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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07 21:58
많이 해서 물에 익숙해지는 방법이 제일 빠릅니다. 물이 무섭고 안 친하니 힘이 들어가는거고..
물이 나를 헤치지 않는다? 뭐 이런 느낌이 들면 그때 부터 편해집니다. 물론 오리발 차기 전까지는 내 힘으로 해야 해서 많이 힘들긴 하지만요 크크크
19/01/07 22:01
아뇨. 그말이 아니라 못 따라 가도 되니 그냥 계속 꾸준히 하시가 보면 된다는 말입니다 크크크
무리 하시지 마시고 천천히 하세요. 아직 초급반입니다.
19/01/07 22:01
좀 일찍 와서 수영장 물 많이 마셔보고 코에 물도 넣어보고, 바닥에 얼굴도 깊숙히 집어넣어서 잠수해보면 아 내가 물에 잠겨도 여기서는 안죽겠구나 싶어서 힘이 점점 빠지더라고요. 내일 당장 대한해협 횡단해야하는 거 아니고 물 좀 마셔도 아무 일 안생긴다는 마인드로 느긋~하게 가라앉아도 보고 시키는 거 이것저것 해보시면 어느새 잘 뜰겁니다 크크
19/01/07 22:07
제가 물을 너무 무서워해서 수영 배울때 고생이 많았어요
주3회 강습만 다니시는 분들도 한달이 채 되기전에 25미터를 가셨는데 전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가서 연습하고 했는데도 한달째 25미터를 못 갔어요 그래도...하다보니 정말 되더라구요 물에 적응하는 시간이 걸리는 거니 너무 염려치 마세요
19/01/07 22:40
예전에 근 2년 정도 정말 재미나게 했었는데 (이후 수영장 망함) 몸에 힘들어가서 안 뜨는 건 아직 시작한지 얼마 안 돼서 그런 거고
좀 다니시다 보면 자연스레 익히실 수 있습니다.
19/01/07 22:53
시간이 약이지요 요즘은 유튜브에 국대수영선수들이 영상들을 올립니다 진짜 말도 안되는 세상이죠 수영배우기 정말 좋아요 제가 첨배울때만해도 국대선수들은 만나고 싶어도 만날수 없는 존재들이였거든요
19/01/07 23:08
저는 한 3년했는데요. 정말 초보때는 소원이 25m 자유형으로 한 번 가는거일 정도로 잼병이었습니다.
결국 시간이 답이에요.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마세요. 사람은 누구나 다 수영을 할 수 있어요. 크크 그리고 여기서 이야기해봐야 어차피 한달만 딱 지나도 바로 "어? 그런 시절이 있었나?" 하실겁니다. 그냥 강사님이 하라는대로만 꾸준하게 어푸어푸하시면 됩니다.
19/01/08 02:55
머리를 물 밖으로 꺼내야한다는 강박관념으로 인하여 보통 몸이 약간 기울어지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그 상태에서 다리를 물 밖으로 꺼내야한다는 생각이 합쳐지면 허리가 그렇게 되는거죠. 저는 등으로 물에 뜬다는 생각으로 보통 합니다. 머리를 물에 박고 있어도 실제로 보면 물에 얼마 안 들어갔을거니까 발 차지말고 부력기구를 잡고 힘을 빼고 고개를 돌려서 내가 실제로 얼마나 들어가 있는지 느껴보는게 좋을 것 같아요.
19/01/08 07:53
예전글에 제가 리플을 달았었는데 잘되고 계시나요
시간이 약은 아니고.. 왜 몸에 힘이 들어가는지 간단한 원리가 있고 그거에 따른 아주 쉬운 해결 방법이 있습니다.
19/01/08 10:20
초보분들이 겪는 흔한 증상입니다.
1. 강습 진도는 엄청 빨리 나가는데 옆에 형님들은 가르쳐주는대로 잘 하고 나만 못한다. → 2. 초조하고 급해진다. → 3. 하라는대로 해보긴 한다. → 4. 몸은 가라앉고 앞으로 나아가질 않는다. → 5. 해도해도 안된다. → 6. 포기. 많이 이런 과정을 겪게 되는데요 원인부터 말하자면, "팔과 다리를 움직이기 때문에" 몸이 가라앉는 겁니다. 제가 잡아주는분들 90%는 이 몇가지 방법으로 쉽게 해결됩니다. 1. 강사가 가르쳐준 방법은 싹 머리에서 날려 버리세요. → 2. 본인에게 친숙한 킥판 하나 준비합니다. 빈 생수병도 좋고, 수경도 좋고, 수모도 좋고, 손목에 차고 있는 시계든 뭐든 그냥 아무거나 손에 가볍게 잡을수 있는거면 다 됩니다. → 3. 호흡을 편하게 한 후 얼굴을 물속에 편안하게 넣습니다. 2/3정도 잠길정도? 그리고 두눈을 똑바로 떠서 바닥에 그려져 있는 선을 보세요. 중요도 ★★★★★ → 4. 물속에서 팔과 다리를 곧게 쭉 뻗으세요. → 5. 팔은 돌리지 말고 손에 잡고 있는거만 살짝 잡고 얼굴-목-척추-팔-허리-엉덩이-다리-발가락 모두 일직선으로 만들어 주세요 → 6. 발차기는 강사가 가르쳐준거말고 완전 살살 통통통 튀겨주기만 합니다. → 7. 앞으로 갑니다. 출발~~ 제가 적은 과정이 7가지지만 별거 없습니다. 2~3초면 끝나는것들이에요. 「손에 무엇인가를 쥔채로 물속에서 눈 크게 뜨고 팔과 다리 동작을 하지 않은채 앞으로 간다」 그럼 숨은 언제 쉬냐구요? 5미터쯤 앞으로 가서 숨을 쉬고 싶으면 그때 그 자리에서 멈춰서 숨 쉬고 다시 1번부터 7번까지 하세요 이렇게 25미터 찍고 50미터 다녀오세요. 이렇게 트랙 하나 돌아보면 자연스럽게 느껴지는것은 ' 몸이 가라앉지 않는다.' , ' 팔과 다리를 사용하지 않아도 앞으로 간다 '
19/01/08 10:33
그럼 처음에 적혀있던 원인은 해결이 되었습니다.
이제 팔을 움직여봐야겠죠. 위에 적은 1번~7번을 원칙으로 합니다. 꼭 지켜진 상태에서 → ① 강사에게 배웠던 음-파하며 오른팔을 직각으로 꺼냅니다. → ② 여기에서 중요한건 꼭 뻗어있는 왼팔과 얼굴을 붙여주세요. 무조건 붙이세요. 숨쉬겠다고 얼굴을 물밖으로 올린 순간 척추가 내려 앉기 때문에 지렛대처럼 엉덩이가 깊이 들어가고 그에 따라 몸이 가라앉습니다. ※ 여기에서 "왜 내 몸이 물에 가라앉는가"의 이유가 명확하게 드러나는겁니다. 다시 설명하자면 1번~7번이 되지 않는 상태에서, 팔을 물밖으로 꺼내게 되고+발차기는 신나게 하고 있고+빨리 팔을 돌리지 않으면 내 몸이 가라 앉을거 같고+물먹고 = 허우적허우적 이렇게 되는거죠. → ③ 급할거 없이 오른팔 한번, 왼팔 한번 아주 천천히 하세요. 1~7번이 되고 있다면 절대 몸이 물속으로 가라앉지 않습니다. 호흡이 딸리면 허우적 거리면서 급하게 하지 마시고 그 자리에 서서 정비하고 계속 가던거 이어서 하면 됩니다. 이런식으로 1~7번 + ①~③번을 하면서 연습하면 일단 몸에 힘이 안들어가고 그에 따라 물에 가라앉지 않는 나를 보게 될겁니다. 꼭 두눈으로 밑에 선 보고, 발차기는 살랑살랑 정도만 하세요. 강사가 발차기 하라고 했다고 그런식으로 신나게 첨벙첨벙 하면 허리 밑으로 힘 다들어가서 계속 하지도 못하고 몸은 다 가라앉게 되니까요. 그럼 즐수하세요.
19/01/08 08:44
저는 비슷한 상황에서 시간 날때 자유수영하면서 연습하니까 조금씩 편해졌습니다. 자유수영할때 강습에서 선생님이 알려주신 부분을 떠올리면서 천천히 물에 적응해보시는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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