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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21 15:37
김희선이 1회 시청률을 듣고 반공황상태에 빠졌다는 드라마로군요.
김선아, 김희선 투탑배우들의 연기력이 괜찮습니다. 사실 김희선이 예전부터 연기력으로 욕을 먹었지만, 여기서는 감정연기라든가 섬세한 톤을 살리는 연기마저도 살아나서 연기력으로 깔 거리가 별로 없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돌이켜 생각해보면 김희선이 미스터Q로 21살에 연기대상을 받았는데, 연기력이 떨어진다고 하기도 뭐합니다. 21살에 연기대상은 문근영과 더불어 아직도 깨지지 않는 기록으로 알고 있는데요, 과거 전성기때 주연으로 찍었든 드라마들은 어쨌건 거의 다 흥행했습니다. 하여튼, 막장인데 잘만든 막장입니다. 하지만, 내 마음속 최고의 막장극은 아내의 유혹.
17/08/21 15:51
김희선씨는 보통 단편적인 연기는 잘하지만 입채적이고 다각적인 캐릭 연기는 못한다고 하죠
그래서 드라마에서는 괜찮은데 영화에서는 혹평을 받습니다.(영화캐릭이 드라마 캐릭보다 입채적인경우가 많습니다) 김희선씨가 연기로 호평을 받기 시작한것이 앵그리맘때 인데 아무래도 어머니 역활을 맡으면서 자신의 연기 폭을 넓힌게 큰 이유인것 같습니다
17/08/21 15:59
김희선이 연기를 잘한다고 하기엔 부족하지만 그래도 연기못한다고 까일수준은 아닌게 와니와 준하에서는 연기가 좋았죠.(물론 이마저도 김희선 연기 못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대사가 적어서 그렇다고 주장하지만)
주로 김희선 연기 못한다고 욕먹었던게 비천무때문인데 이건 워낙에 영화가 개판이라 그런거지 딱히 김희선을 욕할 문제는 아니죠. 물론 영화연출이 후져도 알아서 연기잘하는 배우도 있기는 한데 그런 연기의 신들이야 제껴놓고요. 김희선이 연기를 못했으면 그렇게 드라마 마다 다 성공못시켰죠. 예전에 피씨 통신 시절에 김희선 연기못하는건 아니라고 했다가 엄청나게 욕먹은 기억이 나네요.
17/08/21 16:09
저도 못한다고 하지는 않습니다.
그런 단편적인 연기도 못하는 배우도 수두룩하니까요 그리고 입체적인 연기를 잘하는 배우는 손에 꼽힐만큼 드물고요 김희선씨가 박복자역을 탐냈다고 하는데 만약에 김희선씨가 했다면 박복자같은 캐릭을 잘할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들정도로 연기의 한계가 있죠
17/08/21 15:57
연기대상은 연기력과는 별개입니다.
권위있는 영화제 상이라면 모를까 방송사에서 주는 대상은 드라마 시청율이나 배우 인기, 소속사 파워 등 연기보다 중요한 게 훨씬 많습니다. 김희선 나오는 드라마도 못 봤고 미스터q도 모르지만 예전 하얀거탑때였나 김명민과 송승헌이 같이 연기대상 받은 경우도 있고 방송사 연기대상 받았다고 연기력에 문제 없다고 단언할 수는 없습니다.
17/08/21 16:50
송승헌이 연기를 못 한건 아니죠
다만 베토벤 바이러스의 김명민이랑 같이 받은게 문제인거죠 저는 그것보다 작년 엠비씨 대상에 이종석이 받은게 제일 어이 없었습니다. 기본적인 발성도 안되는데 인기투표로 대상주는 어이없는 상황이라... 그리고 김희선씨는 98년도에 받을만했어요 98년도에 SBS유일한 히트작이 미스터큐였거든요 98년도 김희선은 엠비씨도 대상받을만 했어요 98년 김희선은 인정해줘야되요
17/08/21 15:42
보통 막장드라마가 욕먹는건 자극적인 소재보다는
개연성이라고는 찾아볼수도 없는 스토리라인과 꽉막힌 고구마식 전개에 있죠 PD의 연출력 또는 작가의 필력이 부족하기 때문에(혹은 시간의 쫒겨서) 자극적인 소재로라도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려고 해서 막장드라마가 나오는것이죠 품위녀 같은 경우는 자극적인 소재로 드라마를 만들었지만 개연성과 구성이 다른 막장드라마랑 비교할수 없을만큼 좋습니다. 그리고 품위녀의 가장 큰 특징은 상류층들의 대한 해학이죠. 박복자라는 하위 계층이 상류사회로 올라가면서 행해지는 악행들이 상류사회에서 행해지는 일들과 별반 다를게 없다라는것 보여줍니다 이 해학 또한 기존의 막장 드라마에서는 찾아 볼수 없는것이고요
17/08/21 16:01
막장 드라마 의미가 개연성없는 진행때문에 막장 드라마라고 하는거지 내용이 도덕적으로 막장인 내용이라 막장 드라마라고 하는건 아니잖아요..
17/08/21 17:03
더 놀라운건 도봉순이랑 품위녀랑 동시에 썼습니다.
인터뷰에서 작가 스스로도 이건 미친짓이였고 앞으로도 그래선 안된다고 했던..
17/08/21 16:52
와이프 덕에 좀 봤는데, 막장 소재를 고퀄리티 해학과 구성으로 풀어낸 드라마입니다. 김희선 연기도 좋았지만 김선아 연기력에 놀랐네요. 김선아는 코믹연기만 하는줄 알았는데 말이죠.
17/08/21 17:20
도봉순때도 스토리는 별로였어도 어떻게 박보영을 매력적으로 그려내야 하는지는 잘 알던 작가인지라
이번 작품에서도 김희선을 소위 역대급으로 매력적인 캐릭터로 뽑아내는데 성공했죠. 게다가 초중반까지 실화에 기반하여 스토리를 전개하다보니 놀랍게도 탄탄한 스토리가 진행이 되었구요. 다만, 중후반 이후 더이상 실화에 기반하기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캐릭터 붕괴가 많이 발생했고, 세세한 디테일이 매우 취약했다는점 (가령, 재벌수준의 중견기업 경영자급이 아는 변호사가 없어서 이혼소송의 상대방을 대리했던 변호사를 찾아간다던가...) 등이 많이 아쉽긴 합니다만, 그러한 약점을 감안하더라도 마무리는 잘 지었다고 봅니다. 최근 작품중에는 꽤 괜찮은 작품이었다고 봐요. 특히 김희선 연기와 김선아 비주얼을 재발견한 드라마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김희선 비주얼과 김선아의 연기야 뭐 예전부터 쩔어줬으니...)
17/08/21 22:06
아 저도 디테일 부분을 얘기하고 싶었는데
회사 관련 얘기만 나오면 뭐랄까 중학생이 쓴게 아닐까 하는 설정들이 막.. 하지만 뭐 막장 드라마를 설정보려고 보는건 아니니까 흐흐
17/08/21 17:25
진짜 재미있습니다. 덕분에 생전처음으로 jtbc 결제하고 이틀만에 다 몰아서봤네요...재미도 재미지만 김희선이 정말 어마어마어마어마하게 이쁘더군요......부릅다...
17/08/21 18:48
드라마 초반 김선아가 회장 꼬시면서 주변 인물들을 하나 하나 정리해 나가며 신분 상승하는 과정이 흥미를 유발하고 등장 인물들 단체로 바람피는 설정때문에 재밌게 보다가 드라마 중반부터 답 안나오는 극 전개와 어이없는 상황 설정 때문에 안보게 된 드라마입니다.
이 드라마 볼만 한가요? 물으시면 추천은 안하고 싶네요. 여러분의 시간은 소중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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