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유머라고 해야할지...--;;

*1000원권 지폐가 화장지? 용변닦고 버린 25장 발견

"아무리 요즘 1,000원짜리의 값어치가 떨어졌다지만 이것은 너무하지 않습니까?"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에서 '게임랜드'오락실을 운영 중인 이치원씨(41)는 27일 낮 화장실 청소를 하다 이상한 것을 발견했다. 화장실에 비치된 휴지통 안에 군데군데 누런 빛깔이 도는 1,000원짜리 지폐 25장, 총 2만5,000원이 들어 있었던 것이다. 지폐를 꺼내 자세히 살펴보니 누군가가 대변을 보고 휴지가 없자 1,000원짜리 지폐로 뒤처리를 한 후 휴지통에 집어넣은 것이었다.
　
물론 돈에는 더러운 찌거기가 묻어 있었다. 이씨는 "화장실에 휴지가 없더라도 수돗물이 나오기 때문에 손으로 임시 처리한 후 깨끗이 씻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무리 돈이 흔한 세상이지만 어떻게 돈으로 대변을 닦았는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혀를 내둘렀다.
　
이씨는 아까운 마음에 더럽다는 생각도 잊은 채 이 1,000원짜리들을 일일이 물로 깨끗이 세탁했다. 그후 드라이어로 깨끗이 말려 고이 보관하고 있다. 그는 "누군지 모르지만 돌려줬으면 좋겠다"고 돈을 보관 중인 이유를 설명했다.
                                                                                                     허환 기자  angel@hot.co.kr
  
*goodday 홈페이지에서 퍼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