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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21/08/01 23:03:27 |
Name |
틀니버스 |
File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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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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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기타] 아시아권에서 바심의 뒤를 이을 수 있는 후보로 우상혁이 등장했네요 |
2018 아겜에서 진작 조금만 잘했으면 민간인 신분이었을 텐데 ㅠㅠ.
오늘 높이뛰기 금메달리스트 중? 하나인 바심은 2010년대 높이뛰기를 지배한 선수입니다. 3번의 세계 육상선수권 대회 우승이 그것을 말해주죠.
대신 올림픽에선 한 끗 차이로 부족한 면을 보여서 금을 차지하진 못했습니다. 런던 때는 아직 전성기 전이라 그렇다 치고 리우에서는 데릭 드로인이라는 선수의 버닝 모드(238cm로 금을 땄는데 전부 1차시기로 퍼펙트 성공을 해냈습니다)에 밀리고 말았는데 늦게나마 공동이긴 하지만 금을 땄네요.
카타르국적이라 설마 귀화 아니야? 라고 하겠지만 아무튼 태어난 곳은 도하입니다.
카타르가 오일머니로 귀화 열풍을 펼치지만 2019년 도하에서 열린 세계 육상선수권 대회를 보면 단순한 귀화선수와는 차원이 다른 응원을 받는 걸 알 수 있죠. 유튜브에서 보면 IAAF에서 올린 하이라이트 영상이 있을 겁니다. 그 덕에 부상 이후 복귀한 자국에서 금메달을 땄습니다.
높이뛰기의 특성상 하부대회인 다이아몬드 리그에서 보통 자신의 최고기록을 세우기가 좋습니다. 경쟁의 차이도 있고 바심 또한 자기 최고 기록 243cm는 다이아몬드 리그에서 세웠을 겁니다.
올림픽 기록이 239cm인 걸 보면 올림픽에서는 그 무게감때문에 기록도 쉽지 않은 데다가 순위경쟁이 기록경신의 유인보다 우선하기 때문이겠죠.
그런 면에서 우상혁 선수가 올림픽에서 자기 기록을 경신한 것에 큰 기대를 하게 합니다. 보통 세계 선수권대회 급을 보면 235cm급이면 메달을 충분히 기대할 수 있습니다. 오늘 올림픽은 237cm를 기록한 선수가 3명이나 나오는 아웃 라이어급 대회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높이뛰기란 종목은 의외로 아시아인이 세계기록을 가진 시절도 있었습니다. 주진화라는 80년대 중국 선수인데 물론 190이 넘는 체형은 높이뛰기에 이상적인 조건이었죠.
한때 세단뛰기, 멀리뛰기에서 김덕현 선수가 제법 세계권에 근접하지 않았냐는 기대를 받긴 했지만 세계 육상선수권이나 올림픽이 아닌 아시안게임이나 유니버시아드에서 이룬 거라 빛이 바래긴 했습니다.
20대 중반의 나이로 파리올림픽이나 2번 정도의 세계 육상선수권 진출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기 때문에 오늘의 선전이 계속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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