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평생의 궁금증입니다. 제가 색맹인지 아닌지.

제 기준으로 색맹은 "색을 못보는 사람"인데, 이상한게 저는 색을 잘 보거든요?

색맹 테스트..그 왜 각기 다른 색깔의 점들이 와다다다다 찍혀있고 숫자를 이루는, 그 테스트에서는 꼭 첫 2장을 넘기질 못하고 탈락합니다.

불빛으로 하는 테스트도 마찬가지구요.

하지만 색은 다 구별한단 말이죠? 신호등도 마찬가지고, 빨간색 초록색 노란색 파란색 다 구별할 줄 압니다.

유일하게 약점이 있다면 색의 이름을 모른다는것?

그리고 각기 다른 조명상태에서 색 구별이 잘 안된다는 것? 그렇지만 이건 일반적인 것 아닌가요?

저는 색을 볼때 그 색과 제 머리속에 있는 "특정 색"에 대한 개념과 매치시켜 봅니다.

그리고 그 개념은 .. 말하자면 팔레트? 처럼 그 색의 원색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노란색과 비슷하다면 노란색. 파란색과 비슷하다면 파란색.

하지만 애매모호한 색깔들이 있고 이럴때 색의 이름을 정확하게 대지 못합니다.

제가 색맹인가요?

..안과에서도 결과는 색맹으로 나왔는데..저는 아직도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미군 입대할때도 색맹이라고 항공기 정비 쪽 직업을 가지 못했는데, 그것도 좀 원통하고..전기선 색 구별정도는 할줄 안단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