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S Hedge Trading과 시세조작 관련해서는 이미 폭풍이 지나갔지요...
유동성 부족한 종목은 지점 차원에서도 조작이 가능할 수도 있겠지만 시세에 관여하다가 금감원에 걸리면 훅 갑니다. (특히 국내증권사)
금감원 규제도 있고 그 규제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 회사 차원에서도 트레이더 포지션과 매매방식에 대해서 관리합니다.
(그래서 돈 못번다고 징징대더군요...)
우리나라 기업들의 과거의 주가가 얼마였는데.. 지금은 우리나라 기업들이 더 좋아졌으니.. 현재 주가는 이만큼 되어야 한다..
이런 논리인가요?
근데 현재가 저평가가 아니라.. 과거가 고평가였을수도 있지 않습니까.. 현재가 적정한 평가고.. ^_^;;
과거가 올바른 기준이었다면 맞는 얘기겠으나.. 과거가 올바른 기준이라고 확신하기가 어렵죠.
주가는 결국 수급이거든요. 증시에 돈이 밀려들어오면 주가는 오르고 돈이 빠져나가면 주가는 떨어지죠.
위험자산보다 안전자산이 선호되는 시기에는 증시에서 돈이 빠져나가고.. 따라서 주가가 떨어지는게 맞다고 봅니다.
과거 미래에셋 펀드 열풍처럼.. 너도 나도 증권사에 몰려가서 내 돈 가져가~ 라고 외치는 상황이라면 아마 주가가 오를테지만..
요즘은 오히려 너도 환매 나도 환매.. 내 돈 내놔~ 라고 외치는 상황이죠. 뭐. ㅠ_ㅠ
마바라님// 네 저도 그렇게 생각은 합니다. 전체적인 큰 그림이 안그려져서요.
일단 과거의 경험도 생각을 안할 수가 없구 이 질문이 결정적으로 나오게 된 이유가 잘나가는 삼전, 현대차 그룹과 현재 지수와의 괴리라고 생각되어져서;
삼전, 현대 외의 기업들은 그당시와 비교해서 실적이 넘 안나오는것이가 하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요 요즘은. [m][m]
아 뭐 전 지금 시장에 대해서는 비관론자라 사실 2000을 넘어가는게 비정상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그런 뻘 댓글을 쓰긴 했는데요...
현재 주식시장과 관련된 악재들이 아직 해결되고 있지 않은 상태고(그리고 단기간에 해결될 문제도 아니고...)
지금 2000 정도를 유지하는 것만 봐도 시장에 정말 많은 돈이 풀려 있구나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주식시장은 사람들의 탐욕의 정도를 반영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다들 몸사리는 분위기구요.
바보소년님// 네~ 답변 감사합니다.
과거가 고평가 되어있었다는것도 일리가 있다고 봅니다.
저도 그쪽으로 확신이 생길 때 저는 2000선 넘어가면 상방이라 보구 매매를 결정할려구요.
주로 ETF거래 하기 때문에 큰 그림 그려놓고 그 안에서 노는게 저한테 맞다고 생각하거든요.(전 평균을 2000선으로 잡고 있었는데 요즘 너무 빗나가는 느낌을 받아서;) [m]
마바라님// 넵~ 그렇죠.
그런데 삼전 현대 이야기 꺼낸것은 주가 쏠림 때문에 말을 꺼낸게 아니었고, 주가에 관계없이 저 두기업은 매출, 영업이익이 4~5년전에 비하면 비약적으로 발전한게 눈에 보여서 예를 든 것이었습니다. 그 외의 기업들은 과연 4~5년전 주식 2000일때 비하여 실적이 더 안좋아졌는가~ 이것이 오늘 제 질문의 주 요지 였습니다.ㅜㅜ 삼전 주가 올라간거야 별개로 치더라도요~ [m]
아.. 그렇군요. 매출 영업이익이 4~5년전보다 올랐는지 떨어졌는지로 비교해 보는것도 의미있는 비교겠네요.
다만 주가는 과거나 현재 실적 보다는 미래 실적에 대한 기대와 예상이 더 큰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과거와 똑같은 실적을 기록했다 하더라도
향후 전망이 밝을때의 주가와 향후 전망이 어두울때의 주가가 또 크게 차이가 나겠지요..
제 관점에서는
지금 주가흐름이 좋은 종목은 과거 실적과 상관없이 올해 2~3분기 실적이 잘 나올걸로 예상되는 종목들이고
지금 주가흐름이 나쁜 종목은 과거 실적과 상관없이 올해 2~3분기 실적이 못 나올걸로 예상되는 종목들일것 같습니다.
근데 실제로 보면 이것도 또 꼭 맞는것은 아닙니다.
좀 더 솔직히 말하면.. 그냥 기관 외국인 수급이에요. 이유는 주가를 정당화 하기 위해 같다 붙이는 것일뿐.. ㅠ_ㅠ
넵~ 좋은 의견들 감사합니다. 저 역시 수급이 젤 중요하고 리포트는 그냥 정당화 시키기위한 쇼라고 생각 합니다. 크크
요 며칠 궁금해서 과연 내가 잘 못 생각하고 있는건 아닌가 해서 글 남겨봤습니다.^^
평소 생각을 해 왔던게 저는 우리 시장. 특히 대기업은 4~5년전 주가 2000넘나들 시절을 기준점으로 삼으면 현재 실적은 물론 미래 실적도 훨씬 나을꺼라고 제 마음 속으로 미리 정해 놓고 매매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요즘 장 어려울때 느끼는 것이 과연 과거 기준점이 잘못 되었던 것인가~ 하는것이 첫번째 의문이었고, 만약에 과거 기준점이 그리 잘못 되어있지 않다면 지금 우리나라 기업들은 잘 나갈 준비를 하고 있는데 유럽을 비롯한 세계 경제가 앞으로 나락에 빠질것이다 예상을 해서 우리 증시도 발목을 잡고 있는것인가 하는것이 두번째 의문점이라서 질문을 남겼습니다.
아 거기다 +로 대기업이 모두 다 잘나갈꺼라 생각을 했는데 그게 잘못된것인가 하는것도 세번째 의문점이구요. (삼전,현대는 확실히 잘 나가잖아요^^;)
미래 주식 시장 예측이 어려운거 같아요~ 자신만의 기준점을 잡는것도 일종의 자기에게 정당화하는거 같구요^^;; [m]
- 2007년 코스피 지수가 2000이였는데 왜 기업들의 순이익이 이렇게 늘어난 이 시점에도 지수는 2000인가?
가장 기본적인 시장의 법칙인 수요와 공급에 의해서 입니다. (기관이나 외국인의 매수를 말하는게 아닙니다. 투자에서 수급은 기관과 외국인에 한정되지 않습니다) 주가는 과거의 사실(실적을 포함해)과 미래에 대한 기대로 이루어 집니다. 2007년은 전세계적인 대호황을 맞이한 시기였습니다. 인류의 탄생 이후 전세계가 이렇게 동시에 호황을 맞이한 적은 처음이였습니다. 누구나 다 주식투자를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고 모두가 부자나 재테크에 빠졌던 시기였습니다. 당연히 주식을 사고자 하는 수요가 많았고 주가는 미래에 대한 기대에 훨씬 많이 올랐습니다.
2007년 상장기업의 순익은 약 50조였습니다. 2007년 당시 코스피 PER은 최고 20 수준까지 올라갔습니다. PER은 미래에 대한 기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인데, 그것만 봐도 얼마나 수요가 많았고 기대를 했었는지 알 수 있는 것이지요.
2011년 상장기업의 예상순익은 약 85조 정도됩니다. 하지만 2007년과 지수는 제자리 걸음입니다. 하지만 2007년에 비해서 현재의 실적은 매우 높지만, 미래에 대한 기대가 사라졌습니다. 너도 나도 주식을 샀던 분위기는 사라졌으며, 재테크에 열중하는 사람도 별로 없습니다. 심지어 부동산 폭락이나 다시 불황으로 빠져들거란 예측을 꺼내는 사람도 간혹 등장합니다. 이런 미래에 대한 기대(주가에 추가로 얹어지는 프리미엄)을 고려해서 결정된 것이 현재의 주가 2000입니다.
-그러면 지금이 고평가 된것이냐, 저평가 된것이냐?
그건 아무도 모릅니다. 2007년이 고평가라 말하는 것은 지나고나서 말하는 것이지, 당시엔 제대로 알 수 없었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 입니다. 지금이 주가폭락의 전조가 될 수도 있고, 다시금 대세상승의 시작이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 증권사레포트는 그냥 쇼?
증권사 직원들은 각자 자기들이 맡은 업종이 있습니다. 반도체, 소매유통. 자동차 등등 이렇게요. 현재처럼 자동차, 이동통신이 잘되면 이동통신이나 자동차 담당 애널리스트 직원들은 기관이나 개인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을 것이고, 이 인기업종 애널리스트들은 당연히 좋은 연봉을 받을 것입니다. 애널리스트는 그냥 일개 직원일 뿐입니다. 자기 업종을 좋게보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고, 그냥 자기 일은 한 것입니다. 코다님이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되신다고 해도 함부러 시장이 망하니, 폭락이니 그런 발언을 하지 못하실 겁니다. 왜냐하면 결국 자기가 속한 증권사를 욕하고 저격하는 일이 되기 때문입니다.
2000년 IT폭락을 주장했던 수 많은 애널리스트들과 펀드매니저 들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폭락이 일어났지만, 그것을 주장했던 애널리스트들과 펀드매니저들은 다시 증권업계로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이게 현실입니다. 한국 만이 아닙니다. 월스트리트도 별 다를게 없습니다.
- 정리하자면, 기업이익이 이정도니 당연히 주가는 이정도가 되어야 한다는 적정주가이론 자체도 맞는지 전혀 알 수 없으며, 미래에 기업이 좀 더 이익을 거둘 것이라 생각하는 것도 반드시 그렇게 될거란 어떤 증거도 없으며 설령 맞다해도 운이 좋은 것인지 내가 실력이 좋은지 알 수 없습니다. 딱부러진 정답을 원하셨다면 죄송하지만, 그 똑똑하다는 천재들이 모두 금융투자에 매달리는데 정답을 못찾는거만 쉽게 답을 도출하기 쉽지 않을 것입니다. 미래에 대한 예측 자체가 웃기는 소리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저 자신만의 기준을 가지고 예측을 하고 대응하는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정말 주식이 그렇게 쉽게 접근가능했다면 사실 이시간에도 열심히 땀흘려 일하는 사람은 정말 바보겠지요, 마우스 클릭 몇번이면 돈을 벌 방법이 있는데..
-지금 삼전 현차도 잘나가지만, 불과 몇년 전까지만 해도 삼전도 세계적으론 그저 반도체LCD제조기업 그리고 현차도 미국에선 젊은이들이첫차로 선호하는 브랜드였을 뿐입니다. 정말 미래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지요. GM 포드 크라이슬러 도요타가 한번에 이렇게 될 지 누가 알았을까요.
-주가를 예측할 때 어느 기준이 있다면 정말 쉽겠지요. 그 기준을 중심으로 매매하면 되니까요. 문제는 현실에선 그 기준이 맞지 않다는 점입니다. 삼성전자의 경우 2011년 순익은 전해에 비해서 -3조원이 줄었지만, 현재의 주가는 급등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봐도 지금까지의 실적도 주가에 중요하지만 미래에 대한 기대가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단면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 하나 지수로만 보시지 마시고 시가총액 기준으로 다시보시면 조금 다르게 보이실 겁니다.
2007년 최고 시가총액은 코스피기준 1000조였습니다. 지금 코스피 시가총액은 1124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