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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8/03 16:15:04
Name 미캉
출처 http://blog.naver.com/donodonsu/100010397668
Subject [텍스트] 괴담보다 무서운 현실

시골의사 박경철 블로그中





벌써 몇 년이 지난 일이다.

어느 지방 종합병원에 파견을 나가 있는데 어느날 응급실로 피투성이가 된 환자가 실려왔다.

그는 늘 다니던 산으로 등산을 다니던중에 멧돼지로 오인한 사냥꾼의 총격을 받아 온몸에 산탄이 박혔다. 수십발의 탄환은 그의 배와 가슴을 뚫고 후복벽과 신장,그리고 폐에 박혔고 탄환이 지나간 자리로는 압박으로는 도저히 감당 할 수 없는 양의 출혈이 계속되었다,

이럴때는 뒤돌아 볼 것도 없이 대학병원으로 전원해야 한다,
  
이럴때는 괜히 어슬프게 치료하면서 시간을 끌면 환자의 회생가능성만 낮아진다. 환자의 양팔에 급히 수액을 달고 비본과 기타 응급용 약품을 투여한 후 수혈을 시작하면서 앰블란스로 환자를 옮겼다,

환자의 상황이 워낙 급박해서 나도 외래를 비워두고 앰블란스 옆자리에 타고, 파견나온 인턴 선생이 환자와 환자가족과 같이 뒷자리에 탔다,.

앰브란스안에 병원에 준비되어 있는 피라는 피는 전부 싣고 대학병원을 향해 출발했다,

나는 뒷자리의 인턴 선생에게 10분마다 환자의 혈압과 맥박을 체크하고, 혈액팩이 비워지면 새로운 수혈팩으로 교체할 것을 지시하고, 앰블란스 조수석에서 대학병원과 연락을 취했다.

그런데 내가 전화로 대학병원에 환자의 상태를 설명하고, 집도를 부탁 할 스텝을 수배하느라 정신이 없는데 윗자리의 보호자가 "이렇게 피가 안들어가도 괜찮아요?" 라고 인턴선생에게 질문하는 소리가 들렸다.

그게 무슨소린가 해서 뒤로 돌아보니, 환자의 양팔에 달린 혈액병이 비었는데 인턴선생이 교체를 하지 않은 것이다. "뭐해 빨리 혈액 교체하지 않고?" 인턴선생에게 큰소리로 고함을 질럿지만, 요란한 경광등 소리 때문인지 인턴 선생이 계속 링거액만 바꾸고 있었다.

도리없이 고속도로 갓길에 차를 세웠다,

뒷자리 문을 열고 들어가보니 어린 여자 인턴선생이 너무 당황해서 였는지, 두눈에 닭똥같은 눈물을 줄줄 흘리면서 혈액이 들어가야 할 주사관으로 계속 링거액만 주입하고 있었다.  

나는 일단 급한 마음에 인턴선생을 옆으로 밀어내고 수액병을 얼른 혈액병으로 교체하고 대학병원에 도착 할 때까지 내가 환자옆을 지켰다. 어린 여자 인턴선생이 감당하기에는 산탄에 맞은자리마다 계속 피가 흘러내려 이미 피바다가 되어버린 앰블란스 안의 장면들이 너무 잔혹했기 때문이리라 생각햇기 때문이었다.

우여곡절끝에 출혈하는 만큼 수혈이 이루어졌고, 미리 연락을 받은 대학에서는 우리가 도착 할 때쯤 이미 수술준비까지 끝내고 있었기 때문에 다행히 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
...

나도 환자가 수술실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의사휴게실에 잠시 들렀다.

마침 휴게실에 있던 후배들에게 아까 앰블란스에서 여자 인턴 선생이 패닉 상태에 빠져서 수혈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바람에 위험 할 뻔 했다는 얘기를 하자, 후배 하나가 아주 난감한 표정을 짓더니 이렇게 말했다.

" 형,, 그 친구 ***의 ** 신도에요"

나는 순간 머리가 아득했다,

환자의 수혈관에 피대신 흘러들어가고 있던 식염수가 생각났고,수혈관을 잡고 우물쭈물하면서 눈물을 흘리던 그 인턴 선생의 얼굴이 생각났으며, 그순간 남편의 손을 잡고 간절히 회생을 기도하던 환자 아내의 얼굴이 겹쳐졌다,

나는 그날..

태어나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여자의 뺨에 손을댔고, 그순간 내가 빼앗아 든 그녀의 인턴수첩에는 " NO BLOOD . NO TRANSFUSION !!" 이라는 글씨가 커다랗게 씌여있었다..





-----------------------------



자신이 피투성이 혼수상태로 실려갔는데 의료인이 뿅뿅뿅의 뿅뿅 신도라면...






http://blog.naver.com/donodonsu/100010600678

이어지는 에피소드는 블로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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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아저씨
17/08/03 16:17
수정 아이콘
이건 참 몇번을 봐도 발암 유발이.. 저런 미친 싸이코 짓을 싸대기 한 대로 끝내다니 참 크크
살려야한다
17/08/03 16:20
수정 아이콘
며칠 전 병역을 거부해서 자격이 정지된 뿅뿅뿅의 뿅뿅 신도인 변호사 기사를 봤는데 부인도 뿅뿅뿅의 뿅뿅 신도인 의사였는데.. 그 분이 혹시..?
하늘을 나는 고래
17/08/03 16:22
수정 아이콘
자신의 신앙을 지키는건 좋은대 그건 자신한태만 적용해야지 왜 남한태까지 그걸 적용하려하는지 ㅡㅡ
Janzisuka
17/08/03 16:23
수정 아이콘
왜 의사를 하는거고...왜 저런걸 의사를 하게 두는거죠?
밀란향
17/08/03 16:36
수정 아이콘
본문 링크의 블로그에 보면 뒷이야기에 왜 의사가 되려는지 나옵니다. 다만 그 사이에 저런 의사에게 목숨을 맡겨야됐을 환자를 보면, 저도 왜 의사가 되려는지 이해는 되는데 동의는 못하겠더군요.
Janzisuka
17/08/03 16:55
수정 아이콘
봤습니다. 이해를 하려고했는데 더 화나더군요.
그러니깐 자신과 같은 신념을 갖은 공동체를 위해서 그렇지 않은 대부분의 사람들의 생명을 다루는 과정에 참가를 하고있다는 것 자체가 자신들을 제외하면 실험체정도로 여기나봅니다. 그냥 더 화났습니다. 대체 연구던 뭐던 좋아보이지만 결국 그 과정을 이뤄가기 위해 저나 제 가족이 그딴 사람들 손에 놀아나는건 싫네요 정말
가만히 손을 잡으
17/08/03 16:23
수정 아이콘
전에도 읽었지만 싸다귀 인정합니다..
타인의 목숨을 자신의 신념으로 위험하게 하는 사람은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봅니다. 자신의 목숨이라면 일말의 이해라도 합니다.
특히 자신의 자식이라고 치료를 방해 목숨을 위태롭게 하는 인간들도 있는데 법이 적극적으로 개입해서라도 처벌해야 합니다.
Soul of Cinder
17/08/03 16:29
수정 아이콘
사람의 생명보다도 종교의 교리를 더 우선시하는 사람들이 21세기인 지금도 지구상에 수두룩하다는 게 참 놀랍습니다.
그나마도 자기 목숨이면 말을 안해요... 남의 목숨 가지고 저런 장난을 치는 건 살인죄나 다름없다고 봅니다.
Agnus Dei
17/08/03 21:44
수정 아이콘
종교의 교리 자리에 돈이나 규칙이나 기타 신념을 갖다붙이면 뭐 넘쳐납니다.
오히려 사람의 생명이 더 싸게 먹히는 세상이죠.
AngelGabriel
17/08/03 16:31
수정 아이콘
착한 싸다귀 인정합니다. 씁.
Chandler
17/08/03 16:35
수정 아이콘
이미 저때 의사가운을 벗겨버렸어야....

불관용까지 관용해주려고 보면 끝이 없습니다.

어떤 종교든 사상이든 탈레반같은 원리원칙주의는 현대사회에서 암적존재라고 생각합니다.
잠잘까
17/08/03 16:37
수정 아이콘
이건 이후 에피소드가 더 대박이네요. 헐...이게 이어지다니....
17/08/03 16:37
수정 아이콘
의사를 하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정지연
17/08/03 16:41
수정 아이콘
여기서 말하는 종교가 군대 거부하는 그 종교인가요?
스웨트
17/08/03 16:42
수정 아이콘
의사를 하면 안되는거 아닌가요??(2)
하심군
17/08/03 16:43
수정 아이콘
다 읽어보니 마무리는 서로서로 갈 길 가는 걸로 됐네요. 종교 특성상 의사가 되는 게 훨씬 더 어려울테니...
모리건 앤슬랜드
17/08/03 16:44
수정 아이콘
여증이라 말하면 안되요?
티오 플라토
17/08/03 16:45
수정 아이콘
결국 인턴수련을 그만두게 하지 않았네요...
저같았으면 가차없이 잘랐을텐데...
마그너스
17/08/03 16:46
수정 아이콘
저 같아도 자기 독단으로 사람을 죽일뻔한 시점에서 의사를 못 하게 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심군
17/08/03 16:47
수정 아이콘
보니깐 저쪽 교단에도 결국 의사는 필요한데 특성상 의사가 되기 힘든 환경이니 큰 마음 먹고 결심한듯 싶은데 첫번째 케이스는 응급상황에서 잘못 걸렸다 싶기도 해요.
티오 플라토
17/08/03 16:54
수정 아이콘
저 상황에서 '수혈'이 문제가 되었을 뿐이지, 사실 그 종교에 얼마나 더 제약이 있을지 우리는 모르죠..
수천년 전 그당시 선지자쯤 되었던 사람이 쓴 책 한권으로 인해, 수천년동안 집단지성에 의해 완성된 현대의학을 거부하는 비이성적인 사람이 의사가 되면 안되는 것이지, 수혈은 그냥 하나의 예시일 뿐이라고 생각해요.
치료는 기존 방법대로 하면서 수혈을 하지 않고 사람을 살리는 연구를 하는 연구자가 되었다면 모르되, 아무런 확신 없이 책 한 권 믿고 그냥 다짜고짜 수혈을 안하다니 정신나간 짓이죠. 저 인턴은 어떤 상황에서도 의사가 되어서는 안 되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심군
17/08/03 16:58
수정 아이콘
제 말은 조용히 수혈 안하고 인턴생활 마치려고 했을텐데 응급상황에서 잘못 걸렸다는 말이고 사실 저 인턴이 하고싶었던 건 그 뒤의 케이스가 더 맞을 겁니다. 결국 수혈을 안하고 신도들을 살리기 위해서 의사가 되고 싶었던 거죠. 박경철씨는 차마 그것까지는 하지 마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았겠죠. 신도들 속에서 사람 치료하며 살겠다는데 뭐라고 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무면허 의료도 할수도 없고 말이죠.
Janzisuka
17/08/03 17:04
수정 아이콘
그 뒤의 과정을 하기 위한 길에 남의 목숨들을 저따위로 마주치는 사람들은 애초에 싹부터 의사가운 못입게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원대하고 공공의 목표(물론 지들)를 위한 과정은 개소리라 생각합니다. 왜 길에 마주치는 보통의 사람들에게 위험을 감수하게 하는지..
17/08/03 16:46
수정 아이콘
본문의 종교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해서 그러는데,
그들이 수혈을 거부하는건 '타인' 의 혈액인가요?
아니면 수혈을 하는 행위 자체인가요?
타인의 혈액이 문제라면, 평소에 자기 자신을 위한 혈액을 차곡차곡 헌혈해두면...;?
걸스데이
17/08/03 16:50
수정 아이콘
저쪽 종교는 피를 영혼의 일부로 인식합니다. 자기의 피라도 이미 육체에서 나가버린 순간 의미를 상실하게 되죠
영혼을 분리하는 것도, 영혼을 섞는 것과 수혈을 똑같이 인식합니다.
17/08/03 16:53
수정 아이콘
아항 고럼 찰과상만 입어도 영혼의 타격이구만요;
그들에게 매드맥스는 악마의 영화겠네요;
아라가키
17/08/03 16:52
수정 아이콘
성경문구를 따라서 수혈을 금지합니다.

창세기 9:4 다만 고기를 그 생명 즉 피가 있는 채로 먹어서는 안 된다
신명 12:23 다만 피는 먹지 않겠다고 굳게 결심하십시오. 피는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생명을 고기와 함께 먹어서는 안 됩니다.
17/08/03 16:54
수정 아이콘
선지해장국은 먹나요;?
아라가키
17/08/03 16:57
수정 아이콘
글쎄요.. 그건 잘..
술마시면동네개
17/08/03 17:11
수정 아이콘
선지 해장국은 커녕 순대도 안먹습니다.
이쥴레이
17/08/03 17:54
수정 아이콘
선지는 종교적 이유로 안먹는다고 하는 친구가 있었는데 기독교복음침례회어쩌고 하더니... 결국 다른 이름으로 구원파였습니다.

세월호 그 교단이죠.
지니팅커벨여행
17/08/03 20:34
수정 아이콘
혹시 독실한 신자가 뭐 먹다가 혓바닥 깨물어 피가나는 상황이면 어떻게 하나요?
피나는 줄 모르고 일부 먹었다가 곧 그걸 알게 되면 어떻게 행동할지도 궁금하고요.
Janzisuka
17/08/03 17:01
수정 아이콘
예수는 와인이 자기 피라며 마시라고 했던가요? 대충 그렇게 알고있..
수면왕 김수면
17/08/03 18:45
수정 아이콘
그럼 쓰리쿠션으로 술도 못먹는거 아닌가 싶은데요? 술 = 피: 피를 못먹음 = 술도 못마심
17/08/03 17:01
수정 아이콘
가벼운 수술만 받아도 낫는 애를 수술 거부해서 죽이는 종교입니다. 예비 살인자들이죠
Janzisuka
17/08/03 17:07
수정 아이콘
솔직히 살인죄로 다스려야합니다. 자신의 신념을 위해서 선택권을 발휘 할 수 없는 생명을 죽이는 짐승들이라 생각해요.
결국 그들은 자신이 얻기 위함 무엇을 위해 누군가를 죽이는 놈들일뿐인데 그걸 뭐 종교의 자유다 신념이다 개소리죠.
그건 니들 목숨을 걸고 하던가
17/08/03 17:16
수정 아이콘
영심적 병역 거부도 결국 저 종교 믿는사람들이 수혜자가 되니 절대 찬성할수가 없더라고요
제약을 걸어서 한국에서 빨리 쫓아내질 못할망정 도움이 되는 정책을 어떻게 찬성합니까
Janzisuka
17/08/03 17:19
수정 아이콘
흠 병역거부의 경우는 집총거부 외에 또다른 이유가 있는게 있을까요?
Agnus Dei
17/08/03 21:43
수정 아이콘
양심적 병역 거부는 다른 문제죠. 여기 끌고 들어오지 마세요.
밀란향
17/08/03 16:46
수정 아이콘
근데 저정도면 의사면허 취소했어야하지 않나요? 의사가 의도적으로 환자를 죽도록 내버려두려 했는데...
스웨이드
17/08/03 16:49
수정 아이콘
손바닥으로 때린거 잘참았네요 주먹으로 후려갈겨도 시원찮을판에
Janzisuka
17/08/03 16:55
수정 아이콘
지금 쭈욱 다 읽은 마음으로는 비장에 구멍하나 내줘서 어디 살아봐 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응~아니야
17/08/03 17:01
수정 아이콘
두번째 에피소드는 그렇다 치고 첫 에피소드는 여증도 아닌 환자한테 한거라 더 노답...
cluefake
17/08/03 17:09
수정 아이콘
이거 책으로 봤는데 보면서 정말 화가 뻗치더군요. 의료인은 그 무엇보다 환자의 생명을 중시해야 하는데..뭐 피를 먹지말라고 하는 계율을 저렇게 해석해 수혈금지가 나온것도 개인적으론 이해가 안가지만..
그건 그렇고, 자잘한 계율들이 사문화된 건 제 입장에선 매우 기쁘고 다행입니다. 돼지고기, 게, 장어 같은 맛있는 것들을 못 먹을 뻔했으니까요.
술마시면동네개
17/08/03 17:13
수정 아이콘
Xxx의 xx이면 여호와의 증인밖에 없지 않나요?

제가 다닌 십여년정도의 기억이 맞다면 소설일 확률도 없지 않아요

자가혈액같은경우엔 개인의 신념에 맡기기도 하는데

남의 목숨이 달린문제를 저런식의 신념을 가지고 행동하진 않을껀데...
Janzisuka
17/08/03 17:17
수정 아이콘
신념을 지켜야 자기자신이 천국에 가나봅니다. 하아...열이 안식네요....빠직
Thursday
17/08/03 17:40
수정 아이콘
하여튼 종교란.. 예수가 강림한 다음 채찍 들고 저 '종교인'들 다 찢어발겨 죽이는 현장 팝콘 씹으면서 구경하고 싶네요.
유지애
17/08/03 17:55
수정 아이콘
이분 글중 최고로 쇼크 먹었던거는 역시 치매 이야기...
17/08/03 19:28
수정 아이콘
그 에피는 너무 참담해서 진짜 다시 떠올리기도 싫으네요....
17/08/03 20:48
수정 아이콘
아.. 잊고 살고 있었는데.. 기억나버렸어요
헥스밤
17/08/04 11:05
수정 아이콘
저도 이거..
Jon Snow
17/08/03 18:51
수정 아이콘
다 그런건 아니더라구요. 극성신자들만 그러지 일반 신도들은 가족들이 죽는다하면 다 수혈할겁니다.
스핔스핔
17/08/03 19:16
수정 아이콘
저는 저분이 너무 안일하게 대처한거 같아요.. 결과적으론 뭐 좋게좋게 끝난거 같지만,
적어도 고의로 수혈안한 첫번째 케이스에 관해서는 가족들에게 알리고 재판에 넘기거나 했어야하는거 아닌가요?
가족들 입장에선 거의 살인미수를 당한거나 마찬가지인데?
안프로
17/08/03 19:41
수정 아이콘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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