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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23 09:31
장교출신입니다.
전역한지 꽤 되어서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네요. 저때에는 장교 우대 회사가 많았습니다. 특히 LG계열이 우대가 많아서 동기들중에 그쪽으로 간 동기도 꽤 있습니다. 전역때즈음에 회사 면접오라고 브로셔도 꽤 왔습니다. 병과가 어떻게 되냐에 따라 진로에 도움이 되었는데.. 저는 통신이다 보니 전기통신관련 회서의 브로셔도 좀 왔고 연락처를 어떻게 알고 핸드폰으로도 직접 연락왔습니다. 저와 함께 일했던 부사관들도 핸드폰으로 연락와서 면접보고 취업했었고.. 보병병과는 주로 취업박람회가서 꽤 성과를 많이 이뤄던것 같습니다~ 시간이 많이 지나서 지금도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네요~
19/06/23 11:29
저 군생활할때 전역앞둔 알티대위는 이랜드 지원하더군요. 제기억에 성격, 업무 능력 다 좋아서 아마 합격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SFC인데다가 교회학교 교사... 전역장교들 우대하는 기업 꽤 있을거에요. 신도리코도 있었을것 같은데... 그나저나 신도리코 요즘에도 자필지원서 받으려나
19/06/23 11:37
군을 전역하고 다시 군 관련 업무를 하는게 괜찮다면, 자기 경력에 맞는 군무원 자리를 알아보는 것도 있습니다.
작년부터 늘더니 올해 전반기에 자리가 엄청 많이 나왔습니다. 다만, 숫자만 보고 많이 뽑는다고만 생각하면 안되는게, 자리 마다 원하는 경력, 직능 등이 있습니다. 실제 근무할 부대 위치까지 고려하면 인기 많은 자리는 경쟁률이 1:10을 넘습니다. 하지만, 아직 홍보가 부족한건지, 지원자들이 근무여건 등 여러가지를 고려해서인지, 전반기 채용 기간에도 미지원하며 공석 생긴 곳이 많습니다. 일반직 군무원이냐, 임기제 군무원이냐 등도 고려해봐야하고... 취직이 쉬운 일은 아니긴 합니다만, 항상 길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19/06/23 12:14
나이가 아주 많지 않다면 공군 부사관도 꽤나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육군과는 꽤나 다른 분위기나 업무 방식에 대위전역자는 중사로 임관시켜주고 공무원 경력이니 호봉도 다 인정받습니다. 장기선발까지 3-4년만 눈딱감고 고생하면 군인연금받는 공무원되는겁니다. 대위 전역시에 받은 퇴직금 다시 반납하면 연금 기간 합산해줄겁니다. 대학 졸업 후 군대일밖에 안해본 사람은 군대가 제일 낫지 않나 하는게 개인적인 생각이네요.
장교전역자면 군대에서 간부생활을 한 사람인데 일반적인 회사들은 말잘듣는 신입을 뽑고싶어하지 리더적인 마인드를 가진 사람들을 별로 선호하지 않습니다. 장교전역자면 군대 경험을 기반으로 인맥은 좀 있으니까 영업사원으로 선호하긴 하는데 그건 참 힘든일이니까요.
19/06/23 15:51
사단사령부에서 근무했었는데, 솔직하게 말씀드릴게요.
비육사도 학군, 학사, 3사, 단간 다 나뉘는데 괜찮은학벌+학군,학사출신 대위 경력이면 위에 이야기한데로 대기업에도 가지만, 3사or단간은 그냥 자기가 발품팔아서 중소기업엔 갈 수 있어도 대기업에 가는 경우는 별로 못 봤습니다. 그런경우엔 군무원으로 대게 빠지는데, 군무원은 또 시험준비를 해야하고 경력직 군무원은 자리가 나야 시험을 치는데, 그래도 최근에는 군무원을 늘리는 추세이니 잘 찾아보면 될겁니다. 그런데 그거 또한 병과마다 달라져서 인사or정보 병과면 그래도 잘 가시던데 보병은 워낙 사람수도 많고 사람수에 비해 자리도 많지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예비군지휘관은 아마 형식요건으로는 대위 + 중대장급 지휘관 경력 있으면 시험칠 수 있는데, 제가 있을때 대위출신 예비군지휘관들은 거의 못봤네요. 대부분 소령 or 중령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많이들 모르는게, 육사출신들이라고 다 대령가는거 아닙니다. 사실 육사출신들중에 집안형편이 어려워서 머리는좋은데 어쩔수없이 육사로 온 경우가 많아서 군조직문화에 염증을 느끼고, 그냥 예비군지휘관으로 빠지거나 군무원으로 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근데 그런 분들이 머리는 또 좋아서 금방금방 시험에 잘 붙더군요.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군무원 or 예비군지휘관으로 빠지실거면 진짜 일반 공시생처럼 뼈빠지게 공부할 자신없음 아예 도전하지 마시고.. 애매한 학벌이라면 그냥 중소기업에 가셔서 경력 다시 쌓으신다는 느낌으로 생각하셔야 합니다. 그래도 인사쪽으로 근무를 하셨다면 그런 쪽 쳐주는 기업들이 있으니까. 그런쪽으로 알아보시면 될겁니다. 그런데 중소기업은 오너의 개인성향에 워낙 달라져서 군인들 좋아하는곳도 있고, 싫어하는 곳도 있으니 그런건 동기들에게 직접 술 한잔 사주며 정보수집하는게 빠를겁니다!
19/06/23 19:28
공대라면 군대문화 강한 기업들이 장교 출신을 많이 선호하더라구요. 포스코는 아예 장교전형이 있었고, 그 외에도 현차 현중 같은 곳은 장교 출신 좋아합니다. 이외에도 인력관리에 장점이 있다는 점이 어필하기 좋구요. CJ나 BGF리테일 같은 곳은 장교전형이 있는데 일반 공채보다 열린 포지션 자체는 적습니다. 실제로는 지점관리 쪽에 많아요.
군무원이나 예비군 동대장은 이미 위에서 설명했으니까 생략하고, 주로 학교에서 어떤 과를 나왔는지, 그리고 군대에서 어떤 보직을 거쳤느냐에 따라 택할 수 있는 진로의 폭이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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