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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11/20 19:20:11
Name 하나
File #1 2010_11_20_19;10;56.jpg (136.4 KB), Download : 39
Subject [유머] 이번 2011년 수능 외국어 26번 문제


한번 풀어보세요.

문제 난이도가 상당하네요.



지속적으로 수능 외국어 난이도는 상승 중입니다.  
그렇지만 최상위권에선 외국어 점수가 항상 잘 나오죠.

중상 , 중위권에서 뚝뚝 떨어져 최상위권과의 점수 차이는 더 나고...


외국어는 어렸을 때부터 많이 투자한 돈 만큼 잘 나오는게 점수인데
변변한 학원,과외 공부 안하고도 따라 잡을 수 있도록 난이도 상승을 줄였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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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改) Ntka
10/11/20 19:11
수정 아이콘
아니 여긴 국내 사이트인데 이게 무슨 소리야!
Psy_Onic-0-
10/11/20 19:16
수정 아이콘
이 문제..
J.L. Stocks라는 철학자가 1932년에 쓴 에세이의 일부를 단어 하나 안 바꾸고 그대로 냈습니다.
그 결과 현재까지 집계된 정답률은 11~13% 정도이네요....객관식인데두요..
솔직히 올해 평가원 문제(특히 9월.. 26,28,30번 한번 보세요.. 특히 28번은 후덜덜 합니다.. 빈칸넣기문제인데
빈칸부분이 원래 원전에선 수식이었습니다;;게다가 아예 다른 글에서막 문장 짜깁기 하고 단어 바꾸고..) 별로 맘에 안들더군요.
대학에서 수학 할 수 있는 능력을 테스트하는건 맞는데 고등학교 정규 영어 교육을 받고 풀수 없는 문제들을 올해부터 출제하네요..
몽키매직
10/11/20 19:19
수정 아이콘
글 쓴님께서 어떻게 이해하고 계신지는 모르겠으나, 일반적으로 시험 난이도가 극악으로 갈수록 교육의 기회가 적지만 재능이 있는 사람들이 빛을 발합니다. 학력고사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지 않아도, 수능 체제로 바꿘 이후 수능 난이도가 현저하게 쉬워지면서 부유층 자제의 명문대 입학 비율이 눈에 띄게 상승했습니다. 의도와는 완전히 반대로 흘러간 거죠.

교육 분야에서는 이상하게도 큰 정책들은 의도하는 반대대로 흘러갔습니다. 다양한 재능을 보기 위해 수시입학 제도를 도입하니까, 이 제도 역시 부유층 자제들에게 유리한 걸로 나타났고, 의학전문대학원 제도, 각종 국가고시 비시험 전형... 굳이 자세하게 설명 안해드려도 아실 겁니다.
10/11/20 19:35
수정 아이콘
저 토익 만점인데 이 문제는 한번 보고 답을 못 고르겠네요..

누가 요새 수능은 토익으로는 어렵다고 하더니 사실이었네요..
PGR끊고싶다
10/11/20 19:36
수정 아이콘
저 수능때는 토익지문수준이랑 비슷하거나 3점짜리는 좀 어려운수준이였는데
이건 뭐 -0-;;
10/11/20 19:40
수정 아이콘
5번 아닌가요? 수능 난이도로는 좀 어렵겠는데요

개인적으로 수능은 변별력을 팍팍 줘야 합니다. 그래야 공부한 만큼 보상받을 수 있어요.
어짜피 사교육은 쉬워도 어려워도 잡히지 않구요.-,.-
아나이스
10/11/20 19:42
수정 아이콘
영어실력 막장인데 간신히 답은 맞췄는데, 제대로 해석한 것도 아니고 솔직히 수험장이라면 100% 못 맞췄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공교육 영어로는 이대로는 전혀 답이 없네요. 그래도 08 09수능 영어난이도가 공교육으로 커버할 수 있는 적합한 난이도라고 생각하는데
작년 수능부터 외국어 출제가 좀 이상해지더라구요.

이범씨가 학교 와서 강의한 것 중 '부모는 자식의 매니저로 전락하고 있다' 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동의합니다. 수시 확대(특히 입학사정관제 이게 정말 빡셉니다), 외국어 강화등의 최근 추세로 보아 애초에 대학입구부터 빈부격차를 가르겠다는 교육정책이 눈에 보여서 앞으로 한국은 부모 못만나면 그냥 인생 종친게 되지 않을지... 특히 대입은 적당히 가난하면 기회균등도 못 쓰니 완전 헬인듯. 09수능 수리영역이 미쳐서 사교육이 어쩌고 난리나긴 했지만 똑같이 어렵게 나면 외국어가 더 사교육의 힘이 크게 들어가죠-_-
엄마,아빠 사랑해요
10/11/20 19:35
수정 아이콘
어렵다.
10/11/20 19:37
수정 아이콘
그러고 보니 영어는 다른과목이랑 다르게 있는 집 자식과 없는집 자식을 확실하게 가릴 수 있는 과목이네요..
10/11/20 19:44
수정 아이콘
저 이번 수능때 35분만에 48문제 다 풀고
빈칸 2문제 가지고 10분 고민했는데
둘다 틀렸음...ㅜㅠ 이 문제 포함!
10/11/20 19:45
수정 아이콘
본문 전체를 완전하게 이해하는 것은 저도 사전없이는 불가능하네요. 근데 대충 문맥을 이해하고 답을 구하는 것은 무리가 아닌 듯 합니다. 첫번째 문장이랑 빈칸있는 문장만 이해하면 되니까요.
Legend0fProToss
10/11/20 20:05
수정 아이콘
아오 겁나 어렵네요...
5번이 답가요? 빈칸지나서 뒤에 읽고나서
former/later 해버리니까 뭐지? 하는 생각이 들어버려서
또읽을수밖에 없는구조,,,
3번할려다가 다시 읽어서 5번... 와 놔;; 어렵네요 무슨 수능이 이래;;
10/11/20 19:58
수정 아이콘
음 어렵네요;; 미국 원어민 고딩보고 풀라고그래도 많이 틀릴듯하네요
10/11/20 20:03
수정 아이콘
수학은 피타고라스의 나라에 살다온다고 한들 실력이 확 오르지 않지만,
영어는 원정출산,조기유학,해외여행 빈번하게 할수 있는 부유층과 서민층의 차이가 가장 크게 날수 있습니다.
외국살다온 애들 혹은 어릴때부터 원어민교습을 받을수 있는 애들이 압도적으로 유리하죠.
훨씬 적은 시간을 입시공부에 투자하고도 같은 성과가 가능하죠.가난해도 머리만 좋으면 같은 시간 투자하고도 더 잘할수 있는 수학과학과는 다르죠.
(중고등학교 캐나다 갔다온 형은 학원은 커녕 토익교재같은것도 하나도 안보고 전날 술먹고 토익봐도 950점정도 나오더군요;)
이러다가 대입 영어면접 같은것도 확산되는거 아닌지 모르겠네요
NessunDorma
10/11/20 20:09
수정 아이콘
딴거 필요없고 첫문장만 해석하면 겜셋이네요.
바꾸려고생각
10/11/20 20:32
수정 아이콘
요즘수능 레알이네요.
그런데 여기서 나온 예는 어떤 용도로 사용된거죠?(특히 두번째예)

특히 첫번째예(니랑 니가족먹여살리기위해 먹을것을 구하겠다는 네 결정은 너를 하루종일 일만하게만들어)
->but->두번째예(근데 자연이 식탁앞으로 대령되는 먹을것을 풍부하게 조공해준다면 너는 자연한테 땡큐할거야
너를 노동에서 해방시켜서 말이지, 그리고 너는 스스로 먹고살만하네라고 여길거야)

해석은 되는데 이 예를 넣은 이유를 모르겠네요.
아니, 해석이 정확하게 된건지도 잘모르게뜸.
레지엔
10/11/20 21:24
수정 아이콘
음 어려워지긴 한 거 같네요; 근데 저 문제 정답률이 11-12%요? 그거보단 높아야 될 거 같은데;; 글 자체의 어려움에 비해서 보기는 솔직히 보기만 봐도 3개는 지워지는데...
10/11/20 23:12
수정 아이콘
차라리 언어와 수리가 헬이면 빈부격차이야기가 덜나오는데 영어가 헬이면 어릴때부터 원어민교사와 영어배우기시작한 애들과 학교들어가서 처음 알파벳배우는 애들이랑은 천지차이...
블랙비글
10/11/21 00:03
수정 아이콘
수능영어는 쉽게 내야합니다.
실버벨
10/11/21 00:11
수정 아이콘
제가 08수능 봤었는데.. 이렇게 외국어영역 난이도가 높아졌다니.. 크 -_-;
10/11/21 00:33
수정 아이콘
음식을 구하려면 뼈빠지게 일해야한다 -> 근데 자연이 음식을 충분하게 준비해준다면 일을 안해도 된다는 점에서 자연에게 감사할 것이다 -> 결국 이상적인 상황은 삐리리~이다. 노력이 목적에 의해서 정당화되는것은[즉, 충분한 노력을 들여도 되겠다라고 판단하는 상황은]그에 상응하는 열매가 있을때뿐이다.

결론적으로 최소한의 노력을 최대한의 결과를 얻는게 최고다라는 것이므로 5번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실수가 잦아서 이렇게 어렵게 나와주는게 참 고마웠었죠.. 04 수능도 어려워지기 시작한때라 덕을 좀 봤었고..


그건 그렇고 상류층에서 외국어 영역 점수를 올리기 쉽다는게 틀린 말은 아니지만 볼때마다 씁쓸한건 어쩔 수 없네요. 저희 집이 절대 부유한건 아니었고 운좋게 초딩 생활을 영국에서 보내서 외국어에 메리트가 있는건데 한국와서 고생한거 생각하면 저런 말 들을 때마다 울컥합니다ㅜㅠ.. 물론 저같은 사람들을 겨냥한 말들은 아니지만 보는 입장에서 씁슬한건 어쩔 수 없네요..
10/11/21 01:12
수정 아이콘
수능 영어 정도야 껌이지...하면서 봤다가...이 문제에서 깜짝 놀랐습니다...

이 지문의 어떤 문장은 정확히 어떤 의미인지 파악하지 못해서...전체 내용 파악을 제대로 못한 거 같네요...

답이야 어케 저케 맞추긴 했습니다만...
10/11/21 03:33
수정 아이콘
자본주의 경제상의 부의 고하를 갖고 적용시키기 시작하면, 문제의 방향이 달라집니다.

수능이라는 것이 많은 폐해를 갖고 있는 제도이기는 하지만 '노력' 해서 극복할 수 없는 그런제도가 아닙니다.
부의 덕을 보는 아이들이 있다고 해서 변별력 주는 것을 포기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를 낳죠.
그 예가 2001학년도 수능입니다. 이해찬(정치적인 이야기할 생각은 없습니다)씨 시절이었는데, 아주 강아지판을 쳤죠.
물수능의 전형적인 사례였습니다. 01학년도, 02학년도 점수차가 근 100점을 오락가락했습니다.
이당시 언어영역, 120점 만점에 115점 넘겼다고 어디서 언어좀 하네? 소리 못들었습니다. 전국에 수두룩 했습니다.

영어? 마찬가지입니다. 수능 영어 지문이 죄다 저런식이라고 해도, 국내에 남아있는 아이들도 노력만 하면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문제는 영어'만' 변별력이 쎄지는 문제겠지요. 그런 경우는 생기면 안되죠.
전 모든 영역에서 변별력 팍팍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쪽집게 스타일, 다이제스트 스타일의 수능맞춤형 공부가 통하지 않게, 정말 노력하는 아이들이 결과를 받아볼 수 있는 그런
엄정한 시험이 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4번도 답이 될 수는 있는데, 첫번째 문장과 연계해서 생각하면 5번이 답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첫번째 문장에서 효율적인 부분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으니까요..^^ 또한 그 앞문장에서도 언급해주고 있죠..자연이 제공해준다면, 힘든노력을 절감시켜줄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니까요.. 오답률이 90%에 육박한다는 것은 좀 높다고 생각이 되긴하지만 수능이라는 시험이라는 것을 감안했을 때, 저런
식의 문장들을 접한 기회가 별로 없을 때라고 생각한다면 충분히 가능할 법도 같습니다.

제가 알던 수능영어라면 대개 맨 앞, 뒤쪽 문장만 보면 문제가 풀리던 형식이었으니 저렇게 내용자체를 이해해야 풀리는 문제는 쥐약일 수
밖에 없다는 생각도 드네요..
포..폭풍!!
10/11/21 04:10
수정 아이콘
머.. 지문자체로만 치면 꽤 수준있지만 문제라고 치면 쉽네요.
10/11/21 05:36
수정 아이콘
미국에서 공부하는 고딩입장으로 한마디 하자면....

지문은 뭔소린지 알아듣겠는데 배경지식이 없어서 모르겠습니다.

즉, 본문의 내용은 뭔소린지 알겠는데, 저 본문의 안에 들어갈 말을 못찾겠습니다...

그래도 처음 고른 답이 맞긴 맞았네요..
10/11/21 09:00
수정 아이콘
코리안어메리칸한테 물어봤습니다...
이런걸 문제로 내냐고....
어렵답니다...
방어운전
10/11/21 20:04
수정 아이콘
전...토익 800중반
2005 수능영어 35분만에 다 풀고 98 받았는데

이거 답 고르기가 쉽지 않네요...
영어는 있는집 없는집 확실하게 가르는 종목이라는 말에 200% 동감 합니다.

외국물 제대로 먹은 애들 이기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바깥 물좀 먹고 와서 유창하게 회화하는거 보면
우와 쟤 되게 잘한다 멋지다~ 이런 생각보다..
돈없어서 외국한번 못나가본 제 신세한탄이 먼저되더라구요..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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