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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6/26 11:05:32
Name 요한슨
Subject [일반] 기억에 남는 영화 포스터 문구(tagline) BEST 10 뽑아봤습니다. (수정됨)


예전부터 얼추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한번 모아서 올려봅니다.

말 그대로 영화 포스터 문구 자체가 인상적인 거라서, 실제로 해당 영화가 전부 제 인생 베스트에 해당되는 작품들은 아닙니다.
(심지어 본편 내용은 꽤 싫어하는 작품도 있음. 다만 태그라인이 원체 기억에 남아서 뽑아봤습니다.)

선정기준에는 포스터 디자인도 어느정도 영향을 줬겠습니다만, 아예 본격적으로 포스터 디자인까지 고려하면 꽤 순위 바뀝니다. 말 그대로 태그라인을 중점적으로 보고 기억에 꽤 인상적이었던 영화 포스터들. 대부분 꽤 유명해서 다들 이미 알고 계실거라 생각은 듭니다.

당연하지만 순서나열은 선호도 순위와는 관련이 없습니다.














1. 소셜네트워크 

soci.gif
YOU DON'T GET TO 500 MILLION FRIENDS WITHOUT MAKING A FEW ENEMIES
[약간의 적을 만들지 않고서는 5억명의 친구를 얻을 수 없다]











2. 캐치 미 이프유캔 
catch-me-if-you-can-movie-poster-2002-1020233910.jpg

The true story of a real fake
[진짜 사기꾼의 실제 이야기]















3.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xpuXUTi.jpg

トンネルのむこうは、不思議な町でした。
[터널의 저편은 신비한 마을이었습니다]

















4. 실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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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도 없었다. 존재도 없었다. 살려둘 이유도 없었다]















5. 친절한금자씨

K6we6yq.jpg
 
[정말이지 착하게 살고 싶었답니다]














6.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 

t3veCL0.jpg
だから みんな、死んでしまえば いいのに
[그러니까 모두 다 죽어버리면 좋을텐데]

















7. 배틀로얄 

XB6H9RK.jpg
ねえ、友達殺したことある?
[저기, 친구를 죽여본적 있어?]














8. 트루먼쇼 

truman_large.jpg

ON THE AIR. UNAWARE.
[눈치채지 못하게, 방송중]














9. 타짜

TBEEnwG.jpg

[큰거 한판에 인생은 예술이 된다]
















10. 쇼생크탈출 

AhXrREQ.jpg

FEAR CAN HOLD YOU PRISONER. HOPE CAN SET YOU FREE.
[두려움은 그대를 죄수처럼 억죄고 희망은 그대를 자유케 하리라]









개인적으로 좋아하는건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설국 첫문장을 연상케하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태그라인. 작품의 방향성 자체를 잘 함축한 문구라고 생각되네요.

위의 작품들 중에도 해당 케이스가 없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가급적 영화의 명대사를 그대로 옮긴 포스터 같은 경우엔 뺐습니다. 매드맥스의 [What a Lovely Day]랄지, 다크나이트의 [Why so Serious]랄지. 둘 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포스터입니다만.

다른 분들의 순위는 어떤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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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겨자
19/06/26 11:09
수정 아이콘
(수정됨) "7월, 그녀가 벗는다" - 언더 더 스킨


개봉할 때 저 포스터 문구보고 누구를 욕해야 하는지 고민했습니다.
노스윈드
19/06/26 11:16
수정 아이콘
가장 사랑했던 것들이 너를 노리고 있다!
영화본편보다는 다른걸로 기억에 더 남은..;
19/06/26 11:22
수정 아이콘
스포 및 진심이네..
[그러니까 모두 다 죽어버리면 좋을텐데]
박진호
19/06/26 11:29
수정 아이콘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게 될 것이다! 매트릭스 2
매트릭스는 잊어라! 이퀄리브리엄
즐겁게삽시다
19/06/26 11:32
수정 아이콘
저도 매트릭스 2 문구는 왜 아직까지도 머릿 속에 각인이 된 건지 참 신기해요.
스프레차투라
19/06/26 11:38
수정 아이콘
저도 실은 이 문구가 가장 먼저 떠오르더군요

결과물은 상상 이하였지만..
도도갓
19/06/26 11:33
수정 아이콘
아빠! 일어나!!
CozyStar
19/06/26 12:11
수정 아이콘
크크크.... 설마... 갓레멘타인 맞나요?
이비군
19/06/26 11:37
수정 아이콘
같은 덫에 걸린 우리는 더이상 적이 아니다 - 무간도
영화를 가장 잘 요약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나저나 소셜 네트워크 문구는 진짜 명문장인듯
스프레차투라
19/06/26 11:37
수정 아이콘
[아빠! 일어나!!]

그리고 기적처럼 일어나 스티븐시갈
후두엽을 후려까는 동준형니뮤..
19/06/26 11:48
수정 아이콘
매트릭스 3 포스터 문구가 기억에 남네요.
Everything that has a begining has an end ...
라임이 맞아서 기억에 남는것 같습니다.
아줌마너무좋아
19/06/26 11:57
수정 아이콘
고질라의 Size does matter!
19/06/26 12:03
수정 아이콘
전 초속5cm의 캐치프레이즈가 기억에 남네요. '어느 정도의 속도로 살아가야 너를 만날 수 있을까'였는데.
Euthanasia
19/06/26 12:07
수정 아이콘
"이소룡은 죽었다. 성룡은 늙었다. 이연걸은 너무 약하다."
19/06/26 14:32
수정 아이콘
저도 이게 가장 충격적이었습니다
세인트루이스
19/06/26 20:21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ㅡ정말 센세이셔널 했죠
카푸스틴
19/06/27 09:50
수정 아이콘
아 너무 웃겼습니다 크크크크
19/06/26 12:19
수정 아이콘
인터스텔라가 기억에 남네요
[우린 답을 찾을것이다. 늘 그랬듯이]
윤성호
19/06/26 12:22
수정 아이콘
러브오브시베리아의 이 거대한 사랑 감당할 수 있을까?
퀸세정
19/06/26 12:34
수정 아이콘
그들의 유쾌한 반란이 시작됐다!!
CastorPollux
19/06/26 12:50
수정 아이콘
미치도록 잡고 싶었습니다. 당신은 누구십니까?
aDayInTheLife
19/06/26 13:25
수정 아이콘
소셜 네트워크하고, 바로 윗분도 언급하신 살인의 추억.
개인적으로는 이터널 선샤인 재개봉판 카피도 좋았습니다.
'사랑은 그렇게 다시 기억된다.'
LightBringer
19/06/26 13:27
수정 아이콘
이건 역시 에일리언 vs 프레데터의
'누가 이기든 미래는 없다' 가 제일
외력과내력
19/06/26 13:29
수정 아이콘
빌을 죽여라
리듬파워근성
19/06/26 13:30
수정 아이콘
혼자서는 세상을 구할 수 없다
닼쥬리
19/06/26 13:46
수정 아이콘
부제가 저스티스리그 아닌가요?
모나크모나크
19/06/26 13:53
수정 아이콘
문구는 모르겠고... 토탈리콜이라는 영화 포스터가 엄청 인상깊었습니다. 영화는 본 적 없는데..암튼 포스터가 무시무시했어요.
(찾아보니 아니네요;;; 얼굴이 여러 조각으로 분리돼 있는 포스터가 분명히 있었는데;; 근데 괜히 찾아봤네요;; 윽)
19/06/26 14:45
수정 아이콘
헬레이저 아닐까 합니다
모나크모나크
19/06/26 14:54
수정 아이콘
헐.. 검색해봤는데 이건 진짜 장난 아니네요;;
다시 검색해봤는데 토탈리콜 맞는 것 같습니다. 포스터는 아닌데 암튼 토탈리콜 맞습니당.. 터미네이터가 주인공이었거든요.
카푸스틴
19/06/27 09:52
수정 아이콘
토탈리콜 명장면이니 그당시 극장에선 포스터로 쓸수도 있었을겁니다. 당시엔 명장면 몇개씩 합쳐그렸으니깐
치바에리이
19/06/26 14:14
수정 아이콘
일제 강점기. 그 어느때보다 뜨거웠던 한일전이 있었다!
에리_9
19/07/09 11:45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킄크크크크크크킄
허클베리핀
19/06/26 15:21
수정 아이콘
엔드오브 에바 개봉 당시의 [그러니까 모두 다 죽어버리면좋을텐데]
미야자키의 모노노케 히메의 [살아라] 의 포스터가 같이 걸려있었다는 건 참으로 매력적인 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유진
19/06/26 15:24
수정 아이콘
트루먼쇼문구 재치있네요
헛스윙어
19/06/27 03:51
수정 아이콘
The longer you wait, the harder it g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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