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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19 02:32
쇼미에서 대부분 타이트하고 빠른 랩을 자주 들었는데 느릿느릿하면서 플로우 타는 랩을 들으니 신선하네요
그리고 약빤건 노답이긴한데 징역살고 나와서 활동하는게 뭔 문제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제가 '힙찔이'라서 그런건가요?
17/08/19 02:58
일반적으로 법 2번 어겼다고 징역가기 정말 쉽지 않습니다. 이센스는 그걸 해냈고, 초반에는 반성하는것마냥 하더니
이젠 대놓고 법정에서 구라쳤다고 하고있는건데요. (물론 가사일뿐이니 진지먹으면 안됩니다만) 문제는 문제인게 맞습니다. 다만 워낙 실력이 좋으니 뭐어때? 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고, 응범죄자 꺼져라고 하는분들도 있는거죠. 대마합법유무를 떠나 법으로 하지말라는거 연속으로 2번이나 어겼으면 뼈저리게 반성한다고 해도 봐줄까말까 아닌가요?
17/08/19 07:18
징역조차 제대로 안살고 활동하는 아티스트들이나 재기를 응원받는 아티스트들을 몇몇 봤는데 유독 이센스나 힙합씬에서만 깐깐한거 같아서요. 뭐 가사가 밉보일만한 가사인건 맞는거 같습니다.
17/08/19 03:10
단순하게 활동이 문제가 아니라 본문에도 적힌 저 가사때문에 한마디씩 하시는것 같습니다.
솔직히 저는 연예인들 대마에 관대한편이고, 이센스팬이라 앨범나오는건 너무 반가운데 저 가사는 찌질하다고 생각들긴합니다.
17/08/19 02:34
저쪽 동네는 '음악으로 보답하겠습니다.'가 먹히는 분위기네요.
엠팍에서 강정호가 '야구로 보답하겠습니다'라고 하면 씨도 안 먹힐텐데 희안하네요.
17/08/19 03:31
뭐 풀잎사랑이야 잘못 돼 봤자 지인생 조지는거지 음주운전 처럼 남의 인생 조지는건 아니라서 가치판단이 좀 다른게 있죠. 엠팍이야 음주운전에 대해서 살인미수라는 인식을 깔아두고 들어가는 곳이니 만큼 엄격하죠 크크크.
17/08/19 03:59
어찌보면 김재환하고 비교하는게 더 적절하긴 하겠네요.
근데 그렇다고 쳐도 이 쪽도 강정호 만큼이나 차가운 시선이긴한데.. 하긴 뭐 아무렴 어떻습니까 힙합만 살리면 그만이지!!
17/08/19 04:25
사실 김재환하고 비교도 안맞는게 약빤게 음악계에서는 치팅개념으로 판을 어지럽히는것도 아니라서요.
딱히 비교대상이 없지 않나 싶어요.
17/08/19 07:42
뭐 약으로 따지기 시작하면 해외 아티스트는 안 걸리는 사람 찾기가 더 힘들고
한국만 해도 조용필, 신중현, 전인권, 신해철, 이승철 등 내노라하는 가수들 다 전력이 있으니까요.
17/08/19 08:08
조용필같은경우는 대마 불법이전에 미군부대에서 대마한번 했다가 알러지가 있다고 방송 고백한번으로 방송정지 먹은거였죠.
제대로 소급적용..
17/08/19 09:17
정권 차원에서 길들이기했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타임라인을 보면 1970년에 습관성의약품관리법이 제정되어 대마초 흡연이 불법이 되었고 조용필의 흡연은 1972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정부의 대마초 단속 시작은 1975년 12월부터 이뤄졌고 처음에는 습관성의약품관리법으로 처벌했죠. 그리고 조용필의 경우는 걸릴 당시에는 무명이어서 벌금내고 끝이었는데 나중에 뜨고 나서 문제가 된 케이스입니다. 방송정지도 소급적용도 아닙니다.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boxing1980&logNo=220828134389 조용필 흡연 당시에 대마초 흡연자들이 처벌받지 않았는가? (O) 조용필 흡연 당시에 대마초 흡연이 불법이 아니었는가? (X) 집행유예기간에 걸려서 실형 산 사람은 없지만 재범으로 징역산 케이스는 신해철이 있긴 하죠.
17/08/19 08:48
신중현, 조용필은 정권 차원에서 길들이기하려고 어거지로 소급 적용해서 한거라 동일선상에 놓긴 힘들죠.
최소한 집행유예기간에 또 피다 걸려서 실형 산 사람은 없네요.
17/08/19 08:38
대마초 한건 아무 상관없는데,
얘 가사는 들을 때마다 찌질대는 것 같아서 도저히 들을 수가 없어요. 거기다 병맛 허세는 덤. 왜 고평가 받는지 이해가 안되는 1인중에 하나. 심지어 프라이머리 독도 왜 좋다는지 의아할정도로 이 친구랑은 취향이 안맞는 것 같아요
17/08/19 14:38
이센스 - The Anecdote
https://www.youtube.com/watch?v=wul08PJX86Q 이곡 듣고 진짜 잘썼다 생각했는데 혹시 아직 안들어보셨으면.. 이곡도 별로라고 생각하시면 확실히 이친구랑은 취향이 안 맞으시는 것 맞는것 같습니다 크크
17/08/19 21:34
알죠 이곡.
랩이 아니라 그냥 나레이션 듣는 느낌이었고, 제가 나이를 너무 먹어서 이런 감성이 메말라 와닿지가 않는건가 싶어요.... 확실히 취향이 안맞는가봐요. 웬만한 힙합뮤지션들은 다 좋아하는데,,
17/08/19 08:50
한국에서는 대마초에 대한 인식이 언제쯤이나 바뀔지 궁금합니다..
아무튼 이센스 정말 실망시키지 않네요. 독보적인 래퍼라고 생각됩니다.
17/08/20 02:42
법이라는게 사회에 변화에 맞춰서 바뀌는것 아니겠습니까..
로마에선 로마법을 지키는게 당연하지만 지금 저희가 로마시대를 살고있는건 아니잖아요.
17/08/19 08:52
요새 힙합은 공감가는 이야기를 하는게 아니라 자기들 이야기를 해요.
그런 과잉된 자의식을 순수하게 음악적으로 높게 평가하고 들어준다고 하더라도, 이렇게 무언가 잘못하고 돌아왔을때 그 자의식 속에서 처절한 반성을 느낄수 없다면 결국은 실망스러울 뿐입니다. 자기 이야기를 그토록 떠벌리면서 노래하는게 힙합이라면 자신의 반성과 과오 역시 더욱 크게 말할 수 있어야죠. 저는 이게 반성인지 변명인지 후회인지 알 수가 없네요.
17/08/19 11:21
워 반응이 극과 극이네요.
근데 자신의 취향이나 도덕관이랑 다르다고 필요이상으로 그 씬을 비난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취향 안맞으면 스킵하고 다른 더 좋은 노래들 들으면 되죠.
17/08/19 11:33
엇박 리듬에 최상급 딜리버리.
이센스만큼 잘난체나 허세 없이 자기 이야기를 공감가게 풀어내는 래퍼가 없는데, 평가가 아쉽네요. 아넥도트 한번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17/08/19 11:40
캬 할말 있으면 재판정에서 했을 것이지 그때는 판사 발바닥이라도 핥을 기세로 질질 짜더니 이제와서 허세 부리는구나.
진짜 끝내준다 이센스놈의 찌질이 힙합정신. 결국 제도권 앞에서는 눈도 제대로 못 뜨면서 자기 동아리네 방구석에서나 포효 한번 우렁차네.
17/08/19 13:33
앞에서는 말도 못하면서 뒤에서 정신 승리 하는게 힙합 정신이라고 하면 웃긴거죠. 본토에서는 대마 매일 핀다는 곡도 대놓고 경찰 X까 하는 곡을 앨범에 넣는데 말이죠. 저건 힙합 정신이 아니라 그냥 찌질한 겁니다.
17/08/19 14:41
뭐 솔직한 심정이겠죠. 우리나라 법이 대마를 좀 이상하게 심하게 처벌하는것도 맞고
어디 피해끼친것도 아니고 방구석에서 담배같은거 하나 폈다고 감옥에 끌려가서 온갖 수모를 다 당한것이 마음속으론 억울할수 있겠죠. 안펴본 저도 대마 처벌 법은 부당하게 세다고 생각하는 편이고.. 다신 대마 안피겠다고 생각하더라도 하지말라니까 더러워서 안한다에 가깝겠지 정말 진심으로 죄악이고 잘못이라고 생각해서 안한다고는 생각 안할거고 뭐 그런 면에서 판사앞에선 진심으로 잘못을 뉘우친다고 했을테니 그 부분은 거짓말이겠죠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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