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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8/12 00:26
당시 저희 동네 최고의 유행가였죠.
동네 친구들이랑 저 노래 부르면서 뛰어놀았습니다. 물론 손에 손잡고 벽을 넘어서 이 부분만... (당시 5세;) 다른 건 거의 기억에 없지만 비둘기 날리는 장면이랑 굴렁쇠 소년, 손에 손잡고는 절대 잊혀지지가 않더군요.^^
08/08/12 00:37
제가 기억하는 올림픽 노래는 88년부터 2008년까지이지만.
압도적으로 이 노래가 좋습니다. 멜로디도, 가사도. 손에 손잡고 벽을 넘어서, 우리 서로 사는 세상 아름답도록 눈물나는 가사가 아닙니까? 올림픽이 주는 메시지와 동일한.
08/08/12 00:38
냉전시대에 동서진영을 막론하고 당시 가장 많은 국가들이 참여했던 올림픽.
당시 4살이었는데, 집에 있는 기념사진들을 보면 그때, 저도 제가 무슨생각을 하고있을까? 하고 웃어넘길때가 많습니다.
08/08/12 04:57
저는 당시 3살인가 4살인가 그랬던거 같은데 어렴풋이 기억나는거 같기도 합니다. 임순애 선수였던가요. 여자 110m 허들 경기에 출전했던걸로 아는데 저희 어머니 왈 저를 데리고 그 경기 보러 갔는데 제가 갑자기 뒤로 자빠졌더라는 ㅡㅡ;;
08/08/12 05:06
독일인들이 베를린 장벽을 무너뜨리고 함께 부르던 노래가 손에손잡고 였다고 하네요. 정말로 이 노래가 전세계적으로 미친 파급은 우리가 상상하는 그 이상인것 같네요.
08/08/12 08:33
초등학생이었는데 학교에서 이 노래의 뮤직비디오 (?)를 매일같이 틀어줬던 기억이 납니다.
노래가 참 좋죠. 가사도 멜로디도.. 그 당시 노트며 연필이며 연필깎이까지 온통 호돌이 마크였는데...
08/08/12 09:19
네, 특히 이 올림픽은 두번의 보이콧이 풀리면서 전세계 "사람들"에게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올림픽이었고
군사독재시절의 대한민국 답게 "문제 하나 보이지 않는(없는 것은 아니죠, 보이지 않을 뿐)" 운영을 보여주면서 큰 감명을 주었죠. 이런 시대적 상황을 잘 반영한 개막식부터 대회 내내 울려퍼진 이 "손에 손잡고"는 무척 인기를 끌게 됩니다. 세계의 "사람들"에게 손에 손잡고 벽을 넘어서 우리 서로 사는 세상 더 아름답도록 만들어봐야 겠다는 생각을 갖게 해주었죠. 정치적으로도 냉전해체의 분위기가 존재했지만, 서울올림픽이 그 분위기에 힘을 실어주어 냉전해체를 가속시키는데 일조했다는 우리나라의 오랜 자랑이 허언은 분명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노래가 진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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