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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15 15:31
8번이요 8번!!
스타판에 "질레트때 부터 봤냐" 라는 말이 있다면 윤상팬 사이에는 "러블리즈때 부터 봤냐" 라는 말이 있을 겁니다
17/08/15 15:33
4번 - 특히 Insensible 싱글을 제일 좋아합니다. 가장 대중성이 높은 3집 역시도 괜찮았고요.
근데 정작 제일 많이 들은건 5번이군요. 흐흐. 제 스타일과 딱 맞았어요. 윤상의 처음 1~2집(3번)을 구해서 듣긴 했으나 이미 저의 막귀가 5번에 박혀있어서(...) 그다지 감흥이 없더군요.
17/08/15 15:36
저는 처음 접한 윤상 노래가 '넌 쉽게 말했지만'이어서 3번 쪽이 좀더 친숙합니다.
당시 유희열이 올댓뮤직 dj 했던 시절, 저 노래에 대해서 사운드가 어떻다, 음악 구조가 어떻다 하면서 세세하게 소개했던... 유희열이 윤상 빠돌이라는 걸 몰랐던 때라 왜이리 설명이 길지? 했던 게 기억나네요;;;
17/08/15 16:44
대중성은 다른 노래가 압도적이지만, 완성도 측면에서 최고의 앨범은 insensible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저는 4~5번이요.
17/08/15 18:13
이 분 체소 배우신 분!!
4, 5 시기는 구분하기가 애매하죠. 월드뮤직에 심취하기도 하고 테크노 풍의 음악도 많았는데 전부 제3세계 음악이죠. 이 시기의 윤상 cd 를 갖고있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성의(?)없이 만들어진 insensible 앨범이 가장 애착이 큽니다.
17/08/15 18:29
유학 시기에 만든 play with me나 모텟 같은 음악적 실험을 겪었기에
러블리즈의 '캔디 젤리 러브'같은 편곡이 나오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17/08/15 20:15
저도 mo:tet 앨범 좋아합니다. 요즘 들어도 제법 세련되고 괜찮은데 대중성은 뭐 아시는대로...
작년에 중고음반 사이트에서 미개봉앨범이 하나 딱 있길래 후다닥 샀는데 그 때 많이 기뻐했습니다ㅠㅠ
17/08/15 18:27
저도 insensible 은 한국 음악 역사 내에서도 빛나는 앨범이라고 생각해요.
사운드 질감, 배치 모두 미친 수준이고 한국에서는 찾기 힘든 황망한 정서의 표현까지 완벽에 가까운 앨범이죠. 4, 5 구분은 저도 힘들었습니다. 크크.
17/08/15 18:09
윤상은 밝은 비트에 슬픈 멜로디 얹는거는 장인수준이 아닌가 싶습니다
진짜 노래분위기가 밝은데 슬픈 감정이 묘하게 섞여있는게 너무 좋아요
17/08/15 18:23
그런데 윤상 신보 소식 아시는 분 계신가요? 분명히 작년 말에 싱글 나올때만 해도 "싱글 먼저 공개하고 내년 상반기에 공개할거임"하더니 올해 상반기 이미 지났는데 앨범 소식조차 안들려요...
17/08/15 20:38
노땐스 너무 좋아요
처음에는 신해철의 다크 포스에 윤상이 오염된(?) 앨범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둘다 비슷한 음울한 기운이 있는 뮤지션이었던거죠 그런건 됐고 8번 선택에 고개가 끄덕여지는군요 ^^ 안녕 아츄는 끝내줍니다
17/08/15 18:43
2~3 : 대학 신입생때 좋아하던 그녀가 노래방 가면 자주 부르던 강수지와 윤상 노래들... 그래선지 저도 참 좋아했었는데..
벌써 25년이나 지났네요. 그녀도 어딘가에서 누군가의 아내로, 어머니로 잘살고 있겠죠.
17/08/15 22:00
제 또래에서 상옹팬 찾기가 힘들어서 처음 상옹 팬을 본 게 고3때 상옹 콘서트때였고
개인적으로는 대학 새내기때 처음 상옹 좋아한다는 사람(과 선배)과 대화를 나눴는데 당시에 그 분이 상옹의 '벽'을 가장 좋아한다고 해서 속으로 '배반'보다 '벽'을 좋아하는 사람은 진정 상옹 팬이 아니다!라고 콧방귀꼈던 기억이 납니다. 최근에서야 '배반'도 좋지만 '벽'도 좋은 곡이고, 어떤 사람에게는 '벽'이 상옹 곡중에 더 좋아하는 곡일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저는 상옹 2집 part1~part2 사이에 상옹을 알게 되었는데요. 초창기부터 지금까지의 상옹 곡들에는 상옹의 감성(날 울먹이게 만드는 핵심 코드)이 어느 하나 빠진게 없어요. 그중에 하나를 찾는다면 '이사'를 들을때 가장 큰 울림을 받습니다.
17/08/15 23:10
감성을 울리는 건 '배반'인데 편곡, 연주, 사운드 면에서 더 뛰어난 건 '벽'이라고 생각해요.
실제 최근 러블리즈 음악을 들어봐도 '벽'의 소리 구성에서 확장되었다고 느껴지고요.
17/08/15 23:46
상옹의 독보적인 소리구성은 레나시멘토보다 훨씬 이전부터 보여지고 있죠.
초창기 작곡 시절을 지나 편곡과 프로듀싱을 하게 된 시점부터 드러나기 시작하구요. 대표적으로는 강수지의 보라빛 향기가 그러하죠. 레나시멘토 전후로 강수지의 필요한 건 시간일뿐, 알로의 잠자는 숲속의 왕자 등의 곡에서 숙성(?)이 되었구요. 인센시블을 거처 클리세에 와서는 존경스러울 정도여서 back to the real life는 완벽 그 자체...
17/08/16 14:55
전 3-5때 음악들을 제일 선호합니다.
상옹 데뷔때 딱 그의 음악을 접해서 그뒤로 심취해서 들었습니다만. 그 뒤로는 솔로 싱글이라던가 음반이라던가를 잘 안내주는게 너무 아쉽습니다. 개인적으로 2의 경우는 늦게 알아서 그런지 그렇게까지 선호하지는 않고, 7의 경우는 상옹 곡이라고 해도 부르는 사람의 감성이 또 느껴지는 부분들도 있기에 그렇게까지는... 8은 상옹때문에 접한 음악이긴 한데 흠... 덕질까진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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