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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2/20 23:46
김연아 선수 수고 많으셨습니다. 평창에 나온다고 하면 악플 달아서라도 못나오게 막고 싶은 심정입니다.
이제 김연아라는 개인으로써 행복하게 사시기를 바랍니다. '대한민국'이 당신을 응원합니다 이런 얘기 안 들으시면서 ㅠ.ㅠ.......
14/02/20 23:49
오늘 프리의 결과가 어떠하던간에 그간 국민들에게 보여준 김연아 선수의 멋진 연기들을 절대로 잊지 못할겁니다.
막눈이라 피겨는 지금도 잘모르지만 2010년, 일본에서 한국 들어오는 누나네를 기다리며 을지로3가 레지던스 한켠에서 보았던 벤쿠버 올림픽때의 쇼트-프리 연기들의 감동이 아직도 생생히 남아있기도하구요. 본인이 만족하는 결과를 마지막 무대에서 거두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퀸 유나!
14/02/20 23:56
피겨에서 압도적1위가 우리나라사람이었다고 아들한테 얘기해주면 믿을까요?
월드컵4강 가는얘기하고있네~ 이럴까봐 겁나요 아빠가 신동파가 슛이최고다라고 얘기하면 에이~이충희가 더잘해 김동광 드리블 진짜 현란했는데 그러시면 아빠 허재하는거 봐봐 그런거다해 이러며 무시했는데 우리 다음세대도 우리세대 스포츠 스타들 무시할수 있는 세대일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14/02/21 00:02
끊임없이 그렇게 되겠죠.
우리가 모르는 카타리나 비트가 있고 우리가 아는 김연아가 있는 것처럼 다음 세대는 연아를 모르고 또 다른 누군가를 알겠죠. 그런 일이 꼭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연아의 족적이 훗날 또다른 천재들을 인도하기를.
14/02/21 00:02
이번 쇼트프로그램 음악도 '어릿광대를 보내주오' 이죠. 뮤지컬삽입곡인데 내용이 여주인공이 중년이 되어 옛연인을 만났는데 그에겐 이미 어리고 생기넘치는 새 여인이 있어 자신이 물러날 때임을 알고 아쉬움과 회한, 늙어버린 자신에 대한 초라함 등을 느끼며, 이런 감정을 감추려 광대를 불러 관심을 그리로 돌린다는 내용입니다.
너무 슬픈 이별곡인것만 같아 짠하네요
14/02/21 00:05
중간에 저에겐 아직까지 최고인 죽음의 무도가 있네요. 요즘도 가끔 봅니다. 정말 죽음의 무도는 봐도봐도 질리지도 않아요. 음악와 의상과 연기와 표정이 정말... 어휴...;;
14/02/21 00:06
연아의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더욱 더 짠해지네요.
사실 어제 마오가 그렇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 한 켠이 많이 안좋더군요. 연아처럼 그녀도 그 오랜 훈련과 선수생활로 인해 몸이 많이 안좋을 텐데 (보도에 따르면 실제로도 그렇다고 하구요) 또 올림픽 참가를 위해 출국 직전 자기 어머니 묘소에 다녀왔다고 하던데 마지막까지 베스트 퍼포먼스를 펼쳐서 연아와 승부해주기를 바랐는데 결국 저렇게 허물어지고 말더군요. 벤쿠버 때처럼 연아 턱밑까지 따라와서 [은메달]을 땄으면 하고 바랐는데 많이 아쉬웠습니다.
14/02/21 00:36
지난 약 10년간 김연아선수때문에 매년 겨울이 기다리며 즐거웠습니다. 오늘 마지막 경기 일등 아니어도 되니까 꼭 클린 뛰어주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 오늘 경기 보려고 내일 연차 낸 누구보다 오래된 팬이-
14/02/21 01:12
행복한 스케이터가 되고 싶다던... 그녀.
그녀 덕분에 겨울이 행복했고 겨울을 기다리던 여름, 가을이 설레고 또 설레었습니다. 이제 아이스쇼가 아닌 빙판에서 스케이터로서의 모습은 더 이상 볼 수 없겠지만... 언제까지고 퀸연아의 모든 모습들을 기억하겠습니다. 17년... 스케이터로서의 무거웠던 짐을 이제 내려놓고 행복했던 기억만 가지고 편히 쉬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아하는 빵도 실컷 먹고 또래들은 겪었어도 본인은 겪지 못했던 것들도 맘껏 해보고... 이제 정말 편히 쉬길 바랍니다. 정말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정말 행복했습니다.
14/02/21 02:09
김연아 선수 오늘 잘 끝내고 앞으로는 좀 편하게 하고 싶은 일 하면서 행복하게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발목이랑 허리랑 다 만신창이라던데, 나이 들어서 고생 안했으면 하고요.
14/02/21 04:00
마지막은 쇼트 74.92, 프리 144.19, 합계 점수 219.11로 끝이 났네요. 실수없이 잘 끝나서 다행이고, 오랫동안 잘해줘서 참 기뻤습니다.
다른 모습으로 만나길 기대하면서 그 때까지 안녕하시기를 빕니다.
14/02/21 04:19
마지막 까지 김연아 다웠습니다.
물론 그 주변의 썩은내도 마지막까지 그들 다웠고 연아가 앞으로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14/02/21 04:24
어이없는 결과에 혈압이 오르네요. 제 마음속에서는 김연아 선수가 금메달입니다. 마지막 무대가 이렇게 아름다운 선수도 드물거에요. 연아선수 그동안 고마웠어요.
14/02/21 04:39
은메달이라니.. 그래도 금메달 받아봐서 다행입니다.
아사다마오에 비하면 그나마 낫죠. 이번 소치올림픽때까지 부상만큼은 절대 없길 바랬는데 부상도 없어서 다행입니다.
14/02/21 04:52
왜 전설의 은퇴 경기에 이런 장난질을...
소치 올림픽의 수준 낮음에 정말 화가 나네요. 김연아 선수 그간 정말 고마웠고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앞으로의 행복한 인생을 응원합니다. Long live the queen!
14/02/21 05:38
승질나서 쇼트/프리 프로토콜 분석하고 있다가..
연느가 인터뷰에서 "애초에 금메달이 목적이 아니었기 때문에 만족한다"는 말을 듣고 멈췄습니다. 본인이 저렇게 흘려보내는데 내가 뭐하는 짓인가 싶어서요..흐흐 그냥 레전드 클린 경기 반복해서 보고 행복해 할랍니다. 고맙습니다.
14/02/21 08:17
김연아 선수 성격상 인터뷰라든지 외적인 표현이야 신경 안 쓴다고 할 거고 만족한다고 하겠지만 속은 얼마나 썩어 문드러질까요. 김연아 선수도 사람인데.. 누가 봐도 자기가 더 우월한데.. 정말 몇 없는 올림픽 2연패의 기회가 정정당당한 대결도 아닌 상태로 날아갔는데 ㅠㅠ 차라리 김연아 선수가 클린을 못했으면 그것 때문이기라도 할 거라고 위안을 삼겠지만..
김연아 선수는 참.. 선수생활 마지막까지 드라마틱하네요. 마치 슬램덩크에서 북산팀의 마지막이 '승'이 아닌 채로 완결이 되어서 더 여운이 남는 것 같은... 나중에 이 스토리로 영화를 찍으면 너무 비현실적이라고 까일 거 같기도 한 수준이에요. 암튼.. 이제 진짜 푹 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14/02/21 09:12
편파판정에 분이 풀리지는 않지만 영예롭게 은퇴하는 퀸연아에게 그깟 메달 색깔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어제 김연아 선수의 표정을 보니 모든걸 다 후회없이 내려놨다는 회한이 느껴져서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퀸연아한테는 메달 색깔보다 자기가 불살랐던 피겨판에 마지막에 영예롭게 마무리 하고 은퇴하는게 더 중요한 것이겠죠. 아마 심판 빼고는 그 자리 모두가 느꼈을 겁니다. 위대한 여제의 은퇴를...러시아 관중들의 환호도 그래서 더더욱 크게 느껴졌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자국선수보다 더 크게 환호하더군요.
더불어 쇼트에서 안타까운 마오 선수도 공식전에서 트리플 악셀 성공하고 좋은 마무리해서 다행입니다. 마오 선수가 자기 인생에서의 김연아에 대한 소감을 말하는데 저도 짠해지더라구요. 두 선수 은퇴 후에서도 아이스쇼에서 좋은 우정 쌓으시길 바랍니다.
14/02/21 12:22
현역 마지막 무대 후회 없는 경기 하기를 바랐는데
모든 안 좋은 상황을 이겨내고 결국 해냈습니다. 피겨 역사에 길이 남을 명 프로그램을 또 한 번 남겨줬습니다. 역사는 누가 진정한 챔피언인지 분명히 알아줄 것입니다. 김연아의 시대를 겪을 수 있었다는 건 정말로 큰 행운이었네요. 정말 고맙습니다. Adios 김연아.
14/02/21 13:48
어쩌다가 이 척박한 환경에서 이런 선수가 나왔는지 알수는 없지만 정말 연아 선수때문에 많이 행복하고 많이 기뻤던겉 같습니다.
어제의 결과는 아쉽지만 그냥 제가 두고두고 보면서 행복해 할 수 있는 그런 멋진 연기를 해줬다는 점에서 너무 감사하고 또 고맙습니다. 이제 맘편히 즐겁게 지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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