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https://pgrer.net/pb/pb.php?id=ombudsman&page=1&page_num=23&select_arrange=&desc=&sn=&ss=on&sc=on&keyword=&no=4&bpw=
이 게시물에서 건의를 한 내용인데, 잘생각해보니 이건 건의게시판에 따로 올리는것이 맞다고 생각되어
해당 댓글을 삭제하고 다시 올려봅니다.
위 게시물과 같은 일이 벌어지는 가장 큰 이유와 처벌의 정도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자면
0.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저는 댓글삭제/벌점부여 등으로 인해 발생되는 운영진의 스트레스를 짐작할수도 없고
저보고 해라고 해도 안할거라고 "이랬음 좋겠어염 저랬음 좋겠어염"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괜히 제 글로 인해 피곤함만 더 할거 같아서요.
그럼에도 저 나름대로 생각나는 점이 있어 한번 말씀드려볼까 합니다.
1.
일단, 세상에 성격없는 사람 어디있겠습니까만은
"규정내에서 줄타기를 하면서 사람 혈압올리는 댓글" 을 보고
아 어그로네 무시해야지. 차단해야지. 신고해야지 라는 생각을 떠올리고 그렇게 행하기란 결코 쉬운일이 아닌거 같습니다.
무시해야지.. 무시해야지 하면서도 반드시, 그리고 언젠가는 물리고 물어뜯게 됩니다.
저뿐만이 아닌 다수가 그러리라 생각합니다.
2.
벌점, 댓글 삭제등의 패널티를 부여함에 있어 제 주장은 항상 일관됩니다.
벌점 등의 패널티는 규정에 의거, 운영진이 집행합니다.
이때, 이 규정은 "도대체 뭘 위한 규정인가?" 하는 부분입니다.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예의, 그리고 존중 이 근간에 있다고 봅니다.
존댓말 쓰고 통신체 안쓰고 자음 안쓰고 특수문자 안쓰면 규정 잘지킨거 맞죠.
하지만 저 모든 것들 다 지키더라도 상대방에 대한 예의와 배려없음이 보인다면, 그것은 규정위반이라고 생각합니다.
마땅히 운영진의 자의적인 판단으로 패널티를 부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만,
지금의 하나하나가 조심스러운 운영진의 행보는 저를 포함한 PGR21 유저들 다수들에게
그 원인이 있음 또한 부정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단순하게 그럼 운영진의 권한을 조금더 자율적이고 자의적으로 하도록 하자고 해도.
과거 일부 운영진이 행했던 자의적 권한 행사에서 발생된 문제들 처럼, 그와 유사한 부작용들 또한 우려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3.
제 생각으로 PGR21의 규정은 빡빡합니다. 그리고 패널티 또한 만만치 않습니다.
그래서 운영진들은 조심스럽습니다. 벌점 몇번 먹다보면 2개월이나 글을 못쓰니까요.
제가 궁예짓을 하고자 함은 아니지만, 솔직히 운영진이 봐도 하 이거 애매한데.. 싶은 안건이 존재하리라 생각합니다.
운영진이 아니었다면 본인도 나서서 뭐라 한마디 해주고 싶은 경우가 없다고는 생각치 않습니다.
그러나, 패널티가 강하고 본인들이 운영진이기 때문에 너무나 조심스러울수 밖에 없다보니
교묘하게 줄타기 하면서 말을 함부로 하는 분들에 대해서는 뭔가 PGR21의 막강한 그 패널티가 효과를 보기 힘든것 또한 현실입니다.
"강력범죄에 대한 형벌은 있으되 경범죄에 대한 형벌이 없는 상황" 이라고 할까요.
요즘 사회가 이래서 그런지..특히나 정치, 사회적 이슈에서는 유난히 물어뜯는 듯한 댓글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이런 정치글 중에서도
PGR21 다수를 차지하는 더민주 지지자들과 소수의 국민의당, 새누리 성향 지지자들 간의 의견 대립이 일어날 경우
유난히 심하게 발생됨은 잘알고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저 또한 지금 제 점수가 80점이 아니었으면, 위의 저 게시물에서 논의되는 분들 못지않게 심한 발언으로 패널티를 받았을지도 모릅니다.
"아씨 열받으니까 일단 까짓 벌점 받고 속시원히 질러보자"는 생각으로요.
저는 뭐 PGR 네임드도 아니고 그냥 평범한 피쟐 유저 입니다.
솔직히 맨날 1,2,3 눌러야 하는데 2달이나 글못쓰고 그럼 답답할거 같아서 의도적으로 글을 안쓰고 몇번 욕썼다가 다시 지우고...
PGR21의 패널티가 저로 하여금 규정을 지키게 하고 있는거죠.
근데, 점수가 많이 있다거나, 아직 여유가 있을때에도 제가 그럴까 하면 그렇지는 않습니다.
몇년 전에도 반말에 비속어를 섞어가며 쓴 게시물로도 벌점 받아봤고요;;하하
4.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벌점도 누적되지 않았고, 분명히 분란은 일어나고 있고 논쟁이 심해졌지만
현 규정으로 벌점을 먹이자니 과한거 같고, 그렇게 하지 말자니 다른 유저들이 반발하는 애매한 경우] 에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서
저는
[3일 ~7일간 건의 혹은 별도의 소명 게시판을 제외한 모든 게시판의 글쓰기, 댓글 금지] 정도의 패널티를 도입하고
운영진들이 조금 더 자율적이고 자의적인 판단하에 패널티를 부여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의 신설을 건의합니다.
또한 패널티를 부여받은 사용자가 건의나 소명을 통하여 해당 패널티를 감하거나 면제 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둔다면,
현재의 패널티 보다는 그 부담이 작지만
현재의 운영진의 조심스러움 보다는 조금 더 적극적인 패널티 부여를 할수 있게 됩니다.
논쟁으로 너무 엷다은 머리 좀 식혀라는 의미가 될 수도 있고요..
또한 "에이 뭐 걍 2,3일 눈팅이나 하지 뭐" 와 같은 생각으로 해당 제도를 악용할 여지를 방지하기 위하여
상습범에게는 글쓰기 금지 패널티와 벌점을 같이 부여하는 등의 방안 또한 고안을 하자면
조금 더 나은, 게시판 문화. 조금 덜 성질내는 의견 교환이 가능하지 않을까 하여 건의해봅니다.
글을 다 쓰고 보니 사실 실제 의견은 4. 딸랑 몇줄 밖에 안되는데;;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제가 글을 못써서 그러니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흐흐흐