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7/02/17 15:00:24
Name 테이스터
File #1 433434.png (267.9 KB), Download : 46
File #2 3434.jpg (51.1 KB), Download : 5
Subject [일반] 美, 대만 대표부에 해병대 병력 파견…中 반발 예상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1&aid=0009042443

http://breakingdefense.com/2016/12/taiwan-trump-a-pacific-defense-grid-towards-deterrence-in-depth/


기사에도 나와있듯이 올 초 미 의회는 미국과 대만군간 군사교류를 확대하기로 한 미국 국방수권법(NDAA)을 통과 시켰습니다.

이게 본격적으로 발동되면서 미국이 대만 군사력 강화에 개입하고 무기판매에 시동을 걸수있는 법적근거가 만들어진 셈이죠

이로 봤을 때 미국은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에서 절대로 물러날 생각이 없다는 해석입니다.

오바마도 그렇고 트럼프도 마찬가지라는 얘기입니다. 다만 오바마 행정부는 최소한의 선은 넘기지 않았지만 트럼프와 공화당 정부는

본격적으로 대만 민진당 행정부와 끈끈한 관계를 시작할 모양인거 같습니다.

두번째 링크에서 왜 미국이 대만을 버릴 수가 없는지 명확하게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내용을 살피면 이렇습니다.


번역

트럼프 차기 대통령이 대만 총통과 전화 회담을 함으로써 외교가에 파문이 일고 있지만 이제 역사의 페이지를 진행하고 21세기의 태평양 억지력 전략의 일환으로 대만을 통합할 때가 왔다.

중화인민공화국(PRC)은 태평양 진출을 공언하고 군사 영향력을 행사하고 미국과 동맹 각국의 권익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 대만에서 시작하여 또한 군사 외교 전략을 전개하고 태평양에서의 무력 투사를 일본에서 호주까지 넓히려 하고 있다.

그래서 대만의 제압이 호주와 일본의 태평양 미군 기지를 노리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이것은 미국의 대만 방위를 무시한 채로 좋은 것인지. 태평양 전략의 재구축에 대만의 활약이 중요한 위치를 무시할 것인가.

닉슨과 키신저가 소련에 대한 대응책으로 중국 포섭을 모색한 시대에서 시간이 멈춘 것이다. 소련은 붕괴했지만 러시아는 소련이 아니다. 오늘날 크렘린은 중국과는 리얼 폴리틱만을 공유하는 관계이다. 이 때문에 러시아 봉쇄를 기대하고 PRC를 달래면서 얻을게 없다. 러시아의 봉쇄는 이례적인 임무가 된다. 21세기의 러시아는 푸틴하에 군사력으로 노골적으로 국익을 실현하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또한 중국도 이례적 규모의 대국이며 닉슨 - 키신저 상하이 코뮤니티 협상했던 시절의 모습에서 크게 벗어난 힘으로까지 변모하고 있다.

"PRC와의 관계 정상화는 3단계 공동 성명 1972년 1979년 1982년에 형성되었다. 각 문서에서 PRC와 US는 명확하게 서로의 차이점을 확인하고 잠정적인 평화 실현에 대한 차이점을 일부러 묵인해 왔다. 잠정이라는 말에 의미가 있다 "고 대니 램 (애널리스트)은 강조한다.

이것이 카터 정권 말기에 '하나의 중국 정책'으로 변해 갔다. 카터는 대만과 단교하고 PRC를 유일한 중국 합법 정부로 인정했다. 하지만 이 정책은 냉전시기 지금은 없는 소련과 맞서는 동안 형성된 것이며 해양 진출과 같은 군사력을 중국이 획득하기 전의 얘기다. 정책적 방침의 골동품의 차고에서 벗어나 21세기의 대만 정책을 형성해야 할때가 왔다. 광범위한 봉쇄 전략의 부분으로 하는 것이다.




철저한 봉쇄 정책

미국에서 운용 가능한 기술과 함께 태평양 지역의 핵심 동맹국의 정책 변화에 따라 새로운 철저한 봉쇄 전략(deterrence in depth)이 가능해 졌다. 일본은 방위 체제의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호주도 디펜스 범위를 넓힐수 있도록 전력을 정비 중이다. 미군은 태평양에서 광범위하게 작전하는 체제 만들기에 들어갔다. 그래서 이제 대만 역할을 태평양 전체 국방 안보의 관점에서 다시 정의해야 할 때다.

해병대 태평양 지구 사령관을 지낸 테리 러블링 중장이 적절하게 말하고 있다. "철저한 봉쇄라는 용어가 마음에 든다. 현실을 그대로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철저하게 방어에 대응하지 않을 경우가 있다. 상대의 행동을 억제하고 바꾸게 하지 않으면 역내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군사 경제 양면에서 필요한 국제법의 규범을 따르는 것이 모든 국가에 요구되고 있다"

이 개념은 군사적으로 어떻게 실현할 수 있을까. 미 해군은 통합된 파괴웹으로 광범위하게 분산된 함선, 항공기, 잠수함을 네트워크로 묶어 각종 센서와 공격 수단으로 “단독 전투는 이제 있을 수 없다” 체제를 정비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차기 대통령이 제시한 정치적 의사가 있으면 대만도 억지 체제의 일환으로 대응할 수 있다.

해군 작전 차관에 취임 한 마이크 매너질 소장과 이야기 할 기회가 있었는데 소장은 광범위한 작전 해역에 무력을 통합하는 의의를 강조했다. 공군, 해군, 해병대 팀이 호각의 상대와 하이 엔드 전을 상정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미 육군이 여기에서 해야 할 역할은 방공 미사일 방어 능력의 정비이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부대를 모듈화하고 기동성을 갖춰 하이 엔드 포함한 모든 측면의 군사 충돌에서 유효하게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부대가 되는 것이 필요하다.

대만이 분산 방위 체제 및 철저한 억제 체제의 일부에 참가하는 것이 용이하다. 그 시작은 동맹국 해안 경비 부대와 공동 작전에 통합 할수있다. 대만도 미국과 동맹국에 참가하여 존재 유지의 일환이 될 것이다.

대만 해군과 공군도 분산 접근법에 의한 통합된 태평양 디펜스 전략에 참여 할수 있다. PRC가 태평양에 군사력을 넓히는것에 대항하려고 하는 가운데 대만을 고립시키고 미일 호주의 억지력 부대가 하지 않으면 베이징 정부는 대만을 쉽게 약탈해 버릴 것이다. 트럼프 차기 대통령의 전화 회담은 PRC 봉쇄의 새로운 국면에서 매우 큰 표시를 남긴 것이다.

두 저자가 몇년전에 태평양 전략을 다룬 저서를 쓴 시점에서 베이징은 대만을 자신의 제국의 원심력에 의해 제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만 해방전은 중국이 생각하는 핵심 영토 권익의 일부에 포함되어 있다. 타이완 섬은 청나라가 17세기에 통합한 이후 중국의 일부가 되어왔다. 1895년에 일본이 통치하고 제2차 대전 이후에 반환되었다. 전후 중국 내전에서 장개석은 본토에서 쫓겨 대만에 정착하여 현재 중화민국이 되었다. 민주 체제를 추진한 중화민국은 강압적인 체제를 취지로 하는 중국 본토에서 눈총을 받는 존재이다.

괌의 미군 기지는 말 그대로 새로운 태평양 전략의 중심지 이다. (Map courtesy Robbin Laird).



대만의 의의


신 타이완 정책은 태평양을 위한 새로운 방향성과 함께 중국을 대상으로 "억제 봉쇄 전략" "constrainment strategy"의 창설에서 열쇠가 된다. 대만은 PRC가 태평양에 출입할 때의 군사 전략에 연접 지점에 위치한다. 대만, 미국, 일본, 호주 모두 서태평양과 남중국해에서 항행의 자유를 제약하는 중국의 움직임은 인정해서는 안된다.

PRC가 대만을 제압하면 군사적으로 미국과 동맹국의 작전을 방해하고 있을 것이며 PLA를 통해 중국 연안에서 100마일 범위에서 강력하고 효과적인 정보수집 정찰감시 기지의 네트워크가 형성되면 PLAAF 공격기와 군사 위성은 미 해군 및 동맹 각국에 큰 위협이 된다.

대만이 자국 방위 체제를 강화하는 것은 대만의 정당한 권리이며 대만 관계법이 허용되고 있다.
"미국은 대만에 국방 장비나 국방 활동을 필요한 양만큼 제공하고 대만에 충분한 자위 능력을 유지시킬수 있는 것으로 한다"

하지만  PRC에 대만이 자기 방위를 하기 위해서는 미 호주 일본 각국과 공동으로 하지 않으면 전략적인 의미가 탄생한다. 대만은 자국 방위의 실현뿐만 아니라 태평양의 방위에 기여 방안을 모색해 나가야 할 것이다. 하나의 열쇠는 대만이 자국의 ISR 체제를 확대하고 지휘 통제 (C2) 능력을 끌어 올리는 것이다.

이것은 미 육군이 방공 포병대 (ADA) 능력을 아시아 태평양에서 구축에 호응한다. ADA는 태평양 전역에 THAAD 미사일 방어 장비 포함 방공 장비에 의한 지원 체제를 정비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THAAD를 낙도 방어 장비 네트워크의 일환으로 배치하려면 어떻게 하면 좋은가? THAAD 미사일 발사장치의 총 운반 무게는 66,000 파운드로 대용량 CH-53 헬기는 기체 내부에는 30,000 파운드이고 기체 외부에 매달아도 36,000 파운드 밖에 운반 할수 없다. 게다가 비행 거리는 621 해리 밖에 안된다. 그러나 미사일 자체는 운반 차량을 제외하면 26,000 파운드로 CH-53이 기내에 탑재 할 수 있다.

문제는 발사기와 발사기를 높이거나 낮추는 메커니즘(재장전)이다. 트랙 제외 발사기는 강화 콘크리트가 있으면 항공기에 반입 할 수 있다. 또는 모듈 방식의 반입 시설에서 미사일 장전은 가능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모듈화가 관건이 될 것 같다. 운용 요원 해병대 MV-22 오스프리 육군 ADA 부대를 보내서 하면 되고 전혀 어려운 이야기가 아니다. 그러나 THAAD 지휘부와 레이더는 다르다.

육군는 MV-22과 CH-53K 운용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지 않다. 두 기종는 해병대 소속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례는 있다. 베트남전이 한창일때 육군은 헬기로 대형 대포를 운반하여 원격지에 진지를 구축했다. THAAD을 낙도에 전개하는 구상도 같은 발상이지만 이용하는 기술이 다를 뿐이다.

그래서 ADA 진지를 도서 지역으로 확장하고 필요에 따라 비행장을 이용하는 것으로 항공모함은 도서 지역에서 200km 이상 떨어진 지점에 머물며 육상 진지에 방공 체제를 가지고 간다. 미국이 이러한 방어망을 구축하는 가운데 대만도 일부가 된다. 가까운 장래에 대만이 자기 부담의 C4ISR (지휘 통제 통신 컴퓨터 정보 수집 정찰 감시) 체제를 구축하면 대만 방공 능력을 방어 네트워크의 화력의 일부에 투입 할수 있다.

타이완 관계법은 분명히 이러한 수단을 인정하고 있다. "미국의 무력 또는 기타 수단으로 대만에 있는 안전 사회 경제 제도 및 국민의 안녕을 위협하는 세력에 대항 할 수 있는 능력을 유지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근본적으로 새로운 정책의 탄력을 붙였다. 역사는 도널드 트럼프가 대만 총통의 전화를 받은 것을 도덕적 의무의 표현으로 로널드 레이건이 베를린 장벽을 철거하라고 요구 한 것과 동등하게 취급 될 것이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7/02/17 15:04
수정 아이콘
대결 구도로 가겠네요. 심각하게 싸우지만 마라. -_-
테이스터
17/02/17 15:0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중국의 저 도련선 계획을 보면서 딱 그게 생각나더군요 일본의 대동아공영 말이죠
17/02/17 15:06
수정 아이콘
다른 나라 영해 싹 무시란 중국의 저 도련선 라인은 볼때마다 참 양심없어 보이네요.
한국화약주식회사
17/02/17 15:12
수정 아이콘
저 도련선이라는게 실질적 지배권보다는 미 해군에 대한 대응 라인 정도라고 보시면 될겁니다. 뭐 저 정도 라인은 어느 나라든 다 가지고 있으니까요
17/02/17 15:38
수정 아이콘
여기에 적대 세력을 두지 않겠다는 느낌의 선이죠. 그 방법에 따라 문제가 생길 수야 있겠지만, 곱게 해석하면 이 안에 있는 애들 내 편으로 채우겠다는 정도.
물푸레나무
17/02/18 01:38
수정 아이콘
공정하게 하시죠 그런식이면
태평양은 내거하면서 중국압박하는 미국은 뭡니까
17/02/18 04:12
수정 아이콘
무슨 미국이야기에요. 남중국해 다른국가들 의견무시하고 중국 편한대로 그은 영해선 보면 양심 없다는 생각 안드나요?
17/02/17 15:09
수정 아이콘
신냉전이네요...
공상만화
17/02/17 15:10
수정 아이콘
한국과 대만은 대중국 최전선이죠. 게다가 대만은 중국의 항공모함에 맞설 해군력 보강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초코타르트
17/02/17 15:15
수정 아이콘
중국과 대만 사이에서 항공모함이 등장할 일이 있나요? 본토에서 띄우면 그만일거 같아서요
태클은 아니고 댓글 보다보니 호기심에 질문드립니다
AngelGabriel
17/02/17 15:21
수정 아이콘
본토에서 띄운다고 해도 항속거리 문제가 생깁니다.

그리고 항모가 있으면 남부나 동부에서도 대만을 때릴 수 있으니 제2전선을 강요할 수가 있죠.
항모 없이는 공세방향이 서쪽이랑 북쪽으로 제한되니까요.
초코타르트
17/02/17 15:23
수정 아이콘
그런 측면이 있군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공상만화
17/02/17 15:22
수정 아이콘
해전을 물론 상륙시에 항공모함만큼 든든한 지원력은 없습니다. 지금 중국이 가지고 있는 랴오닝 항공모함은 베이징 방어용이지만 2019년 배치될 두번째 항공모함은 모항이 상해입니다. 대만을 의식하고 상해에 배치하는겁니다.
AngelGabriel
17/02/17 15:23
수정 아이콘
사실 상륙전은 그냥 함포 쪽수가 더 좋은데 말이죠.(?!)

- 반 농담입니다. 크크.
초코타르트
17/02/17 15:25
수정 아이콘
역시 배와 포는 커야...
순규성소민아쑥
17/02/17 15:29
수정 아이콘
윤영하함이 한방만 갈기면...
17/02/17 15:48
수정 아이콘
그랬다간...지구의 HP는....
Daniel Day Lewis
17/02/17 16:57
수정 아이콘
야...야마토님?
공상만화
17/02/17 15:27
수정 아이콘
아이오와!
호리 미오나
17/02/17 16:43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만 해도 독도 상공에서 일본과 교전시 KF-16의 항속거리가 항상 문제가 되어왔죠.
닿지만 항공모함이 있는게 당연히 훨씬 더 좋습니다. 작전반경으로 보나 체류시간으로보나 작전 다양성으로 보나.
17/02/17 15:39
수정 아이콘
음... 해군력 보강해도... 음... 어지간한 수준으로 보강해서는...
아틸라
17/02/17 15:16
수정 아이콘
과거 미국이 소련을 견제하기 위해 중국과 손을 잡았다면
이젠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러시아와 손을 잡으려는 것 같네요.
러시아의 입장은 어떨지.. 중국을 견제하며 자기몫을 챙기는게 중국과 함께 미국에 맞서는 것보다 낫다고 판단한 것 같기도 하네요. (아니면 승산의 관점에서 접근한 것일지도요.)
생각해보니 사드 배치는 러시아가 반대하는 사안 중 하나일텐데 사드 역시 카드로 활용되려나요.

아무튼 진짜 신냉전 구도가 가까이 다가왔군요. 한국 또한 이러한 구도에서 선택을 강요당할 것 같습니다. 트럼프라면 능히 그러한 행보가 가능한 인물이겠죠.
미-중이 잘지내야 우리도 좋은데 이젠 슬슬 힘들어 보이네요.
초코타르트
17/02/17 15:20
수정 아이콘
방아쇠는 시진핑이 당긴거 아닐까요. 저는 오히려 중국의 행보나 사상이 무섭습니다.
아틸라
17/02/17 15:25
수정 아이콘
저 역시 한 명의 한국인인 이상 중국이 너무 무섭습니다.
본문의 도련선을 보니 한국은 미국의 입장에서든, 중국의 입장에서든 완벽한 군사적 요충지가 맞는 것 같네요. 미중 갈등이 계속 높아질수록 중국의 무력이 한반도에 개입될 가능성도 높아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전면적인 개입은 아니고 동남아에 하듯이 툭툭 건드려보는 식이겠죠.

일단 중국은 철저한 정보통제로 국민의 의견을 자기 뜻대로 좌지우지할 수 있는 국가라서요. 우리에게 무슨 짓을 하든지 놀랍지 않을 것 같습니다.
뭐.. 마음대로 하기는 미국도 마찬가지 아니냐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중국은 일단 일당독재국가니까요.
그 당내의 파벌을 시진핑이 정리했다는 소문도 있고..

아무튼 미중 양국간에 선택을 강요당한다면 우린 결국 미국쪽일테니
앞으로는 중국과 중국인의 분노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맞이할 일만 남아보이네요.. ㅠㅠ

그 어느때보다도 한국의 외교적 역량이 가장 중요한 시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17/02/17 23:21
수정 아이콘
군사분야 문외한이라 덧글 달기 망설여지는데, 십여년 전에 본 글이 기억나네요.
미국에서 중국과의 워게임을 많이 돌려봤답니다. 그런데 그 때마다 나오는 결과는, 베이징을 함락시키는 부대는 한국 육군이었다네요.
미국 해병대가 아니라!!

그 때는 그게 이해가 안갔는데, 십여년이 지나서야 이해가 갑니다.
중국에 대한 상륙작전은 물건너갔다는 걸, 저는 이즈음에야 주워들었지만 미군은 십여년 전에 이미 내다본거죠.

중국도 이걸 잘 알아서, 개전 즉시 한국에 탄도탄/순항미사일을 뿌려대겠죠.
앙겔루스 노부스
17/02/17 15:31
수정 아이콘
칼럼은 뭐 하나의 중국 인정을 포기하라고 하는거 같은데... 냉전기의 미쏘관계와 전혀 다른 미중관계에서 그게 현실적인지 모르겠네요.

다만, 대만이라는게 미중간의 대결에 있어서 굉장히 모순을 발생시키는 부분이긴 하죠. 전략적으로 동북아와 동남아의 딱 중간이고 중국 연해라인의 한 복판에 거대한 항공모함으로 박혀있는지라, 이것을 논외로 하고 군사대결을 생각한다는건 있을 수 없는데... 미국 입장에선 중국을 막아야 한다면 대만의 군사적 가치를 뺴고 생각할 수 없는데, 중국과의 현 경제관계를 생각하면 대만을 전적으로 군사체계에 편입시키기도 힘들다는 딜레마가 있네요. 채영문과 트럼프의 통화도 그 연장선상에서 벌어진 일이긴 할테지만... 그 동안은 마치 등소평 시기에 중일이 첨각열도 문제를 나중의 일로 미뤄놓은 마냥, 대만문제를 일단 논외로 하는 것으로 지내왔지만, 일단 중미간의 상호관계의 변화에 더하여, 대만내부에서 독자노선이 억누르기 힘들정도로 표출하는 것과 맞물려 본격적으로 국제이슈로 대두하는군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status quo 가 현 상황에선 그나마 바람직하다고 보는데... 전에도 말한적 있지만 습근평의 대외정책이 좀 과하게 공격적입니다. 실질적인 이익을 중국이 얻을 수 있을거 같지도 않은데 말이죠. 까놓고 말해 언젠가 중국이 미국보다 경제력이 더 커질텐데, 뭐하러 지금 서두르는가? 하는 의문도 들구요. 중국이 미국보다 경제력이 커진 다음이라면 미국을 밀어내기가 더 쉬워지는 면에서 중국에게 더 편하고, 반대로 중국이 미국보다 더 커진다믄 무리해서 저렇게 갈등을 빚을 필요도 없이 관계조정이 될 거라고 생각해볼 수도 있는건데, 지금의 이 정치갈등이 중국의 국익에 무슨 도움이 될지 아무래도 이해하기가 쉽지 않네요. 중국쪽 전문가의 발언이 한국에는 잘 안 알려지기도 하고, 알려진대봐야 언론통제 검열하는 나라에서 나오는 공식논평이 얼마나 신뢰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고

호금도가 참 이 방면으론 온건하고 좋았는데... 강택민한테 치이고 습근평한테 받히는 우리 찐따성니뮤...
17/02/17 16:27
수정 아이콘
중국의 현재 성공도 결국 미국이 만든 세계 질서에 훌륭하게 편승해서 만들어진 거라는 걸 생각해보면 중국이 지금 미국에 도전하는 게 이득이 되진 않겠죠. 결국 장기적 국익을 포기하고 대신 빈부격차 확대 같은 내부문제를 외부의 적을 만들어서 덮으려고 하는 시도일 것 같습니다. 나중에 중국 경제가 더 악화된다면, 더욱 공격적인 민족주의로 나와서 트럼프와 충돌할까봐 걱정됩니다.
앙겔루스 노부스
17/02/17 20:15
수정 아이콘
장기적으로 중국이 미국질서에 안주할거라고 생각할 순 없죠. 중국입장에선 결국 자국 중심의 새 질서를 모색하게 될테고, 그 준비는 지금부터 나름대로 하긴 해야합니다. 다만, 지금은 때가 아직 이르다는 것이라고 볼 뿐. 트럼프라는 요소는 그저 지나가는 하나의 변수에 불과합니다. 4년, 기껏해야 8년짜리 대통령 한 사람과의 갈등이 중국에게 근본적 요소는 아니죠. 권위주의 국가의 몇 안되는 장점중 하나가 보다 장기적 관점에서의 정책지속성을 갖고 좋다는 것이니.
버스를잡자
17/02/17 16:04
수정 아이콘
중국을 이해할 수가 없는게

미국 상대로 개길거면 같은 편을 만들어놔야되는데 어떻게 아시아 전체랑 싸울 생각을 하는게 참..

박근혜가 머리 숙이고 들이밀었을 때 시진핑도 어느정도 받아주면 사드 배치나 이꼬라지까지는 안갔을껀데

중국 속내는 연대 없이 혼자 미국이랑 맞짱 떠볼만하다는건지 참..
홍승식
17/02/17 16:18
수정 아이콘
다음은 필리핀 미군 재주둔으로 가겠네요.
그 다음에는 베트남일 테고요.
일본을 베이스로 하는 한국-오키나와-대만-필리핀-베트남 라인으로 중국을 봉쇄하겠죠.
Daniel Day Lewis
17/02/17 16:58
수정 아이콘
남중국해 문제에서 미국이 쫄아서 손놨다는 그 회원분은 어디가셨을까?...
17/02/17 17:19
수정 아이콘
냉전상태에서 경제적인 이득을 취해야 하는게 우리나라의 목표지만,
중국의 그 좁은 소갈머리는... 아군을 만드려고 하지 않겠죠.
17/02/17 17:54
수정 아이콘
입으론 맨날 대국(大國)이라 떠들어대는데, 하는짓보면 그냥 덩치 큰 소인배..
17/02/17 17:36
수정 아이콘
러시아 입장은 어떨까요?
17/02/17 23:08
수정 아이콘
국제정세는 문외한이라서 댓글달기가 망설여지는데...
러시아와 중국의 관계는 미국/일본이나 미국/EU와 같은 상황이 아닐겁니다.
지금 미국이 자신보다 강하니까 러시아/중국이 쿵짝을 맞추는 것 뿐인 듯 합니다.
17/02/17 23:20
수정 아이콘
북한 문제에 대해서는 묘하게 중국과 꿍짝이 맞는다 느낌이였는데 그때 뿐인가 보군요.
러시아가 아시아나 중국에 대해서도 별 관심이 없는것 같기도 하고요.
이슈타르
17/02/17 19:10
수정 아이콘
일단 지나국에게는 태평양 진출이 중요하지 않습니다..태평양에는 미국과 무역 해운로 정도만 가치인데 미국하고 틀어지면 어차피 대미 무역은 중단이 되버리죠
인도양이 그네들 핵심 무역로이고 그래서 남지나해 는 생명줄 같은게죠..남지나해 장악에 필요한것은 인도양까지 안전 항해이면 말레이지아 와 인도네시아가 지나국에게 절실한 나람니다,,지나국 군사능력으로 보아선 전쟁 나면 좁은 바다 건너 대만은 초토화 죠

미군이 기지 건설을 해도 안망가지게 보호 유지는 힘들겁니다
동남아 아세안국가등이 친지나 성향이라 미국에게는 비협조일것이고...미국 입장이 유리하지가 않죠
이슈타르
17/02/17 19:17
수정 아이콘
만약 미국이 지나의 해상로를 마비-차단시키는 작전을 전개시 미국 본토에다 무신 짓을 해낼 능력이 부족한 지나는 제일 효과적긴것이 최대동맹국인 일본의 경제를 같은 방법으로 마비시키는 통상 파괴작전으로 보임니다
지나군의 능력에 충분히 성공시킬것이죠,,미국은 일본이 내지르는 비명에 견디지 힘듬니다..
헌데 지나고 같이 망가지고하니
미중전쟁 발발시 우리가 얻는 어부지리가 적지 않을것이며 ..엄청난 국운 상승 기회가 될거이죠,,선행조건으로 그러니 우리는 미국과 동맹을 이번 기회에 재검토에 들어가야 하는게죠
잘하면 한국이 동아세아에서 짱 먹을 기회라는 검니다
아틸라
17/02/17 20:25
수정 아이콘
흠.. 중국이 일본을 건드리면서 과연 한국에는 아무 짓을 안할지 모르겠네요..
이슈타르
17/02/17 21:20
수정 아이콘
그래서 한국이 중립으로 태세 전환이 전재조건이죠,,이러면 동아시아가 불바다 될지언정 우리는 안전하죠..해상의 안전이 망가지더라도 우리가 전쟁 참가 안하는한... 직접 피해는 안봄니다
지금 북한과 전쟁 발발 상황 코앞인데 ,,,,한국의 안전은 미국 진영에 가담이 아니란게죠
미-러간 전쟁이 터져도 그런것이고..미국이 우릴 지켜준다고 생각 말고 ,,최전방 포진션인 우리가 불필요하게 다치는 거라 판단해야 하죠
테이스터
17/02/18 01:30
수정 아이콘
마키아벨리 이론에서 중립 따위는 없습니다 2차세계대전때 덴마크가 중립을 외쳤지만 히틀러는 연합군으로 부터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덴마크를 점령해버리죠

현대에 마키아벨리가 살아있었다면 어떻게 판단했을까요?
이슈타르
17/02/18 09:32
수정 아이콘
덴마크하고 한국은 사정이 다르죠...지나국 육지에 접하지않은 상태이고 (처들어오고 싶어도 못처들어옴)국력은 지나에 버금 갈 정도로 우리가 강합니다..미국과 전쟁을 목전에 두고 지나가 우리에다 전쟁을 걸어요??그건 마키아 벨리가 살아잇다해도 반대할 우둔한 정책이죠
미중 전쟁 종료후에다 염려 안해도 되는게 그때 이미 대량 파괴로 지나본토가 혼돈 상탬니다..그시기 가면 지나국은 타국에 대한 전쟁 수행 자체를 못합니다

근본적으로 한국이 중립을 선택시 지나국에게 유리하고 미국에게 불리하죠 그러니 지나국이 중립 이유로 우리를 공격하는 버보짓은 안하는게죠

원래 한국 입지이면 미중사이 중립이 최선이고..최고 전략은 [어부지리]이죠
마키아 벨리이든 누구이든 현 동북아시아 상황에서 한국은 미국편에 붙어라,,,, 하면 그건 돌팔이 전략가 인검니다
테이스터
17/02/18 14:25
수정 아이콘
미중 전쟁 나면 중립이 아니라 중국 작계에 예방타격 대상이에요 정신차리세요
이슈타르
17/02/18 15:37
수정 아이콘
크흐흫흫,,, 예방 타격이라니...그러한 공격은 확실한 적국에다 하는 거예요 중립국은 니하고 전쟁 안한다는 선포인데...중립국가를 공격하는 예란 역사상 일단 없는게죠(진격이 필요하거나 점령해야 할 대상말고)
지나가 확실한 적국 2개국을 나두고 니하고 전쟁 안한단 한국에다 뭐하자고 예방 공격하는 검니까 ??? 그같은 공격하자마자 한국은 선전 포고후 대지나 전쟁을 거는데 말이죠
그같이 우릴 공격한다면 한국측 행동은 무조건 미국편에 가담하니 지나국은 멍청한 짓 하는거이죠
그건 바보라도 아는거이고 지나 수뇌부가 그레서 중립 선언이후의 한국은 나두고 보는검니다
테이스터
17/02/18 21:40
수정 아이콘
전시에는 중립이라는게 없어요 히틀러 생각하시면 됩니다. 프랑스 마지노선이 왜 허무하게 뚫렸습니까?

중립 선언했지만 네덜란드와 벨기에를 치고 프랑스를 점령했죠

한반도의 군사적 위치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베이징 타격하는데 이 만한 위치가 없기 때문이죠
17/02/17 19:41
수정 아이콘
전쟁은 또 하나의 기회죠...
아틸라
17/02/17 20:26
수정 아이콘
살아남을 자신만 있다면요.
전 솔직히 자신없네요 크크 아직 예비군 좀 남아서..
이슈타르
17/02/18 10:38
수정 아이콘
적국으로부터 다량의 핵만 안맞으면 한국이 망할 이유가 없는데,,,, 이거를 우리가 최대한 안맞는 노력을 해야 하죠
지금 한국은 절대 만만한 나라가 아니고 지나 조차도 한국을 함부로 못합니다
우리보다 월등 약한 베트남 하나도 요리 못하는게 지나국의 실제 모습인데...대국은 대국이나 너무 허술해서 겉으로 허세가 잔뜩 들어간 외형이죠
이슈타르
17/02/18 09:35
수정 아이콘
그리고 뒤에서 논의중에 지나국은 대만 공격은 항공모함 투입은 거의 무의미하죠,,, 본토에서 공군기들 날리면 대만 전토가 작전 반경 안이죠..미해군이 참전 지원에 나설터인데,,,지나 항모는 생존 가능성이 희박합니다..지나 해군은 스텔스 미사일정하고 잠수함으로 주로 대만 주변을 공격할것이고..지원 나온 미해군 피해도 상당할게죠..대만의 주변 해양을 이렇게 해서 차단당하면 물자부족 석유공급 차단등으로 장기전을 못해요
한국종합주가지수
17/02/18 12:05
수정 아이콘
재미있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9686 [정치] 윤석열 정부 지지이유 1등이 "외교"인 이유에 대해서 [124] 헤일로14792 23/09/02 14792 0
99603 [일반] 일본의 MRJ 제트 여객기 개발의 교훈 [26] singularian10771 23/08/26 10771 18
99570 [일반] 오랜만에 함께해요 음식여행.jpg [23] 이러다가는다죽어7427 23/08/23 7427 15
99569 [정치] 박정희 정권의 경제개발 신화는 허구인가? [224] 헤일로14139 23/08/22 14139 0
99555 [정치] 한미일 안보협의체가 만들어졌습니다 [144] rclay16087 23/08/21 16087 0
99519 [일반] 좋았던 그 때, 그들만의 [13] 상록일기9149 23/08/16 9149 36
99466 [일반] 잼버리지만 일상 글 [9] 토마스에요6281 23/08/09 6281 12
99411 [일반] 카레는 쏸롸탕(酸辣汤)의 대체제가 아니다 [20] singularian9379 23/08/05 9379 18
99387 [일반] 몇년이나 지난 남녀군도(+도리시마) 조행기 [4] 퀘이샤6491 23/08/03 6491 20
99346 [일반] 대한민국 사람들의 평균 소득과 삶 [105] 시드마이어19794 23/07/29 19794 57
99283 [일반] 점점 초등도 어린이집/유치원 같아지는 것 같아요. [30] 착한아이7281 23/07/23 7281 29
99265 [일반] 국제 우편 테러 의심 사례 확산 [14] 검사10800 23/07/21 10800 6
99197 [정치] 재생에너지에 목숨 건 대만과 느긋한 한국 [65] 크레토스11121 23/07/14 11121 0
99137 [정치] 美-中 '회계전쟁' 시작됐다…'넷제로 충당부채' 놓고 대격돌 [47] 크레토스11968 23/07/05 11968 0
99097 [일반]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추가 제재안 검토와 미국-인도간 반도체 협력 [8] dbq1239230 23/06/29 9230 3
99021 [정치] 미중 외교회담 - 디커플링이 아닌 디리스킹이다?! - 사실 말장난이다! [146] dbq12313968 23/06/20 13968 0
98980 [일반] [강스포] 플래시 : 최고의 한시간 반, 아쉬운 30분 [27] roqur7643 23/06/14 7643 2
98941 [정치] "오염수(처리수) 섞지 않고 윗물만 채취" 일본 국회서 문제 제기 [55] 베라히11734 23/06/07 11734 0
98927 [정치] 텐안먼 시위 상징 왕단 성추행 의혹 파문…피해자 “9년 참다 기자회견” [9] 기찻길10074 23/06/04 10074 0
98842 [일반] AI로 인한 우려: 미국 작가 파업과 웹툰, 게임, 일본연예계까지 [69] 졸업12015 23/05/23 12015 4
98825 [일반] 전기차 1달 타본 소감 [109] VictoryFood14053 23/05/21 14053 27
98790 [일반] [역사] 그 많던 아딸은 어디로 사라졌을까? / 떡볶이의 역사 [47] Fig.112486 23/05/17 12486 42
98767 [정치] 우리와 놀랍도록 비슷한, 하지만 훨씬 극단적인 : 대만의 외교환경 [59] 사람되고싶다11931 23/05/15 1193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