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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9/03/17 18:22:15
Name 물리쟁이
Subject [질문] 도배하시는 분 계신가요?
안녕하세요. 요즘 일자리 찾고있는 나날을 보내고있습니다.
지게차 3톤 미만을 땄는데 경력직만 찾는 곳이 많아서 좀
서글퍼하다가 지나가면서 본 도배 배우실 구한다는 구인글에
혹해서 내일 저녁에 면접 보러가요.  제가 아는게 장판및 벽지를 벽이나 바닥에 붙이거나 제거하는 수준밖에 몰라서요.

그래도 제가 생각하기에 다른 기술보다 육체적으로 힘들거나
다치는 일이 적을거같아서 하게 된다면 기쁘게 할거같은데

도배 업무에 대해 알려주시면 안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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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콤보꿀
19/03/17 18:32
수정 아이콘
유튜브 찾아보세요
물리쟁이
19/03/17 18:34
수정 아이콘
보고있는데 다른 분들 경험들으면 좋을거같아서요. ..
허저비
19/03/17 18:45
수정 아이콘
노가다 만큼은 아니라도 육체적으로 꽤 힘듭니다

1. 벽에 붙인다는게 단순히 전후좌우 사방의 벽 뿐이 아니니까요. 천장 붙일때 어떻게 하겠습니까 사다리 타고 올라가서 들어올려 붙여야죠.
힘들기도 하고, 아무래도 부상 위험이 없지 않습니다. 커터칼을 많이 쓰기 때문에 손 베이는 일은 일상이구요.

2. 특히 힘든건 여름인데 도배는 대부분 입주하지 않은 집이기 때문에 냉방이 전혀 없습니다. 따라서 하루종일 땀에 푹 젖어서 일합니다.

3. 그리고 도배도 기술이 매우 필요한데 일반 종이벽지 붙이는 일이야 아시는 대로 하면 되는데 요즘은 실크 벽지가 대세라서... 이건 그냥 벽지 붙이는 대로 하는게 아니라 따로 하는 기술이 있습니다. 따라서 실크 벽지는 숙련자들이 하게 되는데 이분들은 페이를 괜찮게 받는 편이지만 처음 배우면서 하는 분들은 일반 노가다에 비해서도 메리트 없이 박봉입니다.

4. 매일 일이 있는것도 아니고 일이 있으면 일하고 없으면 못합니다. 반면에 일이 몰리면 주말이고 뭐고 없이 7일 연짱으로 계속 강행군 할수도 있습니다.
물리쟁이
19/03/17 18:57
수정 아이콘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하게 된다면 여러모로 손 조심을 포함해서 신경 많이 써서 다치지않도록 해야겠네요.
박봉이라면 어느정도 수준을 생각하면될까요? 그리고 일이 없을때는 참 걱정이 많겠네요.
허저비
19/03/17 19:3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희 어머니가 숙련자로써 일하는지라 초심자들 박봉이 어느정도 까지인지는 요즘 시세는 정확하게 알지는 못합니다
예전 기준으로 초보자라면 노가다 잡부 수준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일당 10만원 조금 못받는 수준이었던 걸로... 하지만 요새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근데 문제는 말씀하신 대로 일이 없는게 제일 큰 문제예요. 이쪽도 경력직이고 일 잘하는 사람한테만 일이 몰리고 초보자 분들은 그냥 필요하면 부르고 아니면 공치는게 대부분이라...초반에 월 200 버는것도 버겁다고 들었습니다. 일이 없어서요...

면접을 하러 가시면 당연히 일당이랑 월 몇일 정도 일할 수 있는지 여쭤보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일 물어오는것이 소속인테리어샵(?) 능력이라 어디에서 일 받아서 하는지도 중요하긴 해요
거믄별
19/03/17 19:39
수정 아이콘
요즘 시장 기술자들 일당이 20±@ 입니다.
그런데 처음이시라면 보통 도배학원을 통해서 어느정도 기술을 습득하고 도배학원과 연결된 업체로 일자리를 주선해주는데
회사(일반 도배 가게들)와 연결시켜주는데 이게 일당이 다 다릅니다.
많이 주는 곳은 일당의 6~70% 를 주기도 하지만 짠 곳은 일당의 50% 수준이기도 합니다.

문제는 도배가 여름(장마철), 겨울(한파)이 비수기입니다. 거기에 부동산 시장이 죽으면 같이 쪼그라드는 시장입니다.
일을 할 때는 한 달 30일 일정이 꽉 찰 정도로 일꾼 구하기가 힘들고 없을 때는 한 달 내내 일을 못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자상은 심심하게 일어나기도 하지만 제일 큰 부상은 받침대(일명 우마로 부르는)에서의 낙상입니다.
대략 1m 정도 되는 높이인데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낙상하는 순간이 미끄러져서(풀이나 벽지때문에 중심을 잃어서) 낙상하는거라서
대개 전혀 대비가 되지않는 상황에서 넘어지기도 하고 다리를 받침대에 찍어서 다치기도 합니다.
물리쟁이
19/03/17 19:47
수정 아이콘
알려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비수기 기간이 은근히 좀 되는군요. 웬지 도배업하시는 분들은 다른 기술도 가지고 계시는거 아닌가...란 생각이 드네요. 하게 되면
하다가 도배학원 가서 배우는 것도 생각해봐야겠어요.
몸 다치지않게 조심하겠습니다.
달달합니다
19/03/17 19:27
수정 아이콘
육체적으로 많이 힘들지는 않을걸요
고시원 총무하면서 직접 해보기도하고
사람 불러서 해보기도했는데요
여자분혼자 오셔서 재단하고 다 하더라구요
물리쟁이
19/03/17 19:48
수정 아이콘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문앞의늑대
19/03/17 20:35
수정 아이콘
도배는 요새 일이 많이 없어서 어차피 처음부터 배우실거면 다른걸 배우길 추천드려요.
물리쟁이
19/03/17 20:40
수정 아이콘
조언해주셔서 고맙습니다만 어떤게 있을까요?
전기, 타일, 용접, 아시바 관련처럼 몸으로 하는거말고는
본 적도 없고 아는 것도 없어서요. 어떤 기술이 있는지를
알아야 계속 파볼텐데 기술 찾는게 제일 어려운거같아요.
Hrd도 많이 없는거 같고...댓글에 질문으로 답해서 죄송해요.
진인환
19/03/17 21:29
수정 아이콘
용접배우면 굶을 일은 없는데 몸이 많이 힘들고 지게차가 인간관계 유지할 자신 있으면 제일 나을거같네요. 지게차 면허를 따셨다는게 무슨말인지는 모르겠는데(제가 그쪽 일을 아는건 아니라) 보통 학원같은데서 배우고 일 소개받아서 시작하는것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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