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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9/23 14:55:52
Name swear
File #1 1D7E5EDD_6CF6_49F7_8409_AC46E5B516F4.jpeg (340.8 KB), Download : 27
출처 에펨코리아
Subject [기타] 월 130 쓰면서 공부한 공시생


노량진에서 공부하면 생각보다 비용이 많이 깨지긴 해서 130도 사람에 따라선 안 많을수도 있다 보는데 3년이나 했는데 결과물이 없고 비용을 그만큼 썼다면 다시 생각해볼 시기가 아닌가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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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뭐하고있니
18/09/23 15:04
수정 아이콘
아버지가 참 좋은 분이시군요.
미소속의슬픔
18/09/23 15:04
수정 아이콘
노량진에서 자취방값+식대+학원비까지 포함하면 한달 130이 많다고 생각은 안드는데
집에서 하는 꼴 보니 노량진에서 어떻게 살았을지 딱 보이네요.
접고 집으로 들어오는게 답
아리아
18/09/23 15:04
수정 아이콘
하이고 아버지ㅠㅠ
블리츠크랭크
18/09/23 15:0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저런 시험은 3년까지는 힘내서 도전해볼만 하다고 생각하지만, 4년차 부터는 타성에 젖는 경우가 많아서 안하길 권하고 싶네요. 아버지께서 좋은 선택을 하게 해줬다고 생각하지만, 아들이 어떻게 생각할지는 모르겠군요..
시린비
18/09/23 15:09
수정 아이콘
억울하면 자기돈으로 벌면서 해보던가 해야죠 아닐거면 관두고 새길 찾던가..
강박관념
18/09/23 15:10
수정 아이콘
작년건데 일베에 올라왔었고 새벽2시에 피방에서 올린거라고 하더군요. 글 작성자 반성못함
연필깍이
18/09/23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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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 새벽2시?
크크크 할많하않
에스프레소
18/09/23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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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부모님이 불쌍하네요
비내리는숲
18/09/23 15:13
수정 아이콘
윗분 말씀대로 3년 정도까지만 도전해보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4년차부터는 매너리즘에 빠지고 5년차부터는 자신감 및 자존감이 떨어지고 6년차 넘어가면 자괴감이나 자포자기 수준으로 가는 경우 많이 봤습니다
파핀폐인
18/09/23 15:20
수정 아이콘
저것도 원 출처가 일베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더 안타까움을 자아냄....
첸 스톰스타우트
18/09/23 15:20
수정 아이콘
사촌형중에 7년동안 공무원 도전해서 결국 공무원이 되었고 최근에 결혼까지 한 형이 있고 5년동안 경찰준비해서 결국 성공한 형도 있는데, 기간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사람 자체의 문제 같아요. 정말 열심히 하고 가능성이 있는데도 정말정말 운이 없거나 멘탈이 약해서 시험당일날 해온 노력들이 발휘가 안되거나 하는 사람도 꽤 많이 있거든요.
FRONTIER SETTER
18/09/23 15:38
수정 아이콘
아마 그런 분들이 (훌륭하고 의지가 굳건한) 아웃라이어 같습니다. 인간은 보통 시간이 지날수록 잡념도 많아지고 의지도 약해지거든요... 스1 프로게이머들도 올드들 경기력이 떨어지는 게 단순히 신체적인 저하뿐 아니라 미래에 대한 걱정이나 생활 같은 것들이 게임에 집중하지 못하게 하는 게 크다고 했구요. 어렸을 땐 모든 걸 다 밀어놓고 게임만 할 수 있는데 갈수록 다른 것들이 눈에 들어온다고... 수험 역시 그렇더군요.
18/09/23 15:30
수정 아이콘
이짤도 쿨타임차면 매년 보는것 같네요
La La Land
18/09/23 15:31
수정 아이콘
작년에 올라온거라는데요 크크
18/09/23 15:32
수정 아이콘
헐..날짜보니 17년 7월...크크크
근데 왜 5번은 본것같지....
나스이즈라잌
18/09/23 15:36
수정 아이콘
저도 피지알에서만 두번 이상은 본거같아요.
18/09/23 15:58
수정 아이콘
두달에 한번수준으로 올라와서요...
그 닉네임
18/09/23 15:58
수정 아이콘
한달에 130쓸 수 있다 -> 이해 가능
3년이나 했는데 결과물 없음 -> 이해 가능
아버지가 고심해서 쓴 장문의 카톡을 일베에 올림 -> 도저히 이해 할 수 없음
조지루시
18/09/23 16:46
수정 아이콘
처음 올린게 일베에 올린건가요?? 와 그럼 진짜 사람이 아닌데..
그림자명사수
18/09/23 17:02
수정 아이콘
일베 하는거에서 이미 사람은 아닌...
유연정
18/09/23 16:01
수정 아이콘
저런 아버님 밑에서 저런 자식이 있을수도 있군요...
진짜 자신이 복받은 인생이라는걸 모르는사람이네요.
화이트데이
18/09/23 16:04
수정 아이콘
저런 아버지 밑에서 나이30백수일베충이 나왔다는게 제일 충격적이었네요.
akb는사랑입니다
18/09/23 18:50
수정 아이콘
그냥 자기객관화가 오지게 안 되는거죠. 공시보다 훨씬 어려운 시험들도 2~3년 이상으로 수험기간이 길어질수록 합격률 떨어지는게 팩트고, 다른 길 찾아야할 사람이 게으르기까지 하니
아우구스투스
18/09/23 19:10
수정 아이콘
이거 참
쭈꾸미
18/09/23 19:43
수정 아이콘
주변에 비슷한 케이스 많은데 다 잘 되서.. 가령 놀면서 본문보다 3배 이상 길게 준비했으나 결국 합격하고 결혼까지 하더군요. 반면 각종 준비를 일찍 포기하고 중소기업 등에 취업한 이들이 오히려 원하는 결혼과 멀어지는 것으로 보아서는, 개인의 한심함만을 탓하기 보다는, 공부하지 말아야 할 사람까지 다 공부하도록 하는, 노동자 양극화, 동일노동 차별임금이 문제라 봐야죠.
주인없는사냥개
18/09/23 19:51
수정 아이콘
요새도 동일노동하는데 임금을 차별로 주는 곳이 있나요
혹시 저번에 IMO 얘기할 때 조상들이나 부모들이 어떤 사람인지 궁금하다고 하셨던 분 아니신가요?
쭈꾸미
18/09/23 20:26
수정 아이콘
숙련도에 별반 차이 없더라도 소속된 조직에 따라서 임금차이가 많이 나는 것이 문제란 말이에요. 이를테면 단순 기능직 일자리라도 소속된 곳에 따라서 호봉제 등으로 인해 연봉이 2-3배 이상 차이나죠.

맞습니다. 생각나서 말하자면.. 많은 분들이 잘못 알고 있는 것이라 말했지만, 여전히 저는 뛰어난 이가 어디서 갑자기 툭 튀어나온다기 보다는 대대로 누적된 환경이 더 중요하다고 보거든요. 많은 객관적 증거가 아니라 주변 경험과 제 생각을 토대로 한 믿음에 가깝기에, 정말 반례가 있는지 궁금해서 물어봤죠. 어떤 분 댓글대로 한린이란 분을 찾아보았으나, 생각을 바꿀만한 사실을 찾지 못했네요.
주인없는사냥개
18/09/23 20:46
수정 아이콘
알겠습니다.
믿음에 가깝다고 하시니 할 말이 없군요.
알카드
18/09/23 20:28
수정 아이콘
공무원 공부가 선택이 아니라 내몰려서 하게 되는 것이라는 건데.. 어떻게 이런 논리가 전개되는지 궁금하네요.
쭈꾸미
18/09/23 22:33
수정 아이콘
머.. 그것을 개인의 '선택'이라 볼 수도 있겠습니다만 저는 그보다 평범한 삶을 살기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라 생각해요. 지방에 사는데, 문과 출신은 사실상 대안이 별로 없어서 공공일자리에 대다수가 뛰어든다고 봅니다. 실제로 특정과 8-9할이 공공기관에서 일해요. 다양한 바람을 가졌던 이들이 결국 공무원 등으로 수렴합니다. 사회 다양한 곳에서 일하고자 해도, 그 대우 차이(특히 임금 크기와 안정성 격차)가 너무 크거든요.
18/09/23 22:50
수정 아이콘
공무원이 아직까지는 아주 좋다는 것에 동의합니다만 10년가까이 준비해서 합격해도 일찍부터 중소기업 다닌 친구들보다 낫다는 건 전혀 동의가 안됩니다.
본문의 친구가 아버지한테 용접을 배워서 바로 취업한 경우와 10년준비해서 합격한 경우를 생각하면 연봉 2천기준으로도 2억가량의 돈이 차이나죠. 30대 중반에 용접 11년차와 9급 공무원 신입의 급여차이는 엄청큽니다. 용접도 생각보다 늦은나이까지 일하고 수입도 괜찮습니다.
10년동안 공부하라고 돈을 내놓는 집안에서는 뭘 했어도 결혼할 수 있을만큼 좋은 집안이었을거에요. 빚내가면서 공부한다면 9급 공무원 월급으로 집사고 빚갚고 언제 다 하려나요.
쭈꾸미
18/09/24 00:05
수정 아이콘
음.. 중소기업이 워낙 다양하니 사람마다 비교대상 중소기업이 다르기에 결론도 다를 수 있다고 봐요.
18/09/24 08:55
수정 아이콘
그래도 9급이라고 봅니다
저사람은 못붙어서 그렇지 붙는다는 가정하에
용접11년치 기술 vs 9급
100에 99는 9급 고를꺼같네요
Adaptation
18/09/23 21:13
수정 아이콘
본문 카톡짤은 자주 올라오네요.
그만큼 공무원을 많이 준비한다는 거겠죠.
18/09/24 00:16
수정 아이콘
시험 핑계로 사회로부터 도망치는 인간들 수두룩하죠
반전여친
18/09/24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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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때마다 눈물나네요.
읽는 자식도 변했을거라고 믿고 싶습니다.
훌륭한 아버지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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