라는 둥... 아무튼 당시 청소년 대표팀 실력이 정말로 믿을만 했기 때문에 그런 이벤트도 가능했겠죠. 다시 생각해 보아도 정말 아쉽습니다.
04/07/31 14:48
수정 아이콘
아 정말 99년 우루과이 전 생각하면 아직도 혈압이 오르네요...

코너 부근에서 공을 질질 끌다가 터치아웃... 또 끌다가 터치아웃... 한 15분은 그러고 있는데, 정신이 대략 혼미해 지더군요.. -,.-
RaiNwith
04/07/31 17:16
수정 아이콘
저도 99년 우루과이전 보자마자 무릎을 탁 쳤습니다.
진짜 속터지고 혈압오르는 경기였죠.
분명히 이겨야 정상인데.. 신들린듯이 골이 안들어가더군요~.~
저그는 어려워
04/07/31 17:51
수정 아이콘
말레이시아 청소년대회....정말 아쉬웠죠...첫경기 남아공전, 후반 골키퍼와 수많은 1대1 찬스를 모두 날려버렸죠...심지어는 우리공격수 3명 저쪽은 골키퍼 1명의 상황도 있었는데 모두 날려버렸죠...
재밌는것은 우리에게 10대3의 치욕을 안겨준 브라질은 그다음 게임인
8강 첫경기에서 10대빵의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어느나란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8강에 올라왔다면 만만한 팀은 아니었겠죠. 그소식을 듣고
"그래 우리는 그래도 잘한거야" 라고 위안을 갖기도...-_-
04/07/31 18:44
수정 아이콘
유공대 현대 전.. 저 유공 키퍼 바로 뒤에서 봤습니다;;
아주 가관이었죠;; 유공의 우리나라 선수들은 가만히 있는데 외국인선수만 아주 열~심히 뛰던;;
04/07/31 18:52
수정 아이콘
94년 우즈벡과의 아시안게임 경기를 이야기하시는 분들은 안 보이네요.
저 그때 겨우 초등학교 4학년이었는데, 골키퍼 다리 사이로 또르르 굴러가던 그 중거리 슛(?)은 아직도 기억에 생생합니다-_-;;
정말 그 경기 보고 하도 억울해서 며칠동안 잠을 못 잤죠;;
위에 있는 경기들을 94년 이후로는 전부 봤지만, 제 기억에서 가장 황당하게 진 경기는 당연히 이거네요.
信主NISSI
04/08/01 05:21
수정 아이콘
유공대 현대전 이후 한동안 대표팀의 드로잉을 전담한 것이 생각나는 군요... ^^;; 무엇보다 99년 우루과이전이 기억에 남습니다... 정말 청소년이 아니라 대표팀이어도 못했을 능숙한 시간끌기 운영... 그때 정말 저는 화가 나다가 상대선수들이 존경스러울 정도였습니다.
soundofsilence
04/08/01 13:00
수정 아이콘
저그는 어려워 님~ 10대 0의 상대는 벨기에 였습니다.
대박드랍쉽
04/08/01 23:57
수정 아이콘
저는 울산팬이기에 현대의 위의 2경기가 정말 기억에 남습니다;;;특히 유공전은 정말 대박-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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