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콩’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는 2010년 7월 1일자로 공식 맨유 선수가 되었다. 그는 클럽 역사상 최초의 멕시코 출신 선수이기도 하다.

멕시코의 클럽 치바스 데 과달라하라로에서 2006년 데뷔한 에르난데스는 총 79경기에 출장 29득점을 기록했다.

맨유 클럽의 특징 답게, 그의 영입은 철저히 베일에 가려진 채 진행되었다. 오직 에르난데스와 그의 아버지만 계약 상황을 알았을 뿐, 멕시코는 물론 영국에서도 그의 영입과 관련된 보도는 하나도 찾아 볼 수 없었다.

그의 별명인 ‘Chicharito’는 ‘작은 콩’이라는 의미로 그는 이 별명을 매우

좋아한다. 그 이유는 그의 아버지 하비에르 에르난데스가 1986년 멕시코 월드컵 당시 멕시코 팀의 스트라이커로 뛰었던 선수 출신인데, 녹색 눈을 가진 아버지 에르난데스의 별명이 바로 ‘Chicharo’ 즉, ‘콩’ 이라는 의미였었기 때문이다.

전형적인 스트라이커인 에르난데스는 매우 빠르며 두 발을 모두 쓸 줄 알고, 공중볼에도 능하다. 그의 이러한 능력은 맨유의 전설 올레 군나르 솔샤르 리저브 팀 감독을 연상시킨다.

그는 이미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두 골이나 성공시키며 자신의 가치를 세상에 알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