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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3/28 14:42:28
Name Toby
Subject [기타] 운영논의 게시판 신설을 건의합니다.
건의게시판이 있는데 유사한 기능의 게시판을 제안한다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아닙니다.
건의게시판은 본질적으로 회원이 운영진과 소통하기 위한 창구로 만들어졌고, 사용되고 있지요.

제가 제안하는 운영논의 게시판은 [회원들이 피지알의 발전적인 미래를 함께 그려보는 토론의 장]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피지알 회원들은 운영방침에 대해 관심이 많고, 적극적으로 논의에 참여하고자 하는 바가 많습니다.
그 결과 '피지알' 그 자체를 주제로 하는 토론이 많이 이루어지지요.
그런 논의를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유게시판에서 계속 이야기가 나와도 '관련글 댓글화' 이야기가 나오는 만큼,
자유게시판에서 해당 주제를 충분히 소화해내기 어려운 느낌이 있습니다.
또한 박터지게 싸우는걸 보고 싶지 않은 회원들은 운영진들이 나서서 자유게시판을 좀 정리하라는 목소리도 있구요.

운영논의 게시판이 신설된다면 이런 갈등의 많은 부분이 해소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건의게시판에서 운영관련 토론이 회원들 간에 이뤄지게되면, 어떤 방식으로든 운영진이 처리를 해줘야 해서 운영진 업무부담이 늘어나는 측면도 있지요.
운영논의게시판에서 이뤄지는 논의에는 운영진이 적극적으로 개입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회원들간에 충분한 토론이 진행되도록 두시고, 다수의 의견이 강하게 모아져서 운영진에게 건의의 형태로 전달되면, 그 때 심사숙고를 통한 답변전달과 조치를 취하면 되리라 생각합니다.

여러가지 논쟁이 끊이지 않는 것에 운영진의 대응속도 한계가 원인이 있는만큼 그에 대한 보완책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고려해봐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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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3/30 11:03
수정 아이콘
운영 관련 게시물의 필요성에는 동의 하지만
아시다 시피 첫화면에 나오는 게시판이 아닌 별도 게시판으로 진행 하면 운영 관련 게시물을 논의에서 격리 시키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 이 부분을 원하는 분들도 있겠지만요 )
개인화 조정으로 개인별로 첫페이지로 나오게 할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일반 사용자나는 게시물을 못보게 될테니까요.

건의 게시판에 관련 토론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게시물을 공지 처럼 항상 앞에 노출되도록 처리 하는 방식으로 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게시판 목적에도 부합될테구요. (건의 게시판의 조회수 고려 하면 다른 첫화면이 아닌 게시판 보다는 노출도 좋습니다. )
15/03/30 11:21
수정 아이콘
저는 첫 게시판의 노출이 별로 필요하다고 생각치 않습니다.
오히려 관심있는 사람들만 찾아오도록 하는 편이 좋을 것 같은데요.

다른게시판들과 달리, 이용빈도가 떨어져도 충분히 가치있는 게시판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주로 지금처럼 운영문제가 화두가 되었을 때 이용이 많고, 아닐 때는 이용이 뜸하겠지요.

자게나 건게에서 운영논의가 한참 진행되어도, 페이지가 넘어가고 난 뒤에는 모든 토론을 새로 시작하는 느낌이 있습니다.
회원들이 많은 시간을 들여서 운영에 대해 좋은 의견들을 내어주고 있는데, 충분히 주목받지도 못하고 논의도 되어보지 못한채 사라지는 것 같습니다.
논의의 연속성을 살리는 면에서 충분히 별도로 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구요.

첫화면 노출 문제는 생성된다면 그 후에 고민해볼 문제 같습니다.

건의게시판 상단 고정은 별로 좋은 생각이 아닌 것 같습니다.
별도의 개발을 통해 해결하려고 하면 어려운 문제가 되고,
공지기능을 사용하면 아무도 보지 않습니다. 하지 않는 것과 동일한 결과가 되리라 생각되네요.
게시자가 글을 작성하면 수일내로 많은 이들에게 노출 되어야 하는데, 공지글은 약간의 노출이 장기간 지속될 뿐 논의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습니다.

건의게시판의 용도에 부합한다고 보지 않습니다.
건의게시판은 운영진과 회원간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건의게시판에서도 회원간의 토론이 이뤄지기도 합니다만, 운영진이 당연한듯이 개입한다는 사실 때문에 쓸 이야기를 쓰지 않는 경우도 상당히 많습니다.

지금 자게에 걸려있는 [유게 게시물 삭제 기준이 명확하지가 않습니다.] 글이 그런 케이스에 해당하지요.
자게에 올리면 운영진 저격이라고 말을 듣고, 건의게시판에 올리면 운영진에게 항의하는 흔한 건의글이 됩니다.
회원들과 이야기 하고 싶은데 그런 공간이 없어서 마음속에만 담아두었던 내용이, 답답하니까 튀어나오는 겁니다.
이런 글들을 소화 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5/03/30 11:36
수정 아이콘
공간이 필요 하다는데는 동의 합니다.
다만 이전 토게를 자게와 통합 시킨 일을 생각해 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토게는 상당히 왕성히 운영 되었었고 무거운 주제에 대한 심도 있는 내용도 잘 버텨 냈었습니다. 첫화면에서도 버텨 냈구요.
이전에 토게에서 많은 운영 관련 현황을 이야기 해서 처리 되었으니까요.
하지만 결국 이용 저조로 자게와 통합 되었습니다. ( 많은 좋은 토론이 뭍혀서 아쉬웠습니다만 )

운영만을 위한 게시판이 토론게시판 보다 더 좋은 형태로 운영되리라고 생각지 않습니다.

음.건게의 게시물로 해결이 안된다면 토게를 부활 시키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지 싶습니다.
토게의 부활이 토비님의 의견에도 적합하고 다른 토론건들의 수용에도 좋을것 같습니다.
15/03/30 14:26
수정 아이콘
토게 통합은 제가 제안해서 실행했으니 잘 기억하고 있지요.
사실상 죽은 게시판이 되었었고, 그 토게를 제가 운영 논의 용도의 게시판으로 활용해서 긍정적 효과를 많이 보았습니다.
하나의 주제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가 가능했고, 논의가 뒤로 밀려나지 않아 계속해서 해당 논의의 결과가 보존될 수 있어 가치가 있었죠.
동일 주제에 대해 처음부터 다시 이야기를 시작하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https://pgrer.net/pb/pb.php?id=discuss
이 목록을 본다면 운영관련토론이 의미가 있을 수 있는 제목들이 충분히 보이는 것 같네요.

PGR 글쓰기 버튼의 무거움에 대하여 [64]
20플이상 게시물 삭제 금지에 대해 이야기해봅시다 [79]
피지알 회원인증 방식 논의 [98]
피지알 시스템 개편 관련 논의 [34]
자유게시판의 아이돌 영상 관련 [160]
유게, 겜게 카테고리 말머리 관련 [11]
'빨갱이'란 표현, PGR에서 어떻게 취급될 것인가? [67]

각 주제들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됩니다.
지금처럼 운영전반에 대해 한 게시물에서 논의하는 것 보다 훨씬 바람직한 형태지요.
각 사안에 대한 토론이 상당히 진행이 되었기 때문에 그 이후 같은 논의를 할 때는 해당 글의 주소를 공유함으로, 처음부터 논의를 시작하지 않고 어느정도의 회원간의 합의된 바를 공유하고 논의 시작이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쓰는 토론 게시판을 저 혼자 사용하는 것에 대한 부담과, 토론 게시판의 존재 목적이 운영논의를 위한 것 만이 아니라는 점 때문에 저는 연속적으로 게시글을 올리지 않았습니다. 다른 회원분들도 마찬가지였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운영토론만을 하는 게시판이 아니었으니까요.

반면 지금의 자게, 불판에서 벌어지는 운영 토론은 어떻습니까.
많은 회원들이 굉장히 공을 들여 자신의 의견들을 내놓고 있지만, 밀려나면 잊혀질 것으로 보이는 분위기입니다.
게시글의 범위가 너무 넓고, 하나의 글 타래에서 제각각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토론중에도 이렇게 이야기 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 변하는 것은 없을 것이다. 라는 자조적 댓글이 많습니다.

지금 제가 건의 하는 이 글도 보면, 다른 회원들이 댓글을 잘 달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건의 게시판의 목적이 '건의'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운영진과 회원간의 대화창구라고 생각하는 것이죠.
하지만 운영논의 게시판이었다면 적어도 무플은 아니었을겁니다.
아니면 무플이더라도 몇주 시간이 지나면 댓글이 달리면서 느리게라도 논의가 진행되었겠지요.
하지만 이 글을 수정하는 현재, 이 글은 건의게시판에서 2페이지로 밀려났습니다.
이 글의 조회수는 급감하며, 더 이상의 토론은 진행되지 않을겁니다.

회원들이 내는 운영에 대한 의견도, 운영진들의 의견들 만큼이나 중요하게 다뤄질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은 그런 공간이 없이 건의 게시판 뿐이기 때문에, 많은 회원들의 귀중한 의견이 [음.. 좋은 의견이긴 한데. 꼭 좋을지도 잘 모르겠고. 현실화 시키기는 좀 어려울 것 같은데요] 정도의 짧은 답변만을 받고 제대로 논의 될 기회 없이 사라지지요.

최근 게시판 정리 전의 연재게시판처럼, 사용빈도가 적은 게시판의 신설은 큰 영향을 끼치지 않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정말로 사용빈도가 너무 적어서 존재의 의미자체가 없다면 다시 삭제해도 됩니다.
하지만 지금 자게에서 벌어지고 있는 운영토론들이나 건게에서 이뤄지고 있는 운영관련 토론들을 모으고, 해당 게시글들이 이후에도 연속성있는 토론이 될 수 있도록 별도 보존해주는 것 만으로도 그 가치는 크게 있는 것이지요.

그런 게시판이 존재한다는 것 만으로, 회원들이 피지알에서 운영관련 토론을 하는 것이 디딤돌을 뚫는 낙숫물이 될 수 있을겁니다.
하지만 흘려보낸다면, 운영진이 개입하지 않는 운영토론은 흘러가는 시냇물이 될 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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