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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13 18:14
어떤 기사인진 모르겠는데 일단 2025년까지 모두 전기차만 만들게 할수가 없을겁니다.
현기차 기준으로 1년에 수백만대를 생산하는데 이걸 다 수소전기/전기차로 만든다? 말이 안되죠. 국가별로 정책적으로 전기차만 판매한다 이럴순 있겠지만 가성비 쩌는 내연기관차를 포기하고 모두 전기차만 만들기는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배터리수급도 문제구요. 이직 준비는 언제나 해야할테지만 2025년되서 당장 회사가 문닫거나 하진 않을겁니다...만. 납품하는 물량이 현재도 그리 많지 않고 지속적으로 줄고있는 상황이라면... 회사 존폐위기를 걱정하긴 해야겠죠.
19/03/13 18:17
아직 전기차는 차에 관심이 많고, 많이 써야하는사람들한테나 불티나게 팔리는 핫아이템인거지 일반적인 차구매자들에겐 먼나라 이야기죠.
많이 팔린다고 해봐야 국내기준 전브랜드 합쳐서 한달에 천대 수준일텐데요 뭐... 그랜저/ 싼타페가 한달에 만대씩 팔립니다.
19/03/13 18:23
단순히 지금 공급이 수요에 못 따라가는것 같습니다. 지금도 구매할려면 6~7개월뒤에나 받을수 있을정도로 대기열이 길다고 하고 일반인들에게 조용한건 그냥 시승기나 홍보가 덜된거라고 하더군요. 보배드림같은 차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은곳에서도 전기차의 반응이 좋다고.
19/03/13 18:28
전기차 반응은 5년전 초창기 버전들 말곤 최근엔 언제나 좋았습니다.
그러나 비싼 가격과 충전 문제 때문에 아반떼/소나타/그랜저 사듯이 살수도 없고, 그만큼 팔수도 없고, 아직은 월 만대 수준으로 팔려는 의지도 없는 차이기도 합니다. 보배드림이나 차 관련까페에서 분위기 좋다고 엄청나게 더 많이 팔리고 그런건 아니라는거죠.
19/03/13 18:44
인기가 좋아서 공급이 못 따라가는 것이 아니고, 보조금 없이도 EV를 사려는 사람은 거의 전무한 수준이니까 딱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수량만큼만 생산을 하는데, 이건 물량이 안 되니까 띄엄띄엄 혼류생산으로 약간씩 만들고 그러니까 대기가 길어지는 겁니다.
19/03/13 18:53
전기차, 수소차가 이렇게 난리 난 가장 큰 원인은 EU의 CO2 규제입니다. 안 그러면 자동차 회사 입장에서는 수십년간 쌓아놓은 기술로 잘 만들어온 가솔린, 디젤차 놔두고 굳이 전기차, 수소차를 만들겠다고 이 고생을 할 이유가 없지요. 전기차는 배터리 문제로, 수소차는 여전히 미완성으로 아직 갈 길이 멉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장 2020년부터 강화되는 규제 때문에 차가 잘 만들어졌든 어떻든 일단 찍어 내야합니다. 규제 위반할 경우 과징금을 조단위로 두들겨 맞을 수 있습니다. (EU 집행위원회에서 2020년 이후 2050년까지 순차적으로 자동차 CO2 배출기준을 강화하는 규정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2050년 규제 기준으로는 아예 가솔린, 디젤차는 생산금지라고 보아야 하고요. 2030년 정도에는 대부분 하이브리드카, 전기차, 수소차로 대체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준비됬든 안됬든 규제 맞출려면 일단 찍어 내는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이유로 도요타가 최종 승자가 될 것으로 예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독일차 업체들이 디젤차로 재미볼 동안 묵묵히 하이브리드 준비해 온 곳이 도요타이니까요. 도요타를 수소차 회사로 많이 생각하시는데 (물론 수소차 회사 맞습니다) 도요타는 전기차 기술도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19/03/13 18:58
그리고 지금 전기차에 배터리, 충전소 등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산적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런 문제들만 해결되면 차량으로서의 성능은 전기차가 가솔린, 디젤차에 비해 압도적으로 좋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 무거운 엔진이 빠지고 언제든지 편하게 필요한 동력을 가져다 쓸 수 있으니까요. (시간의 문제일 따름입니다. <- 오해의 소지가 있어 댓글에 수정했습니다. SC2님 감사합니다 ^^)
19/03/13 19:22
배터리 문제가 그렇게 쉽게 해결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200Wh/kg면 리튬이온 배터리 중에서도 그럭저럭 양호한 에너지 밀도이고, 개별셀이 아니라 케이스 및 각종 모듈을 포함한 자동차용 배터리 팩을 기준으로 무게를 산정한다면 에너지 밀도는 100-150Wh/kg 수준에 불과한데, 200년전에 개발되어 100년 전부터 양산되기 시작한 납축전지도 40Wh/kg쯤 나옵니다.
지난 100-200년간의 발전이 이것밖에 안되는데, 가솔린이나 디젤의 에너지 밀도는 10,000Wh/kg 수준입니다. 즉 모터와 엔진의 효율 차이를 감안하더라도 배터리의 에너지밀도가 최소한 2,000-3,000Wh/kg 수준에 도달해야 배터리가 비슷한 무게의 가솔린/디젤과 비슷한 주행거리를 가져다 줄 수 있는 것이고, 이렇게 되어야만 엔진-모터 간 무게 차이 때문에 전기차 쪽이 가볍게 됩니다. 500Wh/kg 같은걸로는 여전히 전기차가 현저히 무겁고, 이 정도 밀도로는 모든 형태의 use case(e.g. 연속 초장거리 주행 등)를 다 대체할 수도 없습니다.
19/03/13 19:27
그래서 수소차로 가야 한다는 주장이 있는 것이지요. 전기차로는 배터리, 충전 문제 때문에 한계가 있고 결국에는 수소차로 갈 수 밖에 없다는 것이고요. 현대차의 논리이기도 합니다.
전기차 vs 수소차에 대해서는 수많은 보고서가 나왔고, 저도 전문가들도 많이 만나 봤습니다만, 일단은 지켜 볼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대로 결국 배터리 문제가 해결이 안되면 전기차는 가벼운 시내주행용으로만 쓰이고 결국에는 수소차로 다 가겠지요. 위에, 시간의 문제라는 것은, 전기차나 수소차로 바뀌는 것은 당연하다는 취지로 쓴 것이었는데, 제가 마치 전기차 문제가 곧 해결될 수 있는 것 처럼 잘못 썼네요. 물론 현 단계에서는 전혀 아닙니다. 배터리 문제가 해결되어도 충전 문제가 답이 없습니다. 테슬라 수퍼차저 할 정도의 충전시설을 갖추려면 이마트 1개 당 원자력 발전소 1개씩 세워야 된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19/03/13 19:06
시간 문제지만 그렇게 빨리 오진 않을 것 같네요. 성능-편리함만 보자면 아직 가스 넣는 차에 비해 성능이 떨어지고 편리함도 떨어지니까요. 둘 다 90% 수준까지는 올라와야 너도 나도 바꾸는 상황이 올 것 같습니다. 에너지 효율 좋은 거나 소음 적은 것 등으로 어필하기에는 아직 부족해보입니다.
19/03/13 20:10
전기 / 수소를 생산하려면 어차피 석유 태워서 전기 / 수소 만들어야 합니다. 주유소 사장님들은 울상일 지 몰라도... 정유사는 큰 지장 없을 거에요.
19/03/13 19:48
2025년 되어봐야 완전한 대체는 정말 택도 없습니다.
선진국 기준으로도 '꽤 의미있는 비중'이 될뿐 그 이상까지는 아니고, 전세계 기준으로는 비중 자체는 그다지 크지 않습니다. 다만 성장속도가 굉장히 빠를 뿐이죠.
19/03/13 20:49
2030년이면 앞으로 10년 뒤군요. 한 8:2 내지 7:3 정도는 가능할지도?
아직 전기차는 내연기관 차량에 비해 불편한게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19/03/13 21:27
전기차 가격 하락과 충방전 효율 상승이 해결되지 않는 이상 보조금 없으면 아무도 안삽니다.
특히 후자는 배터리 기술의 발전이 필수적인데.. 신소재라도 발견되지 않는 이상 드라마틱한 상승은 어렵다고 보더라구요
19/03/13 21:38
충전이 문제가 아니라 충방전 효율이 문제입니다.
휴대폰 배터리처럼 몇년만 지나도 효율이 똥망인데, 교체식은 배터리 가격이 너무 비싸고, 생각처럼 금방은 안될겁니다
19/03/13 23:44
원룸이나 빌라 등등 주차공간 안나오는 지역은 충전 문제가 있을거라 봐서요 전기차 시대가 그렇게 급격하게 다가오진 않을거 같아요
배터리 착탈식이 가능해지면 모를까
19/03/14 13:24
기름 한방울 안나오는나라에서 주유소 만드는게 쉬울까요 전기충전소 만드는게 쉬울까요? 주유소보다 전기충전소가 돈을 더 벌수 있는 상황이 되면 충전소 문제는 바로 해결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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