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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21 17:49
계약서 내용이 전부 똑같은 것도 아니고 계약할 때 계약내용 보고 협상하고 본인이 직접 서명하는 건데,
불공정 계약 아닐 바에야 남과 계약 내용 다르다고 공개적으로 이야기하고 불평하는 건 무슨 개념인가요? 계약에 대한 불만 사항 있으면 사측과 이야기해서 조정하시던가 재계약할 때 조정하시던가...
17/09/21 17:53
말 그대로 뇌 구조의 문제일겁니다.
나 차별당하네? 아몰랑 여성혐오! 인기 때문이라고? 맨스플레인 하지마셈. 여성혐오 때문임. 여성혐오 아웃! 맨스플레인 아웃!! 한남충 아웃!!! 이게 기본 사고 방식이니 저딴 트윗글이 나오는거 아니겠습니까.
17/09/21 18:17
인기작가 수입이 출판사와 신진/하위작가 먹여살리는 구조는 그냥 필수적인 시스템입니다. 레진만의 구조도 아니고요.
중요한건 MG 200이 과도한건 아닌지, 그리고 MG 200으로 너무 많은 작가들을 고용하고 있는건 아닌지 정도겠죠. 더 웃긴건 쟤네들이 MG없는 소설판 작가들한테 편들어달라고 찡찡대다가 개썅욕 처먹고 있다는 점이죠 크크크크크크
17/09/21 18:20
비인기 작가들에게 자본주의의 냉엄한 적자생존을 체감시켜주는 것 외의 효용은 별로 없지요. 히트 작가라고 차기작이 히트친다는 보장도 없고, 반대도 마찬가지라 어느 정도 보조방식을 써주는 게 창작 안정성을 주고, 플랫폼도 수급측면에서 도움이 됩니다.
17/09/21 17:55
위 사건은 아픈 사람한테 한 짓이 맞다면 저 회사의 근본을 알만하고, 밑 사건은 자기 계약서도 안꺼내보고 대뜸 불을 질렀으니 참 애잔하네요.
17/09/21 17:56
라인 메세지 주고 받은건 전혀 비아냥거리는 조가 아닌거 같은데... 전화 통화 내용을 봐야 판단할 수 있겠네요.
지각비는 뭐... 누구는 그 조항이 계약서에 있을 수도 있고, 누구는 없을 수도 있고 한거니 크게 문제삼을 필요는 없다고 보이네요. 게다가 지각비라는 조항 자체가 인권이나 근로권에 영향을 주는 요소도 아닌거 같구요.
17/09/21 17:57
회색작가 건은 일단 녹취록을 들고 있다고 하니 내용 다 알기 전엔 가만히 있어야겠다 싶고
지각비 얘기는 진짜 웃기지도 않았어요 크크 계약 관계에서 주1회 연재 기준 한달에 4~5회, 그중 한 번 늦는 건 무조건 봐준다는 건 프리랜서 입장에서 오히려 엄청나게 부러운 꿀조건인데...
17/09/21 18:00
그나저나 저 웹툰회사는 그 커뮤니티 연관 문제로 보이콧이니 불매니 했던걸로 기억하는데 그 이후 이전처럼 성장세를 이어갔는지 궁금하네요. 최근 소설사업은 접었다고 봤는데.
17/09/21 18:04
상당히 성공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저도 피지알 유게에서 알게 된 회사인데 알고보니 강소기업 사례로 아는 사람 많다고 하더라고요. 웹툰시장 자체가 워낙 이머징 마켓이라..
17/09/21 18:13
저도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정확히 모릅니다. 사실 뭐하는지도 잘은 모르고..다만 레진엔터 지분 시장가치가 상당히 높게 평가받고 있다고 들었거든요. 검색해보시면 나오리라 생각합니다.
17/09/21 18:13
상당히 성공중이냐는 별개로
웹툰 잘된다고 웹소설도 잘 되는 건 아니고, 서비스 접은 이유도 웹소설이 수익이 안나서라고 밝혔습니다.
17/09/21 18:20
보통 상승세인 기업이 영역을 줄이는 경우가 적고
상승세가 꺾이거나 위태로워지기 전에나 줄이는 경우가 많은데 웹소설 자체가 돈을 못버는 영역이면 조아라같은 사이트의 성공이 불가능해야할텐데 그건 아니니 분명 가능성은 있는 사업일텐데 그걸 쉽게 내치는게 신기해서요.
17/09/21 18:18
유료웹툰쪽은 선두주자이기도했고해서 잘나가는데, 웹소설쪽은 상당히 후발주자이고 카카오나 네이버 같은 공룡부터, 문피아,조아라같은 플랫폼까지 나름 발디딜곳이 없었는데, 유명작가들도 딱히 많이 확보못하고 이래저래 문제가 많았다고 합니다.
17/09/21 18:05
보통 저런 회사는 사용자 수익보다는 제 3의 돈 엔젤투자 등으로 얻는 성장세가 더 클겁니다. 열심히 투자 받고 어떻게 운영하느냐에 따라 향후 생존이 갈리겠죠...
주 수입원으로는 BL 만화와 성인만화가 강세라곤 들었습니다
17/09/21 18:14
대략 300억대 매출에 bep 맞추는 정도로 운영되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웹툰 외에도 벌이는 사업이 많아서, 웹툰 부분만 떠지면 더 수익성이 있겠지요.
17/09/21 18:02
이제 저논리가 안되니 레바툰은 도저히 지각할 그림체가 아닌데 그걸 자랑이라고 말하냐라는 매우 한심하면서도 웃긴 논리가 있더라구요
17/09/21 18:10
개그 논리인가요? 크크
"지각할 그림체" 의 정의는 대체 무엇인지 궁금하네요. 웹툰이 단순히 잘 그리냐의 문제가 아니고 만화라는 창작의 고통을 생각하는데 무슨 말도 안 되는 논리를. 시나리오 구상해야하고 그림 구도는 어떻게 할 것이며 이런 것들 고민하느라 늦어지는 것인지 남의 그림 따라 그리기도 아닌데 참 이상한 사람들 많네요.
17/09/21 18:09
정확히 웹툰 작가가 플랫폼 회사와 어떤 관계에 있는지는 모르겠다만, 만약 일정한 연재처에 고정된 페이를 지불하는 방식이면 사실상의 소속인데, sns에서 지각비라는 계약사항을 공개적으로 나눈다는건 계약의 상대방에 대한 예의가 없네요..
17/09/21 18:10
유리한 녹취록이 있으면 진작 깠을 거 같은 인성인데 라인 대화가 가짜라 하지 못하는데서 거의 끝난 얘기 아닌가 싶네요.
통화발신내역을 보고 알 수 있는 건 통화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사실..-_- 편집부에서 더이상 전화 안받고 생까고 있다 이상의 근거가 되지 않고요. 시간대도 점심시간 근처 / 밤9시 전화러쉬를 안받은거네요. 더군다나 라인 대화에 처음 저 작가가 주장한 내용들이 대체로 전부다 들어있는데(갑상선 얘기, 양성음성얘기, 사이즈 얘기) 똑같은 얘기를 메세지로도 하고 통화로도 했다는건가 싶기도 하고 아무튼 라인 메세지는 대체로 덕담이건만 본인은 두가지 대화(존재한다면) 중 덕담만 기억못하나 싶고요.
17/09/21 18:18
또하나 재밋는건 지각비에남여차별없다고 트윗한 이미이라는 사람이 저담에 "그렇다고 한남편 드는건 아니니까 오해하지마" 라는 얘길햇다는거죠
17/09/21 18:23
저 작품 꼬박꼬박 유료결제하다가 너무 휴재가 잦아서 끊은 작품이었는데, 이런 일이 있었네요
통화내역은 통화했다는 기록에 불과하지 내용이 녹음된 건 아닌데... 전 작가가 그냥 거짓말 치다가 대화내역 공개되니까 허세부리고 잠수 탈 준비하는 게 아닌가 의심됩니다만, 일단 며칠 지켜봐야겠네요.
17/09/21 18:31
근데 계약서 읽어보고 계약한(혹은 계약서 안본) 니가 문제 아니냐 이렇게만 말하고 치우는건 좀 생각해볼 여지가 있죠. 착취당하는 노동자들도 근로계약서와 취업규칙 다 싸인하고 회사 들어가는건데, 계약서가 불공정하면 양쪽이 동의를 했더라도 문제의 소지는 있는 것이고요.
17/09/21 18:39
근데 이번 케이스랑은 상관 없는게, 같은 계약 조건(적어도 지각과 관련된)인데, 내가 불리하니 니가 유리하니 이야기하다 자연 발화한 경우거든요.
17/09/21 18:54
만약 레바랑 타작가랑 계약 조건이 다른 상태였다면 어쩌면 불공적 계약일 수 있어서 단순하게 '계약서 안 본 사람이 잘못' 이라고 얘기하는게 문제일 수 있지만
지금은 같은 조건이고, 말 그대로 자기 계약서도 확인 안 한 채 내지른 케이스라서 '계약서 안 본 사람이 잘못'이라고 짧게 얘기할만하죠.
17/09/21 19:07
저는 지각비나 다른 레진측 처분은 지금까지 드러난 바로는 합당하다고 생각하는 쪽이고요, 일반론을 이야기한 것입니다. 저 작가들의 억지에 대항하는 논리가 단순히 '억울하면 계약서 읽어봤어야지'가 될 수는 없다는거에요.
17/09/21 18:34
솔직히 이 정도 되면 레진 사장이 불쌍하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나름대로 한국 시장에서 판로를 찾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 청년 사업가 중 한명이고 국내에서 작가들에게 대우 잘해주기로 유명한 인물이었는데......
17/09/21 18:36
궁금한 내용도 아니고 잘못한 쪽이 법 또는 돈의 심판을 받겠죠. 누구 편을 들어도 숲속친구 될 상황이면 그냥 나중에 뜨는거 봐야...
17/09/21 18:37
사실 문제의 근본은 레진이 매출에 비해 그렇게 장사가 잘 안된다는건데,
- 2014년 매출 103억, 영업이익 2억 - 2015년 매출 321억, 영업손실 34억 - 2016년 매출 391억, 영업이익 6.6억 사실상 매출은 정체되었고 이익은 똔똔인 상황에서 작가와의 MG계약이 과도한 비용으로 발목을 잡고 있는 형국이죠. 그런데 작가들은 MG는 당연히 주는거고 추가수익을 MG와 관계없이 5:5 배분해야된다 이런 무식한 소리나 하고 있고요.
17/09/21 18:44
매출대비 순익율 낮은거야 업계 전체가 업의 특징 및 투자 기조라 그런거고, 1516년 구간에 매출이 크게 성장 못한 게 큰 위기죠. 객관적으로 나쁜거야 아니지만 시장이 이머징 하는 와중에 저 정도만 큰거라서..
17/09/21 19:09
그게 투자기조와 관계 없이 팀이 커진 것도 아니고 복지가 대단히 좋아진 것도 아니고 그냥 실제로 매출이 정체돼서 이익이 낮은거라.. 시장이 커진 부분은 뭐 대부분 다 19금쪽이고 그나마도 다른 회사들이 다 가져갔고요.
17/09/21 21:57
현재 그 업계에서 유사 모델로 이익율이 좋은 업체가 없으니, "매출이 정체돼서 이익이 적은 것"으로 평가하기 힘듭니다. 사실 레진엔터에서 시도하는 잡다한 것들을 정리하면, 지금 매출 정도에서도 수익성은 충분히 개선시킬 여지가 많습니다. 물론 그렇게 할 시기가 아니죠.
17/09/21 22:31
어쨌든 19금에 집중하는 회사들을 제외하면 해당 모델로 마켓쉐어 1위인데, 유사 모델로 이익율이 좋은 업체가 없다는건 냉정하게 평가하는게 더 합당하지요. 이 시장에서 그 모델로 애초에 힘들다는 것. 이번에 소설 정리했고 그 밖에 정리할 잡다한것도 딱히 없습니다. 단행본은 그냥 리스크 적고 작게 먹는 사업일 뿐이고요.
차라리 다 접고 이미지 버리고 지금부터라도 레진 본인의 정체성으로 돌아와서 19금에만 집중하면 살아날 길은 있겠지요. 다만 초기의 비전을 보고 들어왔던 직원들이 안타까워질 뿐.
17/09/21 22:38
마켓쉐어 1위는 카카오페이지입니다.
정리할 잡다한 거 제법 많습니다. 원소스 멀티 유즈 관련한 사업이나 게임 등의 일을 벌인 게 많아요. 해외 진출한다고 관련 투자도 하고 있지요. 임직원이 현재 136명이 넘고 지급하는 금액도 큰 편으로 잡혀 있습니다. 이 정도 인원은 해당 업계에서도 상당히 많은 숫자입니다(전년 600억 매출 낸 포도트리가 현재 100명, 탑코믹스가 72명 투믹스가 현재 61명이네요). 평균 연봉도 이 중에서 제일 높습니다(1천 이상). 방만하게 경영하는 게 아닌 한, 눈에 안 띄는 것들을 많이 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아닌게 아니라 그런 미디어 믹스를 (네이버 웹툰을 제외하면) 가장 많이 벌이는 게 레진 엔터입니다. 무엇보다 아직 이머징 마켓이라 마케팅 경쟁도 계속 해야 할 상황이지요. 이 부분은 시장이 성숙하고 나면 관련 비용도 상당수 줄일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런 거 쭉 쳐 낸다고 300억 매출에 100억 순익 남기고 그럴 수는 없을 겁니다. 원 컨텐츠 비용/앱스토어 수수료가 큰 사업이니까요.
17/09/21 22:56
카카오페이지는 지분상으로 독립된 엔티티도 아니고 플랫폼사업의 연장으로 봐야죠. 레진이 모바일 메신저를 만들순 없잖습니까. 다른 거대플랫폼 안낀 독립된 스타트업이 자생할 수 없는 시장이라는 얘기입니다.
해외진출이야 한국시장만으로 저 모양이니 당연히 해야 하는 것이고, 시장이 성숙할 때까지 외길로 집중해봐야 매출폭발은 어렵고 투자받을 때 산정된 밸류만큼 인정받기 힘들겠죠. 그렇게 되면 투자받을 때의 텀 때문에 엑싯도 어려울 가능성이 크고요.
17/09/21 23:05
레진의 미래가 창창하다거나 최근 벨류에이션에 부합하게 성장할거라는 얘기가 아니라, 현재 비용구조를 개선하면 (매출이 정체더라도) 수익율은 개선할 수 있다는 게 제 요지입니다. 레진엔터의 비용이 큰 건 그냥 인건비 많이 쓰고 이것 저것 사업을 벌여서입니다. 유사 업체 수준으로만 맞춰도 수십억 순익까진 충분히 낼 겁니다. 그러나 매출이 정체되는 것이 위기는 분명한데, 수익율보단 시장 점유율 경쟁에서 밀리는 그 자체 때문이란 거지요.
더불어 카카오페이지가 카카오톡의 덕을 많이 보는 건 분명하지만, 카카오가 뛰어 들어간 업종에서 스타트업들이 전부 밀리는 것도 아니고, 스타트업이 자생할 수 없는 시장이냐 아니냐의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17/09/21 18:45
일단 이런건 양측 모두 얘기를 들어봐야죠
아직 양측 얘기를 모두 들어본 게 아닌데도, 그냥 한쪽을 비난하는 분들은 여전히 많이 보이네요 우리의 친구 숲속 친구
17/09/21 18:52
레진 만화 안본지 꽤됐네요
편당 비싸긴 드럽게 비싸면서 퀄리티랑 분량은 그에 못미쳐서. 차라리 같은돈으로 웹소설 사보거나 만화카페가서 일본만화를 보지
17/09/21 19:33
다른데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IT 관리쪽에서 유지보수 계약을 체결할 때
요청에 제 때 답을 못하면 지연보상금을 3/1000 만큼 물리는 조항이 매번 들어갔거든요. 1년 유지보수 비용 대비 3/1000 이니까 월별로 따진 지각비는 이거보다 더 싸게 들어가는건데 그렇게 이게 가혹한가... 싶네요
17/09/21 19:50
크크크 레바님 치킨각 잡으시는건가...
이제 뭐 트위터랑 레진 작가들한테는 딱히 기대안해서 그러려니 싶네요 그래도 레진 PD랑 걸린 캐삭빵은 경과가 궁금하네요
17/09/21 22:49
글이랑은 별 상관 없는 얘기지만 레진 하니까 생각나는 일화가
친구가 레진 만화를 하나 추천해줘서 그걸 구매해서 봤었는데 15~20분정도면 다 보는정도의 분량? (대략 무료7회+유료15회정도) 9000원정도 내야하더군요.... 만화야 나름 재미는 있었지만 분량에 비해서는 좀 비싼 느낌이라 다시 볼 엄두는 안나더라고요 단지 비싸서...
17/09/22 03:59
주당 계약해도 한달에 4-5회고
10일로 계약하면 한달에 3번인데 1회를 초과해야 벌금을 낸다는건 주계약은 5번 마감에 2번 혹은 4번 마감에 2번 지각을 해야 벌금을 내는거고 10일 계약은 3번 마감에 2번 지각해야 벌금인데 이게 불공정하다구요? 뭐 어찌돌아가든 메진사태때 레바한테 남은 코인 몰빵하고 더 이상 안 들어가니 알아서 굴러가겠죠 이젠 그쪽에서도 버림받을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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