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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1/12 08:19
저는 어제 읽은 이 댓글이 아직도 마음 속에 맴돕니다..
https://pgrer.net/?b=23&n=5111&c=16409 사티레브 님 상처 많이 받으셨을텐데 아무쪼록 마음 잘 치유하시고 언제든 다시 돌아오셨으면 합니다. 더불어 사과문도 잘 보았습니다. 모두들 힘을 내시길 바랍니다.
16/01/12 12:32
저도 이 글은 처음 보는데... 사티레브 님에게 감정이입이 되면서 왠지 좀 치밀어오르고 부글부글하네요... -_-;
아 안타깝네요. 여러모로... 사과글도 올리셨고 벌점 취소도 됐으니 멘탈 회복되시면 돌아오시길 바랍니다.
16/01/12 08:20
과거에 비해 훨씬 빠르고 깔끔한 사과문이네요. 탈퇴한 분은 정말 아쉽고 죄송한 일이지만요. 사과와 대처 전부 동의합니다. 그리고 그동안 해왔던 '잘 한' 판단들에 대해 무언의 박수를 보냅니다.
16/01/12 08:23
깔끔한 사과문 덕분에 피쟐 운영진분들께 더 실망하지 않을 수 있어서 너무 다행입니다. 이전보다 훨씬 빠른 대응에도 감사드립니다. 사티레브님이 모쪼록 마음 풀리셨음 좋겠네요.
16/01/12 08:25
정작 사과 받아야 할 주체가 떠난 뒤라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것이긴 한데.......
소 잃었어도 외양간을 고쳐야죠. 그런 의미에선 다행이라면 다행일지도.
16/01/12 08:27
`예 바로 그 부분인데, 운영진 논의와 별도로, 개인적으로는 그것이 실수인지 아닌지 고민 중입니다. 사과를 아직 하지 않은 이유는 그것이 왜 실수인지 제 스스로 납득이 가지 않기 때문인데, 이해를 하게 되면 제대로 사과하도록 하겠습니다.`
에 대한 orbef 운영진의 입장을 더 듣고 싶습니다.
16/01/12 08:28
기시감, 데자뷰의 느낌이 저만 드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고발의 글,건의게시판 확인, 엄청난 양의 댓글 논쟁, 운영진 사과. 피지알을 한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는데 벌써 여러 번 같은 사태가 반복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그 동안 이런 사태가 발생 할 때마다 재발 방지 대책을 세웠지만 비슷한 사태가 계속 반복되네요. 조금 더 근본적인 변화가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어떤 때 보면 안타깝기도 합니다. 운영진 분들이 무슨 이득이 있다고 사서 고생하는지. 서로 즐거운 커뮤니티 생활을 위해 더 나아진 시스템으로 개선되길 바랍니다. 고생하십니다
16/01/12 08:38
그렇다면 사티레브님에 대한 벌점은 취소되는 것인가요?
당해회원님께서 탈퇴하셨을지라도 잘못된 벌점처분은 취소된다는 명백한 공지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당연히 취소되는 것이어서 공지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실수도 있으나, 저는 공지글을 통해 잘못된 처분에 대한 수습(사과와는 별도로)이 어떻게 되었는지를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운영진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16/01/12 08:53
해당 댓글이라하면
사티레브님께서 건의게시판에 올린 글과 그에 대한 댓글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그 댓글에는 벌점8점에 대한 부분취소만 남아있습니다. 그렇다면 운영진의 공식적인 입장 혹은 벌점에 대한 처분은 아직 부분취소로 남아있는 것 같은데, 그럼에도 위 본문에는 [부분취소는 과하지않다]는 표현이 부적절하다고 되어있습니다. 위 본문처럼 부분취소는 부적절했다는 것이 운영진분의 판단이라면 부분취소가 아닌 전부취소가 되어야하는게 아닌가 궁금하네요. (말씀 주신 해당댓글이 무엇인지 잘 몰라 오해가 생기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공지게시판을 봐도 없어서 사티레브님께서 남기신 글에 대한 댓글이라전제하고 답댓글 남겨봅니다^^)
16/01/12 09:03
생각에 동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혹시 불편하지 않으시다면 위 글의 본문에도 알려주심이 어떠할까요? 운영진님들로부터 이루어진 전부취소처분은 수습의 하나로써 온당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이번 사건이 (잘못은 반성하고 조심해야될 부분이겠지만) 수습은 잘 해낸 선례로 남았으면하는 바람에 사과 및 재발방지제안 잘못된 처분에 대한 처리 이 모두가 잘 공지되면 좋겠습니다. 사과 및 재발방지제안은 이 본문, 옴부즈맨 발제문을 통해 잘 공지된듯하나 전부취소의 건 역시 건의게시판 혹은 유머게시판 뿐만 아니라 이 글을 통해 공지되면 좋겠네요. 이 글 본문 서두에서 밝히셨듯, 일련의 처분에 대해 남기는 글이라면 더욱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 대한운영진님의 의견을 여쭙습니다^^
16/01/12 12:49
표현 저속하네요. 완장 직접 차보지도 않고 타인의 수고를 '질' 이런 접미어 붙여 폄하하는것 경솔하다고 생각합니다.
16/01/12 08:47
이 일련의 과정은 모두 잘못된 것이며, 해당 표현에 대한 [과도한 분노]에서 비롯된 과실입니다. 사티레브님은 해당 표현과 관계가 없으셨으니 무고한 피해자이며, 저희 둘 모두 깊이 사과드립니다.
2. 처분 운영진 회의 결과 Clover, OrBef 두 운영진의 행동이 매우 부적절했다고 결론을 내려, 일반 회원 강등 기간에 해당하는 2개월간 [운영진 자격 정지] 처분을 내렸습니다. 저희 둘 다 징계 조치를 수긍하며 앞으로 2개월간 운영진으로서의 활동을 자숙하고 반성하는 기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 분노로인해 판단력이 흐려져서 이런 행동을 하셨군요. 추후에는 운영진 개입시에 신중한 모습을 부탁드리겠습니다. 다만, 운영진 자격정지 2개월이라면 2개월후에는 다시 운영자로 복귀를 의미하는것인가요??
16/01/12 08:52
당연하게도 복귀겠지요.
이래서 운영자를 뽑을 때 운영자끼리 블라인드로 뽑을 게 아니라 회원들에게 신청을 받고, 게시판별 운영 공약을 받고 기간을 정해서 투표를 해서 하는 것이...
16/01/12 09:05
예, 말씀 관련해서는, 2개월 자격 정지 조치가 미흡하다고 보시는 회원분들이 많고 그에 따라 운영진으로부터 추가 징계가 있게 된다면, 어떤 징계든 수긍하도록 하겠습니다.
16/01/12 08:49
2개월간의 운영활동 중단 및 자숙이라 하셨는데...
바로 위에 올라온 Orbef님의 글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되는지 알고 싶습니다.
16/01/12 09:11
저는 잘못을 했다고 바로 그만 둘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더 나아질 수도 있는거구요. 그게 쌓인다면 그만두고 물러서는 것이 옳다고 보긴 하지만요. 일단 깔끔하게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셨으니 그걸 받아들이고 지켜보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16/01/12 08:50
탈퇴 후 재가입은 해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이렇게 안 좋은 일로 탈퇴하신 분들도 신규 가입과 별 차이 없이 글쓰기 등 2달 유예기간이 있는거라면 본인이 사과 및 해명을 받아들이고 복귀 의사가 있는 경우엔 적어도 유예기간 정도는 생략해 줄 수 있지않나 싶습니다. 피해에 대한 보상이라고 하긴 뭣하지만 최소한의 배려정도는 될 거 같네요.
물론 이번처럼 심한 모욕감에 사이트 자체에 환멸을 느껴 탈퇴하신 분이 다시 돌아오시기나 하실런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래도 다시 붙잡으려는 노력은 해봐야지요
16/01/12 10:34
음.... 이것만으로 운영진 사이의 유대감이 형성되고 지속되었다고 보긴 좀 무리가 있지 않을까요
운영진이 어떠한 사건에 대해서 판단하게 될때 당연히 다른 운영진의 의견을 참고할 수 있는 것인데, 이번 경우엔 그 결과가 안좋았을 뿐이지 견제가 이루어 지지 않았다거나 친목이라거나 이런 표현은 좀 비약같네요
16/01/12 10:55
판단자체는 동일할수있죠. 운영진 각각이 같은 생각을 갖고있다는걸 서로 견제가 없고 유대감이 형성되고있다고 연결하는건 비약인듯합니다.
16/01/12 11:52
전 해당 구절과 맥락만을 놓고 본다면 오히려 운영진 간의 피드백/논의/자문이라고 보이네요. 문장만 놓고 보면 실수/잘못/섣부른 판단을 저지른 분이 찬찬히 살펴볼 수 있는 다른 운영진의 의견을 참고했다는 구절이죠.
OrBef님이 'clover님의 대처를 보고 운영진의 입장에서 생각했을 때 크게 틀리지 않은 판단 같아 해당 댓글을 달았다'고 하셨으면 말씀하신 바가 들어맞겠으나...
16/01/12 09:03
[저희 둘 다 어제 올라온 글과 댓글을 보면서 저희의 첫 판단이 잘못되었음을 알았습니다. 이미 늦었지만 회원 여러분, 특히 사티레브님께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완벽한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첫 판단은 잘못/실수를 저지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운영진도 사람이니까요. 저는 두분의 첫 판단보다는 사후처리가 너무 아쉬웠고 문제가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16/01/12 09:13
두가지 의문점이 있는데요..
첫번째, clover 님이 사과하신 것 맞나요? 이글 첫 문장을 제외하면 그 어디에도 clover님이 사과 하셨다는 내용은 없어서요.. 공식 의견은 한 목소리로 내더라도 최소한 사티레브 님에 대한 사과는 본인 목소리로 해야 된다고 봅니다. 공식 사과글에 그 밑에 다른 운영진이 사과를 다시 한 사례가 없는 것도 아니고요... 사과를 대리로 할 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 두번째는, 왜 Orbef 님은 운영 메세지를 아직도 쓸수 있으신건가요? 옴부즈맨 논의는 공론화된 시발점이라서 진행 하신다고 하셧고, 그럼 이글은요? 정확힌 강등 시기에 대한 공지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강등 시기는 오늘 부터 인데 권한 회수는 논의가 끝난 후 부터 라던가 하지는 않기 바랍니다
16/01/12 09:23
댓글이 잘 보이게하기 위해 이 글에 한해서 유지 한다면,
이해 못 할 사안은 아닙니다만, 그건 사전에 이야기 하고 동의를 구해야 하는 문제라고 봤습니다.
16/01/12 09:17
두 달 자숙(?)후에는 재차 운영진으로 활동 하는건가요??
본인의 잘못으로 피해입은 사람은 커뮤니티를 떠났는데, 운영진으로 활동을 재개한다니.. 아무리 이해를 하려고 해도 이해가 안됩니다. 두 달의 공백기간동안 운영진 선발해도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사퇴를 하셔야죠.
16/01/12 09:24
어떤 잘못이 있을때마다 사퇴하는것 좋은 방법은 아닌것 같습니다. 반복되는 것이 문제인거죠.
차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이번 사태에서는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6/01/12 09:23
안녕하세요. clover입니다.
저의 잘못으로 인해서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 정말 죄송합니다. 특히 사티레브님께 죄송합니다. 징계의 의미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추가 징계가 있게 된다면, 어떤 징계든 당연히 수긍할 것입니다.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
16/01/12 09:27
개인적으로는 OrBef님께 사용자로써도 운영진으로써도 호감이 더 많은 편이었는데 일이 이렇게 되니 아쉬운 면도 있네요. 같이 잘못하신 부분도 분명 있지만 감정노동은 혼자 하시는 거 같기도 하고...
모두가 만족할만한 결과는 아니지만 대체로 수긍 가능한 결과 같기도 합니다. 더 이상 상처받는 사람 없이 잘 수습됐으면 좋겠고 앞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시스템적인 개선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16/01/12 09:28
아무리 생각해도 피지알은 스스로 쇄국 철권통치로 스스로 쇠락의 길을 가고 있다고 봅니다. 피쟐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한 과한 철권통치가 이런 부작용을 낳은거라 봅니다. 그냥 사람의 잘못만은 아니에요. 피쟐도 이제 과도한 규제를 풀어서 유저스스로 정체성을 계승 발전시켜나가도록 두어야 합니다.
16/01/12 09:31
운영진이 신고를 받고 바로 벌점을 부과하는게 어느정도 원인이 있다고 봅니다.
신고된 글/댓글에 대해서 블라인드/잠금처리를 1차적으로 하고 2인 이상의 운영진이 벌점을 합의 (독립적으로 벌점을 부여하든 1차로 신고를 처리한 운영진이 벌점을 잠정적으로 부여하고 2차 확인한 운영진이 확정하든) 하는 절차가 있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부하가 두배로 늘겠지만요.
16/01/12 09:32
두 운영진들의 행태에 누구보다도 분노한 한사람이지만, 사과글은 깔끔하게 된 것 같습니다. 다만 일이 커지기전에 이런 자세였다면 벌써 좋게 마무리되어
아무일도 없이 지나가지 않았을까하는 안타까움은 있네요. 이번일을 마지막으로 다시는 이런일이 생기지 않도록 부탁드립니다.
16/01/12 09:33
이정도 건이면 사퇴논의 나올만 하다고 봅니다.
비슷한 전례가 수차있어와서 개선이 된 후에도 또 발생한거니까요. 게다가 건게같은곳은 가지않는 입장에서 보자면 절차에따라 이의신청을 했음에도 일부벌점만 취소되고 시정되지않았고, 제3자가 자게에 글을 올려 공론화된 상황에서도 문법 등을 이유로 정당하다고 나름 장판파가 벌어졌으니 말이죠. 그과정에서 제3자였던 다른 운영진이 개입되면서 파이어 후 자체 자숙까지... 만일 최초 건의글의 비공개였다던가 당사자가 걍 더러워서 안해 하고 탈퇴했을경우 유게에서 2차 피바람사태에서 보듯이 운영진 권위를 휘두르는의식이 잠재적으로 팽배한지도 모른체로 지나갔을껍니다. 그래도 지난번과 달리 사과문이 생각보다 빨리? 올라와 좋네요. 다만 저역시 징계가 부족하다고 느껴지는건 아쉽네요.
16/01/12 09:33
사람은 실수를 할 수 있고, 운영자도 문맥을 잘못 파악하고 벌점을 잘못 매길 수도 있습니다. 시정하면 되는 일이죠.
그런데 운영진은 시정을 하기보다는 조정을 하려 했습니다. 이는 명백한 잘못입니다만, 운영진 개인의 가치관이 글쓴이와 달라 제재에 대한 관점이 달랐을 수도 있습니다. 잘못된 일로 보이되 관점에 따라서는 이해가 못되는 일은 아닙니다. 그런 조정과정 중에 대화 스킬이 부족하여 사티레브님의 기분을 상하게 할 수도 있고, 이는 명백한 실수며 실책이지만 최소한 그 순간까지는 시정이 가능한 실수며 실책이었습니다. 그런데 운영진은 그 때도 손놓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티레브님은 탈퇴했고요. 그리고 사티레브님이 게시판을 탈퇴하고 본격적으로 여론이 조성되기 시작한 시점에서 운영진은 사과가 아니라 1주일 자숙을 선택했습니다. 이건 명백히 비겁한 겁니다. 그 시점에서 최소한 그 자숙 선택한 운영진 본인은 사티레브님의 탈퇴 원인이 심각한 인격적 모독을 받았다고 여긴 것임을 당연히 인지했을 겁니다. 벌점의 부여 여부와 관계없이 사티레브님 개인에 대한 인간적인 사과 표명은 달리 했어야 합니다. 하지만 선택한 것은 자숙이고, 동시에 벌점 문제에 매달리셨습니다. 이건 인간적으로 상당히 심각한 잘못입니다. 벌점을 주고 거두는 것은 운영진의 권한이지만, 그 건으로 인해 한 사람에게 정신적으로 상처를 준 것은 인간관계의 문제입니다. 운영진은 운영진인 동시에 사람이고, 같은 pgr 유저입니다만... 사티레브님께서 운영진을 같은 pgr을 이용하는 한 사람으로 봤을지, 머리 위에 서서 제재라는 몽둥이를 무턱대고 휘두르는 거인으로 인식했을지는.... 제 3자의 입장에서는 알 수 없기는 하죠. 그나마 늦게라도 이렇게 사과글이 올라오니 다행입니다. 다만 사티레브님께 그 사과가 닿을 수 있을지 아닐지... 그건 많은 분들의 생각이 각각 다르지 않을까 싶네요.
16/01/12 09:37
궁금한 것이 그렇다면 추가적으로 다른 운영진의 본 사안에 대한 공식적인 의견발표가 나오는건가요. 이 글의 덧글에서도 추후 조치에 대한 운영진의 판단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사실 일반 회원 입장에서는 사과문이라는 이름 아래 2개월 정직?에 대한 언급을 확인했지 다른 운영진의 이름으로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사과문은 그냥 사과문으로 두고 해당 사건에 대한 내용과 앞으로의 방향은 따로 작성되는 것이 맞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미 권한을 잃은 운영진이 관련된 이야기를 하는 것도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추가적인 공지가 있을지 궁금하네요.
16/01/12 09:45
포포리 유저 때보단 상황이 좀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재발방지를 위한 견제장치는 역시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운영 규칙에 대한 토론이 있을 때 자주 등장하는 말 중 하나가 '강력한 운영진을 원한다' 같은 말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말 뒤에 숨겨진 동전의 반대 면에는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라는 당연한 원칙이 있겠지요. 포포리 유저마냥 열흘 넘게 뭉개다가 잘못 없다고 버팅기지는 않았지만, 이번 사건 역시 비가역적인 결과를 불러온 것은 절대 부정할 수 없습니다. 그것이 '사과했으니 이제 끝냅시다' 가 성립할 수 없는 이유이지요.
16/01/12 09:45
잘못할 수 있는거고 진정어린 사과가 뒤따랐으니 이제 더이상 운영진을 헐뜯지 않았음 좋겠네요.
사티레브님 네임드유저인데 커뮤니티에서 네임드가 탈퇴하는건 여러모로 손실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사티레브님이 이 글 읽고 꼭 다시 돌아오셨으면 합니다..
16/01/12 09:46
자기들만의 기준으로 운영진을 뽑아서 문제도 본인들이 처벌수위도 본인들이 처벌과정도 본인들이..
고심끝에 해체 하는것도 아니구요. 지금 생각하는 닉네임 너냇개. 원숭이. 육변기. 2011년 7월 28일에서 지금까지 변한건 없어보입니다. 똑같습니다.
16/01/12 09:47
안녕하세요. 운영진 heatherngel입니다. 먼저 운영진의 한사람으로서 금번 일에 사과드립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피지알 운영진은 신기한 자리입니다. 열심히 하는 운영진일수록 먼저 사라져갑니다. 신주님이 그러했고, 타임리스님도 그렇고요. 저 같이 한 발 뒤로 물러선 운영진의 수명이 길다는건 피지알로서도 불행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운영진의 모든 실수와 잘못을 덮어달라고 부탁드리고 싶은건 아닙니다. 다만 문제가 생겼을 때 마다 운영진을 떠나보낸다면 피지알에는 열심히하는 운영진은 남아있지 않을까봐 겁이 납니다. 누군가에게 벌점을 부과한다는건 쾌감보다는 스트레스에 더 가깝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활동하는 운영진들을 볼 때마다 고맙고 미안하며 항상 부채의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쓰는 이 글이 운영진 쉴드글로 보여지지 않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만약 그렇다면 오롯이 제 글솜씨 탓입니다. 금번 일로 가장 상처가 크셨을 사티레브님에게 사과드리며 피지알 운영에 실망하셨을 회원분들에게도 다시 한 번 사과를 전합니다. 앞으로 신중한 피지알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6/01/12 10:17
눈팅 위주의 일개 회원이지만 [한 발 뒤로 물러선 운영진의 수명이 길다는건 피지알로서도 불행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이 말씀에 크게 공감합니다.
16/01/12 13:18
저도 눈팅위주 유저에다가 가끔 들어오다보니, 오늘 이 사건을 알고 글들을 쭉 보고 있었는데...
벌점을 준것이 실수였고, 그래서 바로 지금같은 사과문일 올라왔다면 운영진에게 불만이 이렇게 올라오지 않았을것 같습니다. clover님의 1/2벌점, OrBef 여자 운영진-문법이유 쉴드로 장판파로 버티다보니 이렇게 문제가 커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글은 두분 운영진께서 열심히 일했는데, 일이 이렇게 되서 안타깝다는 글처럼 보여서 좀 편하지가 않습니다. 저도 PGR운영진이 무보수로 커뮤니티를 위해서 일하고 있기때문에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열심히 한사람은 잘못했을때 비판을 덜 받아야 하는것일까요? 잘못된 방향으로 열심히 일 하는것은 일을 안하는것보다 훨씬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16/01/12 09:48
운영진 사퇴에 대한 요구가 많은데 사퇴만이 능사는 아니라고 봅니다.
새로 뽑은 운영자가 더 나을거라는 보장은 어디 있나요. 차라리 운영진 삼진제도 처럼 심각한 운영미스가 3차례 발생하는 경우 사퇴라던지 하는 명확한 기준이 있어야지 무슨 일만 생기면 사퇴를 운운하는 일이 없지 않을까 싶네요..
16/01/12 09:49
운영진의 사퇴를 주장하는게 그렇게나 부당한건지 전 의문입니다. 일단 대처 자체는 깔끔하다고 보지만 엎지른 물은 주워담을 수 없듯이 떠난자는 돌아오지 않습니다. 역으로 만약 제가 저런 댓글하나때문에 벌점 폭탄을 맞고 마치 내가 그런 저급한 단어를 유도한것처럼 몰린다면 얼마나 애정이 있던지 정이 떨어질겁니다. 사티레브님이 눈팅이라도 하고 계신다면, 제 개인적으로도 정말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원숭이 사건보다도 어떻게 보면 더 심한 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래 파이어된 글들 몇개만 살펴봐도 몇몇 댓글들 보면 아예 이참에 운영진들 잡아먹으려고 작정을 했구나 그럼 어떻게 해야지 되냐 라고 마치 시비조로 묻는 분들이 계시는데 지금 운영진들을 비판하는 사람들 중에서 분명히 어그로를 끄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PGR을 오래해왔고 애정을 가지고 사랑하는 커뮤니티 유저로써 진심으로 비판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걸 그냥 다 싸잡아서 적당히좀 해라라니요. 이런 사건들을 그냥 아 뭐 그럴수도 있지 라고 쿨하게 넘긴다면 그게 세간에서 말하는 쿨병이겠지요. 한유저가 떠난게 문제가 아닙니다. 그 유저뿐만 아니라 알게모르게 보던 유저들도 질려서 떠났고, 전혀 의도하다고 보이지않았던 댓글하나로 그 사람이 마치 저급한 단어를 유도한 것처럼 보여졌습니다. 벌점 8점은 처음볼정도로 완전 중징계라고 봐야하는데 그런 정도의 징계를 아무런 증거나 근거도 없이 단순히 그 아래 댓글단 사람이 저급한 단어를 썼다는 이유만으로 받았습니다. 이 사건을 비판하지않는다면 도대체 무엇을 비판해야하는겁니까? 그냥 입 다물고 운영진하는대로 따라오라 이말입니까? 그게 진짜 커뮤니티에 대한 사랑을 보여주는 태도인가요? 잘못한게 있으면 혼나고, 고치고, 반복하지 않아야합니다. 그게 중요한거죠. 지금 원숭이사건이라는 말도안되는 사건이 터지고 얼마나 지났다고 또 이런 사건이 터졌습니다. 이런데도 운영진의 개인적인 일탈이라고 그냥 인정해야한다는 겁니까? 한국에서 기독교는 개독이라고 통합니다. 그렇다면 기독교를 믿는 사람들이 모두 개독이냐? 그건 절대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이 정말 조용히 사람들을 도와주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눈에 드러나는 사람들 가운데 분명히 기독교의 망신을 주며 잘못된 기독교인의 표본이 되는 사람들이 주류를 이루기때문에 개독이라고 비판을 받습니다. 처음이라면 모르겠습니다 이런사건이. 지금 두번째입니다. 정말 아무런 죄가 없는 커뮤니티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유저가 정말 어처구니없는 운영진의 처벌에의해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이 실수를 되돌릴 순간이 없었느냐? 그것도 아니였습니다. 사티레브님이 건의게시판에 글을 올렸을때 진지하게 글의 맥락을 살펴보고 따져봤다면 처벌을 해야할 사람이 누구였는지 고등학생만 되도 알았을 겁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8점은 너무 많고 4점정도가 적당했던 것같다 라는 어처구니없는 대답을 한 운영진에게 책임을 묻지 않는다면 그게 잘못된 것이겠지요. 사건 이후에도 일주일동안 자숙하겠다는 처벌도 어이없었던게 누가 그 처벌을 내립니까? 사회식으로 말하면 피해자는 정신적인 피해를 입고 나갔는데, 가해자와 그 가족들이 그래 일주일정도면 충분하겠다 라고 결정한게 이게 말이 되는 처벌이였나요? 세상에 그런 처벌이 어디있나요. 진심으로 이번 사건에 대해 죄송하고 잘못이라고 인정한다면 다시는 이런 일들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막아야할 것입니다. 운영진 개인에 의해 판단을 하는 시스템이므로 그런 말이 항상 나올 수가 있겠죠. 저도 압니다. 그리고 그 잘못을 되돌릴 수 있는 순간도 이번 사건에서 분명히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지 않았다는건 변명의 여지조차도 없는 겁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사건내에서 가장 어이가 없었던 발언은 OrBeF님의 "개인적으로는 그것이 실수인지 아닌지 고민 중입니다. 사과를 아직 하지 않은 이유는 그것이 왜 실수인지 제 스스로 납득이 가지 않기 때문인데, 이해를 하게 되면 제대로 사과하도록 하겠습니다." 진심으로 PGR의 운영진으로써 이게 운영진으로써 말을 한건지 아니면 그냥 유저인데 완장을 차고 있다는 자부심에서 나온 말인지 자신 스스로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정말 사랑하는 커뮤니티이고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않기를 바랍니다.
16/01/12 09:57
와 전면적으로 공감합니다..
덧붙이자면 항상 나오는 얘기가 무료봉사 관련인데 운영비를 제외하고도 어느정도 광고수익이 나오는 상황에서 다른사이트처럼 알바를 쓰고 알바를 운영진이 관리하는건 어떨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16/01/12 10:01
이런 상황까지 올 것이 아니었죠.
운영자도 사람이라 잘못을 할 수 있긴 합니다만 자신의 잘못을 수정할 기회가 있었음에도 기회를 스스로 걷어찬 것은 좀... 이게 완장질입니다. 완장질
16/01/12 09:52
매월 급여 주면서 운영진 하라고 해도 못하겠네요
진심으로 스트레스 받을 듯 합니다. 이런 일 생길때마다 사퇴하라면 차라리 운영진 없이 피지알 돌리는게 낫겠네요 말은 쉽죠 규정에 따라. 실수 없이. 정확하고. 신속하게. 운영진이 잘못하지 않았다는게 아니라 정말 진심으로 이럴때마다 대충 댓글로 사퇴하라, 징계가 약하다, 사과해라 하는 사람들 피로감때문에 피지알 떠나고 싶네요
16/01/12 10:21
직접당사자의 사과가 필요하다고 볼 수도 있고, 상처받은 회원의 탈퇴와 비교해 징계수위가 약하다고 볼 수도 있죠.
대안제시 없는 사퇴요구가 부적절하다는 점은 동의하지만, 그 외의 요구나 의견까지 사람 피곤하게 만드는 대충 던져대는 것으로 취급하시면 섭섭합니다.
16/01/12 09:58
뭔 사과글에도 사퇴하란 글들이..불만이 있으신거라면 건의게시판에 가서 쓰시는 게 더 깔끔해보이는데요. 여기서 이렇게 불만 표출하는 거 이번사태에 화가 난 회원분들 업고 과시 하는 것 처럼 보입니다.
이번 처사에 정 불만이 있거나 충분치 않다고 여기시면 그냥 건의 게시판 가서 공개적으로 글 올리고 발제하는 게 훨씬 더 당당해보입니다. 진심으로 사과하는 이런 글에도 매몰찬 댓글들이 달리면 앞으로 누가 운영진 하려 들까요.
16/01/12 10:06
처음이 아니라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니 이러면 실수가 아닙니다 다음에 다시 참가하실지 아닐지 모르겠지만 주의해야죠 항상 시험받는 자리 입니다 판단하기전에 한번더 생각했어야 합니다
16/01/12 10:12
아무리봐도 엄한 사람 죽여놓고(PGR21에서) 그에 대한 벌을 취소하고 흔적을 남겨놓았으니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라고 자위하면서 글 남기는지 모르겠네요.
개인적으론 깔끔한 사과문 중 가장 쓸때 없는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16/01/12 10:16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기가 쉬우면서도 굉장히 어렵죠.
그런의미로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모습에 박수를 보냅니다. 더불어 앞서서 일하는 노고에도..
16/01/12 10:16
Clover 운영진이 이번건은 좀 심하게 너무했네요. 순간 분노로 과도한 벌점 준 것도 그렇고, 자신의 실수를 인지한 후에도 일부 벌점 삭제라는 웃기지도 않은 조치를 취한 것도 좀 그렇네요. 저도 운영진들 고생하는 거 이해해서 왠만하면 좋게 보고 넘어가려고 하는 편인데, 이 건은 사퇴 얘기 나오는 것도 당연하다고 봅니다. 잘못을 한 사고과정을 전혀 납득하지 못하겠어요.
16/01/12 10:17
개인적으로는 이 정도 사과를 할 수 있는 사람들이라면 운영진으로 남아서 계속 활동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사레티브님도 어떤 경로로든 사과를 받으시고 돌아오셨으면 하고요.
16/01/12 10:18
정신 나간 몇명의 회원들: 네 댓글 육변기?
--> 댓글 전개가 신기하네? 오버한 운영진: 네 댓글 육변기? + 벌점8 --> 나를 뭘로 보고... 내가 쓰레기야? 부당한거 알겠고 뭐 다 좋은데 적어도 대댓글의 해석에 처음부터 발끈할 감수성이 없었던 사람을 열사로 포장하지는 맙시다.
16/01/12 10:18
제가 그 댓글을 처음 봤을 때는
스크롤을 내리면서 러시아 화장실이~~~~~~ 어 예쁘네요. 이런 느낌으로 받아들였거든요. 이를테면 질문에 짤방을 넣었는데 짤방이 너무 예뻐서 질문이 뭐였죠? 하는 식으로요. 그래서 아래 댓글 양상도 이해가 안 되었네요. 사후조치는 말할 것도 없구요. 홍준표가 점점 정치계 거물이 되니 주변에서 우려했다고 하죠. 작은 칼 휘두르던 사람이 그랬는데 큰 칼 쥐어주면 어떻게 되겠느냐고. 가지고 계신 자그마한 칼자루 하나를 다루시는 의미를 2개월 간 되새겨 보시고 다른 운영진 분들께서도 반면교사를 삼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사과문 잘 봤습니다.
16/01/12 10:23
전 개인적으로 운영진의 잘못된 판단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자의적 판단을 중요시하는 PGR에서는 잘못된 판단은 드물고 사실상 다른 판단을 한 거죠.
운영진이 다른 판단을 내릴 수 있다라는 걸 동의하지 않으니까 현재의 문제가 발생하는 건데 그 다른 판단에 대한 구제제도만 잘 보완되면 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다른 판단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동의한다면 굳이 사과까지 필요없다고 보구요. 일단 옴부즈맨제도가 도입된다면 저는 운영진이 다른 판단을 할 수 있음을 고지했으면 합니다. 거기에 더불어 다른 판단에 대한 사과는 하지 않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16/01/12 10:23
사퇴하는건 운영진 입장에서 오히려 쉽고 편한 결정이죠 책임을 한방에 덜어내는건데요 오히려 이런식으로 비난 비판 의견을 듣는게 더 괴로운 일이죠 해당 사안은 운영진이 잘못한게 맞지만 만하루가 지나기 전에 의견 수렴과 사과가 올라온다는건 올바른 방향입니다. 해당 운영진이 진심으로 사과하는지는 관심법의 영역이고 억지사과라면 운영진 때려치고 나가겠죠. 더이상 왈가왈부할게 있나 합니다
16/01/12 10:26
고생 많으셨습니다. 분명 잘못한 것도 있고 여전히 조직의 관리자로서 책임져야 할 부분과 시정해야할 부분이 많지만, 그럼에도 잘못을 되돌리려 노력한 점에서 인간적인 박수를 보냅니다.
하지만 문두에 밝힌 것처럼 조직의 관점에선 여전히 해결해야 할 문제가 남아있기에, 돌아오셨을 때에는 그것을 해결하려는 노력을 이어감으로싸 사과와 자숙을 이어가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우린 인간이기에 실수하고 잘못할 수 있지만, 그럼에도 인간이기에 실수를 딛고 진일보 할 수 있다 믿습니다. 그럼 두달 뒤에 다시 뵙겠습니다. 부디 이 글이 사티레브님이 받으신 정신적 피해에 닿기를 바랍니다.
16/01/12 10:42
원숭이, 육변기 이제 2번째죠.
두 번 일어난 일은 언제든 다시 일어날 수 있으니 3번째 사건이 언제 터지는가가 관건이네요. 그걸 최대한 미룰 수 있었으면 좋겠지만.
16/01/12 10:43
책임을 지기 위해 사퇴하는 것만큼 책임감 없는 일도 없다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사퇴가 아니니 눈가리고 아웅이다는 식의 댓글이 달갑진 않네요
저는 이번 대응은 잘못과는 별개로 깔끔하게 이루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사과문이 진심이 아니라고 믿으시는 분들은 어쩔수 없지만, 이터널 크래쉬 측의 대응과 비교하면 소통도 이루어지고 충분한 고심 후에 나온 글이라고 보여집니다. 이 일이 피지알이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항상 고생하시는 운영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16/01/12 10:47
앞으로 이런 문제가 더이상 발생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이후 이와 유사한 사태가 발생하면 정말 운영진 총사퇴까지 요구해도 부족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16/01/12 10:49
고생하셨습니다.
시작은 육이었으나 나중은 욕으로 쌓아진 저번 게시물이 피지알러들의 진심은 아니리라 생각합니다. 운영진이 늦게라도 사과한 만큼, 비판을 넘어 개인에 대한 비난과 인신공격성 댓글을 다신 분들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자기가 운전대 잡은 차로 실수로 사람 치어 죽여도 댓글 800개는 안 받을텐데 싶습니다.
16/01/12 10:49
깔끔한 사과이긴 합니다만 얼마전의 모바일 게임 이터널 클래시 사태와 흐름이 거의 같아보여서 씁쓸하네요.
변명을 했지만 일이 수습이 안되고 더 커져버려서 제대로 사과를 안하면 안 될 상황이 와서 사과를 하는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16/01/12 10:53
어쩌다보면 생각이 한쪽으로 치우치거나 한번 든 생각에 갇힐 수 있습니다.
우연히 두분이 비슷한 실수를 하셔서 더 심각하게 받아들여진 측면도 있다고 보고요. 많은 회원분들이 처음의 벌점발부 못지 않게 건의가 이루어진 후의 대처에도 실망을 표하시는데.. 잘못을 인지하지 못한 채 일단 대응은 하려다보니 기름을 부은 꼴이 된 것일 겁니다. 댓글들을 쭉 정독할 시간, 즉 회원들 다수의 의견을 파악하고 생각을 다시 해볼 여유가 없으셨던 것으로 이해하겠습니다.
16/01/12 10:54
다른글에서부터 계속 말씀드리지만 처음 사티레브님이 문제제기를 하셨을때 이런글이 올라왔다면 참 좋았을거라고 생각해서 한 순간의 해프닝 -> 사과로만으로도 끝날수 있는 일이 그렇게 확산되어 결국 한 회원의 탈퇴와 두 운영진의 자격정지로까지 이어지는게 안타깝습니다.
이글에서의 반응이 호의적인거만 봐도 알수 있듯이 PGR 회원들이 운영진들에게 가혹한 잣대를 매기는건 운영진들의 "완장질" 에 관한것이지, 운영진들의 "실수" 가 아닙니다. 운영진도 사람이고 일을 하다보면 실수는 사람인 이상 누구나 할수있죠. 저도 그렇고 유저들이 가장 주의깊게 관찰하는건 "실수했냐/아니냐" 가 아니라 "실수 이후의 어떻게 행동하느냐" 인 부분이고 지금같은 글이 처음부터 올라왔다면 원숭이 사건 이후 운영진들의 달라진 모습을 현상적으로 엿볼수 있는 상징적인 사례로 남을수도 있었다고 봅니다. 날이 갈수록 강도가 높아지는 운영진에 대한 가혹한 잣대에 피로감을 느끼는 분들이 없지 않은것 같습니다. 근데 그건 사고가 터졌을때 빠르게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운영진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저는 PGR은 용서와 사과에 있어서는 관대한 편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앞으로도 운영진도 사람인 이상 또 다른 실수가 없을거라고 생각할지 않습니다. 다만 지금까지도 그래왔듯이 이곳에서 유저들이 크게 분노를 느끼는 원인은 운영진의 실수보다는 운영진의 실수 후에 있었던 대처가 더 컸었다는 것을 항상 기억해 주신다면 운영진 사퇴로까지 이어지는 비극이 다시 나오지 않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6/01/12 11:07
그런데 사실 실수라 생각하지 않으면 실수를 인정하기가 어려운 법이긴 합니다.. 아예 생각없이 판단을 했다면 차라리 자기 실수를 빠르게 받아들일수도 있지만 어느정도 신중하게 생각해서 판단한 경우에는 '자기 나름대로는' 근거를 가지고 한것이라 남들이 뭐라해도 실수라고 깨닫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어요. 전 그래서 사실 (일반론적으로) 무조건적 사과를 요구하는게 과연 옳은건가.. 란 생각을 평소에 합니다. 심지어 제가 사과를 받아야될 주체라 하더라도, 상대가 알아서 사과하면 받아줄지언정 굳이 사과해!라고 강압적으로 요구하고 싶지는 않아요. 물론 물질적인 배상이 걸려있다면 다른 문제입니다만;;
현실에서 법원과 같은 사법제도가 존재하는 이유도 결국 당사자간에는 분쟁이 끝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 생각하고, 그래서 저도 위에 올라온 옴부즈맨제도와 같은 시스템적인 해결이 더 낫다고 봅니다.
16/01/12 11:17
동의합니다. 자신의 판단으로 맞다고 생각해서 처리했는데 그게 쉽게 다른 판단이었다고 인지하기가 어렵죠.
실제로 운영진의 행동중에 일반 회원들이 보기에 문제가 되는 행동들만 쉽게 드러나는데 그러한 행동전에는 별 무리없이 행동을 수행하고 있었다는 건 쉽게 간과됩니다. 저는 사과 만능주의를 경계합니다. 이러한 사건이 터졌을때마다 사과하라는 목소리가 높은데 사과를 할게 아니라 다른 판단에 따른 다른 행위를 구제할 시스템을 잘 구축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사과는 정말 잘못한 행위에 대해서 해야 될 일이지요.
16/01/12 10:55
벌점을 감정배출의 도구로 썻다는 점을 인정하므로써 자격을 상실했다고 봅니다.2달 자숙한다고 기존 운영과 크게 다르게 하지 않을거 같습니다.다들 사람이 쉽게 변하지 않는다는걸 아시지 않습니까?이번건이 더 커보이는건 운영진들간에 친목이 판단요소에 들어가 있다는 점입니다.
16/01/12 10:58
다른 운영진의 판단을 믿는다.. 라는 언급이 친목이라고까지 보기엔 좀 판단근거가 부족하지 않습니까? 여긴 모든 운영진이 모든 글과 게시물에 감독을 행하고 있는 시스템이 아닐텐데요.
16/01/12 11:15
운영진이 그릇된 판단을 하고 칼을 휘둘러 유저가 나갔습니다.그걸 같은 운영진이기에 옳은 판단이라 믿었다는건 객관적이지 못하고 친목의 요소를 배제 하지 못했다는거죠.사티레브님이 조용히 탈퇴하고 건게글이 비공개되었거나 이렇게 공론화 되지 못했다면 저들이 사과를 이렇게 할까요??자정능력 마저 걱정해야 할 판국입니다.
16/01/12 11:26
에, 제가 다시 윗글을 읽어보니 사실관계를 다소 잘못 파악하고 있었네요. 그런데 다시 읽어도 님이 orbef님의 판단을 납득하지 못하시는건 님 자유고 저도 이 사안에 대해선 마찬가지입장이지만, 쉽게말해 1심을 내린 clover님이 2심을 내린 orbef님이 큰 틀에서 동일한 판단을 내렸으니 내판단이 과할지언정 아예 틀린것은 아니라고 판단한 것이 '친목'이라고 판단하기엔 여전히 근거가 부족합니다.
16/01/12 11:47
사실 '곰곰히 생각해 보니 감정(분노) 때문이었던 것 같다'는 인정이 아니더라도 본인의 마음이 흘러간 데 대해 이거저거 주워섬기면 얼마든지 이유를 둘러댈 수 있습니다. 이제까지 운영진의 해명이 필요한 일에 대해서는 거의 그래왔었구요. 중언부언하며 극구 우리는 논리적이고 냉철하며 단 1g의 감정조차 들어간 것이 결코 절대 아니다는 둥 하며 일부의 더한 반발과, 일부의 운영진 지지로 갈린 채 맺음되어왔죠.
전 이 사과문이 꽤 용감한 인정이라고 봅니다. 이걸 '그것봐라 감정배출이었고 친목이다'라며 물고뜯으며 '고로 사퇴'로 몰고가는 건 왜 운영진들이 일이 터질 때마다 인정은커녕 괴랄한 말로 둘러대기만 했었는지 어느정도 설명해주는 면이 있네요. 제 개인적으론 상당히 불편함이 느껴지는 댓글입니다. 왜냐 하면 제가 '저거 봐라, 인정은 커녕 둘러대기만 하고.. 진짜 반성은 하는 건지 쯔쯔'하던 사람이었거든요. 혹시 그런 생각을 하셨던 분이라면 다시 한 번 이 사과문에 대한 입장을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고, 아니시라면 그냥 제 생각이 이러하다 정도만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16/01/12 12:01
저는 이 사과문에 감정 배출을 얘기 할때 오히려 진정성이 더 떨어져 버렸습니다.차라리 운영기조가 그래서 그랬다면 규칙이 문제겠지 하겠는데 처음일이 생겼을때 말꼬리 잡듯이 문맥상 들릴수도 있다는 등 다른 운영진 까지 개입하는거 보고 그나물에 그밥이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거기다 알아서 자숙하겠다고 하니 이런일 생겼을때 매뉴얼이라도 있는줄 알았습니다.전이글도 용감한 인정이라기 보단 어쩔수 없는 변명으로 들립니다.
16/01/12 12:10
전 운영기조 운운했다면 '아......... 또저러네' 하고 생각했을 게 분명하거든요. 처음일이 생겼을때 말꼬리 잡듯이 문맥상 들릴수도 있다는 등 하며 둘러대고 감싸주는 듯한 행위에 대한 해명이 '사이트 운영기조/방침이 이렇습니다'면 그거야말로 변명이라고 생각해서요.
게다가 얼마든지 여전히 '문맥상 들릴수도 있다' 운운하며 '하지만 해당 회원님이 받았을 상처와 다른 회원분들이 느끼실 어쩌고저쩌고를 고려하지 못한 점 깊이 사죄드리며' 따위로 '오해다'를 시전할 수도 있다고 봐서, 그따위로 뭉개지 않고 이렇게 사과문을 쓴 건 용감한 인정의 범주에 든다고 생각되어집니다. 그정도가 아니라 아예 '우리사이트는 운영진 간 친목질과 일반회원 뭉개기, 그리고 그걸 감추고 둘러대는 게 사이트 운영기조랍니다' 뭐 이런 식의 인정을 원하셨었던 건지.. 뭐.. 아무튼 어찌 생각하시는지 대강 알겠습니다. 해석방향이 많이 다르네요.
16/01/12 11:08
10레벨이 아니고 9레벨인가요? 왜 9레벨인가요? 그게 왜 처벌인지도 모르겠고 평소 말씀하시던 운영진의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를 생각하면 휴가에 가까워 보이는데.
16/01/12 11:16
그냥 완전히 손 떼지 2달 쉬는건 뭡니까. 역시 지들 자리는 끝까지 잘 챙겨요.
운영진을 할 능력과 머리가 안되면 그만두세요 제발. 맨날 어그로꾼들은 그대로 두면서 어그로 끌린 사람들만 벌점 먹이는 더러운 운영도 이제 신물납니다.
16/01/12 11:30
직접 운영진 신청하고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누가 해도 비슷한 일은 발생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더군다나 열심히 활동하는 운영진일수록요. 더러운 운영이라는 표현이 참 아름답네요.
16/01/12 19:16
어느정도 능력과 머리가 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사과문에 그만두고 때려치라고 힐난하시는것보단 앞으로의 방향과 비전을 제시해주시는게 어떠실지요? 대놓고 남을 멍청한데 자기 잇속만 챙긴다 비난하실정도면 모두가 만족할만한 혜안이 있으신거겠죠?
16/01/12 11:20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운영진을 그만두라고 요구하는 회원분들중에 운영위원 역할을 맡기는 것도 한 방법인 듯 싶습니다.
직접 해보면 운영의 역할에 대해 좀 더 알 수 있는 기회도 되겠네요.
16/01/12 11:23
두 분은 안타깝고 잘 추스리셨으면 좋겠고 사티레브님도 나중에라도 돌아오셨으면 좋겠습니다.
근데 8점에서 4점 말고 다시 0점으로 벌점 취소한다니까 궁금하네요. 4점받을만한 문장도 성립 안되는 불순한 글 쓴 놈 탓이라는 뉘앙스로 글 쓰던 분이랑 원래 벌점 받을 만한 놈이 받은거야 라고 한 분은 그럼 뭐가 되는 거죠? 그분들 말 대로라면 사티레브님은 4점 받던가 8점 받던가 한 800점 받던가 해야 되는 분인데 어? 운영진 분들이 취소하셨네? 뭐지?
16/01/12 11:24
사퇴한다고 바뀔 것이 있는지 의문입니다
결국 피지알 회원들도 그대로고 운영진도 그대로입니다. 시스템도 그대로고요 여기서 운영진만 갈린다고 뭔가 해결이 될까요? 물론 책임지고 사퇴하는 것도 사건의 마무리라는 점에서는 의미가 있겠습니다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안된다고 봅니다. 이 사건에서 운영진을 옹호하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운영진 사퇴가 꼭 필요한가에 대해서는 의문입니다
16/01/12 11:30
개인적으로 지금의 자게를 보고 더불어민주당이 데자뷰처럼 떠오릅니다...
끊임없는 사퇴사퇴 또 사퇴... 위의 앙토니마샬님의 의견에 대체적으로 동의하고 사티레브님에겐 죄송하지만 사티레브님은 스스로 나가신겁니다. 탈퇴까지 운영진이 책임질수는 없어요. 돌아오시는것도 사티레브님 자유지요. 어찌보면 이게 온라인이 나은 점이기도 하죠. 우리가 흔히 헬조선, 킹찍탈 드립치지만 이민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반면, 온라인은 정말 더러우면 떠나는게 가능하고 대체수단도 많은 편이니까요.
16/01/12 11:40
개인적으론 굉장히 깔끔한 사과 같은데..
십인십색이라더니 부족하다고 느끼는 분들이 꽤 있군요. 제가 특이한 건지; 전 일반회원의 한 사람으로써 적절한 조치와 행보라고 생각합니다.
16/01/12 11:56
언급해드리지 않는 게 왠지 운영진에 대한 저항이라 느껴져서 부러 댓글 답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반성하면 그것으로 과거의 잘못이란 끝입니다. 왈가왈부 물고 늘어져 집착하는 것보다, 지금 이곳에서부터 나 먼저 달라지면 그게 새로운 시작입니다. 저부터 실천하겠습니다. 좋은 하루들 되십시오.
16/01/12 11:58
운영자 자질문제죠. 순간적인 무리한 판단 및 제재는 사람이니 이해할수 있지만 그후 생각할 충분한 시간을 가졌고 다른분들의 합리적 반론 후에도 무리한 대응을 보면 해당 운영진이 상식적인 이성을 가지고 있는지 의심스럽습니다. 다시 비슷한 이슈가 재발될거라 봅니다.
16/01/12 12:08
사퇴 타령하는 사람들은 사고 터져 난리나니까 신난다고 더 상처를 벌리려는거 같습니다. 이런 사건 나올때마다 제일 꼴뵈기 싫은건 관련 당사자나 운영진이 아닌 극단적인 결과를 주장하는 제3자였습니다.
16/01/12 16:01
절대 반대합니다.
분수님도 사실 진심으로 쓰신 말씀인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역지사지를 통해 개인의 이해를 높인다는 측면에서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도 있겠지만, PGR은 더 이상 PGR로 남아 있지 못하게 되죠. 제가 PGR에 오는 이유는 사람이 좋아서가 아니라 커뮤니티 운영방향이 마음에 들어서이며, 그 운영 방향은 아무한테나 맡긴다고 재현될 성질의 것이 아닙니다. 성의를 가지고 이성이 동반된 운영진 반박글을 다시는 분들은 좀 다를 수 있겠지만, 신나는 일 생겼다고 비꼬기에 욕까지 시전하는 사람들에게 운영을 맡긴다? 15년 커뮤니티 망하는 건 한순간이죠.
16/01/12 18:39
운영진이라면 그럴수도 있겠다 싶은데 운영위원이면 어떻게 될지 궁금하긴 하네요.
저라도 제대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없는데 잘못하면 그만두라는 패기만큼은 높이 사고 싶어요. 물론 그 패기가 패왕색 패기가 아님을 자각한다면 그렇게 하진 못하겠지만요. 저는 다른 게시물에도 달았지만 옴부즈만 제도에 찬성합니다. 그게 더 나은 제도가 아니라 현재 운영진/운영위원의 판단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계속적으로 "잘못된 판단"에 대한 이야기 나오는데 전 "잘못된 판단"이 아니라 "다른 판단"이라고 생각하고 그럴 경우 그에 대한 구제책만 마련된다면 굳이 그 판단에 왈가왈부 할 필요도 그에 대한 사과를 하라고 목소리를 높일 필요도 없다고 봅니다. 좋은 사과문을 쓸 준비가 되어 있는 회원분들만 운영위원으로 위촉하라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16/01/12 12:13
전 legend님 댓글말씀들 볼 때마다 굉장히 공감하는 말씀들밖에 없습니다.
암사자 이후로요 ㅠㅜ 저격은 아니고... 그냥.. 항상 날카로운 말씀들 해 주시는 것 같아요..
16/01/12 12:15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인지라 운영진이 사퇴하고 새로운 운영진으로 바뀐다고 할지라도 똑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을지에 대해서 의문이 있네요. 오히려 금번 사건을 겪은 운영진들이 다음부턴 더 신중하고 고심해서 결정을 내릴 것 같은데요. 뭐 개인적으론 그렇습니다. 사과문은 깔끔하고 좋네요.
16/01/12 12:38
운영이 정확히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모르지만 제도적 개선이 시급해보입니다.
옴부즈맨이 그 역할을 해주길 바랍니다...윗글 보러 가야겠네요
16/01/12 15:17
신기한 것은 이런 사과문이 항상 사건 커지고 리플 천개 달리고 글 열댓개 올라와야 작성된다는 사실입니다. 2015년에 사건이 몇개가 터졌는데 ctrl cv한것처럼 대처는 항상 똑같죠. 시스템을 갈 필요성이 이정도면 넘치지 않습니까?
16/01/12 17:15
운영진의 입장이라 사건터지고 바로 사과문 올릴수는 없을겁니다. 혼자 단독 행동하기도 어려울 것이고, 사과문 내용중에 다른 운영진이랑 합의가 필요한 사항도 있을테고요.
그리고 어제 하루만에 그정도 댓글이 달린거고, 하루로는 입장정리가 어려웠을거라 봅니다.
16/01/12 15:57
많은 분들이 싫어하셨던 분 자진 탈퇴하시고..
누적된 피로가 있으셨던 운영진 두 분 두달 휴가 즐기시고. (휴가라는 표현에 태클을 거실 줄 모르겠지만 두분의 어마어마한 업무량으로 볼때는 휴가가 맞아보입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결과적으로는 윈윈.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어보입니다.
16/01/12 18:15
아무리 그래도 이건 아닌 것 같습니다...
우선 많은 분들이 싫어하셨는가 어떤가는 둘째 치더라도, 저는 콩쥐팥쥐님을 싫어하지 않지만, 만약 제가 콩쥐팥쥐님을 싫어한다고 하더라도 콩쥐팥쥐님은 생각지도 않게 억울하게 육변기 드립을 친 저열한 인간으로 몰리고 벌점을 발부 받고 탈퇴하셨다면 콩쥐팥쥐님에 대한 호오와 별개로 그건 굉장히 안타까운 일이라고 생각할 것 같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분들도 그럴 것이라고 믿구요. 이 일이 사티레브님이 많은 분들이 싫어하셨기 때문에 일어난 일도 아니고, 콩쥐팥쥐님이건 저건 그 누구라도 자신의 의사와는 관계 없이 당할 수 있었던 일입니다. 아무 생각 없이 리플을 다셨는데 생각지도 못한 리리플 때문에 육변기 인간으로 몰려 벌점을 받고, 소명을 했음에도 운영자 두 분께 거부 당하고... 이건 끔찍한 일이지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16/01/12 18:25
실제로 첫 문제제기 글에는 갈 사람이 갔다는 말이 있고 어떤 글에서는 '운영진이 로봇이 아니라 사람인 이상 예의주시하고 있을 수 밖에 없다.' 는 논지를 펴기도 했구요.
억울하게, 잘못된 판단 같은 주관적 판단을 빼고 본 객관적 사실은 '운영진의 8점 벌점에 항의한 사티레브님은 pgr을 탈퇴했고, 운영진 2명은 2개월 자숙을 하기로 했다.' 니까요. 정말 기름기 쏙 빼고 담백하게 이것만 봤을때의 결론은 이렇죠. 어쨌건간에 결과는 최상의 결과
16/01/12 18:30
1. 갈 사람이 갔다는 글에 대해서 옳지 못하다고 지적하는 의견이 굉장히 많이 달렸었는데, 왜 보고 싶은 것만 보시는지 모르겠습니다.
2. 사티레브님이 억울했다는 것은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가 되는 주관적 판단이 아니라 운영진 스스로가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한 객관적 사실입니다. 지금 콩쥐팥쥐님과 제가 리플을 달고 있는 곳은 운영진이 잘못을 저질렀음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사과문의 리플판입니다. 3. 동네 양아치라 해도 저지르지 않은 강간죄로 경찰에 잡혀 가서는 안 됩니다. 다음에 어떤 우연한 계기로 경찰관 개인과 척을 진 내가 그런 일을 당하지 않으라고 확신할 수 있겠습니까.
16/01/12 18:41
쓸데없는 사족이 제 댓글을 스스로 망쳤네요.
제 댓글은 '악성유저 탈퇴' -> 다수 유저 행복 '운영진 자숙' -> 리프레쉬 니 좋다는 겁니다. 하지도 않은 일, 잘못된 판단 이런 과정은 스킵하고 이 일 발생전, 발생후만 비교하면요. 댓글로 다신 1,2,3과 같은 '이 사건의 진행상황이나 그 과정에서 생긴 문제점'이구요.
16/01/12 18:51
우선 첫째로 갈 사람이 갔다는 글의 리플 흐름만 봐도 몇몇 분들을 제외하면 그보다 더 많은 수의 분들이 사티레브 유저를 말씀하시는 것 만큼의 악성 유저로 생각하지는 않았던 것 같고, 둘째로 사티레브 유저가 하지도 않은 일로, 운영진이 잘못된 판단으로 일을 처리해서 문제를 만들었다는 것은 스킵될 수 있는 단순한 과정이 아니라 그 자체로 하나의 '결과'입니다. 운영진 분들은 잘못된 판단으로 인한 잘못된 결과에 대하여 책임을 지고 사과문을 쓰셨습니다. 사과문이란 것은 잘못된 결과를 없었던 일, 그저 과정상의 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잘못된 결과에 대한 최소한의 수습에 가깝죠.
콩쥐팥쥐님이 속으로 어쨌든 사티레브 유저는 잘 갔고 운영진은 잘 쉬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시는 것은 존중합니다. 하지만 그런 생각을 말씀으로 남기실 때는 조금만 자중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운영진 두 분이 쉬시게 되신 것은 그 분들 스스로도 인정한 잘못을 저질렀기 때문이고, 그건 그냥 과정상의 일로만 치부될 일이 아닙니다. 운영진 두 분이 두 달 간 운영진으로서 활동을 하지 않으심은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는 행위니까요. 처음 단 리플에서 말씀 드린 것처럼, 저는 설령 콩쥐팥쥐님이 악성 유저라 하더라도(물론 그렇지 않습니다.) 사티레브 유저처럼 억울하게 갔다면 똑같이 문제라고 생각했을 겁니다. 적어도 사티레브 유저가 스스로 일으킨 문제로 인해서 떠난 것이 아니라 운영진의 잘못된 처분이라는 잘못된 결과에 의해 떠났다면, 그건 대놓고 좋아해서는 안 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부탁드려요.
16/01/12 19:13
수고많으셨습니다. 그동안 선명한 잣대를 요구하는 많은 분들 때문에 마음고생이 심하셨을것으로 생각합니다.
흔히들 사람들은 자기에게 주어진 것에 대하여 감사하는 마음보다는. 그것이 누군가의 수고로 만들어진 혜택임에도 불구하고 권리라고 착각하면서 제3지인척 감놔라 팥놔라 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혜택을 받아왔으면 응당 베풀줄도 알아야 하는것이 사람의 도리이고 예의이건만 최근 몇일간의 행태는 마치 고고하고 티끌하나 더럽지 않은 무결점의 회원들만 날개달린듯 활개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불편했습니다. 제가 보는 이번 사건은 실수라고 보는 것이 가장 타당합니다. 그 실수도 아무 생각없이 밠생된 것이 아니고 우리 사이트를 위해 노력하다가 의욕이 앞서 발생한 선의의 실수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혜택을 권리라고 착각하는 분들도 있듯이 그동안 받은 혜택을 감사하게 생각하며 이번 행위에 대해 큰 문졔거리가 아니라는 분들도 있다는 것을 생각하시고 새해 초부터 의기소침하며 낙담하지 마시고 앞으로도 건승하시기를 기원합니다.
16/01/18 12:00
2달간 정지라면 그동안 두분이 하시던 일은 누가 하는건가요?
건게문의답변을 제외한 나머지는 다른운영진들이 충분히 대체 가능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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