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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18 22:44
아버지가 했던 말이 생각나네요. 결혼하면 와이프랑 따로 뭐 할 때, 최대한 시간을 원래 걸리는 시간의 2배 3배 쓰라고.
이걸 재밌다고 여자친구한테 말해놓은 게 제 실수겠네요.
19/04/18 23:06
이거 레알... 열심히 한 시간 넘게 설거지 했는데 그릇이 끈적하고 기름기 묻어나오는 거 보고 다시는 안 시키더군요
19/04/18 23:25
이거 반대 버전으로, 현명한 아내 처신법이라는 생활의 지혜(?)가 있었죠.
무거운 거 들때나 전구 갈아끼울 줄 알아도 모르는 척 남편한테 해달라고 하면 남편에게 보호본능을 일으켜서 사랑받는다 뭐 그런 내용이었죠.
19/04/18 23:26
의도치 않게 꿀팁처럼 살고 있습니다.
저는 분명 잘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고 생각했는데 와이프 눈에 차지 않았나 봐요. 그냥 이것저것 시키다가 결국엔 어휴 그냥 내가 하고 말지 하면서 복잡한건 잘 안시킵니다;;
19/04/18 23:32
전 눈이 한없이 낮아서 남편이 하기만 하면 됩니다. 성격도 느긋해서 아무리 오래 걸려도 신경 안 씀.... 남편이 그릇을 몇 개째 깨먹은지 모르겠네요 ㅠ
19/04/18 23:51
이거 성별 뒤집어서 비슷한 경우 봤는데.. 청소를 남자분이 하신다고... 부인이 분명히 해 놨는데 남편이 와서 보면 성에 안 차서.. 답답해서 다시 하신대요.
19/04/18 23:52
전 마누라가 전업주부가 되었을 때 집안 먹여살리려고 돈벌어오는 가장에게 집안일까지 시키면 넌 뭐할꺼냐고 순화해서 표현하긴 했지만 대놓고 얘기했습니다. 가장이 주말에 집에서라도 쉬어야 다시 일 나가지 않겠느냐고...
맨 처음엔 서운해 하더니 나중에는 나름 납득하더라구요 물론 저도 어느 조금은 도와주고요 그러다 마누라가 다시 재취업을 할 예정인데 ..다시 열심히 집안일 도와야죠 충성충성충성
19/04/18 23:56
사실 남녀가 중요한 게 아니고, 서로 다른 두 사람이 만났으니까 한 쪽이 성에 안차는 건 당연하죠. 근데 그걸 자꾸 본인 기준으로 맞추려고 하니까 싸움이 나는겁니다. 시키고 싶다면 기준을 낮추시고, 그게 아니고 답답하면 본인이 해야죠.
19/04/19 02:37
기준을 떠나서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인데 안 하고 미루거나 대충 해버리는 경우가 더 많죠.
뭐 같이 편하자고 스무살 새내기들 자취방처럼 어질러 놓고 사는 것도 사람 나름이겠습니다만...
19/04/19 08:34
그게 대충이 아니고 기준이 다르다는거죠. 일을 한 사람 입장에서는 열심히 한거예요.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더 빡센 기준 갖고 있는 사람 만나면 일 미루는 사람 취급 받는거구요. 결국 원래 리플에 썼지만 그게 답답하면 자기가 해야되는거고 싫으면 같이 살면 안되죠. 아예 안하는 경우는 다른 경우지만 최소한 시키면 하죠.
19/04/19 00:57
요즘에는 남녀의 살림스킬이 많이 차이날일이 없지 않나요?? 장남부엌 못들어가게 하던 시대도 아니고 , 자취생활도 서로 길게 할텐데..살림경험이 성별보다 중요한 시대가 아닐까요??그런의미에서 82년산 자취생활긴 인간남캐(미개봉)싸게 팔아봅니다.
19/04/19 03:44
그닥입니다. 집안일 힘들면 날카로와지고 싸움나는건 매한가지죠.
집안일은 안하는 방법은 많아요. 그걸 몰라서 안하는게 아니고 서로 힘드니 나눠서 하는거고, 그게 분란을 줄이는 방법이라 그리하는거죠.
19/04/19 08:21
설겆이 꿀잼
빨래 기계가 하니까 꿀잼. 개는거 노잼 청소기 무선청소기 부와아아아아 꿀잼 물걸레질 노잼 분리수거 매주 월요일 시간지키기 꿀잼 화장실청소 바닥미씽질 노잼. 물뿌리기 꿀잼. 또 머있더라
19/04/19 09:35
사랑해서 결혼해놓고 왜 서로 못믿어서 나만 편하고 상대방은 힘들게 하려고 잔머리 굴리는 걸까;;
그래서 못하는 척 해놓고 배우자가 다 하고 있으면 속이 시원한가? 한-심 둘 다 파김치가 돼서 퇴근해도 내가 쌓인 설거지 안하면 남편(아내)이 해야되니까 억지로라도 기운내서 하는 게 사랑이고 손 두 번 안가게 깔끔하게 해치우고 하다보면 같이 쉴 수 있는 시간도 늘어나고 그게 결혼생활인데
19/04/19 10:04
일부러 그런건 아닌데 그릇 몇번 깨먹으니 시키는걸 주저하더라는...
(근데 그냥 제가 먼저 하는 편이라 요새는 별 말 안하고 있음.하하)
19/04/19 11:09
전 그냥 제가 합니다
마누라보다 제가 더 잘해서요 전 설것이감 쌓아두는걸 못보고 마누라는 모아놓고 한방에 하는 스탈이고 일부러 쌓아놓는건가ㅠㅠ
19/04/19 11:39
저희 아버지는 청소하랬더니 로봇청소기를 2대사오고
설거지 하랬더니 식기세척기, 빨래 하랬더니 빨래감 다 들고 크린토피아가시더라고요 근원을 없애버리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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