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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14 08:52
진짜 미쳐 돌아가네요.. 정상적(?)인 PC만으로도 피곤해 죽을 지경인데. 저런 여자들에게는 진짜 여성 격리 자치구역이라도 만들어줬으면 좋겠습니다.
17/08/14 08:52
2016년 7월에 핫했던 기사네요
시선이 강간이고 여자랑 사진찍으려면 손을 1인치 이상 띄워야 매너인 나라에서 당연한 일이죠. 생리 유방발육상태를 물어보면 성희롱이고 안물어보면 여성혐오일거에요 동일한 내용을 남자한테는 안물어보니 차별이구요
17/08/14 09:28
진짜 이런 반응보면 글쓴이가 일부러 노린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2016년도 기사입니다. 물론 KMS님 말씀대로 더 심각해질 가능성은 높지만 아직 일 벌리진 않은걸로.....
17/08/14 10:40
설마 글쓴이는 저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제가 문재인 정부에 불만을 가지게 하기 위해 일부러 이런 반응을 불러일으기려는
의도로 글을 썼다는 말씀이시면 정말 진심으로 불쾌하네요 제발 그놈의 정치병은 유머게시판에서는 부리지 말아주시길 제가 기사의 원문이 언제 작성되었는지 확인하지 않은 것이 잘못이라면 잘못이겠으나 여기가 유머게시판이란걸 잊으셨는지 정말 화나네요
17/08/14 09:30
다른 분 댓글도 있긴 한데 이전 정권때 일이긴 합니다. 근데 저런 유권해석이나 실무를 하는 공무원들이 정권 바뀐다고 바뀌는건 아니기 때문에 어느 정권이건 별로 차이가 있진 않을거에요.
17/08/14 12:55
최소한 구성애씨 정도가 여성부장관만 되도 큰 차이가 날겁니다.
그분 가치관 보면 상당히 공감 가더군요. 남녀차별도 없고요.
17/08/14 09:09
의사란 직업을 대체 뭐로 보고 있는건지....-_-;
대부분 의사들이 소명의식을 가지고 진료에 임하고 있을텐데 이런 글을 보면 배신감이 장난 아니겠습니다. 위로를....
17/08/14 09:11
그래서 우리 조상님들이 여성을 진료할 때에는 방을 달리 하거나 발 같은 것을 쳐서 시야를 가리고 실로 맥을 짚어 진료를 했지 않겠습니까? 여성을 존중하던 조선시대로 돌아가야할 것 같네요.
17/08/14 09:15
치료나 진단과 전혀 상관없는 질문이라면 성희롱 맞죠. 하지만 묻는 것 자체를 막는다...? 이건 미쳤죠. 또 한 가지는 아래 탈레반 짤방이랑 2016년 벌어졌던 우리나라 얘기랑은 동일선상에 놓기 어려워요. 아예 치료도 받지 못하고 여성분들이 죽어나간 것과 여가부 깽판이 동급은 아니죠.
17/08/14 10:37
비교 예시로 보면 되겠죠. pc가 극단적으로 가면 종교적 광신과 다를 바 없다는 식으로요.
세상에 완벽히 대응하는 동급 같은 건 잘 없죠.
17/08/14 09:18
이건 유권해석 원문을 읽어봐야 할 것 같은데요.
아무리 여가부가 미쳐돌아가도 중앙부처가 저딴 식으로 답변했을 리는 없을 거 같아요. 짐작컨대, "원칙적으로 진료에 필요한 범위 내의 질답은 성희롱에 해당하지 않지만, 진료에 필요한 정도를 넘어 여학생에게 성적 수치심이 들게 할 정도의 질문은 성희롱에 해당할 수 있다" 정도의 원론적인 해석이 아니었을런지요.
17/08/14 09:34
"여자아이나 부모가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고 생각한다면 국가인권위원회에 조사·구제를 제기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정도입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7/19/2016071900061.html 참조하시면 될듯.
이게 정부에서 시행하는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 사업의 설문지에 저런 민감한 것도 묻게 되어 있거든요. 그거야 의학적으로 첫 생리일(첫 생리일이 빠르면 일부 여성암에 걸릴 확률이 증가합니다) 같은게 중요한거니 설문지에 있는게 당연하다면 당연한데, 저 때 즈음해서 한창 저런거 말이 많았을거에요. 의사 입장에서는 어디까지가 성희롱이고 아닌지 알 방법이 없으니 질의하는건데 원론적인 대답을 내놓으니 일 하라는건지 말라는건지 싶은거죠. 남-여 문제 보다도 그냥 흔한 관료제적 병크가 저 쪽으로 터진것 뿐이죠. 이런게 한 둘이 아니니 뭐라고 하기도 웃기긴 합니다.
17/08/14 09:44
근데 "어디까지가 성희롱이다"를 사전에 일일이 구체적으로 정의하기도 어려워요.
차라리 특정한 상황이나 질문을 구체적으로 놓고 이게 성희롱이냐 하고 물어보면 몰라도요. 결국 일단은 판례의 원칙적 해석기준 등을 참고하여 원론적인 답변밖에 할 수 없을 것이고, 필요성이 구체화되는 경우 기껏해야 사례 몇 개 담은 매뉴얼 정도를 작성할 수 있을 뿐일 듯 하네요.
17/08/14 09:58
전혀 이해가 가지 않는건 아닌데 좀 태만한 답변인건 사실이죠. 여자 중학생인 아이한테 남자 의사가 아무리 친절하게 물어도 첫 생리가 언제였는지, 생리 양은 어느정도(생리대를 몇 번 가는지)인지 묻는데 성적 수치심을 안 느낄 수 있을까요? 아이 아버지가 물어도 성적 수치심을 느낄거에요. 전 아직도 성기를 보여줘야 될 일이 있으면 남자 의사건 여자 의사건 성적 수치심을 느끼는데요. 즉 저 답변은 "설문지대로 물어보더라도 인권위에서 조사할 수 있음" 이란 말 밖에는 안되요. 설문지도 정부에서 나온거고 실무자들이 규정을 물어보는데 저런 식으로만 하면 일 하지 말라는 소리 밖에는 안되죠. 무난한 책임회피성 답변... 적폐 중 하나겠지요.
17/08/14 09:26
뭐 실제로 진료를 통해서 어느정도 수치심을 느낄수도 있고 그걸 지적 하는 자체는 할 수 있다고봐요.
그런데 저딴소리 할거면 보안할 점이라던가 대안 제시를 하던가 의사는 그냥 일하는건데 뭐 어쩌란건지
17/08/14 09:40
기레기 장난질맞네요. 남혐/여혐 조장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긴합니다. 2016년 자료 굳이 가져와서 여기저기 퍼트리는 걸 보면
17/08/14 09:43
뭐.. 그동안 여가부가 해온 뻘짓을 생각해보면,
이제는 사람들이 여가부가 콩으로 메주를 쑨데도 믿지 못할 정도까지 이르렇다고 봐야겠죠. 한자성어로 자업자득..
17/08/14 10:11
예전에 인권위에서 이야기한 성희롱 케이스 중 하나가 "진통이 시작되고 아기가 나올 때까지, 의사 선생님이 자궁이 얼마나 열렸는지 수시로 확인하시잖아요. 전 대학병원에서 아이를 낳았는데 담당 의사 선생님이 바쁘셔서 레지던트와 인턴들이 수시로 돌아가면서 내진을 하는데 정말 불쾌했어요!" 였습니다. 담당 의사가 분만 받고 있으면 내진 하지 말라는 소린지 아리송 하더군요. 뇌물 관련 논란으로 강력하게 규제하는 김영란법이 나왔는데, 성희롱 관련해서도 좀 정확히 가이드라인이 나왔으면 합니다.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17/08/14 10:23
참 어려운 얘기가 되겠죠. 성희롱이란게 당사자가 느끼는 수치심이 기준이 되다보니..
어느정도 공론화를 통해서 병원측에서도 신경쓰지 못했던 부분을 개선할 수 있다면 좋을테고 환자들에게 진료내용에 대해 저런게 있을 수 있다고 어느정도 안내를 해준다던가..
17/08/14 14:34
그건 병원 사정이고, 담당의야 다른 환자가 당장 출산중이라 해도 여러 명이 돌아가면서 단순 수술부위도 아니고 음부를 확인하는 것이 옳은지에 대한 판단도 되지 않았고, 그럴 수밖에 없다고 해서 산모가 그걸 받아들여야 하는가 역시 다른 문제죠..
17/08/14 15:41
밑에 글에도 적었지만 일반병원에서는 모르겠으나 대학병원이라면 둘 중에 하나를 택하시면 됩니다. 여러 명이 돌아가면서 확인하는게 싫으시면 대학병원에 오시지 않으면 됩니다. 하지만 꼭 대학병원에서 분만을 받아야겠다면(또한 대학병원 같은 경우는 주치의가 전공의인 경우가 대부분이고 그 전공의가 바쁠 때는 다른 전공의가 대신 환자를 보는게 아주 일반적입니다) 교육 수련 병원이라는 대학병원의 역할을 인정하고 그것을 감수하면 되는 부분입니다. 병원 사정이 아니라 환자 사정이죠
17/08/14 16:30
출산이 몇만 명에 하나씩 있을 희귀병이 아닌 이상 대학병원이라 하더라도 수련기간 인원보다 환자가 모자라진 않을 겁니다. 그렇다면 한 환자에 대해서 소수만 배정해서 담당하게 할 수도 있겠죠. 태아가 역으로 들어섰다거나 뭐 이런 중요하고 희귀한 경우가 아닌 이상 돌아가면서 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수련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환자의 경과를 단계에 따라 순서대로 겪을 수 있으니 더 나은 방법일 수도 있지 않을까요. 이에 대해서 바꿀 수 있는지 없을지는 논의해볼 수 있지 않겠습니까. 불가능한가요?
17/08/14 16:43
1. 수련 기간 인원보다 환자가 모자라진 않을 겁니다에 대한 답변 : 네 맞습니다. 환자가 모자라진 않습니다. 반대로 환자가 너무 넘쳐서 그렇습니다. 분만 같은 경우 동네 병원에서 분만을 잘 하지도 않고(분만의 경우 의사의 과실이 없어도 아이가 잘못될 경우 30%는 의사가 책임지는 법안이 실제로 통과되었습니다. 그래서 법무팀이 없는 개인 병원의 경우 분만을 잘 하지 않는 추세입니다) 대학병원이라고 해서 가격 차이가 크지도 않기 때문에 대부분 그 지역의 거점 병원에 모이게 됩니다. 그럴 경우 전공의 한명당 분만 환자만 최소 3~4명씩 맡게 되는데, 의사는 한번에 한명의 환자만 볼 수 있어서 담당 전공의가 바쁠 경우 현재 상대적으로 덜 바쁜 다른 전공의가 그 환자를 보게 됩니다(분만 예정인 산모는 시시각각이 응급이므로 이상 징후가 있을 경우 의사가 바로 갑니다). 그래서 당연히 한명의 환자를 한명 혹은 소수가 계속 보는게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원래의 리플에 인턴과 레지던트가 왔다 갔다 했다고 하는데 제가 있던 병원 같은 경우 산부인과를 도는 인턴이 두명입니다. 그 둘이 당직을 포함 번갈아가면서 환자를 보게 됩니다. 따라서 환자의 입장에서는 자기를 담당하는 의사가 계속 바뀐다고 느낄 수 밖에 없을 겁니다.
2. 이에 대해서 바꿀 수 있는지 없을지는 논의해볼 수 있지 않겠습니까에 대한 답변 : 네 논의는 해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러한 시스템은 대한민국 건국이래 쭉 이어진 대한민국 대학 병원의 악습입니다. 이걸 통째로 바꿀 수 있다면 그게 가능하겠지만 전공의 숫자 및 휴식 문제 포함해서 거의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겠죠.
17/09/01 10:01
답글이 많이 늦었네요. 근데 무슨 말씀 하시려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오래 됐으니 그냥 무시하셔도 좋구요. 좋은 하루 되세요.
17/08/14 15:23
대학병원에서는 분만 중에 인턴 레지던트 대여섯명 같이 들여다보는 일도 있습니다. 교보재랄까...아프고 정신없고 하니 말 못하는 거지 다 낳고 나서 몇년 지나도 기분나쁘고 수치스럽고 그렇죠.
17/08/14 15:34
그럼 대학 병원 말고 일반 병원에서 낳으시면 됩니다. 대학 병원은 기본적으로 교육 수련 병원이고 교육수련병원에 방문한 이상 수련병원의 역할에 동의하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인턴 레지던트 또한 면허를 소지한 엄연한 의사로서 법적 규제에 근거해 진료 현장에 임하고 있으므로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할 수 있겠죠. 물론 이에 대해 이전에도 논란이 있었으며 아직 명확한 법제화가 되어있지는 않으므로 법적으로 어느것이 확실히 옳다라고는 할 수 없겠으나 환자 본인의 입장에선 분만을 대학병원에서만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므로 그것이 싫다면 본인이 선택하시면 되겠죠
17/08/14 16:06
물론 그렇기야 하지만 대부분은 분만할때 그렇게 주루룩 들어와 들여다 볼거라고 생각하진 않고 병원을 선택합니다. 그리고 피치 못한 경우도 있고요(병이 있다거나..산모나 아기가 문제가 있다거나..). 그게 꼭 여성으로써 성희롱을 당한다는 느낌이라기 보다는 인간적인 모멸감을 느끼게 하는 부분이 있어요. 남자분들도 비뇨기과 갔는데 담당의나 간호사 말고 수련의나 간호사 대여섯명이 둘러싸고 환부 건드려가며 이야기 나누면 비슷한 느낌 받으실텐데요.
17/08/14 16:19
네 사실 귀천님 말씀대로 모멸감에 대해서 이해를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만...이게 의료란게 참 애매한 것이 생명이 있는 인격체를 치료하는 일인데 그 치료법을 배우려다 보면 일반적인 환자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하고서라도 직접 보지 않고는 안되는 게 있거든요.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술기들(흔히 있는 맹장수술이나 분만을 포함)입니다. 기본적으로 의사 면허가 나오면 법적으로는 모든 진료를 다 볼 수 있는데(실제 실기시험이나 필기시험도 전문의 수준은 아니지만 그보다 훨씬 얇게 훑긴 해도 산부인과를 포함한 모든과를 다 다룹니다)만약 분만을 참관하지 못하게 된다면 산부인과의 두 기둥중 하나인 산과를 글로만 배운게 됩니다. 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인권 침해 요소가 있는 줄 알면서도 굳이 의대생이나 수련의들이 수술에 참여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참관하게 되는 것이고요. 그러니 그것을 배우는 의사의 입장에서도 이러한 고충이 있다는 정도만 알아주시길 바랍니다. 비뇨기과를 예로 드셨는데 비뇨기과 수술도 당연히 의대생 포함 다 참관합니다. 환부 건드려가며 이야기 하는 것은 글쎄요 환자의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는 산부인과, 비뇨기과 뿐만 아니라 어느과에서도 그렇게는 안할텐데요.
17/09/01 10:04
많이 늦은 답글입니다. 이미 지난 일이고 그냥 무시하셔도 좋습니다만 예전에 댓글 다셨기에 답글을 달아 봅니다. 산부인과나 비뇨기과적 의료행위는 당연히 기분나쁘고 수치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교보재로 쓰이는 느낌 역시 수련의를 데리고 있는 병원이라면 어쩔 수 없는 부분이고요. 물론 미국 좋은 병원들에서야 이런 불쾌감을 최소화할 장치들이 있지만 거기 분만비는 한국보다 20배 정도 비쌀거에요. 한국 분만비가 50만원 정도 하는데(의료보험공단에서 받는 돈 포함해서), 안전하며 아주 친절하고 불쾌감을 최소화하는 서비스까지는 현실적으로 실현이 불가능한 기대입니다. 당연히 의사 입장에서도 고오급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지 공장 부품처럼 막 우다다다 하고 싶지는 않거든요. 하지만 국민의 요구에 의한 정부의 정책이 그러니 그에 맞춰서 한정된 재화(시간 포함) 안에서 해결하려다 보면 어쩔 수 없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진짜 현실적, 물리적으로 어쩔 수 없는 부분들이라 사료됩니다.
17/08/14 10:36
수치심이 든다고 질문하지 않아야 할 이유가 있나요?
진료에 도움이 되는 사실이고 범죄에 연관되지 않는다면 수치심이 들더라도 질문해야지요. 체중이 많이 나가는 데에 수치심을 느낀다고 뭘 얼마나 먹었는가, 운동은 했는가를 물어보면 안 되는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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