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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03 13:52
구독을 하고 있어서 매 컨텐츠마다 열심히 보고 있는데요. 올리버의 연기가 대단합니다.(1인 2역을 하는 연기.. 어색하지만 나름 재밌게 해요)
좋은 영상들 많이 있습니다. 미국의 민낯 시리즈도 그렇고, 한국어를 영어로 어떻게 말할지 하는 부분도 그렇고.. 뭐 약간의 국뽕은 아무래도 시청타겟이 한국사람이고, 본인이 쓴 영어교육 책도 팔아야 하고.. 유튜브 조회수를 올려야 하니 저런 국뽕영상 한두개로 인해 찾아보는 사람이 있는거라 생각해서 저정도 국뽕은 괜찮다고 봅니다. 결과적으로 자기언어에 애착을 가져라 라는 소리인데요 뭐.. 오히려 한국사람들이 한국어가 필요 없다고 자학하는 것이 더 나쁘다고 봅니다.
19/07/03 13:54
저도 올리버쌤 구독하고 봐요 크크
영어 표현 알려주는거, 미국 생활 알려주는거 같은건 재밌게 보는데 제가 국뽕포비아가 있어선지 그런 영상들은 못 보겠더라구요 같은 이유로 요샌 영국남자 본채널도 거의 안 보고 JOLLY 채널만...
19/07/03 13:57
아 저도 영국남자도 구독했다가 최근에는 손이 잘 안가는게 컨텐츠가 좀 재미 없어진거 같더라구요.
유튜브가 너무 국뽕이 치사량 정도로 많으면 좀 재미 없어지는 건 인정합니다. 아직까진 올리버쌤 채널은 그 정도는 아니고 충분히 봐줄만하다고 생각하고 보고 있어요. 진짜 영어표현 가르쳐 주는거 너무 좋아요. 이런건 원어민이 해주지 않으면 모를 수 밖에 없는 컨텐츠인지라..
19/07/03 13:50
물론 이걸로 한국뽕으로 먹고 사니까 저러는거 아니냐
의성어같은건 타국어에도 많이 있다 결국 번역이 제대로 불가능해서 상못탔다는 지겨운 변명의 연장선 아니냐 뭐 그런저런 이야기도 시작될 수도 있겠지만 나쁜의도도 아니고 이것저것 생각해볼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하지 않을런지. 너무 기빼고 싸울 필욘 없을 것 같습니다.
19/07/03 13:51
한국어가 영어와 다른 차원에 있다기보다 다른 우주에 있다고 하면 맞겠죠. 평행우주.
한국어가 마치 더 고차원인 것처럼 말하지만, 그거야 저 사람이 외국인이고 한국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 그렇게 느끼는 거고, 차이점이 크니까 서로 다른 우주의 느낌이 있는 거겠죠.
19/07/03 13:54
일부분 공감이 가기도 하지만 한 발 떨어져서 보면 어느 분야건 덕후들이 많이 하는 말들이죠 크크 걍 올리버쌤이 한국어 덕후인걸로...
19/07/03 14:03
영어에 의성어가 없다의 의미가 아니라
형태의 다양성에 있죠 영어로 바우와우로 정도로 표현하면 한국에서는 멍멍 왈왈 왕왕 월월 등 하나의 소리도 보다 다양하게 표기한다는 거죠 그리고 그 다양한 표기를 영어로 다시 옮기기 어렵다는 거고...
19/07/03 14:22
제 예시가 그렇다는 것 뿐이고
사실 저기에서 말하고 하자는 본질은 언어 표기의 뉘앙스, 문화적 차이가 다르다 일 겁니다. 영상물의 영어 자막 표기는 저렇게 *문 여는 소리* 이런 시나리오식으로 표기해놓는 게 일반적입니다. 우리나라 VOD도 해외에 나가도 자막 표기가 저런식이구요. 그런데 한글 자막에서는 다양하게 표기하는 것처럼 풍부하게 표현하고 받아드린다는 거겠죠 아래 언급처럼 만화책은 또 다르지만요
19/07/03 14:28
한국말 잘하네요..
저기 써있는 말에 공감하긴 하는데, 사실 저건 어떤 언어든지 전부 적용될 수 있는 말이라고 봅니다. 번역으로는 완전히 이해가 안되는, 그런 미묘한 어감차이란건 그 나라의 언어를 실질적으로 익혀야만 알 수 있는거죠. 전 최근 알라딘 ost의 원문과 번역문을 함께 비교하면서 계속 느끼게 되는데.. 아무래도 한국말이 좀 긴것같더라고요. 영어는 명사/동사를 함께 쓰는 경우가 많아서인지, 함축적인 표현들이 꽤 많이 등장하는데.. 그걸 한국말로 옮기려면 어떻게 해서든지 길어질수밖에 없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런 부분에서는 영어가 좀더 표현이 풍부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한국어는 사실 어휘장난으로 의미에 미묘한 차이를 주는데, 영어는 좀더 직접적으로 다양한 표현이 많더라고요. 알라딘의 메인곡인 speechless같은 경우도, -less가 붙는 단어의 느낌이란게 또 있고요. 언어란건 참 신기합니다.
19/07/03 14:29
그냥 두 언어가 다를 뿐이죠. 언어 사이에 우열이 있다고 할 수 있나요.
그와 별개로 모국어와 다른 언어를 배움으로써 생각이 넓어진다는 건 좋은 점이죠. 그리고 그걸 느끼려면 한국사람들은 영어를 배워야겠죠. 읭?
19/07/03 14:55
영어에도 물론 의성어 의태어와 같은 상태표현어가 있지만, 한국어와 비교하면 쨉이 안되긴 할겁니다
양적으로도 그리고 미세한 어감 차이로도 한국어는 정말 작은 느낌까지 차이가 나는 단어들이 많이 있어서, 감각표현이 넘사벽이긴 하죠 국뽕이라는 말도 많긴한데, 우리나라 좋은말 사랑합니다~
19/07/03 15:00
영어 표현 보면서 비슷한 생각 많이들 하시지 않아요?
'half man, half miracle' 같은 표현을 한국어로 옮기면 그 맛이 잘 안 산다 싶을 때가 있어서...
19/07/04 06:26
제가 댓글 달때는 ‘문자로서의 한글’이 아니라 그냥 ‘1티어 언어’로 인정하고 있다고 써있었는데 수정하셨네요.
사실 한글도 뛰어난 문자는 맞지만 상대적으로 다른 문자가 수준이 낮은건 아니라고 배웠네요. 언어학자들이 언어나 관련된 문화의 상대성을 인정하지 않고 서열화하는 것을 상당히 경계하거든요.
19/07/03 15:47
올리버쌤 가끔 보는데
영업용 국뽕이라고만은 매도할 수 없는 분입니다. 크크. 진짜로 한국 꽤 좋아하시는 거 같던데요. 그리고 한글은 대단하지만 한국어가 대단한지는 잘...
19/07/03 16:55
저게 진짜 한국어의 위대함이죠...
그보다 더 위대함을 보고싶다면 비속어사전을 구입하시면..."무려!! 욕을 5만원짜리 사전에 넣어서 팔고있다구요!!"
19/07/03 17:43
그렇군요. 저는 반대로 영어 영화나 소설을 볼떄
자막이나 번역본으로 보는데 물론 그거 번역하신분들이 어련히 잘 하셨겠냐만 또 제가 영어를 배운다 한들 그분의 번역본보다 더 맛깔나게 느낄 확률은 적지만..... 뭔가 번역말고 제가 영어로 직접 느끼고 싶은 느낌이 들더군요.
19/07/03 18:18
한글은 최고의 문자이나, 한국어의 경우 문장 구성 요소와 변형이 너무 많아서 글쓰기, 의사 소통적으로 문제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에 따라 습관적으로 쓰는 문장체가 차이가 심합니다. 그래서 의사 소통이 한국인들 기준에서 익숙하니 별 문제 없겠지만 외국인들은 당연히 애먹고, 이게 번역 같은데서 엄청난 애를 먹죠.
19/07/03 22:00
올리버쌤 얘기는 뭐가 더 우월하다가 아니라 외국인이 한국어를 배우면서 느끼는 한국어의 장점? 아름다움? 대해서 얘기하는 거겠죠. 언어의 우월을 논하는건 의미도 없고 기준도 자의적일수 밖에 없으니까요.
그리고 특히 의태어는 한국어가 영어와 비교도 안되게 훨씬 더 종류가 많습니다. 그런면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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