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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8/18 23:14
저도 그런 느낌이 살짝 들었습니다. '너무 감정에 치우친 해설이 아닌가'하는 생각도 들었고, 정형돈 해설에게 면박 비스무리한 걸 주는 것 같이 들리기도 했구요.
08/08/18 23:26
저는 핸드볼 중계 보다가 그 분이 선수의 개인 사생활에 관련된 이야기 하는 걸 듣고 채널 돌린 후로 핸드볼은 MBC 안보네요;;
08/08/18 23:30
저도 막 욕하면서 참고 봤어요.
좀 심하더라구요. 핸드볼 내용보단 기싸움, 더 잘해야합니다. 방심하지말아야합니다. 등등.. 무한도전팀만 아니었어도... 에휴
08/08/18 23:32
임오경 해설.. 음 좋긴 좋은데요. 약간 경기에 몰입하려고 하면 좀 끊는 듯한(?) 해설이 많아서 약간 부담스럽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어요.
너무 감정적이고, 우생순을 의식한 듯한 해설이랄까.. 그런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08/08/18 23:39
감정이입이 해설 자체를 망치는 수준은 아닌것 같아요^^..
사생활 부분의 말들은 좀 거슬리기도 했지만,,그정도로 절실함을 이야기 하고 싶었던것 같기도 하고, 경기외적인 풍부한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어서 저는 오히려 더 좋았어요 ^^ 제가 뭐 핸드볼의 규칙이나 그런것을 분석해서 보는 시청자도 아니구요 그냥 무슨슛인지 모르겠지만 멋진슛 나오면 손벽을 치면서 '나이스!!'라고 외치고 기세나 흐름을 보면서 '이겨줘!^^' 라고 두손모으고 보는 소박한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그러한 이야기들이 오히려 재미를 배가시켜 주는군요... 해설에는 여러 종류의 해설이 있어야 시청자의 선택권도 더 넓어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는 임오경해설을 반기는 입장입니다.
08/08/18 23:44
저도 가족과 함께 그 해설을 봤는데, 정형돈씨가 나오는 전반은 못봤구요, 노홍철씨가 나오는 후반만 시청했었습니다.
그런데도 참.. 노홍철씨가 당황해하는게 느껴질 정도더군요. 대표팀출신으로 후배들에게 애정이 가득한건 이해하겠지만 귀에 거슬릴 정도로 감정에 치우친 해설 다음부턴 자제 좀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하지만 선수출신이어선지 전문적인 부분을 콕 찝어서 해설 해주시는건 정말 좋았던거 같아요.
08/08/18 23:58
일단 말투가 굉장히 강하고 단정적이시죠.
해설도 잘하고 말씀도 잘하시는데, 역시 감정적인 부분이 너무 강해서 듣다 보면 좀 민망합니다. 객관적인 전망 없이 늘 이길 수 있는 한 이겨야 합니다! 무조건 이겨야 합니다! 버텨 줘야 합니다! 여기에 우리 선수들에 대한 과한 극찬까지 곁들여지니..... (이런건 우리나라 선수들 밖에 못하는겁니다!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입니다! 등등) 무한도전 해설 전에는 심한정도는 아니었는데 그날은 좀 흥분하셔서 더 오버한거 같기도 해요.
08/08/19 01:05
저도 좀 민망했다는..
우리 달님께서 "아시아권에서 유독 한국만 핸드볼에 강한 이유는 뭘까요?" 라는 질문에, 앞뒤 안 맞는 말만 하시다가 "말로 설명이 안됩니다."라고 하시던데..
08/08/19 02:07
저는 좋게 들었습니다. 특히 골이 들어갔을때 '왠일입니까' 를 감탄사로 활용하면서
굉장히 기뻐하는 모습이 넘 듣기 좋더군요. 핸드볼 공부를 하는것도 아닌데 딱딱한 설명보다는 같이 즐기는게 좋은거 아닐까요. 거기다 전문해설자도 아니고 4년에 한번씩 하는 분들인데 기술적으로 잘하길 기대하는건 좀 무리가 있다고 보이네요
08/08/19 02:59
제가 느꼈던 '좀 이건.. 뭔가 이상한거 같은' 느낌이 아무래도 단정적이고 강한 어조 + 지나친 미화에서 온 듯 합니다.
물론, 감정이입이 극적인 순간에는 보는 이에게 큰 감동을 주기도 한다는 사실도 부정 할 수는 없네요.. 그래도 정형돈 지못미였습니다..;; 나름 열심히 공부도 하고, 나름 눈치있게 말 그대로 '대화용' 질문을 질렀는데 계속 면박만 당하고, 말문이 막히더니 가만있으니까 오히려 '이럴 때 화이팅 한번 해주셔야죠!' 라는..;;
08/08/19 11:01
4년에 한 번 듣는 해설인데 조금 더 나은 해설을 기대해야하지 않을까요? ^^;
본문의 임오경 해설위원님 해설은 듣지 못 했지만 이번 올림픽에서 듣기 거북한 해설들이 꽤 많았는데요. 4년에 한 번 듣는 해설인데 더 안정되고 편한 해설을 듣고싶습니다.
08/08/19 12:27
OnlyJustForYou님//충분히 이해가 가는 말씀입니다만 전 선수를 데리고 오다보니 해설을 깊이 있게 하는 것은 그렇구(감정,이성적 모두 불가) 그 선수들도 먹고 살아야죠. 4년 안보는 사이에 해설공부하면 그지 되겠죠... 코치를 하셔야죠. 해설을 위해 4년을 준비했다... 고 하기엔 좀 그러니까요.
08/08/19 16:18
교수님 같은 차분함과 팬같은 흥분의 사이에서 줄타기를 잘하는것이 가장 이상적이라 보여지는데 이게 말처럼 쉽지가 않네요. 나름 딜레마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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