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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8/12 11:27
bins님// 수영의 전성기가 22-25세라고 볼때, 펠프스는 이번 올림픽이 전성기입니다.
저번 올림픽에서는 아직 전성기 이전이었다고 볼 수 있죠. 같은 의미로 박태환도 아직 전성기 이전입니다. 그래서 다음 올림픽이 더더욱 기대됩니다.
08/08/12 11:32
이언 소프의 전신 수영복의 임팩트는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는...그의 400미터 기록도 마찬가지구요. 다만 그 당시 이언 소프의 실력과 현재 펠프스의 전성기 기록은 비교하기가 애매합니다. 펠프스가 단거리 역대 최강인건 부정할 수가 없는 사실인듯. 이언 소프는 운빨로 200미터 이겼을 뿐이구요. 그렇다고 펠프스가 자유형만 400미터로 이언 소프나 박태환과 맞붙을 수도 없는 노릇이죠. 그런 매치업이라면 100% 펠프스의 패배일테니.
08/08/12 11:33
펠피쉬선수는 잠영이 진짜 길더군요. 다른선수 다 나와서 영법 시작할때 계속 잠영중이더라는...
물고기계의 전설이 될 듯 하네요.
08/08/12 11:36
펠프스는 세계 수영계의 전설로 남을 선수고... 박태환은 정말 잘하는 선수지만... 참 안타깝네요. 주종이 아닌 200m에서 이런 엄청난 차이를 4년안에 좁힐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되지 않구요. 펠프스도 200m는 주종도 아니고 그냥 나와본건데...
08/08/12 11:38
이안소프 은퇴를 무척 일찍 했죠. 불과 24살..
그때 이안소프는 심리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매우 안 좋은 상태였습니다. 정신줄도 놓고 살도 많이 찌고.. 대회에서 라이벌이 없었다고 해야할까요.. 그래서 의욕도 매우 부족한 상태였고;; (그만큼 그의 전성기때는 사기유닛이었죠) 잘생겼고 또 수영선수다보니 몸이 워낙 좋아서 언론에서 스포트라이트도 많이 받고.. (헐리웃에서 러브콜을 받았다는 소문도 있었고..) 세계신기록 갈아치우는 것도 지겨워서(?) 은퇴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안소프는 발이 정말 장난아니었는데.. (350mm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오리발신고 하는 격이나 다름없었죠; 그래서 반칙(?)이라는 말도 나오고 -_-; 근데 몇년 뒤 미국의 수영신동이 이안소프급 발크기를 들고 나오더군요. 그게 펠프스입니다; 박태환 선수가 발만 조금 더 컸어도. ㅠㅠ (응?)
08/08/12 11:47
戰國時代님// 이안소프와 펠프스의 나이는 3살 차이였습니다만
이안소프는 워낙 어릴 때부터 흔한 말로 쩔어줬고(;) 이미 20대 초반에 수영에 흥을 잃어버렸었죠. 아마 그와 비슷한 급의 라이벌(이 있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이 있었다면 그렇게 금방 흥을 잃진 않았으리라 생각됩니다. 다들 아시는 이안소프와 펠프스의 대결때도 이안소프가 이미 흥을 잃은 상황이었죠. 아마 이안소프도 내심 그 때 해볼만한 사람(?)이 있었다면 하는 마음이 들지 않을까 싶네요. 흐흐 그나저나 펠프스는 4년전 신동이었습니다만 지금은 어느덧 어류가 되어버렸네요. 하지만 펠프스가 이안소프처럼 그렇게 의욕을 잃지 않는다면야 4년 뒤 올림픽때도 좋은 모습 보이리라 생각됩니다. 물론 그때는 어류가 둘이 되겠습니다만 -_-;
08/08/12 11:52
벨리어스님// 이안소프가 운빨로 이겼다고 하기엔 좀 그럴 거 같은..
그 당시 둘이 대결한 종목이 200m 자유형이었는데 그 당시 펠프스의 주종목은 접영이었습니다; 혹자는 펠프스가 메달 많이 따려고 출전했다는 평을 했었죠. (근데 동메달을 땄다는 거;;) 또 한 명의 어류가 누군지 몰라서 물어보세요? 크크
08/08/12 11:55
얼음날개님// 아..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펠프스 선수가 200m자유형에서 동메달이었군요. 덜덜..
아, 적절히 예상은 하고 있었습니다 (크 자음연타)
08/08/12 12:01
벨리어스님// 덧붙이자면 펠프스 선수가 원래 자유형 선수는 아닙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이안소프 선수가 현역으로 뛸 때는 자유형을 주력으로 하는 선수는 거의 없었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유일하게 경쟁자로 있던 선수가 네덜란드의 호헨반트 선수였습니다만 이안소프를 제압할 순 없었죠. 그리고 이안소프는 2006년 문득 은퇴합니다. 다른 선수들에게 마음의 준비를 할 시간도 안 준채로.. 그 이후 다른 종목의 선수들이 이안소프의 빈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자유형에도 두루두루 출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펠프스 선수의 주종목은 원래 접영, 그리고 혼영이었습니다만 아테네 올림픽에서 호헨반트 선수에게 거의 근접한 기록을 보여서 200m 자유형에도 꾸준히 출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참고로 펠프스 선수의 출전종목은 개인혼영 200m, 400m, 접영 100m, 200m, 자유형 200m, 계영 400m, 800m, 혼계영 400m입니다.
08/08/12 12:02
지금은 외래어종이 강하지만... 토종 물고기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거라고 봅니다. 다들 격려와 성원으로 수질 개선에 힘써서 잘 키워주길 바랍니다.
08/08/12 12:03
SBS 해설자는 연습안하나요~~ 해설자가 선수이름부르면서 반말하는건 처음봅니다..;;
세계신기록나왔는데도 박태환선수 은메달따니깐 바로 광고로 돌려버리는군요..;;
08/08/12 12:05
일단 아테네 8관왕중 실패한 2개의 금메달은 벌써 따놨습니다. (자유형 200, 계영 400) 8관왕 가능할듯... 계영 800m가 유일한 복병정도...
08/08/12 12:24
솔직히 펠프스랑 소프랑 비교하기에는 펠프스에게 너무 미안하죠.
전성기때도 세개 아테네때도 겨우(?) 두개 였는데요. 뛰어난 외모, 전신수영복 임팩트가 컸죠. 펠프스는 덜 여물었던 아테네때도 무려 여섯개 땄습니다.-_-; 펠프스가 미국팀빨 받은게 아니고 미국팀이 펠프스빨 받은거죠. 여섯개와 두개의 격차는 그것만 봐도 어마어마하지만 일정고려해보면 더 어마어마어마어마 합니다. 지금 수상식하자마자 또 나오는 펠프스...; 소프는 은퇴라도 빨리했는데 4년후에도 뛰고있는건 아닌지... 8관왕 먹고 은퇴해라 제발.
08/08/12 12:30
저는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만약 수영장 풀 길이가 50m가 아니라 200m나 그 이상이라도 펠프스가 저렇게 메달 독점을 할 수 있을까?
펠프스는 수영 실력도 뛰어나지만 턴을 할 때 벽치기를 잘하고 특기인 잠영을 이용해서 이득을 많이 취하잖아요. 수영이라는 종목이 헤엄 실력을 겨루는 스포츠인데 턴 기술의 차이 때문에 아깝게 지는 선수들이 있다면 그 선수들은 참 억울할 것 같네요. 물론 펠프스는 펠피쉬라 풀의 사이즈가 커져도 영향이 별로 없을 수 있겠습니다만... -_-; 그리고 풀이 커지면 수영장 유지 비용이 너무 커지겠죠? ^^;
08/08/12 12:33
바람소리님// 단순 비교하기에는 종목이 너무 달라서 ^^;
이안소프는 100m, 200m, 400m, 800m 자유형에 출전하는 선수였구요. 펠프스는 접영을 주종목으로 하고 자유형도 곧잘 했기 때문에 혼영에도 출전했죠. 계영같은 경우 2000년대 초반에는 호주 선수들의 기량도 고른 편이어서 세계 대회에서 호주가 금메달을 딴 경우도 많았습니다. 이후에는 전세계적으로 고르게 성장해서 남아공이 느닷없이 따기도 하고.. 이번 계영같은 경우도 아슬아슬했죠. 미국 마지막 선수가 워낙;;
08/08/12 12:35
펠프스가 15 나이에 금메달 4개를 쓸어간 걸 보면...
이 사람은 날때부터 물고기였나요? -_-;;;;;;;;;;;;;;;;
08/08/12 12:38
Epicurean님// 19살의 나이 아닐까요 '';
아마 처음 두각을 나타냈던 건 03년 바르셀로나 세계선수권일겁니다. 그때 무려 4관왕.. 이때 18세였죠. 그리고나서 2004년 아테네 올림픽때 처음 국가대표로 출전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08/08/12 12:38
얼음날개님// 그렇죠. 소프는 자유형 선수였으니. 하지만 그것까지 고려하면 더 후덜덜한 펠프스.
접영이 주종목이지만 200미터 자유형에서 세계신기록 세워버리는 펠피쉬..-_-; 아테네때 200 자유형에서 졌지만 그것때문에 펠프스를 아래로 놓는 것은 정말 아니라고 생각해요. 기록도 굉장하고요. 이런 일정에서 저런 기록경신행진이라니... 이건 정말 인간이 아님.
08/08/12 12:47
얼음날개님// 전력을 다해 세계신기록 레이스 펼치고, 수상식하고 체력유지 차원에서 올림픽신기록 페이스 정도로 예선 두개정도 통과해주고 있네요. 그것도 매일. 이건 뭐...
박태환선수 2관왕하는 건데 괜히 200자유형와서는...ㅠㅠ. 그나저나 박태환선수 기록줄여나가는 페이스도 후덜덜하네요. 이런 우리 선수를 보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08/08/12 13:12
바람소리님// 글쎄요; 기록이 단축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일입니다. 수영복 기술이 날로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고 그로 인해 실력이외에 기본적으로 단축되는 기록이 있지요.
이안소프의 전성기시절을 생각하면 펠프스보다 아래라고 보기 힘들 정도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안소프가 되려 펠프스보다 더 우월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런 비교는 무의미하지요. 동시대의 선수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금메달 개수를 가지고 뭐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건 펠프스와 소프의 출전종목 자체가 차이나기 때문입니다. 물론 더 많은 종목을 고루 잘하는 펠프스가 더 위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으실지 모르지만, 소프는 훈련도 하지않는 종목을 가지고 펠프스와 비교할 수 없죠. 소프와 펠프스 중에 누가 잘하냐. 라고 비교하려면, 그들이 같이 하는 수영을 이야기 해야 합니다. 지금의 펠프스는 자유형 역시 주종목 입니다. 아니 어쩌면 접영보다 자유형에 더 주력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접영에서는 라이벌이 거의 없거든요. 누군가 말씀하신 것 처럼 소프는 펠프스의 나이에 등장했고, 펠프스보다 더 압도적인 모습을 동시대에 보여주었습니다. 그게 소프를 은퇴하게 만든 결정적인 이유입니다. 자유형에 있어서는, 펠프스와 경쟁해볼만한 선수로 박태환 선수가 성장해 나가는게 그저 기쁠뿐입니다.
08/08/12 13:14
"수영선수"로서의 완성도는 물론, 펠프스가 소프보다 위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전 종목을 잘하는 선수는 진짜;;
평영과 배영은 워낙 스페셜리스트들이 많으니까 제쳐놓고. 나머지는 다 따가는군요-_-;;
08/08/12 13:22
바람소리님//뭐 200m 온 건 그만큼 박태환 선수가 다른 사람들과 함께 고심끝에 내린 자신의 결정이었을테니까요. 다음에도 열심히 해주시길 바라고 있습니다. ^^
08/08/12 13:30
JaeS님// 펠프스선수와 소프선수의 나이차는 세살입니다. 더군다나 같이 아테네올림픽에서 뛰었습니다. 시대가 다르다고 말하기엔 무리가 있지요. 아시다시피 펠프스선수는 원래 접영선수지요. 요새는 자유형도 주력이지만 아테네때는 자유형강자들과 기록차이가 확연했습니다.
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종목이 다른데 타종목까지 뛰어나서 나와서 진거 가지고 졌다고 말하기엔 애매하죠. 일정도 훨씬 빡빡했는데요. 그리고 압도적인걸로 따지면 펠프스선수가 훨씬 압도적인거 같습니다. '접영'종목에서는 라이벌조차 없습니다.; 결국 종목이다른 선수들의 비교는 성과를 가지고 평가할 수 밖에 없네요. 기록과 타이틀...
08/08/12 13:43
자유형 200m 보고서, 아 펠피쉬만 아니었으면 박태환 2관왕인데 생각이 들다가..
아.. 400m 출전 포기에 감사해야겠다는 생각이 나중에 들더군요 혼영 400m와 자유형 스케쥴이 겹친게 우리측에 다행이라는... 아무래도 더 자신있고, 세계신기록 가능성이 높은 혼영을 택했겠죠. ㅡㅡ; 소프와 경쟁에 있어서는 200m는 펠프스, 400m는 소프가 우세하지 않았을까 예상해봅니다. 다른 종목은 비교대상이 아니니 ^^;
08/08/12 14:04
400m 나왔으면..음.. 글쎄요.. 뭐 일단 안나왔고 박태환 선수가 금메달 딴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지라.. 뭐 그래도 단거리 선수이기 하지만 나왔으면 또 어떻게 됬을지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08/08/12 21:47
자유형 200m 400m에서는 이안 소프가 강했죠, 너무나도 강해서 딱히 목표의식을 갖지 못할 정도로..
그 자유형에서의 포스는 역대에 꼽히죠. 아마 200m 400m 둘다 전성기 기준으로 상대와의 포스를 비교해보면 이안 소프가 훨씬 강력한거 같습니다. 물론 다관왕이나 펠프스가 주력으로 삼고 있는 접영까지 들어가면 펠프스가 훨씬 뛰어나다고 생각하고요, 그런거죠~ 두명의 전설 이렇게 불릴 만 하다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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